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인연을 맺고 있는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소셜 벤쳐 두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회를 마련했다. 5월 26일(목)부터 5월 28일(토)까지 3일 동안 삼청동 갤러리 선+에서 청년 불자의 소셜벤처 ‘mim(made in mind)’과 '터치포굿(touch4good.com)'이 함께 손잡고 ‘비움, 그리고 채움’展을 개최한다.
‘mim(made in mind)’은 경제성장을 실현시키며 전통문화가 잊히고 소외되는 것에 문제의식을 갖고 시작한 소셜 벤처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이용하여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 수익금의 일부분을 저개발국가의 문화를 지키는 해외사업을 진행하는 소셜 벤처다. 현재는 불교문화상품 중 불교 주얼리를 만들어 판매하는 중이다.
'터치포굿(touch4good.com)'은 소셜벤처대회의 수상경력이 있는 기업으로, 버려지는 지하철 광고판과 현수막으로 만든 가방과 파우치를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상품 제작과정, 솔루션을 고객과 함께 고민하며 교육, 연구 사업까지 진행하여 사회 속에서 자신들이 인식한 환경과 소비에 대한 사회 문제에 대안을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수익의 일부는 환경재해를 입은 아토피 아동을 위해 사용한다.
이 두 기업이 모여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 자신들의 철학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 ‘비움, 그리고 채움’이 특별한 이유는 청년 소셜 벤처 기업이 연대하여, 자신들의 꿈과 이야기를 함께 풀어가는 전시행사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 전시를 기획한 ‘mim(made in mind)’의 대표 김민지씨(27)는 “비웠을 때, 채워지는 미덕을 사회와 좀 더 밀접하게 공감해 보고 싶었다”며 “저희가 개발한 불교 문화상품인 ‘MEDITATION PENDANT’는 편안하게 마음을 비우는 역할을 하지만, 그 수익은 저개발 친구들의 마음을 채워준다”고 밝혔다.
'터치포굿'의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비우려고 버린 쓰레기가 다시 필요한 물건으로 태어나 태어나 결국 삶을 채워주며, 터치포굿의 대표와 이야기 하면서, 두 사람이 다 불자니까, 이 부분을 함께 구현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는 것. 두 사람은 “이런 인연으로 함께 힘을 합쳐 ‘우리는 우리답게, 우리가 꿈꾸는 세상,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불자 벤처기업인들의 꿈과 철학이 담긴 이 전시는 11시, 2시, 4시 하루 세 차례 전시 설명이 진행되며, 특히 26일 저녁 7시에는 불교인들을 모시고, ‘우리가 잊고 사는 무언가’라는 주제로 오프닝 파티를, 27일 저녁 7시에는 ‘두 청춘의 꿈’이란 주제로 네트워킹 파티를 전시와 함께 진행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070)4403-22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