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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국사(무주,적상산) 2.안일사(대구,비슬산) 3.안심사(청주,구룡산)
4.안적사(부산,앵림산 ) 5.안정사(통영,벽발산) 6.약사사(양주,회암동)
7.연곡사(구례,지리산) 8.연주암(과천,관악산) 9.연화사(서울,천장산)
10.연화사(안동, 화 산) 11.영국사(영동,지륵산) 12.영국사5천태산
13.영랑사(당진,영파산) 14.영시암(강원,설악산) 15.영월암(이천,설봉산)
16.영은사(삼척,태백산) 17.영탑사(충남,상왕산) 18.영평사(세종,장군산)
19.영화사(서울,아차산) 20.영혈사(양양,설악산) 21.오세암(강원,설악산)
22.오어사(포항,운제산) 23.옥천사(고성,연화산) 24.용담사(안동,황학산)
25.용덕사(용인,성륜산) 26.용문사(남해,호구산) 27.용문사(예천,소백산)
28.용문사(양평,용문산) 29.용수사(안동,용두산) 30.용연사(달성,비슬산)
1.안국사(적상산) 赤裳山 安國寺 [전북,무주]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말사
1.극락전(極樂殿) [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만월용) 극락당 앞의 보름달 같은 모습
玉毫金色照虛空(옥호금색조허공) 옥호玉毫에서 뿜어지는 금빛이 허공을 비추네
若人一念稱名號(약인일념칭명호) 만약 일념으로 부처님을 부르면
頃刻圓成無量功(경각원성무량공) 순식간에 한량없는 공덕을 이룬다네
2.지장전(地藏殿) [글:地藏經 黃葉普渡門]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 대성현의 위신력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항하사겁을 두고도 말로 다할 수 없네
見聞瞻禮一念間(견문첨례일념간) 한 생각만으로 보고 듣고 예배하여도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인간과 천상의 이익은 한이 없어라
3.요사(寮舍)종무소(宗務所) [釋門儀範,莊嚴念佛,懺悔偈]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원각산중에 나무 한그루 자라서
開花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천지창조 이전에 꽃이 피었다네
飛靑飛白亦飛黑(비청비백역비흑) 파랗고 하얗게 피고 또 검게도 피어나니
不在春風不在天(부재춘풍부재천) 하늘도 봄바람도 어쩔 수가 없다네
2.안일사(비슬산) 毗瑟山 安逸寺 (대구,남구) *제9교구본사 동화사 말사
1.해탈문(解脫門)
伴夜中峯有磬聲(반야중봉유경성) 한밤중 산중턱에서 경쇠소리 들리기에
偶尋樵者問山名(우심초자문산명) 우연히 초부 만나 산 이름을 물었다네
現前成就大菩提(현전성취대보리) 바로 눈앞에서 불생불멸의 지혜를 성취하여
願我至心歸命禮(원아지심귀명례) 지국한 마음으로 삼보에 의지하고자 하며
曙色東方淨土希(서색동방정토희) 동방정토에 새벽빛이 밝기를 바란다네
2.대웅전(大雄殿) (休靜 西山大師)
見聞覺知無障碍(견문각지무장애)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데 장애가 없고
聲香味觸常三昧(성향미촉상삼매) 소리,향,맛,촉각이 언제나 그대로 삼매로다
如鳥飛空只磨飛(여조비공지마비) 마치 하늘을 나는 새가 그냥 날아갈 뿐
無取無捨無憎愛(무취무사무증애) 취함도 버림도 없고 미움과 사랑도 없어라
若會應處本無心(약회응처본무심) 만약 대하는 곳마다에 본래 무심임을 안다면
方得名爲觀自在(방득명위관자재) 비로소 이름하여 관자재라 하리라
3.종각(鐘閣) [글:釋門儀範 朝禮鐘聲]
願此鍾聲遍法界(원차종성편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서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철위산 아래 어두운 지옥 밝혀주고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삼도의 고통과 칼산의 지옥고통 없애주며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게 하소서
4.산신각(山神閣) [글:釋門儀範 山神請 歌詠]
靈山昔日如來囑(영산석일여래촉) 영산회상 법회에서 여래 부촉 받고 나서
威振江山度衆生(위진강산도중생) 강과 산을 넘나들며 중생들을 제도하니
萬里白雲靑嶂裡(만리백운청장리) 높고 높은 봉우리에 하얀 구름 걸쳐 있어
雲車鶴駕任閑情(운거학가임한정) 학과 구름 타고 가며 한가롭게 지낸다네
3.안심사(구룡산) 九龍山 安心寺 [충북,청주시] *제5교구본사 법주사 말사
1.영산전(靈山殿) [글:釋門儀範 羅漢請 歌詠]
靑蓮座上月如生(청련좌상월여생) 푸른 연꽃자리 위에 달이 뜸과 같으신
三千界主釋迦尊(삼천계주석가존) 삼천 세계 주인이신 석가 세존이시라
紫紺宮中星若列(자감궁중성약렬) 붉고 푸른 궁중에 별같이 나열하여
海天廣茫本無言(해천광망본무언) 바다와 하늘 넓고 망망하여 본래로 말이 없는
十六大阿羅漢中(십육대아라한중) 열 여섯 대아라한의 무리로다.
4.안적사(앵림산) 鶯林山 安寂寺 [부산,기장군] *제14교구본사 범어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글:大智度論 卷4 緇門警訓 卷10]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천상과 천하에 부처님 같은 이 없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에도 역시 견줄 이 없네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세간의 모든 것을 내가 다 보았지만
一體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 일체에 부처님 같은 이는 없네
2.삼성각(三聖閣) [글:釋門儀範 山神請 歌詠]
靈山昔日如來囑(영산석일여래촉) 옛적 영산에서 여래의 부촉을 받으시고
威鎭江山度衆生(위진강산도중생) 강산에 위엄을 펴며 중생을 제도하시네
萬里白雲靑嶂裡(만리백운청장리) 흰구름 만리 뻗은 깊은 산에서
雲車鶴駕任閒情(운거학가임한정) 학이 끄는 구름 수레 타고 한가한 정 누리시네
3.천왕문(天王門) [신중작법神衆作法 옹호게 擁護偈]
八部金剛護道場(팔부금강호도량) 천 룡 팔부 금강역사 이 도량을 옹호하고
空身速赴報天王(공신속부보천왕) 허공신은 속히 와서 사대천왕 보필하사
三界諸天咸來集(삼계제천함래집) 삼천세계 모든 천신 빠짐 없이 모두 모여
如今佛刹補禎祥(여금불찰보정상) 바로 지금 불국토의 상서로움 도우소서
4.반야문(般若門) [보제존자 나옹화상 발원문]
願諸天龍八部衆(원제천룡팔부중) 원하옵건데 모든 천룡과 팔부중이
爲我擁護不離身(위아옹호불리신) 나를 항상 지켜주고 옹호해 주므로
於諸難處無諸難(어제난처무제난) 아무리 어려운 곳에서도 어려움 없게 하오며
如是大願能成就(여시대원능성취) 이 같은 큰 원 모두 다 성취하여 지이다.
5.설현당(說玄堂) 일로향실(一爐香室) [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
靑山疊疊彌陀窟(청산첩첩미타굴) 첩첩산중 푸른산은 아미타불 법당이요
滄海茫茫寂滅宮(창해망망적멸궁) 망망대해 푸른바다 부처님의 적멸보궁
物物拈來無罣碍(물물염래무가애) 세상만사 어디에도 마음따라 걸림없네
幾看松亭鶴頭紅(기간송정학두홍) 몇 번이나 솔정자에 홍학머리 붉었던가
6.보림원(寶林院) [惺牛鏡虛성우경허]
世與靑山何者是(세여청산하자시) 속세와 청산 중에 어느 것이 옳은가
春城無處不開花(춘성무처불개화) 봄 맞은 성 안에 꽃 안 핀 곳이 없네
傍人若問惺牛事(방인약문성우사) 누가 내게 성우의 일을 물어본다면
石女心中劫外歌(석녀심중겁외가) 석녀 마음 속 영원한 노래라 말해주리
7.종무소(宗務所) [석문의범,관음예문례(觀音禮文禮)]
一音淸震三千界(일음청진삼천계) 일음을 삼천대천세계에 청정하게 떨치시고
七辯宣談八諦門(칠변선담팔제문) 칠변으로 팔제 진리의 문을 설해 주시네
運悲隨願應群機(운비수원응군기) 자비롭게 서원 따라 모든 근기에 응해 주시고
此界他方拯六趣(차계타방증육취) 이 세계와 저 세계에서 육취중생 건져 주시네
5.안정사(벽발산) 碧鉢山 安靜寺 [경남,통영] *법화종 본산
1.대웅전(大雄殿) [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만월용) 서방정토 극락세계 만월같은 아미타불
玉毫金色照虛空(옥호금색조허공) 금색신과 옥호광명 허공세계 비추시네
若人一念稱名號(약인일념칭명호) 누구나 일념으로 아미타불 부르오면
頃刻圓成無量功(경각원성무량공) 찰나간에 무량공덕 원만하게 이루리라
2.나한전(羅漢殿) [羅漢請 歌詠]
四向四果早圓成(사향사과조원성) 사향과 사과를 일찍이 원만히 이루시고
三明六通悉具足(삼명육통실구족) 삼명과 육신통을 모두 갖추셨네
密承我佛可嚀囑(밀승아불정녕촉) 은밀하게 부처님의 부촉을 받으시어
住世恒爲眞福田(주세항위진복전) 세상에 머무르시며 항상 참된 복전이 되시네
3.칠성각(七星閣) [七星請,嘆白]
古聖興悲作七星(고성흥비작칠성) 옛 성인이 자비심을 일으켜 칠성이 되셔서
人間壽福各司明(인간수복각사명) 인간의 수명과 복덕을 각각 맡아 밝히시네
緣赴感澄如月印(연부감징여월인) 인연따라 맑은데 응하심이 물 속의 달 같으사
空界循環濟有情(공계순환제유정) 허공계를 순환하며 중생들을 제도하시네
4.명부전(冥府殿) [글:地藏經 黃葉普渡門]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 큰 성현의 위엄과 신통력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항하사의 겁이라도 설하기 어렵겠네.
見聞瞻禮一念間(견문첨례일념간) 보고 듣고 예 올리기 한 생각 사이에도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사람 하늘 이익됨은 헤아릴 수가 없네.
6.약사사藥師寺 (양주시,회암동) *대한불교조계종
1.대웅전(大雄殿) [앞4구:懶翁集, 答妹氏書]
六門常放紫金光(육문상방자금광) 육문에 서기로운 금빛 광명 항상 빛나네.
念到念窮無念處(염도염궁무념처) 생각이 이르고 생각이 다하여 생각마저 없어진 자리.
着得心頭切莫忘(착득심주절막망) 마음머리[本然心]에 계시니 절대 잊지 말라.
阿彌陀佛在何方(아미타불재하방) 아미타부처님은 어느 곳에 계신가 나옹선사 게송
玉毫金色照虛空(옥호금색조허공) 미간 백호 금색광명 온 허공을 비추시니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만월용) 서방정토 극락세계 만월모습 아미타불
2.큰법당
東方藥師琉璃光佛(동방약사유리광불) 동방 만월세계 그 가운데 약사여래 유리광불
日光月光邊照菩薩(일광월광변조보살) 해와 달처럼 청정덕상으로 중행 교화하는 보살
十二大願接群機(십이대원접군기) 열두 가지 대원으로 근기 따라 맞으심에
凡夫顚倒病根深(범부전도병근심) 앞뒤 바뀐 범부생각 뿌리 깊은 병이됨에,
不遇藥師罪難滅(불우약사죄난멸) 약사 부처 만남없인 죄업 소멸 어려우리.
7.연곡사(지리산) 智異山 燕谷寺 [전남,구례] *제18교구 화엄사 말사
1.일주문(一柱門) [출전: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서설(序說)]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도 옛날이 아니며,
亙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오랜 세월 나아가도 항상 지금이다
2.천왕문(天王門)
佛法門中四天王(불법문중사천왕) 불법의 자비문중 옹호하는 사대천왕
護持三寶力降魔(호지삼보역항마) 삼보를 호지하는 힘으로 항마하며
來往衆生無障碍(내왕중생무장애) 중생계를 오고 감에 아무런 장애 없고
三界上下護道場(삼계상하호도량) 삼계를 오르내려 도량을 옹호하네.
3.대적광전(大寂光殿) [글:석문의범]
白毫宛轉五須彌(백호완전오수미) 아름다운 백호광명 수미산을 둘러있고
紺目澄淸四大海(감목징청사대해) 검고푸른 저눈빛은 사해바다 비추시며
光中化佛無數億(광중화불무수억) 광명속의 모든부처 한량없이 많으시고
化菩薩衆亦無邊(화보살중역무변) 보살도를 이룬사람 또한그지 없소이다
是故行者還本際(시고행자환본제) 이런 고로 수행자는 근본으로 돌아가되
叵息忘想必不得(파식망상필부득) 망상심을 쉬지 않곤 얻을 것이 하나 없네
[叵:마침내, 息:종식함]
4.범종루(梵鐘樓) [글:釋門儀範 朝禮鐘聲]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온 법계에 두루 퍼지소서
鐵圍幽明悉皆明(철위유명실개명) 철위산 어두운 지옥 모두 다 밝아지고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삼도의 고통 씻고 도산 지옥도 부셔버려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 다 같이 바로 깨치게 하소서
5.관음전(觀音殿)
붉은 연잎 타시고/ 신통으로 나투사
보타산의 관세음/ 도량안에 오셨네
8.연주암(관악산) 冠岳山 戀主蓭 [경기,과천] *제2교구본사 용주사 말사
1.효령각(孝寧閣)
出自王宮通佛域(출자왕궁통불역) 왕궁을 나와 부처님 세계로 들어와
仰瞻天國上仙臺(앙첨천국상선대) 천국을 우러러보며 보선대에 오르노라.
2.천수관음전(千手觀音殿) [능엄경(楞嚴經) 제6권]
曾於觀音如來所(증어관음여래소) 일찍이 관음여래 설법하는 회상에서
成就如幻三摩地(성취여환삼마지) 일체법이 환과 같은 삼매를 성취했네
返聞聞性觀觀者(반문문성관관자) 듣는 성품 돌이켜 듣고 관찰자를 관찰하여
六結斯亡得圓通(육결사망득원통) 여섯 매듭 없어지니 원통을 얻었도다
전면(前面)
位居補處西方界(위거보처서방계) 서방의 극락세계 보처로 계시오면서
乘願托跡寶陀山(승원탁적보타산) 원력을 타옵시고 보타산에 의지하시고
上合慈力兮與樂(상합자력혜여락) 위로는 부처님과 같은 자력 즐거움 주고
下和悲仰兮拔苦(하화비앙혜발고) 아래로는 중생과 합한 비앙 고통 없애며
相非男女兮白衣(상비남녀혜백의) 남자도 여자도 아니신 백의의 모습
應無定方兮觀音(응무정방혜관음) 부르면 어디서건 응하시는 관세음보살
有求皆遂如潭月(유구개수여담월) 구하는 것 이뤄 주심 못에 비친 달과 같고
無願不從似春日(무원부종사춘일) 원하는 바 성취함은 봄날과 같습니다
欲識大士妙容麽(욕식대사묘용마) 원통대사 묘용을 보고자 하는가
春來依舊百花香(춘래의구백화향) 봄이 오면 예와 같이 백화 향기 그윽하리
3.연주암(戀主庵)
佛智廣大同虛空(불지광대동허공)부처님의 지혜는 허공같이 넓고커서
得成無上照世燈(득성무상조세등)세간을 비추는 위없는 등 되셨다네
悉令一切諸衆生(실령일체제중생)일체 모든 중생들 모두로 하여금
悉了世間諸妄想(실료세간제망상)세간의 모든 망상 다 알게 하시고
淸淨善根普回向(청정선근보회향)청정한 선근으로 두루 회향하여
利益群迷恒不捨(이익군미항불사)중생을 이롭게 함 언제나 버리잖네
山堂靜夜座無言(산당정야좌무언) 적막한 밤 산사에 말없이 앉아 있으니
寂寂寥寥本自然(적적요요본자연) 적적하고 고요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인데
何事西風動林野(하사서풍동림야) 어찌하여 서풍은 수풀을 흔들어 깨우는가
一聲寒雁戾長天(일성한안려장천) 겨울 하늘에 기러기 추운 창공에 울고 가는데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원각산에 나무 한 그루 자라나
開花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하늘 땅을 분간하기도 전에 꽃을 피웠네
非靑非白亦非黑(비청비백역비흑) 푸르지도 희지도 않으며 또한 검지도 않는데
不在春風不在天(부재춘풍부재천) 봄 바람에도 있지않고 하늘에도 있지 않네
三界猶如汲井輪(삼계유여급정륜) 삼계윤회는 우물속의 두레박과 같으니
百千萬劫歷微塵(백천만겁역미진) 백천만겁 지내온것 티끌과도 같아라.
此身不向今生度(차신불향금생도) 금생에 이내몸이 도를 얻지 못한다면
更待何生度此身(갱대하생도차신) 어느생을 기다려서 이몸을 구제하리
4.대웅전(大雄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은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광대무변한 원력願力 다함이 없어
汪洋覺海妙難窮(왕양각해묘난궁) 넓고 넓은 깨달음의 세계 헤아릴 수 없네
9.연화사(천장산) 天藏山 蓮花寺 (서울,회기동) *제1교구본사 조계사 말사
1.대웅보전(大雄寶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의 법신은 온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한결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끝없는 원력 항상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드넓은 깨달음의 바다는 아득해 헤아리기 어려워라
2.미륵전(彌勒殿) [글:大智度論 卷4 緇門警訓 卷10]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하늘과 하늘아래 부처님같이 높으신 분이 없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 많은 분이 있어도 비교할 수 없고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세상천지를 내가 다 보아도 부처님 같은 분 없네
一切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 일체가 부처님 같이 훌륭한 분이 없네
3.극락전(極樂殿) [華嚴經 入法界品]
刹塵心念可數知(찰진심념가수지) 인간의 티끌 같은 마음을 다 헤아리고
大海中水可飮盡(대해중수가음진) 저 넓은 바다의 물을 다 마신다고 해도
虛空可量風可繫(허공가량풍가계) 허공도 재고 바람도 잡아 맬 수 있으나
無能盡說佛功德(무능진설불공덕) 한량없는 부처님 공덕은 다 말할 수 없네
廣大淸淨妙莊嚴(광대청정묘장엄) 크고 깨끗하고 신묘한 장엄이여
衆會圍繞諸如來(중회위요제여래) 많은 중생들 모여 들어 여러 부처님을 에워싸네.
10.연화사(화산) 花山 蓮花寺 [경북,안동] *제16교구 고운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只在此身中雲深不知處(지재차신중운심부지처)
다만 이 몸 속에 구름이 깊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네.
梧桐示三皇杜鵑設六祖(오동시삼황두능설육조)
오동은 삼황을 가르키고,두견은 능히 육조를 부르도다
長天輪輪岩萬像遊遊露(장천륜륜암만상유유로)
장천은 굽이굽이 바위 위를 감돌고,만상은 이슬위에 노니는데
鳳鳴靈山月象遊鹿野風(봉명영산월상유녹야풍)
영산에 달뜨니 봉이 울고, 녹야원에 바람 부니 코끼리 노네.
[삼황:복희씨伏羲氏, 신농씨神農氏, 황제씨黃帝氏,]
2.원주실(院主室) [釋門儀範 제1장 訟呪篇 2 莊嚴念佛]
報化非眞了妄緣(보화비진료망연) 보신 화신 참이 아닌 망연임을 깨달으라.
法身淸淨廣無邊(법신청정광무변) 법신만이 청정하여 크고 넓어 끝없다네.
千江有水千江月(천강유수천강월) 천 개의 강물에는 천 개의 달이 뜨고
萬里無雲萬里天(만리무운만리천) 만 리에 구름 없어 만 리가 푸르다네.
11.영국사(지륵산) 智勒山 寧國寺 [충북,영동] *제5교구본사 법주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편시방중) 부처님은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광대무변한 원력 다함이 없어
汪洋覺海竗難窮(왕양각해묘난궁) 넓고 넓은 깨달음의 세계 헤아릴 수 없네
2.극락보전(極樂寶殿) [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만월용) 극락당전의 둥근달과 같은 용모
玉毫金色照虛空(옥호금색조허공) 옥호의 금색광명 허공을 비치네
若人一念稱名號(약인일념칭명호) 만약 사람이 일념으로 명호 부르오면
頃刻圓成無量功(경각원성무량공) 잠깐 사이에 무량공덕 원만히 이루리라
3.삼성각(三聖閣) [출전:釋門儀範 七星請 歌詠]
紫薇大帝統聖君(자미대제통성군) 뭇 별을 이끄시는 자미대제와
十二宮中太乙神(십이궁중태을신) 십이궁 가운데의 태을신,
七政齊臨爲聖主(칠정제림위성주) 칠정이 모두가 성왕되시고
三台共照作賢臣(삼태공조작현신) 삼태는 함께 비추어 어진 신하되시네.
12.영국사(천태산) 天台山 寧國寺 (충북,영동) *제5교구본사 법주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의 법신은 온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한결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끝없는 원력 항상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드넓은 깨달음의 바다는 아득해 헤아리기 어려워라
2.극락보전(極樂寶殿) [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만월용) 극락당 앞에 둥근 달과 같은 모습
玉毫金色照虛空(옥호금색조허공) 옥빛 백호와 금색(의 몸)이 허공을 비추네
若人壹念稱名號(약인일념칭명호) 만약 누가 일념으로 그 이름을 부른다면
頃刻圓成無量功(경각원성무량공) 깜박할 사이 깨달아 무량공덕 이루리라
3.심검당(尋劒堂) 조사전,(템플스테이 전각)
假使頂戴經塵劫(가사정대경진겁) 머리에 경전을 이고 몇 겁을 산다 해도
身爲狀座遍三千(신위상좌변삼천) 부처님 제자되어 삼천세계 돈다해도
若不傳法度衆生(약불전법도중생) 불법을 전하여서 중생제도 못한다면
畢竟無能報恩者(필경무능보은자) 부처님 은혜갚는 승한제자 될수없네
若人欲識佛境界(약인욕식불경계) 만일 부처님의 경계를 알고자 한다면
當淨基意如虛空(당정기의여허공) 마땅히 그 마음을 허공같이 하라
遠離妄想及諸趣(원리망상급제취) 모든 망상과 취하려는 욕심을 여의면
念心所向皆無碍(염심소향개무애) 이 마음 가는 곳에 걸림이 없으리라.
4.삼성각(三聖閣) [출전:釋門儀範 七星請 歌詠]
紫微大帝統星君(자미대제통성군) 자미성 대제는 모든 별들을 통솔하시니,
十二宮中太乙神(십이궁중태을신) 12궁중 태을성에 천신(天神)이 계시네.
七政齊臨爲聖主(칠정제림위성주) 7정(政)이 모두 임하여 성군이 되시고,
三台共照作賢臣(삼태공조작현신) 삼태성이 함께 비추어 현신을 만드시네.
*자미성(紫微星): 북극성의 동북방에 있는 별 15개 중의 하나로,
천자(天子)의 운명을 주관한다고 한다.
*태을(太乙); 태을성(太乙星): 태일성(泰一星)이라고도 하며,
이 별에 천신(天神) 또는 천제(天帝)가 살고 있다고 한다.
*칠정(七政): 일월(日月)과 오성(五星) 즉, 수(水), 화(火), 목(木), 금(金),
토(土)성(星)을 말한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뜻한다.
*삼태(三台): 삼태성(三台星). 큰곰(오리온)자리의 별.
삼공(三公)처럼 자미성(紫 微星)을 지킨다고 한다.
13.영랑사(영파산) 影波山 影浪寺 (충남,당진) *제7교구본사 수덕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入山偈]
世尊當入雪山中(세존당입설산중) 세존께서 설산에 들어가 계셨을 때
一座不知經六年(일좌부지경육년) 한 번 앉아 6년 동안 지나감을 알지 못하셨네
因見明星云悟道(인견명성운오도) 샛별을 보심으로써 도道를 깨치셨으니
言詮消息遍三千(언전소식편삼천) 말씀하신 소식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퍼지도다
14.영시암(설악산) 雪嶽山 永矢庵 (강원) *제3교구본사 신흥사 말사
1.영시암(永矢庵)
전면(前面)
雲守虗樓鹿守園(운수허루록수원) 구름은 빈 누각을 지키고 사슴은 동산을 지킨다.
檢看舂井宛然存(검간춘정완연존) 자세히 보니 절구도 우물도 그대로구나
牛於耕日勤生犢(우어경일근생독) 밭가는 날의 어미소아 꽃 필적 벌들은
蜂在花時閙出孫(봉재화시뇨출손) 부지러히새끼 낳고 요란히도 분봉하네
可忖山奴治事密(가촌산노치사밀) 가련 하도다. 절 식구들 얼마나 일이 바쁜지
亦知隣寺護緣敦(역지린사호연돈) 또한 알겠다. 이웃 절간 인연 도타움을(돈독하다)
西游得喪都休說(서유득상도휴설) 서쪽으로 유람하는 득실일랑 모다 말하지 말게
且據殘冬受飽溫(차거잔동수포온) 그저 남은 겨울 배나 부르고 등이나 따수려네.
老木開花心不老(노목개화심불로) 늙은 나무에 꽃이 피었으니 마음은 늙지 않았네
분봉(分蜂)의 뜻, 여왕벌이 새 여왕벌에게 집을 물려주고,
일벌의 일부와 함께 따로 새집을 만드는 일.
우측(右側) [삼연집(三淵集) 영시암춘첩(永矢庵春帖)]
백옥청사격한양(白玉靑絲隔漢陽) 백옥(白玉) 청사(靑絲)야 한양 멀리 있어도
인승채파역영광(隣僧菜把亦盈筐) 이웃 스님 나물 다발 광주리에 가득하네
산가풍미래무진(山家風味來無盡) 산가(山家)의 재미란 끝이 없어서
재줄당귀궐우향(纔茁當歸蕨又香) 금방 싹튼 당귀(當歸)와 고사리도 향기롭다네
좌측(左側) [삼연집(三淵集) 영시암춘첩(永矢庵春帖)]
車輪大葉白蓮花(거륜대엽백련화) 수레바퀴 같은 큰 잎 하얀 연꽃
幻作千峯遶我家(환작천봉요아가) 천 봉을 만들어 내 집을 에워싸네
不必西方遙掛念(불필서방요괘념) 반드시 서방을 멀리하기 보다는
百年依止兩維摩(백년의지양유마) 백년을 두 유마에게 의지하네
2.삼성전(三聖殿) [낭주자사 이고 李翶]
鍊得身形似鶴形(연득신형사학형) 몸을 단련하여 마치 학의 형상과 같고
千株松下兩函經(천주송하양함경) 천 그루 소나무 아래서 두함의 경전을 두고 있네
我來問道無餘說(아래문도무여설) 내가 와서 도를 물었는데 아무런 말이 없고
雲在靑天水在甁(운재청천수재병) 구름은 하늘에 있고 물은 병에 있다하네.
3.비로전(毘盧殿) [글:大智度論 卷4 緇門警訓 卷10]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하늘 위 하늘 아래 부처님 같은 분이 없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에 또한 비할 수 없네.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세간에 있는 바 내가 다 살펴보니
一切無有如佛子(일체무유여불자) 일체 부처님 같은 분은 있지 않네.
[석문의범(釋門儀範) 제1장 송주편(訟呪篇) 2 장엄염불(莊嚴念佛)]
(佛身普遍十方中 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은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 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끝없는 원력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넓고 넓은 깨달음의 세계 헤아릴 수 없네
*석문의범(釋門儀範) 제2장 예경편(禮敬篇) 7대예참례(大禮參禮)
4.범종루(梵鐘樓) [선가귀감/서산대사 휴정>]
鷲背山高風萬里(취배산고풍만리) 독수리 등진 산은 높고 만리 바람
鶴邊雲盡月千秋(학변운진월천추) 학 노는 곳 구름이 걷히니 달이 천추에 빛나네.
禪窓夜夜梵鐘鳴(선창야야범종명) 선방 창에 밤마다 범종소리 울리니
喚得心身十分淸(환득심신십분청) 몸과 마음 더욱더 맑아지네
15.영월암(설봉산) 雪峰山 暎月庵 (경기,이천) *제2교구본사 용주사 말사
1.적광전(寂光殿)
佛身普放大光明(불신보방대광명) 부처님이 대광명을 두루두루 비치시니
色相無邊極淸淨(색상무변극청정) 형색과 상호까지 그지없이 청정하네.
如雲充滿一切土(여운충만일절토) 저 구름 온 세상을 가득히 채우듯이
處處稱揚佛功德(처처칭양불공덕) 이 세상 곳곳에선 불 공덕 칭송하네.
光相所照咸歡喜(광상소조함환희) 광명이 비치는 곳에 넘치는 기쁨이여
衆生有苦悉除滅(중생유고실제멸) 중생의 모든 고통 씻은 듯 사라지네.
2.대웅전(大雄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의 법신은 온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한결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끝없는 원력 항상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드넓은 깨달음의 바다는 아득해 헤아리기 어려워라
3.아미타전(阿彌陀殿) [글:懶翁集 答妹氏書]
阿彌陀佛在何方(아미타불재하방) 아미타불은 어디에 계신고
着得心頭切莫忘(착득심두절막망) 마음 머리에 두고 끝내 잊지 아니하여
念到念窮無念處(염도염궁무념처) 생각으로 생각이 다한 곳에 이르면
六門常放紫金光(육문상방자금광) 여섯 문에서 항시 자금광이 빛나니
4.종각(鐘閣) [글:釋門儀範 夕禮鐘聲]
聞鐘聲煩惱斷(문종성번뇌단) 이 종소리 들으시고 번뇌 망상 끊으시고
知慧長菩提生(지혜장보리생) 지혜가 커지고 보리심이 생기게 하소서
離地獄出三界(이지옥출삼계) 지옥고를 여의고 삼계를 뛰쳐나와
願成佛度衆生(원성불도중생) 원컨대 성불하시고 중생 제도하옵소서
16.영은사(태백산) 太白山 靈隱寺 [강원,삼척] *제4교구본사 월정사 말사
1.대웅보전(大雄寶殿)[화엄경’ 권제13 광명각품(光明覺品) 제9에서 인용]
身心悉平等(신심실평등) 몸과 마음이 모두 평등하나니
內外皆解脫(내외개해탈) 내외가 모두 해탈하여
永劫住正念(영겁주정념) 영원한 겁을 바른 생각(正念)에 안주하여
無著無所繫(무착무소계) 집착도 없고 속박하는 바도 없도다
2.팔상전(八相殿) [글:大智度論 卷4 緇門警訓 卷10]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천상과 천하 어디에도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안 계시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 다 둘러봐도 역시 비교될 만 한 분 없도다.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세간에 있는 것 모두를 내가 다 보았어도
一切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 모두가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없도다.
3.칠성각(七星閣) [作法龜鑑卷下,釋門儀範 七星請]
靈通廣大慧鑑明(영통광대혜감명) 신통력과 광대한 지혜로 밝게 살피시어
住在空中映無方(주재공중영무방) 허공중에 머물면서 비추지 않는 곳 전혀없네
羅列碧天臨刹土(나열벽천임찰토) 푸른 하늘에 나열하여 곳곳마다 내리시어
周天人世壽算長(주천인세수산장) 하늘 인간세상 두루루 수과 복 길게 하시네
4.설선당(說禪堂) [글:無衣子詩集 出山相讚, 眞覺 慧諶혜심의 詩. 글씨:呑虛 宅成]
眼皮盖盡三千界(안피개진삼천계) 눈꺼풀은 온 세상을 다 덮고
鼻孔盛藏百億身(비공성장백억신) 콧구멍엔 백억의 화신을 담았네
个个丈夫誰是屈(개개장부수시굴) 낱낱이 다 장부라 굴복할 이 뉘 있으랴
靑天白日莫謾人(청천백일막만인) 밝은 대낮에 사람을 속이지 마시오
5.범종루(梵鐘樓) [글:釋門儀範 夕禮鐘聲]
聞鐘聲煩惱斷(문종성번뇌단) 이 종소리 듣고 번뇌를 끊을지어다
智慧長菩提生(지혜장보리생) 지혜가 자라고 보리심이 생기며
離地獄出三界(이지옥출삼계) 지옥과 삼계의 고통 벗어나
願成佛度衆生(원성불도중생) 원하건대 모든 중생이 제도 되길 원합니다
17.영탑사(상왕산) 象王山 靈塔寺 (충남,당진) *제7교구본사 수덕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佛在靈山莫遠求(불재영산막원구) 부처님은 영산에 계시니 멀리서 찾지 마시오
靈山只在汝心頭(영산지재여심두) 영산은 오직 그대 마음 속에 있으오
佛身充滿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 부처님은 법계에 가득 차 있으며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 모든 중생 앞에 두루 나타난다오
森羅萬象是法身(삼라만상시법신)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님의 법신이며
眞佛而半月三星(진불이반월삼성) 진실한 부처님은 반달이요 세 별이라네
2.적묵당(寂默堂) [大智度論 傳法揭]
假使頂戴經塵劫(가사정대경진겁) 설령 경전 받들어 수지하여 수 없는 겁을 지나도
身爲床座徧三千(신위상좌변삼천) 이 몸이 침상이 되어 삼천세계에 두루 하더라도
若不傳法度衆生(약불전법도중생) 만약 법 전하지 아니하여 중생 제도하지 않는다면
畢竟無能報恩者(필경무능보은자) 필경 부처님 은혜 갚지 못하는 무능한 자 될 것이다
我此普賢殊勝行(아차보현수승행) 나의 이 수승한 보현행원의
無邊勝福皆回向(무변승복개회향) 끝없고 뛰어난 복 모두 회향하오니
普願沈溺諸有情보원침익제유정 널리 원하오니 생사고해 빠진 모든 중생이
速往無量光佛刹속왕무량광불찰 속히 무량광의 불찰에 왕생하여지다.
3.영탑사(인법당) [觀音禮文]
玉兎昇沈催老像옥토승침최노상 뜨고 지는 둥근 달에 늙어만 가고
金烏出沒促年光(금오출몰촉년광) 동산 서산 오가는 해 세월만 재촉
求名求利如朝露(구명구리여조로) 명예 이익 구하는 일 아침의 이슬
或若或榮似夕烟(혹고혹영사석연) 부귀영화 험한 인생 허망한 꿈들.
勸汝慇懃修善道(권여은근수선도) 권하노니 마음 다해 수행을 하세
速成佛果濟迷倫(속성불과제미륜) 어서 빨리 성불하여 중생 구하라
今生若不從斯語(금생약불종사어) 이번 생에 내가 한 말 듣지 않으면
後生當然恨萬端(후세당연한만단) 뒷세상에 서러움만 가득 하리라.
4.유리광전(瑠璃光殿) [불설약사여래본원경 隋天竺三藏達摩笈多譯]
十二大願接群機(십이대원접군기) 열두가지 큰원으로 중생들을 건지시니
一片悲心無空缺(일편비심무공결) 한결같은 자비심은 한 치의 빈틈없네
凡夫顚倒病根深(범부전도병근심) 뿌리깊고 뒤집힌 범부들의 번뇌병은
不遇藥師罪難滅(불우약사죄난멸) 약사여래 못만나면 죄업소멸 어려워라
5.산신각(山神閣)[山神請 歌詠]
靈山昔日如來囑(영산석일여래촉) 영산회상 법회에서 여래 부촉 받고 나서
威振江山度衆生(위진강산도중생) 강과 산을 넘나들며 중생들을 제도하니
萬里白雲靑嶂裡(만리백운청장리) 높고 높은 봉우리에 하얀 구름 걸쳐 있어
雲車鶴駕任閑情(운거학가임한정) 학과 구름 타고 가며 한가롭게 지낸다네
18.영평사(장군산) 將軍山 永平寺 (세종시) *제6교구본사 마곡사 말사
1.대웅보전(大雄寶殿) [앞4구: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邊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은 시방 세계에 두루 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한결 같으시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크신 원력 구름 같이 다 함 없고
汪洋覺海妙難窮(왕양각해묘난궁) 한 없이 넓은 깨달음의 바다 아득하여 끝없네
莫謂慈容難得見(막위자용난득견) 그 자비로운 모습 뵈옵기 어렵다고 말라
不離祇圓大道場(불리기원대도량) 기원정사 떠나지 않고 항상 이 도량에 나투시나니
19.영화사(아차산) 峨嵯山 永華寺 (서울,광진구) *제1교구본사 조계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나옹 화상 발원문 (懶翁和尙 發願文)]
願我世世生生處(원아세세생생처) 바라건대 이 내몸이 세세생생 날 적마다
常於般若不退轉(상어반야불퇴전) 언제나 반야에서 물러나지 않을지니
聞我名者免三途(문아명자면삼도) 내 이름을 듣는 이는 온갖 고통 벗어나고
見我形者得解脫(견아형자득해탈) 내 모양을 보는 이는 생사번뇌 해탈하리
如是敎化恒沙劫(여시교화항사겁) 이와 같은 교화활동 세세생생 행할지니
畢境無佛及衆生(필경무불급중생) 마침내 부처 중생 차별없이 되어지다
2.설법전(說法殿) [觀世音菩薩普門品(관세음보살보문품)]
弘誓深如海(홍서심여해) 큰 서원은 바다같이 깊고 깊어서
歷劫不思議(역겁부사의) 헤아릴 수 없는 겁을 지내오면서
侍多千億佛(시다천억불) 여러 천억 부처님을 모셔 받들며
發大淸淨願(발대청정원) 청정한 큰 서원을 세웠느니라.
或値怨賊繞(혹치원적요) 혹은 설령 도적에게 둘러싸여서
各執刀加害(각집도가해) 제각기 칼을 들고 해하려 해도
念彼觀音力(염피관음력) 관세음의 거룩한 힘 염하게 되면
咸卽起慈心(함즉기자심) 모두 즉시 자비심을 일으키리라.
衆生被困厄(중생피곤액) 중생들이 가지가지 곤액을 받아
無量苦逼身(무량고핍신) 한량없는 괴로움이 핍박하여도
觀音妙智力(관음묘지력) 관세음의 미묘한 지혜의 힘이
能救世間苦(능구세간고) 세간의 모든 고통 구해주리라.
是故須常念(시고수상념) 이 까닭에 모름지기 항상 염하여
念念勿生疑(염념물생의) 생각하고 생각하여 의심말아라.
20.영혈사(설악산) 雪嶽山 靈穴寺 [강원,양양] *제3교구본사 신흥사 말사
1.극락보전(極樂寶殿) [글:懶翁集, 答妹氏書]
阿彌陀佛在何方(아미타불재하방) 아미타부처님은 어디에 계실까?
着得心頭切莫忘(착득심두절막망) 생각의 머리를 놓치 않으면
念到念窮無念處(염도염궁무념처) 생각이 다하고 다하여 무념의 경지에 이르러
六門常放紫金光(육문상방자금광) 육문에서 언제나 자금색 광명이 나오리라.
2.지장전(地藏殿) [글 地藏經. 글씨:五靑 鄭溟時]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 대성현의 위신력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항하사겁을 두고도 말로 다할 수 없네
見聞瞻禮一念間(견문첨례일념간) 한 생각만으로 보고 듣고 예배하여도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인간과 천상의 이익은 한이 없어라
[地藏經 제1구 地藏大聖威神力은 吾觀地藏威神力으로 되어있다]
3.원통전(圓通殿) [釋門儀範 觀音請 歌詠]
白衣觀音無說說(백의관음무설설) 백의관음 말없이 말씀하시고
南巡童子不聞聞(남순동자불문문) 남순동자 들음 없이 들으시네
甁上綠楊三際夏(병상녹양삼제하) 화병 위의 푸른 버들 늘 여름이요
巖前翠竹十方春(암전취죽시방춘) 바위 앞에 푸른 대나무는 봄을 알리네
4.산신각(山神閣) [글:釋門儀範 山神請 歌詠]
靈山昔日如來囑(영산석일여래촉) 그 옛날 영산에서 부처님의 부촉받아
威鎭江山度衆生(위진강산도중생) 강산에 위엄 떨쳐 중생을 제도하고
萬里白雲靑嶂裡(만리백운청장리) 만리 뻗은 흰 구름 푸른 산 봉우리를
雲車鶴駕任閑情(운거학가임한정) 구름수레 학을 타고 한가로이 노니시네
21.오세암(설악산) 설악산 오세암 (강원,인제) *제3교구본사 신흥사 말사
1.동자전(童子殿) [정법염처경(正法念處經)권 제17 아귀품(餓鬼品) 편집]
汝得人身不修道(여득인신불수도) 사람 몸을 받고도 도를 닦지 않는다면
如入寶山空手來(여입보산공수래) 보배산에 갔는데도 빈 손으로 옴과 같네
汝今自作還自受(여금자작환자수) 오늘 네가 지은 업은 다시 돌려 받나니
憂患苦痛欲何爲(우환고통욕하위) 우환과 고통을 어찌 하려 하는가?
2.시무외전(施無畏殿)[글:常住勸供,灑水偈] [관음찬(觀音讚]
觀音菩薩大醫王(관음보살대의왕) 관음보살 대의왕(大醫王)이시여!
甘露甁中法水香(감로병중법수향) 감로수병 안의 법수(法水)가 향기롭습니다.
灑濯魔雲生瑞氣(쇄탁마운생서기) 혼탁한 마음을 씻어 내고 상서로운 기운을 일으켜
消除熱惱獲淸凉(소제열뇌획청량) 뜨거운 번뇌를 없애고 맑고 청량함을 얻겠습니다.
世輿靑何者是세(여청산하자시세) 세상과 청산은 어느 쪽이 옳은가
春光無處不開花(춘광무처불개화) 봄볕이 없는 곳에 꽃이 피지 않는다.
3.삼성각(三聖閣) [글:釋門儀範 山神請 歌詠]
靈山昔日如來囑(영산석일여래촉) 옛날 영산에서 여래께서 부탁했듯이
放鎭江山度衆生(방진강산도중생) 가르침을 놓으셔서 강산 누르고 중생을 구제하시니
萬里白雲靑嶂埋(만리백운청장매) 만리 흰구름이 푸른 봉우리를 에워싸네
雲車鶴駕任開情(운차학가임한정) 구름가마를 학이 이끌고 마음가는대로 정을 열었네
4.요사(寮舍)
顯示無邊行德(현시무변행덕) 가없는 행덕을 드러내어 보여
觀音無行不圓(관음무행불원) 관음보살의 행이 원만치 않음이 없고
廣開無量法門(광개무량법문) 무량법문을 크게 열어
彌陀無德不備(미타무덕불비) 미타의 공덕이 갖추지 않음이 없네
大方廣佛華嚴經(대방광불화엄경)
5.범종각(梵鐘閣) [釋門儀範,第一章,誦呪篇,第五鐘誦,朝禮鐘誦]
願此鍾聲遍法界(원차종성편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서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철위산 아래 어두운 지옥 밝혀주고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삼도의 고통과 칼산의 지옥고통 없애주며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 깨달음을 이루게 하소서
6.천진관음보전(天眞觀音寶殿)
白衣觀音無說說(백의관음무설설) 백의관음은 설한 바 없고
南巡童子不聞聞(남순동자불문문) 남순동자 들은 바 없도다.
甁上綠楊三際夏(병상록양삼제하) 꽃병 위 버들 한창 여름인데
巖前翠竹十方春(암전취죽시방춘) 바위 앞 대나무는 시방세계의 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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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오어사(운제산) 雲梯山 吾魚寺 [경북,포항] *제11교구본사 불국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글:大智度論 卷4 緇門警訓 卷10]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천상천하 어느 곳에도 부처님 같으신 분 없나니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에도 비교할 분 없네.
世間所有我盡見(세감소유아진견) 세상천지 내가 다 보아도
一切無有如佛子(일체무유여불자) 부처님같이 귀하신 분 다시 없도다
2.관음전(觀音殿)
呼兒響落松蘿霧(호아향락송라무) 아이 찾는 부름 소리 송라안개 속에 떨어지고
煮茗香傳石徑風(자명향전석경풍) 차 달이는 은은한 향 돌길 바람에 실려오네
衆苦不到處(중고부도처) 중생의 고통이 다다르지 않는 곳
別有一乾坤(별유일건곤) 또한 한 세계가 있음이로다
且問是何處(차문시하처) 묻노라 그곳이 어디 있는가
大寂涅槃門(대적열반문) 그곳이 바로 크고 고요한 열반문이로다.
[響:울려 퍼지는 소리 松蘿:소나무에 감겨 있는 댕댕이 풀 石徑:돌이 많이 깔린 좁은길]
3.원주실(院主室)선방(禪房) [함허득통涵虛得通,임종게臨終偈]
湛然空寂本無一物(담연공적본무일물) 담담하고 고요해서 본래 한 물건 없는 것이니
更無身心受彼生死(갱무신심수피생사) 몸과 마음 생사를 받음도 또한 없다네.
去來往復也無가碍(거래왕복야무가애) 그러므로 오고감에 걸림이 없고
靈光赫赫洞徹十方(영광혁혁동철시방) 마음 밝고 밝아 온 천지에 두루 통하네.
臨行擧目十方碧落(임행거목시방벽락) 행하며 보니 온 세계에 푸른 옥돌 흩어져 있고
無中有路西方極樂(무중유로서방극락) 길 없는 가운데 길 있어 서방 극락으로 통하네.
4.오어사 자장암慈藏庵 雲梯山 *제11교구본사 불국사 말사
대웅전大雄殿
1.좌측면(건물기준) 계수게(稽首偈)
處世間如虛空(처세간여허공) 세간에 머물러도 마음을 허공처럼
如蓮花不着水(여연화불착수) 더러움에 물듦 없는 연꽃처럼 하시었네
心淸淨超於彼(심청청초어피) 마음이 청정하여 피안으로 건너가신
稽首禮無上尊(계수례무상존) 위없으신 부처님께 머리 숙여 예배하라
2.정면 쇄수게(灑水偈)
觀音菩薩大醫王(관음보살대의왕) 중생의 병 고쳐 주는 관음보살 대의왕
甘露甁中法水香(감로병중법수향) 감로병 속에 있는 법수가 향기롭네
灑濯魔雲生瑞氣(쇄탁마운생서기) 마의 구름 벗겨지고 상서 기운 일어나서
消除熱惱獲淸凉(소제열뇌획청량) 끓는 번뇌 사라지고 청량함을 얻으소서
23.옥천사(연화산) 蓮花山 玉泉寺 [경남,固城] *제13교구본사 쌍계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修遠離法起隧順行(수원리법기수순행) 번뇌 벗어나는 법 닦되 착한 행을 하여라
無邊衆生苦樂境界(무변중생고락경계) 가없는 중생은 괴롭고 즐거운 경계뿐이니
滅一切苦得究竟樂(멸일체고득구경락) 일체 괴로움 멸하고 대열반 얻을지어다
有一大事生死因緣(유일대사생사인연) 유일한 큰일은 나고 죽는 인연이로다
世出世間一切是法(세출세간일체시법) 세간이나 출세간이나 일체가 이 법이니
天上天下獨存者心(천상천하독존자심) 하늘 위아래 홀로 높은 것 이 마음이로다
崇山峻嶺茂林修竹(숭산준령무림수죽) 높은 산 고개 숲 무성하고 대나무 곧으니
松風水月僊露明珠(송풍수월선로명주) 솔바람 물 위 달 흔들고 맑은 구슬 꿰었네
2.명부전(冥府殿) [글:地藏經 黃葉普渡門]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님의 위의한 신통력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수만갑을 설명한들 끝이 없어라
見聞噡禮一念間(견문첨례일년간) 보고 듣고 예배하는 잠간 사이에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인간과 세상에 이익 된 일 무량하여라
3.팔상전(八相殿) [글:各壇念佛,八相殿]
塵墨劫前早成佛(진묵겁전조성불) 한없이 오랜 옛적 이미 일찍 성불하셔
爲度衆生現世間(위도중생현새간) 중생 제도 위해 친히 이 세상에 오셨네
嵬嵬悳相月輪滿(외외덕상월륜만) 덕 높으신 부처님 보름달 같이 환한 모습
於三界中作導師(어삼계중작도사) 삼계 가운데 큰 스님이 되시네
4.적묵당(寂黙堂) [송(宋)나라 야보도천(冶父道川) 스님偈頌]
山堂靜夜生無言(산당정야생무언) 고요한 밤 절간에 말없이 앉아있으니
寂寂寥寥本自然(적적요요본자연) 적적하고 고요함이 자연의 본 모습인데
何事西風東林野(하사서풍동임야) 서풍은 무슨 일로 들 숲을 흔들었나
一聲寒雁唳長天(일성한안려장천) 추운데 소리 내며 먼 하늘로 날라 가는구나
5.보장각(寶藏閣) [탄허택성(呑虛宅成 1913~1983) 스님 글로 추정됨]
祖印恒作七佛師(조인항작칠불사) 문수보살은 적멸인으로 칠불의 스승이 되셨고
大智亦爲菩薩首(대지역위보살수) 큰 지혜로 또한 보살 가운데 으뜸이네
刹刹現身示無身(찰찰현신시무신) 온 세상에 나타나시되 몸 없는 몸을 보이시어
普令衆生超三有(보령중생초삼유) 중생으로 하여금 삼계를 벗어나게 하셨네
6.조사전(祖師殿) [무상계無常戒]
西來祖意最堂堂(서래조의최당당) 서쪽에서 오신 달마조사 뜻 당당하기도 하여라
自淨其心性本鄕(자정기심성본향) 본래 청정한 마음자리가 곧 본성품의 고향이라
妙體湛然無處行(묘체담연무처행) 마음이란 맑고 묘해 있는 곳이 따로 없어
山海大地現眞光(산해대지현진광) 삼라만상 그대로가 한 마음의 나툼이라네
7.나한전(羅漢殿) [글:西山 禪家龜鑑]
古佛未生前(고불미생전) 옛 부처님 나시기 전에도
凝然一相圓(응연일상원) 의젓하게 한 상(相)이 있어 둥글다
釋迦猶未會(석가유미회) 석가 부처님도 알지 못했는데
迦葉豈能傳(가섭기능전) 가섭 부처님이 어찌 전할 것인가?
8.자방루(滋方樓) [앞4구:釋門儀範,莊嚴念佛,懺悔偈,뒤4구:釋門儀範제1장訟呪篇2 莊嚴念佛]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원각산 가운데 한 나무가 자라서
開花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천지에 꽃을 피어 앞을 분간할 수 없구나
非靑非白亦非黑(비청비백역비흑) 푸르지도 희지도 또한 검지도 않은
不在春風不在天(부재춘풍부재천) 봄바람도 하늘도 존재하지 않는다
三界猶如汲井綸(삼계유여급정륜) 삼계가 오히려 두레박으로 우물에서 물을 푸니
百千萬劫歷微塵(백천만겁역미진) 백천만겁도 작은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
此身不向今生導(차신불향금생도) 이 몸이 지금 생애에 인도받지 못하면
更待何生度此身(갱대하생도차신) 다시 어찌 생애에 이 몸을 인도 받을 수 있을까
9.옥천각(玉泉寺)
松風水月遷露明珠(청풍수월천로명주)
솔바람은 물속 달을 일렁거리게 하고 찬 이슬을 밝은 구슬로 만드는 구나
崇山峻嶺茂林修竹(숭산준령무림수죽)
높은 산 험준한 재에 숲은 무성하고 대는 곧으니,
世出世間一切是法(세출세간일체시법)세간이나 출세간이나 일체가 이 법이거늘
天上天下獨存者心(천상천하독존자심)하늘 위아래 홀로 높은 것은 이 마음일세
24.용담사(황학산) 黃鶴山 龍潭寺 [안동] *제16교구 고운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글:大智度論 卷4 緇門警訓 卷10]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천상천하 어디에도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안 계시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 다 둘러봐도 역시 비교될 만한 분 없도다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세간에 있는 것 모두를 내가 다 보았어도
一切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 모두가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없도다
2.무량전(無量殿) [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만월용) 극락당전의 둥근달과 같은 용모
玉毫金色照虛空(옥호금색조허공) 옥호의 금색광명 허공을 비치네
若人一念稱名號(약인일념칭명호) 만약 사람이 일념으로 명호 부르오면
頃刻圓成無量功(경각원성무량공) 잠깐 사이에 무량공덕 원만히 이루리라
3.선원(禪院) [송(宋)나라 야보도천(冶父道川) 스님偈頌]
山堂靜夜坐無言(산당정야좌무언) 깊은 밤 절집에 말없이 앉았으니
寂寂寥寥本自然(적적요요본자연) 적적 고요는 본시 스스로 그러한데
何事西風動林野(하사서풍동림야) 서풍은 무슨 일로 숲과 들을 흔들며
一聲寒鶴唳長天(일성한학여장천) 외기러기 소리는 장천을 울어 외나
4.요사(寮舍) [無題 /臨濟 義玄 ( ?-867) 鏡虛集]
一拳拳倒黃鶴樓(일권권도황학루) 한 번의 주먹질로 황학 루가 무너지고
一剔踢飜鸚鵡洲(일척척번앵무주) 발길질 한번 함에 앵무 주가 뒤집히니
有意氣時添意氣(유의기시첨의기) 기상이 있을 때엔 기상을 더해 주고
不風流處也風流(불풍류처야풍류) 풍류가 없는 곳엔 풍류가 찾아든다
25.용덕사(성륜산) 聖輪山 龍德寺 (경기,용인) *제2교구본사 용주사 말사
1.대웅보전(大雄寶殿) [글:金剛經五家解 法會因由分, 冶父頌]
巍巍堂堂萬法王(외외당당만법왕) 높고 높아 당당하신 만법의 왕
三十二相百千光(삼십이상백천광) 32상으로 백천광명을 비추고 있다
莫謂慈容難得見(막위자용난득견) 그 자비로운 모습 보기 어렵다고 말하지 말라
不離祇園大道場(불리기원대도량) 기원정사 떠나지 않고 대도량에 나투시네.
2.범종각(梵鐘閣) [釋門儀範 第一章 誦呪篇 第五 鍾誦 夕禮鍾誦]
智慧長菩提生(지혜장보리생) 지혜가 자라고 보리심을 내어
離地獄出三界(이지옥출삼계) 지옥을 여의고 삼계(欲·色·無色界)를 나오소서
願成佛度衆生(원성불도중생) 원하옵건데 성불하여 중생을 제도하고
聞鐘聲煩惱斷(문종성번뇌단) 이 종소리 듣고 번뇌와 망상 끊으소서
3.삼성각(三聖閣) [作法龜鑑 卷下, 釋門儀範 七星請]
靈通廣大慧鑑明(영통광대혜감명) 신통력과 광대한 지혜로 밝게 살피시어
住在空中映無方(주재공중영무방) 허공중에 머물면서 비추지 않는 곳 전혀없네
羅列碧天臨刹土(나열벽천임찰토) 푸른 하늘에 나열하여 곳곳마다 내리시어
周天人世壽算長(주천인세수산장) 하늘 인간세상 두루루 수과 복 길게 하시네
26.용문사(호구산) 虎丘山 龍門寺 [경남,남해] *제13교구본사 쌍계사 말사
1.일주문(一柱門)
入此門來莫存知解(입차문래막존지해) 이 문을 들어 오거든 알음알이를 피우지 말라
無解空器大道成滿(무해공기대도성만) 알음알이 없는 빈 그릇이 큰 도道를 이루리라
2.대웅전(大雄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의 법신은 온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한결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끝없는 원력 항상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드넓은 깨달음의 바다는 아득해 헤아리기 어려워라
3.명부전(冥府殿) [글:지장청 탄백嘆白]
地藏大聖誓願力(지장대성서원력) 지장보살님 서원의 큰 힘이여
恒沙衆生出苦海(항사중생출고해) 한량없는 중생을 고해해서 건지시네
十殿照律地獄空(십전조율지옥공) 시왕전을 주재하사 지옥조차 비우시고
業盡衆生放人間(업진중생방인간) 업이 다한 많은 중생 인간세상 보내시네
4.공덕전(功德殿) [출전: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서설(序說)]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천겁의 과거도 옛 일이 아니며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만세의 미래도 늘 지금이라.
5.적묵당(寂默堂) [선문염송집,불감근선사의 게송]
光明輪手擧花時(광명윤수거화시) 석가모니 부처님 손에 꽃들었을 때
金色頭陁獨展眉(금색두타독전미) 마하 가섭 존자만 홀로 웃었음이니
紅香撲面幾人知(홍향박면기인지) 붉은 향기 들이침을 몇이나 알았나
堪笑靈山千萬衆(감소영산천만중) 우습구나 영산의 천 만 대중들이여
會中不得鷄峰老(회중부득계봉로) 회상에 마하 가섭 존자 있지 않으면
無限淸香付與誰(무한청향부여수) 무한히 맑은 향기 뉘에게 전했으랴
6.탐진당(探眞堂) [‘선문염송(禪門拈頌)’진각혜심(眞覺慧諶 1178~1234) 스님]
一輪明月映天心(일륜명월영천심) 둥글고 밝은 달이 하늘 가운데 비추니
四海生靈荷照臨(사해생령하조림) 천하 중생들이 바야흐로 그 빛을 받네
何必西風撼丹桂(하필서풍감단계) 어째서 서풍은 붉은 계수나무 흔들어
碧霄重送九秋音(벽소중송구추음) 푸른 하늘에 늦가을 소식 거듭 보내뇨
五湖多少未歸客(오호다소미귀객) 오호五湖에 떠다니는 숱한 나그네가
却被閒人把釣竿(각피한인파조간) 한가한 사람들의 낚싯대에 얼마나 홀렸던가?
27.용문사(소백산) 小白山 龍門寺[예천] *제16교구 고운사 말사
1.보광명전(普光明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편시방중) 부처님은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광대무변한 원력 다함이 없어
汪洋覺海竗難窮(왕양각해묘난궁) 넓고 넓은 깨달음의 세계 헤아릴 수 없네
2.대장전(大藏殿) [大乘起信論,論-91,회향게(廻向偈)]
諸佛甚深廣大義(제불심심광대의) 모든 부처님의 매우 심오하고 높고 위대한 뜻
我今隨分總持說(아금수분총지설) 제가 이제 분수 따라 총괄하여 지녀 설하옵나니
廻此功德如法性(회차공덕여법성) 이 공덕을 회향하오니 진리의 본성과 같아져서
普利一切衆生界(보익일체중생계) 일체 중생 두루두루 이익이 되게 하소서
3.명부전(冥府殿) [글:지장청 탄백嘆白]
地藏大聖誓願力(지장대성서원력) 지장보살님 서원의 큰 힘이여
恒沙衆生出苦海(항사중생출고해) 한량없는 중생을 고해해서 건지시네
十殿照律地獄空(십전조율지옥공) 시왕전을 주재하사 지옥조차 비우시고
業盡衆生放人間(업진중생방인간) 업이 다한 많은 중생 인간세상 보내시네
4.진영당(眞影堂) 개타전(芥陀殿) [경허스님, 과벽해음]
茫茫河水古佛心(망망하수고불심) 망망한 강물은 옛 부처의 마음이요
天極金剛法紀體(천극금강법기체) 하늘에 닿은 금강(金剛)은 법의 근본이라
藏身龍角過碧海(장신용각과벽해) 몸을 감춘 용은 벽해(碧海)를 지나고
大千世界呑吐客(대천세계탄토객) 대천세계(大千世界)는 나그네를 삼키고 토한다
5.응진전(應眞殿) [釋門儀範,莊嚴念佛,懺悔偈]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원각산에 한 그루 나무가 생겼는데
開花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천지가 나누기 전 이미 꽃이 피었다네.
非靑非白亦非黑(비청비백역비흑) 푸른색도 흰색도 검은색도 아니며
不在春風不在春(부재춘풍부재춘) 봄바람 하늘에도 있는 것이 아니라네.
6.영남제일강원(嶺南第一講院)
漢武玉堂塵已沒(한무옥당진이몰) 한무제의 옥당도 티끌 되어 사라졌고
石崇金谷水空流(석숭금곡수공류) 석숭이의 금곡도 물만 쓸쓸히 흐른다네.
光陰乍曉仍還夕(광음사효잉환석) 시간은 잠깐 새벽 이내 저녁 돌아오고
草木纔春卽到秋(초목재춘즉도추) 초목은 겨우 봄인 듯하면 문득 가을.
處世若無毫末善(처세약무호말선) 세상에 있을 적에 털끝 만한 선행 없음
死將何物答冥侯(사장하물답명후) 장차 죽어 염라왕께 무엇으로 대답하리.
當初將爲茅長短(당초장위모장단) 처음엔 띠 들쑥날쑥 자란 줄 알았더니
燒了元來地不平(소료원래지불평) 불태우니 원래 땅이 울퉁불퉁 하였구나.
7.범종각(梵鐘閣)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온 법계에 두루 퍼지소서
鐵圍幽明悉皆明(철위유명실개명) 철위산 어두운 지옥 모두 다 밝아지고
聞鐘聲煩惱斷(문종성번뇌단) 이 종소리 들으시고 번뇌 망상 끊으시고
知慧長菩提生(지혜장보리생) 지혜가 커지고 보리심이 생기게 하소서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삼도의 고통 씻고 도산 지옥도 부셔버려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 다 같이 바로 깨치게 하소서
離地獄出三界(이지옥출삼계) 지옥을 여의고 삼계(欲·色·無色界)를 나오소서
願成佛度衆生(원성불도중생) 원하옵건데 성불하여 중생을 제도하고
8.극락보전(極樂寶殿)
衆會圍遶諸如來(중회위요제여래) 모여든 대중들이 모든 여래 에워싸니
廣大淸淨妙莊嚴(광대청정묘장엄) 넓고 크고 청정한 미묘한 장엄일세
佛智廣大同虛空(불지광대동허공) 부처님의 지혜는 허공처럼 크고 넓어
得成無上照世燈(득성무상조세등) 세상을 비추는 위없는 등 되셨다네
淸淨善根普回向(청정선근보회향) 청정한 선근으로 널리 두루 회향하여
利益群迷恒不捨(이익군미항부사) 모든 중생 이익 된 일 언제나 버리잖네
⚫용문사(龍門寺)
憶龍門寺何先想(억용문사하선상) 용문사 떠올리면 무엇이 제일 먼저 생각나세요
國中唯一輪藏臺(국중유일윤장대) 우리나라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윤장대죠?
法文無量誓願學(법문무량서원학) 법문이 많아도 모두 다 배우겠다고
非僧俗人一轉代(비승속인일전대) 스님도 아닌 우리 속인들이야
윤장대 한바퀴 돌리는 것으로 대신해야죠
[참고]
衆會圍遶諸如來(중회위요제여래) 대중들이 에워싸서 모시고 있는
悉在普提樹王下(실재보리수왕하) 부처님이 보리수 밑 앉아 계시니
十方所有諸衆生(시방소유제중생) 시방세계 살고있는 모든 중생들
願離憂患常安樂(원리우환상안락) 근심 걱정 멀리 떠나 항상 즐겁고
獲得甚深正法利(획득심심정법리) 깊고 깊은 바른 법의 이익을 얻어
滅除煩惱盡無餘(멸제번뇌진무여) 모든 번뇌 남김없이 없애지이다
28.용문사(용문산) 龍門山 龍門寺 [경기,陽平] *제25교구본사 봉선사 말사
1.용문사(龍門寺)
龍門寺上白雲峯(용문사상백운봉) 용문사 위로는 백운봉이 있구나
銀杏千年巨木容(은행천년거목용) 은행나무 천살 거목의 용모라네
溪谷水流途永遠(계곡수류도영원) 계곡의 흐르는 물길은 영원한데
人生瞬息偶然逢(인생순식우연봉) 인생은 순식간 우연한 만남인가
2.대웅전(大雄殿) [大方廣佛華嚴經 제6권 如來現相品 제2]
佛身充於滿法界(불신충어만법계) 부처님 몸 온 우주 법계에 가득하사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 일체 모든 중생 앞에 두루 두루 나투시고
隨緣赴感靡不周(수연부감미부주) 인연따라 감응함에 두루 하지 않음 없네
而恒處此菩提座(이항처차보리좌) 허나 여기 보리좌에 항상 앉아 계신다네
3.지장전(地藏殿) [글:地藏經, 글씨:一中 金忠顯]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 큰 성현의 위대하신 위신력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항하사겁 연설해도 다 말하기 어려워라
見聞瞻禮一念間(견문첨례일념간) 잠깐 사이 보고 듣고 한순간만 생각해도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인간 천상 이익된 일 한량없이 많습니다
4.산령각(山靈閣) [글:釋門儀範 山神請 歌詠]
靈山昔日如來觸(영산석일여래촉) 그 옛날 영산에서 부처님의 부촉 받아
威振江山度衆生(위진강산도중생) 강산에 위엄 떨쳐 중생을 제도하네.
萬里白雲靑嶂裡만리백운청장리 만리 뻗은 흰 구름 푸른 산 봉우리를
雲車鶴駕任閑情운거학가임한정 구름수레 학을 타고 한가로이 노니시네.
5.삼성각(三聖閣) [글:華嚴經 卷13 光明覺品]
一念普觀無量劫(일념보관무량겁) 한 생각에 한 없이 긴 세월도 널리 관상觀想하니
無去無來亦無住(무거무래역무주) 오고감은 물론이고 머무름 또한 없도다
如是了知三世事(여시료지삼세사) 이와 같이 삼세三世의 일 모두 안다면
超諸方便成十力(초제방편성십력) 모든 방편 뛰어넘어 심력 갖춘 부처님 이루리
6.독성각(獨聖閣)
修習甚深法(수습심심법) 매우 깊은 법을 닦고 익히어
饒益一切衆(요익일체중) 모든 중생을 다 이익 되게 하시네.
7.백운봉(白雲峯) [다산 정약용, 용문산 백운봉에 오르다(登龍門白雲峯)]
岧嶢白雲峯(초요백운봉) 바로 이 높다란 백운봉이 (산높을 초)
玆唯龍門主(자유용문주) 오직 이 용문산의 주봉으로
孤鋒揷靑天(고봉삽청천) 높은 끝은 푸른 하늘을 꿰뚫고
兩翼流爲輔(양일유위보) 두 날개가 드리워 보좌가 됐는데
如張野次帟(여장야차역) 마치 들판에 장막을 칠 때에(장막,역)
當中撐一柱(당중탱일주) 한가운데 버티는 한 기둥 같구려(버틸,탱)
⚫참고(登龍門白雲峯,다산 정약용)
平生洌水船, 沿溯黃驍浦(평생열수선, 연소황효포.)
縹緲此峰色, 每向船頭俯(표묘차봉색, 매향선두부.)
端嚴復娟妙, 使我停柔艣(단엄부연묘, 사아정유로.)
愛慕若賢豪, 願一親手撫(애모약현호, 원일친수무.)
馳騰翰墨場, 羈鏁奎瀛府(치등한묵장, 기쇄규영부.)
北風吹隕葉, 遙遙落南土(북풍취운엽, 요요낙남토.)
竛竮十九年, 狼狽還田圃(영병십구년, 낭패환전포.)
鬚鬢皓如霜, 廓然成老父(수빈호여상, 확연성노부.)
衰疲筋力短, 喘息巡邨塢(쇠피근력단, 천식순촌오.)
夢寐碧孱顏, 債欠何時補?(몽매벽잔안, 채흠하시보?)
淸霜委野蔓, 微霄靜玉宇(청상위야만, 미소정옥우.)
鴥然意先往, 未暇傷踽踽(율연의선왕, 미가상우우.)
扁舟上石瀨, 會事西風怒(편주상석뢰, 회사서풍노.)
朋知聞我來, 慰問勤禮數(붕지문아래, 위문근예수.)
相攜野老裝, 酒餌頗媚嫵(상휴야로장, 주이파미무.)
雖無楓樹林, 紅藤錯繪組(수무풍수림, 홍등착회조.)
削壁頫淸湍, 洞壑欣始覩(삭벽부청단, 동학흔시도.)
暮投斜川寺, 秋山淨環堵(모투사천사, 추산정환도.)
修雲有法師, 栖禪自太古(수운유법사, 서선자태고.)
歷歷話滄桑, 靑熒燈一炷(역력화창상, 청형등일주.)
蕭晨起束脛, 兩腋翛翛羽(소신기속경, 양액소소우.)
衛趾用疏屩, 挂肩唯短裋(위지용소갹, 괘견유단수.)
逸氣擧鈍軀, 絶險還可侮(일기거둔구, 절험환가모.)
捫蘿陟峻急, 掃葉尋步武(문라척준급, 소엽심보무.)
性命寄槁根, 攀援良獨苦(성명기고근, 반원양독고.)
禹碑旣無聞, 何事躋岣嶁(우비기무문, 하사제구루)
尖纖此一峯, 宿誓鐫肺腑(첨섬차일봉, 숙서전폐부.)
巖根小蘭若, 憩息兼象午(암근소난야, 게식겸상오.)
淸神擊三鐘, 作氣須再鼓(청신격삼종, 작기수재고.)
奮發思一騫, 大勳如將樹(분발사일건, 대훈여장수.)
未忍一簣虧, 直犯參旗聚(미인일궤휴, 직범삼기취.)
谽谺忽中斷, 墜緖誰尋縷?(함하홀중단, 추서수심루?)
還緣古松罅, 得出浮雲戶(환연고송하, 득출부운호.)
翩然到上頭, 意叶氣尙粗(편연도상두, 의협기상조.)
神奇若登龍, 懍栗如騎虎(신기약등룡, 늠름여기호.)
察司旣上官, 覽觀須按部(찰사기상관, 남관수안부.)
五臺列東藩, 是爲諸山祖(오대열동번, 시위제산조.)
二白馳巽維, 勢若連臂弩(이백치손유, 세약연비노.)
俗離掎雞龍, 一一符山譜(속리기계룡, 일일부산보.)
金波粲夕暉, 西溟落庭廡(금파찬석휘, 서명낙정무.)
濙濙紫燕海, 應從穴口吐(영영자연해, 응종혈구토.)
松嶽鬱要嶆, 王氣猶飛舞(송악울요조, 왕기유비무.)
寶盖連淸凉, 豁然無障蔀(보개연청량, 활연무장부.)
遠者目旣瞭, 邇者掌可拊(원자목기료, 이자장가부.)
惜無眡遠鏡, 細辨松與栩(석무시원경, 세변송여후.)
因懷孔夫子, 東山覺小魯(인회공부자, 동산각소로.)
人生如草露, 轉眄晞朝煦(인생여초로, 전면희조후.)
悠悠六十年, 所爲何鹵莽?(유유육십년, 소위하노무?)
憑陵四海氣, 至竟酸儒腐(빙릉사해기, 지경산유부.)
區區六藝學, 誰讀蟲魚詁?(구구육예학, 수독충어고?)
一民不被澤, 君子斯焉取?(일민불피택, 군자사언취?)
壽木多擁腫, 以不夭斤斧(수목다옹종, 이불요근부.)
羽翮尙摧殘, 至今駭網罟(우핵상최잔, 지금해망고.)
天色轉悽黯, 秋雲釀寒雨(천색전처암, 추운양한우.)
俯仰成感欷, 古人誰與伍?(부앙성감희, 고인수여오?)
嗟嗟蘇子卿, 皓首脫囚虜!(차차소자경, 호수탈수로!)
願採孩兒蔘, 使我身疾愈(원채해아삼, 사아신질유.)
29.용수사(용두산) 龍頭山 龍壽寺 [경북,안동] *제15교구본사 통도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邊十方中(불신보편시방중) 부처님은 널리 시방 세계에 두루 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여래가 모두 똑 같음이라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큰 서원誓願 구름처럼 항상 다함이 없으니
汪洋覺海妙難窮(왕양각해묘난궁) 넓고 넓은 깨달음의 바다가 묘하여 다하기 어렵도다
2.산신각(山神閣) [글:釋門儀範 山神請 歌詠]
靈山昔日如來囑(영산석일여래촉) 그 옛날 영산에서 부처님의 부촉받아
威鎭江山度衆生(위진강산도중생) 강산에 위엄 떨쳐 중생을 제도하고
萬里白雲靑嶂裡(만리백운청장리) 만리 뻗은 흰 구름 푸른 산 봉우리를
雲車鶴駕任閑情(운거학가임한정) 구름수레 학을 타고 한가로이 노니시네
3.미륵전(彌勒殿)
一切衆生(일체중생) 일체의 모든 중생들
平等饒益(평등요익) 평등하게 이익되게 하신다.
4.마의당(麻衣堂)
氣似將軍戰一場(기사장군전일장) 기운은 마치 장군 같아 한바탕 전쟁이라
卒地逢人揮正令(졸지봉인휘정령) 졸지에 유능한 사람 만나 바른 명령 휘두르니
飜天覆地也辱常(번천복지야욕상) 하늘 뒤집고 땅 엎는 것 항상함을 욕되게 함이라
參禪只在起疑團(참선지재기의단) 참선은 다만 의단(疑團)을 일으키는데 있어서
疑去疑來似火團(의거의래사화단) 의심해 가고 와서 마치 화단과 같이 할지니라.
三際求心不可得(삼제구심불가득) 현재 과거 미래의 마음을 가히 얻을 수 없으니
隨緣應物豈非無(수연응물기비무) 인연 따르고 사물에 응함이 어찌 없을 수 있겠나
了知法界皆平等(료지법계개평등) 결국 법계의 모두가 평등함을 알게 되리라
5.월오관(月午觀)
自然物物比長短(자연물물비장단) 자연의 온갖 사물은 장단이 따로 없으니
十方世界一毛中(시방세계일모중) 이 세상은 터럭 한 올 가운데 있다네
無量劫時彈指頃(무량겁시탄지경) 무한한 영겁의 시간도 찰라일 뿐이며
元來妙道體虛然(원래묘도체허연) 원래 묘도는 체가 텅텅 비고 허망하니
何用揮毫妄示人(하용휘호망시인) 어찌 눈썹 움직여 망연되이 사람에게 보이겠는가
一念未形前薦得(일념미형전천득) 한 생각 일어나기 전에 깨닫는다면
寄言妙句盡爲塵(기언묘구진위진) 기이한 말과 글귀는 모두 티끌이 되리
無明法性非一異(무명법성비일이) 무명과 법성은 서로 다르지 않으니
生死眞如豈兩般(생사진여기양반) 생사와 진여에 어찌 두 가지 진리겠는가
30.용연사(비슬산) 琵瑟山 龍淵寺 [대구,달성] *제9교구본사 동화사(桐華寺) 말사
1.천왕문(天王門) [신중작법神衆作法 옹호게 擁護偈]
八部金剛護道場(팔부금강호도량) 팔부 금강역사 이 도량을 수호 하시니
空神速赴報天王(공신속부보천왕) 허공계의 신들은 속히 천왕께 나아가 알리고
三界諸天咸來集(삼계제천함래집) 삼계의 모든 천신 빠짐없이 모여 와서
如今佛刹補禎祥(여금보찰보정상) 지금과 같이 불찰佛刹의 성서로움 도우소서
2.대웅전(大雄殿) [入山偈]
世尊當入雪山中(세존당입설산중) 부처님께서 설산에 한 번 들어가시니
一坐不知經六年(일좌부지경육년) 한번 자리 하사 6년이 지남을 알지 못하셨네
因見明星云悟道(인견명성운오도) 문득 밝은 새벽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으시니
言詮消息遍三千(언전소식변삼천) 말씀하신 소식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하도다
3.극락전(極樂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邊十方中(불신보편시방중) 부처님은 널리 시방 세계에 두루 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여래가 모두 똑 같음이라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큰 서원誓願 구름처럼 항상 다함이 없으니
汪洋覺海妙難窮(왕양각해묘난궁) 넓은 깨달음 바다 묘하여 다하기 어렵도다
4.영산전(靈山殿) [釋門儀範,莊嚴念佛,懺悔偈]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원각산 속에 나무 한 그루 있어
開化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천지창조 이전에 꽃이 피었다네
非靑非白亦非黑(비청비백역비흑) 그 꽃은 푸르지도 희지도 검지도 않으며
不在春風不在天(부재춘풍부재천) 봄바람도 하늘도 간여할 수 없다네
5.명부전(冥府殿) [입단불사문(入壇佛事門) 가운데 정수문(淨水文)]
楊柳稍頭甘露灑(양류초두감로쇄) 버들가지 끝을 적셔 감로수를 뿌리네
蓮華香裏碧波寒(연화향리벽파한) 연꽃 향기 속에 물결이 서늘하네
七寶池中漂玉子(칠보지중표옥자) 칠보 연못에 표주박을 띄우고
九龍口裡浴金仙(구룡구리욕금선) 아홉용이 입으로 부처님 목욕 시키네
6.삼성각(三聖閣) [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
靑山疊疊彌陀窟(청산첩첩미타굴) 겹겹의 푸른 산은 미타의 굴이요
滄海茫茫寂滅宮(창해망망적멸궁) 망망한 푸른 바다는 적멸의 궁전이라
物物捻來無罣碍(물물염래무가애) 물물이 오가며 얽혀도 걸릴 것 없으니
幾看松亭鶴頭紅(기간송정학두홍) 솔 정자에 붉은 학 머리 얼마나 보았던가
7.나한전(羅漢殿)
無邊無量圓法珠之三昧(무변무량원법주지삼매) 끝없고 가없이 깊고 원만한 법계의 삼매
正等正覺妙雜華之一宗(정등정각묘잡화지일종) 바르고 원만한 깨달음 꽃 일승종지라네
畵雪牛於上乘十六羅漢(화설우어상승십육라한) 그림 속 눈발 그치자 소를 탄 십육나한들
湧火蓮於法界一初如來(용화연어법계일초여래) 솟는 불 같이 만발한 연꽃 법계에 부처님
제일 먼저 오시네
8.적멸보궁(寂滅寶宮) [글:金剛經五家解, 涵虛序說 頌]
摩訶大法王(마하대법왕) 위대하고 위대하신 법왕이시어!
無短亦无長(무단역무장) 짧지도 길지도 않으시며
本來非皁白(본래비조백) 본래 희거나 검지도 않으시며
隨處現靑黃(수처현청황) 모든 곳에 인연 따라 나타나시네
9.감로당(甘露堂) [입단불사문(入壇佛事門) 가운데 정수문(淨水文)]
楊柳稍頭甘露灑(양류초두감로쇄) 버들로 머리를 감아 감로를 뿌리고
蓮華香裏碧波寒(연화향리벽파한) 연꽃 향기속에 푸른파도가 차다
七寶池中漂玉子(칠보지중표옥자) 칠보 연못에 옥자(표주막)을 띄우고
九龍口裡浴金仙(구룡구리욕금선) 아홉 용이 금선을 입으로 목욕시키는데
10.지장전(地藏殿) [지장찬,地藏讚,석문의범]
莫言地藏得閑遊(막언지장득한유) 지장보살 한가롭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地獄門前淚不收(지옥문전누불수) 지옥의 문 앞에서 눈물 마를 날이 없으시니
造惡人多修善少(조악인다수선소) 악한 사람 많아지고 착함 행하는 사람은 적으니
南方敎化幾時休(남방교화기시휴) 남방의 교화는 그 언제나 끝이 날꼬?
[출처] 안국사주련~용연사주련|작성자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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