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의 하나님을 붙들라 - 어윈 루처 - > (분당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께서 미스바기도회 때 추천하신 책)
'그 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이라고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다면
시카고 무디교회 담임목사 어윈 루처의 탁월한 해법을 만나라!
- 권 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 담임) 추천 -
잘못된 결정으로
당신의 인생이 방향을 잃어버렸다면
나의 실수를 최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만 붙잡으라!
- 들어가는 글 - “잘못된 결정을 했다 해도 … 절대로 절망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똑부러지는 사람이라도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때가 있다!
우리 주변에는 평상시 아주 지혜롭게 똑똑하다고 자타에게 인정받다가도 어느 순간 납득하기 힘든 선택을 해서 어려움을 자초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가령, 애써 쌓은 경력을 망가뜨리는 결정을 하거나 인격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든가 일확천금의 꾀임에 빠져 신세를 망치는 사람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일들을 결정하고 선택하지만 대부분 금방 잊어버린다. 하지만 그 후유증이 계속 지속됨으로써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선택들이 있다
우리 인생은 결코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개인의 사람됨을 판단하려면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이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면 가장 명확히 알 수 있다. 우리의 인격이 우리의 선택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됨됨이에 따라 우리가 내리는 결정의 내용도 달라진다.
우리는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그 결정의 결과에 대해서는 선택권이 없다. 더 두려운 일은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그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고통당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단 한 번의 외도, 단 한 번의 음주운전, 충동적으로 결정한 단 한 번의 결혼 등. 수많은 단 한 번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우리 인생의 방향이 영원히 부정적인 쪽으로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선택한 그 길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뒤돌아서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고 때로 회복하기가 불가능하게 보일 수도 있다.
과거에 내린 결정들은 현재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인생여정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도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과거의 그릇된 결정들을 거울 삼아 현명하고 지혜롭게 결정하면 오히려 그 과거가 더 생산적인 인생과 사역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구약에 등장하는 요셉이라는 청년의 이야기가 좋은 예이다. 그는 질투심에 눈이 먼 형들에게 배신당해 낯선 나라로 팔려가는 참담한 고통을 당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계속 올바른 길로 인생의 걸음을 선택했다. 상전의 아내가 동침하자고 유혹했지만 단호히 거부함으로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년 동안 옥살이를 했고 나중에 형들에게 복수할 기회가 왔음에도 결코 보복하지 않았다. 교만함을 버리고 겸손하였고 원한을 품지 않고 너그러이 용서하였다. 그가 오늘날까지 존경을 받는 까닭은 지혜로운 선택으로 스스로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결과들을 낳았기 때문이다.
요셉처럼 우리도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부터 하루 종일 내려야 할 결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최선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고 그릇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하루가 끝나면 다시는 그 길을 돌이킬 수 없다. 시간이 흘러가면 크든 작든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이 우리의 족적이 되고 후대에 물려줄 유산이 될 것이다.
친구 중에서 수익석이 높을 거라 적극 추천받는 광산주를 산 이가 있었다. 그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도 그 주식을 매수하라고 적극적으로 권했다. 모든 지표들은 그 회사가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고 그것도 초고속으로 성장할 것임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그 광산에서 폭발 사고가 나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그 회사 주가도 한순간에 폭락하고 말았고 투자자들은 무려 원금의 80퍼센트를 잃었다. 그는 자신의 권유로 주식을 샀던 사람들에게 법적 책임을 질 일은 전혀 없었지만 도덕적 책임마저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살던 집을 팔아 현금을 마련해서 그들의 손실분을 만회하도록 해 주기로 결정했다. 어찌되었든 자신의 권유로 친구들이 돈을 잃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 친구와 남편의 결정을 지지해 준 그의 아내를 두고두고 칭찬하며 존경어린 시선을 보낼 것이다.
본서는 우리의 잘못된 결정들을 최대한 어떻게 선한 방향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른 바 우리의 '차선적 결정'을 오히려 '최선의 유익한' 결정으로 바꾸어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다만 여기에는 그분을 우리 삶의 자리로 초대해서 인생 동반자가 되시도록 해야 한다는 한 가지 조건이 따라 붙는다. 잘못된 길로 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선택의 교차로로 데려가셔서 더 나은 길로 이어지는 새 길을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실 수 있다. 잘못된 하나의 선택이 또 다른 그릇된 선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서 계속 허우적거리는 이유는 잘못된 길로 나아가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나은 길로 가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만큼 탁월한 길 안내자는 없을 것이다.
본서를 읽어나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갈림길에 도달하게 된다. 또 다른 결정의 순간에 맞닥뜨리는 것이다. 계속 이대로 잘못된 선택들의 영향에 휘둘릴지, 아니면 그 너머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가 내어드린 것을 받아서 생산적이고 영원한 것으로 바꾸어주시도록 하나님을 의탁할지 선택해야 한다. 계속 이대로 후회와 회환의 삶을 이어갈 수도 있고 소망과 보람으로 가득한 인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우리는 그 갈림길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해야 한다.
본서에서 돌이키기 어려운 끔찍한 선택들을 했던 사람들이 등장한다. 가령, 범죄자, 성 중독자, 외도나 다른 치명적 실수로 부부 관계와 가족들의 삶까지 무서운 고통에 빠뜨린 사람들이다. 또한 어리석은 약속을 남발했던 사람들도 등장하고 도박과 투기로 인생을 날린 사람들도 등장한다. 다시 말해 잘못된 길을 선택했다가 끔찍한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어느 곳에선가 자신과 닮은 꼴 인생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책은 궁극적으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호흡하며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아직 지혜로운 선택을 할 가회들이 남아 있다는 증거이다! 이제까지 수없이 어리석은 결정들을 하고 잘못된 길로 걸어왔다 해도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눈 앞에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리석음보다 더 크신 분이며 우리가 저질로 온 실수보다 더 크신 분이다. 우리가 지은 죄보다 더 크신 분이며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인생 길에 추하게 흘렸던 실수와 잘못보다 더 크신 분이다.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하고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되기를 기도한다. 나와 더불어 가슴 두근거리는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하도록 당신을 초청한다. 이 길을 따라가면서 우리의 잘못과 오점을 그분께 내어드리면 그분이 용서하심과 능력으로 그것을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색해 가시는지 생생히 보게 될 것이다.
어윈 루처(시카고 무디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