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남알프스 산행

[오디세이]

[일본후지산과 3개의 아름다운산맥들]
일본후지산(3,776m)은 일본국민들의 영지로서 멀리서 보면 사계절이 뚜렷한 매우 아름다운산임이 틀림없으나 단일봉으로 우뚝 쏫은것 빼고는 볼게없는게 흠이다.

그래서 후지산의 등산은 매우 힘든 산행으로 일본인들은 두번오면 멍청이라고 한단다. 아무 볼것없는 화산 너들지대를 12키로 미터에 걸쳐 왕복으로 거의 45도 각도로 오르내리는고통이 있고 왠만한 체력없이는 당일 산행이 어렵기도 하지만 정상에 어렵게 올라도 분화구만 덜렁 보이는 황망하기 짝이 없기 때문일것이다.

거기에 비해 조금 낮기는 해도 우리나라 한라산(1,941m) 은 정말 아름답고 수려함으로 후지산은 쨉도 안되며 몇번이고 다시오르고 싶은 산으로 올라본 사람들은 다아는 사실이다~~

일본 후지산은 일본열도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악인들은 후지산 단일 정상보다는 후지산이 좌측으로 품고 있는 3개의 아름다운 산맥에 더많은 감탄사를내지른다.북알프산맥, 중앙알프스산맥, 이번에 내가 후지산 등정과 같이 다녀온 남알프스산맥이 이들이다.이 3개 산맥에는 3,000미터 이상의 준봉이 무려 30개 이상이 있으며 백두산 높이의 봉우리는 셀수없이 많이 있어 왜일본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악인들이 많이 배출되었는지 이해가된다.

우리나라 산악인들도 에베레스트 등정을 위한 전지훈련장으로 겨울에 이곳에서 40일 이상 산정상을 오르내리며 숙식하고 혹독한 훈련과 고산증을 체험한후 목표한 히말라야로 간다고 한다.

이번에 내가 다녀온 남알프스산맥 트레킹은 200키로에 걸친 거리를 다넘은것은 아니고 4일에걸쳐 일부분 코스만 넘었지만 고산에서 숙식과 사진에 나온것처럼 산장에서 제공하는 먹는것이 부실해서 체력이 많이 소요되는 코스였음은 틀림이 없었다.
세상은 넓고 갈데는 많다고들 합니다 시간되시면 북알프스나 남알프스트레킹은 꼭한번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虎山]

풍광도 아름답고 배경음악도 좋고 무엇보다 자연 속 두 분의 다정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