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부지부 광양초보입니다.
요즘 메르스때문에 시끄럽네요...
개인 위생철저히 하시고 감염되시는 일이
없으셔야할것 같네요...
토요일 현충일이 끼어있다보니 금요일 퇴근후
일단 근처 경남 하동ic근처 수로를
가보았습니다.
어두워져 도착하니 사진을 찍을수 없어
담날 아침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수초여건이나 물색은 환상입니다.
제 자리 중앙
제 좌측편
우측편...
붕어는 맨 우측대에서 나와주었네요..
간밤에 장어 작은거, 메기, 동자개, 붕어 8치
아침에 블루길, 피라미 요렇게 나와주었습니다.
까메오 자리인데 물이 좀 흘러서인지
붕어입질은 없었다고 합니다.
풍류님 자리도 기가막히지만
붕어입질은 없고 블루길 입질만 있었다합니다.
오전에도 새벽부터 열심히 해보았지만
날이 밝고나서도 입질이 없어서 과감히 철수를
결정합니다.
정리를 하고 중마동의 국밥집에서
아침을 먹으며 어디로 갈까 상의를
해본 결과 꼬창님이 연합정출 취소로
지부 정출 후보지 고흥호 최근 조과 확인을
부탁하여 고흥호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잠시 집에 들러 쪽잠을 자고 다시 이리저리
준비하여 고흥호로 출발해봅니다.
고흥호 본류에는 매우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 하고 있었으며 습지쪽은 마름이 너무
쩔어있어서 보트 낚시인만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고흥호 하류부터 중류까지 낚시차량들이 꽤
많이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반대편도 진입가능한 곳은 전부 파라솔이 펴져
있더군요.... 아무래도 고기가 나온다는 뜻이겠죠?
마땅한 자리가 나질않아 비행장을 지나서 상류로
계속 올라가던중 적당한 곳을 발견합니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내려서 낚시가 가능한 곳입니다.
논이나 밭은 아니구요 갈대를 키우는 곳 같습니다.
땅은 단단한 편이구요.. 바닥에 갈대 뿌리가 많아서
집중호우 오지 않는 이상은 웬만해선 차가 빠질거 같진 안네요..
진입로도 일반 승용차도 넘어올수 있으며
보시다시피 엄청나게 넓습니다.
위치는 이정도 위치 입니다.
물가에 낚시인들이 많들어놓은 자리가 많이 있구요
갈대의폭이 많이 넓지 않아서 약간만
작업하면 새로운 자리도 개척이 가능합니다.
농기계가 작업을 하는거 보니 갈대 폭이
더 얇아질거 같기도 합니다.
내려와보니 이미 여기도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
하고 있더군요...
그쪽에서 좀 떨어져서 자리를 펴봅니다.
대편성 전에 밥먹을 자리부터 셋팅해봅니다.
밥을 데우기 위해 가스를 켰는데 바람이
좀 불고 있어서 이스케이프 대좌대를
펼쳐서 바람막이로 써봅니다.
튼튼하게 바람도 잘막아주네요 ㅎㅎ
해가 점점 넘어가고 있어서 저녁을 먹어야하기에
후딱 7대 편성해봅니다.
미끼는 지렁이와 새우를 준비하였습니다.
제 자리는 오늘 오전이나 어제 낚시를 한거 같은데
엄청난 쓰레기와 음식물을 그냥 버리고 갔더군요
욕을 한바가지 하면서 정리해봅니다.
비닐봉투 전화번호가 062인걸 보니 광주사람인가보네요
나쁜사람~
예초기 있으신분은 후딱 하시겠네요... ㅎㅎ
간단하게 상추와 깻잎을 씻는중입니다.
풍류님이 삼겹살과 목살, 한우등심, 낙엽살을
협찬해주었습니다.
우왕 소고기다~~
항상 저는 고기 굽는걸 좋아해서
가위와 집게는 항상 제차지입니다.
점점 익어가는 삼겹살과 목살
먹기좋게 야채에 싸서
건배를 하며
시원한 맥주 한잔에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
돼지고기를 거의다 먹어가서 먼저 낙엽살을
올려봅니다.
낙엽살 다 먹고 마지막 등심
맛나게 먹고있는 까메오와 풍류님
기가막히게 익은 한우 등심...
소주가 막 들어갑니다. 마시다보니 2병... 헐...
고기먹은후 마무리는 아무래도 커피죠 ㅎㅎ
커피후 찌불을 밝혀 봅니다.
미끼는 모두 새우로 장전
참 채집망으로도 새우가 채집됩니다.
하지만 다대 편성하실려면 새우를
미리 조금 준비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작지만 이런 사이즈를 무지하게 나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인지 버티다 버티다
1시경 잠을 청해봅니다. 혹시 모를 자동빵에
대비해 일부는 채비를 거둬놓았습니다.
숙취로 조금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서 자리에
가봤는데 역시나... 자동빵으로 채비를 빌빌 꼬와
놨네요... 아무리 땡겨도 안나와서 풍류님한테
도움요청...
두 대다 결국은 뒤로 물러서서 채비를 터트렸는데
둘다 찌가 빠져버렸습니다.
저는 숙취로 기운이 없어서 풍류님한테 찌
건져달라고 또 부탁을 하였답니다.
어제 고기를 많이 드시더니 힘이 아주 그냥 ㅎㅎ
"이런 것쯤 아무것도 아니쥐 ㅎㅎㅎ"
요녀석으로 해장을 합니다.
사리곰탕 국물에 밥 말아먹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맛은 그저그렇습니다.
아침에도 줄기차게 요런 녀석들 올라옵니다.
저는 최고 9치까지 나왔습니다.
제 조과만 이정도구요...
저는 거의 놀다시피하면서 낚은게
이정도입니다. 까메오는 3대 편성인데
저보다 더 많이 낚았습니다.
작은 것들은 바로 바로 방생하고
골르고 고른게 이정도입니다.
풍류님하고 까메오는 귀찮다고 살림망도
안담그고 바로바로 방생해버려서
마릿수는 약 50여수 이상 나왔네요...
모두 방생하고 철수 준비를 해봅니다.
나오는 길입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올라오면서 고흥 동강에 들러 갈비탕으로
점심을 해결한후 이번 조행을 마무리합니다.
정출지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조행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볼거리.읽을거리 많은 조행기
항상 감사합니다^^
고흥호는 괴기가넘 잘나와서 패스 ᆢ
조행기 볼때마다 먹거리가 넘 부럽네요^^
해안가는 이제 깔따구가 덤벼서
밤에 불켜기가 겁납니다
정출은 내륙쪽에서 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ᆢ
고흥은 아직 깔따구 걱정안해도 된다는데?ㅎㅎ
고천암은 벌써 날벌레 깔다구 다니더라
헉. 무서븐 깔따구...
즐거운 조행기 감사히 잘봤습니다..화이팅..
마리수 낚시도 재미 있을듯
고생하셨네요^^먹방이 최고입니다
항상 함께하는 조우가있어즐거움이 배가 되겠네요^^
수고 많았습니다.ㅎㅎ
든든하셨겠어요~~
부러버~~^^
손맛 겁나게 봤네요. 부러워요. ^^
첫날 조과가 아쉽습니다. 그곳에서 한번 해야 하는데...... 이번주는 처가에 일로 출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말 아쉽네요...
손맛좀 보셨군요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