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여의 기간 프랑스 남부를 여행하였습니다. 아내와 단 둘이서 이렇게 오랜 여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침 지난해 8월 아내가 정년 퇴임을 하였기에 이를 기념하여 오랫동안 가고싶었던 남부 프랑스를 이곳저곳 다닐 수 있었습니다. 마르세이유에 같이 근무했던 조항덕교수가 선교 사역을 하고 있어 먼저 그곳을 갔고, 많은 도움을 받으며 여행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받아 차를 렌트하고, 엑상 프로방스 지역, 까시스절벽 해안, 막달라동굴, 모나코와 칸느, 니스 해변을 같이 거닐었습니다. 그리고 사역하시는 곳에서 판소리 특강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되도록 국도와 지방도로 다니면서 예술인들과 관련된 지역을 이곳저곳 다닐 수 있었습니다. 샤갈, 까뮈, 생떽쥐베리. 파스칼, 끌로델, 아비뇽교황청, 스트라스부르에서의 슈바이쳐, 그리고 오를레앙의 잔다르크, 구텐베르그, 쁘띠 베니스 등 너무 많은 곳을 다녀 정리하기도 어렵네요. 우선 몇 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먼저 프로방스의 세잔느 동상과 샤갈의 묘소, 까뮈의 묘소, 고흐가 입원했던 병원의 사진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