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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종주 7구간 풀이집 - 3 - 북악산
11;50- 창의문도착
12;00- 북악산 출입통제소 -표찰받음
12;35- 북악산 정상
12;54- 청운대
13;15- 숙정문
13;30- 말바위전망대 - 표찰반납
13;50- 하늘공원 입구 와룡공원도착
개념 정리 되셨지요? ㅎㅎ
자 그럼 이제 북악산으로 진입하는 들머리인 창의문에 다 서볼까요?
이번엔 특별하게 이열종대 남녀를 따로따로해서 선 다음 v자로 서보세요~
여러차례 이야기를 해도 안되자 우리의 지기님 스틱으로~ 이때서야 겨우 대열이 정리됩니다. ㅍㅎㅎㅎ
갑빠님은 안타깝게도 무릎이 많이 불편한가봅니다. 이 순간에도 앉은 걸 보니 안쓰러움 밀려옵니다.
백두대간 찍사님의 '자자 오른손 들어보세요~' 란 주문에 맞춰서는~ ㅎㅎㅎ
모두 한마음으로 손 번쩍~
우리 비개인후님은 앞에 어쩜 저리 키가 똑같냐면서 키가 커서 미안하다고 하더만 제 모자에 가려 얼굴이 제대로 안나왔네요.
미안하게 말이지요.^^ ㅎㅎ
멋진 포즈의 단체 사진을 찍고는 바로 출입통제소에 가서 출입절차를 밟았습니다.
주민증을 보여주고 나서 작성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표찰을 건네주는데 반드시 목에 걸어야합니다.
걸고 출입통제소 밖으로 나가도 안된답니다.
바로 밑에 청와대가 있어서인지 형식적 절차의 경비가 아직도 강한 곳입니다.
아쉽게도 산딸기님께서 주민증을 놓고 오시는 바람에 무릎이 불편하신 고바우님이랑
직접 뒷풀이 장으로 향하는 산유화님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자발적 뒷풀이 준비요원이 된셈입니다.
여기가 창의문에서 출입통제소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나무늘보님 부자간의 정이 돈독해보이는 장면 포착입니다~ ㅎㅎ
아드님의 동행으로 더욱 힘받으셨을 나무늘보님~!
이날 아드님인 박상궁님이 아버님 보필하며 동행하느라 애썼지요.^^
비표를 받아 목에 걸고는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계속 잘 정돈된 테크 계단으로 오름길이 팍팍하게 쭉 이어집니다.
300m 간격으로 군인아저씨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찾아든 우리가 조금 미안해지는 만남입니다.
그래도 인사를 주고 받으며 격려해줍니다. 모두 다 뽑혀온 것처럼 잘 생겼습니다.
요 자북정도 비문까지는 사진 촬영이 허락되는 곳입니다. 이후부터는 사진 촬영 금지구역입니다.
요 비에 쓰인 글자를 놓고 우리 환종주 팀은~ 망설임도 없이~~ ㅎㅎㅎ
'배.봉.산.장' 이네~ 라고 읽자~ 한쪽에서 얼른 '늘.보.마.당.'인데라며 응수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저도 옆에서 거들면서 웃다가 속으로 진짜 저 글자를 어케 읽지 그리고 무슨 뜻이지... 내색도 못하면서 갸웃~ ㅋ
요게 "자북(北)정도"냐. "자비(比)정도" 냐를 놓고 헷갈려하며 자북정도? 뜻이 안통하잖아~ 분명 자비정도를 잘 못 쓴거 아닐까?
아니 그럼 자자도 저자가 아닌데..그리고 비도..이거잖아~ 慈悲(자비) 그럼 이도 아니고... 도대체 뭔 뜻일까 의문점을 갖고 내려와서 바로 찾아보니 자북정도가 맞고 창의문을 - 청계천 발원지랍니다.- 자하문이라고도 하는데 자하문에서 정 북쪽에 난 바른 길이란 뜻이랍니다.^^ ㅎㅎ 풀이집 답죠? ㅋㅋ
가파른 오름길 초소에 숨어서 절 한바탕 놀래켜 준 아랑드롱님~ 없는 애가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그러더만 안보교육도 아주 긴장된 모습으로 받고 있으십니다. ㅎㅎㅎ
모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앞에 두 명의 경비가 있었지요.
작은 거인님이 잠시 인터뷰를 겸한 안보교육을 해보라고 하면서 경비들한테 다가갔는데...
그때 마치 쉬고 있는 우리가 진짜 안보교육을 받고 있는 것 처럼 경비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 잼나게 나왔습니다.^^
이때 미리 나무늘보님이랑 블루진님은 뒷풀이장소에 엠프 설치를 위해 먼저 떠나셨습니다.
그 뒤 바로 뒤를 따라 북악산 정상엘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입니다.
저마다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북악산 정상석 옆에 있는 북악 정상 바위위를 탐하면서(?) 한 컷씩 멋드러지게 찍었습니다.
그러고는 모두 모여라~~ 7구간 마지막 코스에서 인증샷!입니다.
하산길 풍광도 좋습니다. 날이 화창하게 개인 덕분에 시야는 더욱더 넓어집니다.
청운대에서 해피내님이랑 지기님 다정하게~
내려오다가 만난 일명 '김신조 소나무'입니다. 수령 200 년이고 1.12사태때 교전 중에 맞은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아픔이 되어 남아있습니다.
저 멀리 삼각산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봉우리 이름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 위용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드디어 숙정문 도착입니다.
여기서 잠깐 공부 한바닥입니다.^&^
[북악산 숙정문]
숙정문은 태조 5년 도성을 축조하면서 건축된 우리나라 사대문의 하나인 북대문이다.
북악산은 서울의 주산으로, 경복궁의 뒤쪽에 위치하고 남산과 대칭하여 북쪽에 있다하여 북악이며, 일명 백악, 면악, 공극산으로도 불리고 있다. 고려 숙종 때 도읍인 개경을 두고 남경을 짓고자 명당을 찾았을 때 이 북악산을 중심으로 경복궁의 약간 뒤쪽에 선택하기도 하였다. 이로 보아 조선시대 이전부터 이미 왕기가 서린 산으로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북대문이라기보다는 북문이라 많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곳의 지형이 높고 산세가 험한 까닭도 있지만 풍수지리학적인 연유로 널리 소통되지 못하였다.경복궁을 중심으로 좌측 숙정문과 우측 창의문(자하문)은 양측어깨에 해당된다. 이로 인하여 이 두 곳은 경복궁의 양 날개와 같은 곳이므로 사람들이 자꾸 밟고 지나다니면 그 지맥이 손상되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는 이유로 일반적인 소통의 길로 이용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악산숙정문 권역은 서울성곽(사적 제10호) 북악산일원 전면 개방계획에 따라 1단계로 2006년 4월 1일 숙정문과 촛대바위까지 1차적으로 개방되었다. 이 지역은 1967년까지는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한 가벼운 등산로였지만 19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으로 폐쇄되었다가 38년만인 2006년 4월 1일 숙정문과 촛대바위까지 1차적으로 개방이 되었다.
현재 탐방은 인터넷에서 예약접수 후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되고있다.
삼청터널을 지나 숙정문 입구에서 숙정문을 거쳐 촛대바위까지 오르게 되면 북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서울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궁성 수문장의 근무와 안내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으로 서울 도심속에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출처 한국관광공사
숙정문 앞에선 환종주 대표 남성전사님들~
멋드러지게 나온 이 한 장의 사진에 담긴 구호가 뭔지 아세요?
아이구 쑥스러운거요~ ㅎㅎㅎ 제가 넘 앞선감요~? ㅎㅎㅎ
"세우자~!' " ㅃ ㅃ하게'랍니다. ㅎㅎㅎ
도무지 뭔 말인지 감이 안잡히네~ 하시는 분은 다음 구간에서 위 다섯분 중 한 분께 물어보심 친절하게 부연설명까지
아낌없이 해주실겁니다. ㅋ 뒷풀이에서 저 물었다가 두 세번 반복해서 잔 부딪혀야만 했습니다. ㅎㅎㅎ
여기서 잠깐~ 한 수 익히고 가요~~
[서울 성곽]
서울 성곽은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의 능선을 따라 축조가 되었다. 내사산이란 북쪽 으로 이 곳 북악산과 서쪽으로 인왕산 남쪽으로 남산, 동쪽으로 낙산을 말한다. 성곽은 이 내사산의 능선을 따라 축조가 되었다고 하지만 적을 방어하는데 편히 하도록 바깥쪽 경사면 조금 아래쪽으로 축조하였으며 돌로 만들어진 석성이다. "성은 나라의 울타리요, 강폭 한 것을 방어하고 민생을 보호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다." 라고 한 조선 초대왕의 유언처럼 중요한 국가시설로 관리되었다.
600년 동안 이어온 서울성곽은 일제강점기에 도시계획이라는 미명하에 상당부분이 파괴되어 현재는 총 성곽의 둘레 18.2Km중에 10.8Km가 복원된 상태이다. - 출처 한국관광공사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되고 있습니다.
숙정문을 거쳐 내려오다보면 바로 말바위 전망대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표찰을 반납하고 내려오면 바로
오늘 종주코스의 종착지인 와룡공원입니다.
참 여유로운 종주길이었기에 더욱 편안하고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와룡공원에 설치된 망원경을 보고 있는 비개인 후님과 산도깨비님 빈자리를 채워보고자 메모하고 있는 산내음~
다행히도 여유로웠기에 시간 놓치지 않았습니다.
현재시간 1시 45분입니다.^^ ㅋ
내내 후발대였다가 와룡공원엔 선두대열에 끼여 내려와서 남산타워를 망원경으로 보기도했습니다.
막판 초치기 한쪽입니다.
숙정문은 대문이고, 창의문은 소문이랍니다.
한성에는 4대문 4소문이 있는데~ 동대문인 흥인지문, 서대문인 돈의문, 남대문인 숭례문, 숙정문이 있는 거고
그 안에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 창의문이 있는 것이랍니다.
끝으로 와룡공원 위 하늘입니다.
파아란 하늘을 가득 덮은 흰구름이 어느때보다도 이쁘게 우릴 배웅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대기하고 있던 산똘뱅이 클럽 차량에 몸을 싣고 뒷풀이장인 우이동으로 고고씽입니다.
이번 코스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사전에 공부를 하고 갔으면 훨 좋았을 산이구 나아가 해설가랑 동행하면 더 좋았겠구나싶습니다.
방학 중에 꼭 한번은 다시 해설가를 모시고 가봐야겠습니다.
무리한 산행도 아닌 여유롭게 걸으면서 역사와 호흡할 수 있었던
이번 7구간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는지요? 제가 사전 지식이 넘 얕아서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풀이집 작성하면서 큰 배움이 뒤따라 기분 좋습니다.
다 환종주가 준 선물이기에 함께한 님들께 참 고맙습니다.
이제 어설픈 공부 때려치우고~ ㅎㅎ
빈 속도 채우고 신나게 즐길 우이동으로 떠납니다.
길고 지루하셨지요?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렛츠~ 고~ 우이동 미림산장! ㅎㅎㅎ
에잇~ 날아갈까염? 거침없이 날아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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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유를 잘 알았습니다. ㅎㅎ
실제 공부는 다음편인데요~ ㅋㅋㅋ
설렁설렁 다녀와서 마음 한켠이 허전했는데 산내음님 덕분에 공부마이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카사노바님 저 위 네 글자 어떻게 읽는다구요? ㅎㅎㅎ ㅃ ㅃ는 뭐라구요? ㅋㅋㅋ
아름다운곳 사진으로 공부할렵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에 멋진 모습들 큰박수보냅니다
산에 드시기 전에 사전 공부를 해가지고가시면 훨 풍부한 산행이 되실거여요. 파이팅하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