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 서울대 입학생 가운데 도내 고등학교 출신 학생은 전체 학생 3천289명의 3.43%인 1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는 3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서울을 제외한 학교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서울대가 한나라당 조전혁(인천광역시 남동구 을)의원에게 제출한 서울대 ‘200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출신 고교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고등학교 가운데 상산고와 전주고, 호남제일고 등 39개 고등학교에서 총 113명이 합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는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가 32명으로 도내 고교에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전주고 7명, 전주
신흥고 6명, 남성고·완산고 각각 5명 등 도내 5개 고교에서 5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상산고 지난해 17명보다 무려 15명이 더 늘어난 합격자를 배출해 서울지역을 제외한 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대에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는 서울예고(서울) 87명이며 그 다음 대원외고(서울), 서울과학고 68명,
명덕외고(서울) 34명, 상산고 32명 순이다.
또 이리고 4명, 고창고·정읍 배영고·전라고· 전일고 각각 3명, 전북대 사범대학 부설고·군산여고·전주솔내고·우석고·전북
여고·원광고·전북과학고·전주공고·전주근영여고·전주기전여고·전주한일고·정읍 호남고·전주 호남제일고 각각 2명씩이다.
군산제일고와 군산중앙고, 남원고, 부안고, 부안여고, 성원고, 순창제일고, 유일여고, 이리남성여고, 이리여고, 익산고,
전주여고, 전주예고, 전주중앙여고, 전주해성고, 전북외국어고 등은 각각 1명씩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같은 합격자는 지난해 110명에 비해 3명이 증가한 수치다.
한편 서울대에 1명 이상 합격자를 낸 전국의 고교는 총 886곳으로 지난해 883개교에 비해 3개교가 늘어난 반면 전체 합
격자 3천289명 가운데 58%에 해당하는 1천909명이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고교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서울·수도권 지역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울대 합격자 수로 도내 학생들의 학력신장 척도는 될 수 없지만 입학생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는 것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학력신장 교육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전제하며 “앞으로 도내학생들이 서울대
등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새전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