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20분경 고덕쟈이를 완료하니 n31 버스가 바로 떠나서 30여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길 옆에서 폰을 보고 있으니 지나가던 라이더가 오토바이를 세우더니 묻는다.
"요즘 대리는 콜 좀 있어요?"
"요즘 경기에 무슨 콜이 많겠어요."
본인도 대리를 했다면서 매서운 겨울에 처인구 금어리? 나 설악면에서 얼어 죽을거 같아서 와이프를 불렀던 슬픈 사연을 말하면서 대화하다 집을 물어서 천호라니까 태워 준단다.
뒤에 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대리 그만두고 택시도 했었는데 자기가 고생한 일이 생각나서 오지에서 대리기사들을 그냥 태워서 나왔다는데 천성이 착하고 크게 돈에 욕심도 부릴줄 모르는 순박함이 느껴진다.
살다보니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돈은 나 뿐만 아니라 자식의 미래와 나의 늙그막을 버텨주는 자산이며 자식이 없으면 젊었을 때는 무소유가 낭만이요 멋이겠지만 나이가 들면 무소유는 추함과 은둔의 현실이라는....
비가 제법 내리는 오전입니다.
모두들 안전운행에 집중하셔서 대박나는 하루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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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 오는 날은 일단 기본 이상하고, 재수 좋으면 대박도 가능한 날인데,
낮부터 비 오면 손님이 적은 경향이 있는 데다
화요일이라 더더욱 손님이 없는..
암튼 저녁에 보면 알겠지만 괜히 나가기 싫네요 ㅎㅎ
대리초보때 군기들어 오후5시부터 일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주4일근무가 편함
비가 적당히 와야 좋은데 너무 퍼 붓네요.
저도 저녁에 상황 봐서 소강이면 출동하고 퍼 부으면 강제 휴무하려고요.ㅎㅎ
항상 안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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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이 올라서 삐돌이들은 많겠지만 진상만 아니면 괜찮습니다ㅋ
비가 와도 똥입니다 출정분들 단디 준비들 하시고 안운에 똥 타지 마시고 개 진상 만나지 마니고 꿀복들 하세요
기다리면 오르는데 초보들이 너무 많으니 평소보다 5k만 올라도 넙죽 잡아가지요.
@진짜 달맞이꽃 ㅎ
@진짜 달맞이꽃 전방들도 강해요
멋있게 늙지 않더라도 추하게 늙진 말아야 할 텐데
삶 배우고 갑니다
추하게 늙으면 꼰대고
멋있게 늙으면 어르신이지요.
손가락질 받는 꼰대로 늙지말고 어르신으로 대접 받는 사람이 됩시다요ㅎㅎ
@진짜 달맞이꽃 넵
비가 오니 대박 콜만 잡으면서 안운하세요~^^
난 오토바이 돈줄태니 뒤에타라해도 안탐
오토바이를 원래 좋아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