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민선이 드뎌 사물 부쇠 되다...

[민선·´″```°³о☆]

방송대 O.T를 해야하는데 비가 온단다. 천둥을 동반한 많은 비가...

하루전날부터 비가 내린다. 아주 많이...

걱정이 된다. 내일 신편입생들이 많이 올까.. 과연 내가 부쇠를 잘 칠수 있을까...

걱정에 잠이 안온다.

하지만 그래도 잠은 자야한다.

아침 7시!!

식구들이 놀란다. 일찍일어나서..

왠일로 일찍일어났냐고 다들 토끼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걱정스러움에 잠이 일찍 깼다. 나도 모르게...

부랴부랴 챙겨서 다인이네 집에 갔다.

세곤선배가 있었다. 일이 있어 못가는 세곤선배를 놀려줬다.

'이제 선배없어도 공연이 착착 잘 되는데요..'

선배가 그 점이 서운하단다. 예전에는 자기 없으면 공연을 못하는 지경이었는데..

그만큼 후배들이 실력이 들어났다는 거였다.

나도 그런 입장이면 서운할것 같다. 내가 없으면 잘 안될것 같은 소리울림이 나없이도 잘 돌아간다면 정말 눈물이 찔끔 날것 같다.

동방에 가서 옷을 입고 리허설을 했다. 여전히 쇠는 안된다...

10시 시작이라 부랴부랴 행사장으로 달려갔다.

다행이도 많은 비가 오지 않았지만 10시가 다 되었는데도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들이 우르르 왔다. 예상했던 인원이다.

휴~~~정말 다행이다.

공연시작한다. 떨리는 이마음!!

과연 내가 잘 할수 있을까...휴~한숨만 나온다.

드뎌 시작!! 열심히 열심히 징을 쳤다. 팔이 너무 아프다. 하지만 꾹!! 참고 열심히 쳤다.

드디어 왔다. 내가 쇠를 칠 시간이 최선을 다해서 쇠를 쳐야겠다.

이를 악물고 쳤다.

이런!!큰일이다. 징을 너무 열심히 쳤더니 쇠 칠 힘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표나지 않게(표 났을거다) 최대한 열심히 쳤다.

무사히 마쳤다.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

참!! 마지막으로 북춤을 했다. 사물보다는 북춤이 더 반응이 좋다.

우리가 북을 돌린땐 다들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박수도 친다. 사물할때는 반응 제로 였다.

역시 북춤이 멋있다. 다들 칭찬한다. 너무 멋있었다고.

어떤 학우는 내가 달려와서 말한다. '그렇게 잘 치려면 얼마정도 배워야해요?'라고...ㅎㅎ

그걸 쉽게 배울수 있나..

다들 틀리지 않고 잘했다.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내가 부쇠 등극 기념으로 비디오도 촬영했다.

괜히 촬영했나..? 못친 태가 다 날텐데...

그래도 좋다. 공연이 정말 좋다. 많이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은영언니의 요청으로 참석자를 씁니다.

*상쇠: 김일준   *징,부쇠:김민선  *장구:박현희,유장휴,김정아 

*북:조은영,조동현,소병규,임혜정

나의 실수를 감싸주어서 고마워요......~~~~^^

[조은영]

쿠쿠쿠...정말 잘났어잉....ㅎㅎㅎ 민선아~ 그래도 누구누구 참석했다~ 정도는 써줘야 할것 아이가? 이궁~~~그래도 잘 쳤어~ 우리 뒤에서 목이 터져서 외쳐준거 알아주길 바란다...푸하하하하 우리 공연을 보구서 많은 신입생이 들어왔어야 하는데, 다들 너무 뛰어난 실력때문에 기가 죽어서인지 회언가입을안했어용.ㅠㅠ

[조은영]

아참~ 그리고 오늘은 동아리에서 맛있는거라도 사주는겨? 금일봉 받은걸 봤는데...ㅎㅎ...아님 말구~

[민선·´″```°³о☆]

그거 회비로 넣으려고 했는데.. 오늘 뒷풀이 할까요?? 좋죠~~ 나야 좋죠...ㅎㅎ

[임혜정]

ㅋㅋㅋ 그래..뒷풀이 오늘 나도 참석한다..푸하하하

[김세곤]

잘 했다. 자랑스럽다. 우리 후배들이 만세! 만세!만만세!!!작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