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1
정환아, 오늘 대련한인 성당카페에 네게 보낸 편지들을 모아서 작은 나눔 코너와 우리들의 이야기에 올린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아 놓았더구나.서울에 있는 엄마친구 댓글1:우리아들 훈련병 때 말하길...군대에서는 읽을 책이
없어서 편지라도 계속읽다 보면 편지가 너덜너덜해진다고 하더구나. 이런 영성적인 편지를 시간날 때 읽다보면
영적인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부디 정환이가 주님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군복무 잘 마치길 바란다.
댓글2 :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좋은걸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보여지는구나. 정환이가 어릴 때 뿌린
씨앗에 엄마의 사랑이 더해져 머지않아 주님께서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해주실 것 같다. 정환 사도요한을 위해
기도할께"~~엄마친구가 쓴 댓글1,2 내용이란다.
댓글3 : 큰 아들을 군에 보내고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어머니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며 마음이 울컥하네요. 같이 지내던 시절 잘 해 주지 못했던 미안함, 다른 어머니들처럼 가까이 있어주
지못하는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니의 가슴 깊은 큰 사랑을 지금
정환이는 느끼고 있을 거예요. 어머니께 거수경례를 올리는 정환이의 모습은 너무나 늠름하고 멋있네요. 웃는
모습이 마치천사처럼 해맑아요. 군에서의 생활이 그리 즐겁지는 않을 것이라는 일반 사람들의 생각을 뒤엎으려
는 듯 너무나 행복한 미소를 보내고 있네요.성경을 가까이 하고 미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모습을 보니 걱정
놓으셔도 되겠습니다.
주님께서 항상 정환이의 곁을 지켜주실겁니다. 저도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지내지만 온
가족이 하나된 것 같습니다. 율리아나언니네 가정에 항상 축복이 가득하길 빌어요.---요한네스 ---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던 자매인데 마음이 곱고 한결같은 사람이란다.
댓글4:성당 언니들이 모두 동안이라...또 늘 수환이만 봐서 그런지 언니에게 군대간 아들이 있다는게 조금은 믿겨
지지 않네요..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이야 모두 똑같겠지만 오늘따라 숙연하게 느껴지는건 엄마의 깊은 신심과
큰 사랑이 느껴져서일거예요...언제나 묵묵히 성당일도 가정일도 열심이신 언니....기도중에 항상 함께 할께요~.!
(우리성당 카페지기)
댓글5:군에 보낸 자매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저의 아들도 군에 갔다왔는데 너무 변화된 모습으로 제대
하여 사회생할을 잘하고 있습니다. 김정환(사도요한 형제님)꼭 주말에는 성당에 가서 미사드리세요^^.주님께 의지
하세요.자매님도 너무 걱정하지마세요.사도 요한 형제님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꾸리아 단장님) ~~정환아 사실은 인터넷편지는 마감하고 메일을 보내려 했지만 내 친구의 글을 읽고 열심히 보내
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어떤글이 좋을지 생각해서 올릴께..
<거룩한 미사에 대한 카타리나의 증언(4)> 그러자 말씀의 전례가 시작되었다.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당신
을 따라 말하게 하셨다. "주님, 저는 오늘 당신 말씀을 아주 주의 깊게 듣겠나이다. 그래서 풍성한 열매를 맺겠나이다.
당신의 성령이 제 마음 바닥까지 깨끗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 말씀이 제 안에서 자라나고 꽃 피울 수 있게 준비시
켜 주소서. 제 마음과 영혼을 깨끗이 하시어 당신 말씀을 듣기에 합당하게 하소서.
"성모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독서 말씀과 사제의 모든 강론을 주의 깊게 듣기를 바란다. '하느님의
말씀은 열매를 맺지 않고는 그냥 돌아가지 않는다'는 성경 말씀을 기억하여라. (이사 55, 10-11; 2코린 9,
10 참조). 네가 주의 깊게 들으면 네가 듣는 모든 것에서 무엇인가가 네 안에 머물게 될 것이다. 너는 네
안에 인상을 남긴 그 말씀을 하루 종일 되씹고 기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두 문장일 수도 있고 복음
말씀 전부일 수도 있고 단 한마디일 수도 있다. 어느 경우나 네 안에 담아 있는 그 말씀을 종일도록 음미
하고 맛 들여야 한다. 그러면 그 말씀은 네 안에서 '살이 될 것이다' 이것이 삶을 바꾸는 방법이다. 사람
은 하느님의 말씀이 자기 자신을 바꾸도록 그냥 내버려두기만 하면 된다. 이제 주님께 말씀드려라. 주님
께서 오늘 네 맘속에 계시하고자 하는 것을 기꺼이 들으려고 네가 여기 있다고. "다시 한번 나는 하느님
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내게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했다. 그리고 용서를 청했다. 내 마음이 그 많은
세월 동안 그렇게도 완고했음을,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주일에 교회에 가는 이유가 하느님으로 우리를 채워야 할
필요성과 하느님께 대한 사랑 때문이 아니라 교회가 명령하고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가르친 것을.....나는 거의 대
부분, 의무와 공동체의 강요 때문에 그렇게도 많은 미사에 참례했었고, 그러면서도 구원을 받으리라고 그렇게 믿
어 왔다. 거룩한 미사를 생활하고 함께 체험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독서나 사제의 강론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더군다나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그 모든 세월, 내게 아무 소용없었진 그 세
월에 대해 마음속에서 얼마나 큰 고통을 느꼈는지! 혼배미사니까, 장례미사니까, 사람들과 공동체에게 보여야 한다
는 의무때문에 가는 미사니까, 우리가 미사 중에 보이는 그런 태도는 얼마나 겉치레인가! 교회와 성체성사에 대한
우리들의 의무지! 얼마나 많은 낭비인가, 얼마나 많은 정력의 낭비, 시간의 낭비인가! 우리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릴
이 세상 속에 '마지막 보루'를 세우려 한다면, 우리 생명을 단 일 분이라도 연장시킬 수 있는 그 어떤 방법도 없이
삶의 종점에 남겨질 텐데! 그러나 우리는 지상에 하늘나라를 가져 오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 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도대체 전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러고도 우리는 우리가 똑똑한 줄 안다!
.~~미사 봉헌할 때 명심, 또 명심하거라.~~
대련에서 2012년 4월 26일 밤 12시22분에
편지 2
정환아, 마음이 급해졌다. 읽을 책도 없고 편지가 너덜너덜할 때까지 읽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동안 열심히
못쓴게 너무 후회되는구나. 교리지식이라 생각하고 읽길 바란다
<거룩한 미사에 대한 카타리나의 증언(5)> 잠시 후 예물 준비가 시작되었다.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말씀하셨다. "이렇게 기도하여라."나는 따라했다. "주님, 저는 당신께 저의 전부를 봉헌합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당신 손안에 드립니다. 오 주님, 작고 보잘 것 없는 저를 써 주십시오. 당신 아드
님의 공로를 통해 저를 바꿔 주소서. 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제 가족과 제 은인과 사도직의 모든 회원과 저희
를 공박하는 모든 사람과 제 보잘것 없는 기도에 맡겨진 모든 사람을 위해 당신께 청합니다. 제 마음을 그들이
가는 길바닥에 놓는 법을 제게 가르치소서. 그리하여 그들의 삶의 여정이 그렇게 힘들지 않고 그들이 온유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하소서. 그렇게 성인들이 기도하였다. 나는 너희도 그렇게 기도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우리 마음을 바닥에 펼쳐 놓아서 그들이 거친 길을 느끼지 않게 하고, 그들의 발걸음마다 고통을 가볍게 하
고 덜어 주는 것, 이것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기도 방법이다. 몇 년 후에, 내가 아주 공경하는 한
성인, 바로 호세 에스크리바 데 발라구에 성인의 기도책을 읽다가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내게 가르쳐
주신 이 기도와 비슷한 기도를 발견했다. 이 성인은, 특별한 보호 아래 나를 맡겼던 그분은,이 기도로써 하느
님의 어머니 께 큰 기쁨을 드렸을 것이다.
갑자기 성당 좌석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어서기 시작했다. 그들은 내가 전혀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였다
마치 성당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의 옆구리에서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한 다른 사람이 튀어나온 것 같았다.
그들은 빛나는 하얀 겉옷을 입고 있었고, 좌석에서 중앙 통로로 나와 엄숙하게 제대로 나아갔다. 성모님께서 말
씀하셨다. "잘 들어라, 저들은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수호천사들이다. 신자들의 수호천사들이 주님의
제대앞에 싶자들의 희생 제물과 청원을 가져가는 순간이다." 그 순간 나는 너무나 놀랐고, 그 광경에
완전히 압도되었다.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그들의 얼굴은 글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신비롭고 경이롭게 빛을 뿜고 있어서,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으리라. 얼굴 윤관이 너무나 아름답고
경이로운 빛을 내뿜어서 여자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그들의 몸매와 손과 전체 모습은 남자 모습이였다.
그들의 맨발은 바닥에 닿지도 않은 채 미끄러지듯 움직였다. 마치 바닥 위에 떠 있는 것 같았다. 천사들의 행렬
이 너무나, 너무나 아름답고 인상적이였다. 그들 중 몇 명은 무엇인지 빛나는 것이 든 금빛 대접 같은 것을 손에
들고 있었는데 거기서 흰색과 금색의 빛이 나왔다. 그것에 대해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이들은 많은
청원을 위해 이 거룩한 미사를 바치는 사람들의 수호천사들이다.
이 미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의 수호천사들이다. 주님께 드릴 것과 희생으로 드릴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수호천사들이다. 이 순간 모든 것을 희생 제물로 바쳐라. 주님께 너의 슬픔, 너의
고통, 너의 꿈, 너의 낙심, 너의 기쁨, 너의 청을 드려라. 거룩한 미사는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너희는 기억하라.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소망과 간청을 희생 제물과 봉헌물로 풍성하게 드려야 한다." 그
천사들 뒤에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은 또 다른 이들이 걸어나왔다. 그들은 빈손으로 거기 서 있었다. 거룩
한 동정녀께서 말씀하셨다. "이들은 여기 있기는 하나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는 이들의 수호천사들이다. 그들은
이 거룩한 미사의 모든 전례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 그들은 하느님의 제대 앞에 가져갈 아무런 희생 제물이 없
다." 그들 맨 뒤에 아주 슬픈 표정의 천사들이 나왔다. 그들은 기도하기 위해 두 손을 모으고 시선을 아래로 내
리고 제대 앞으로 나왔다. "이들은 여기에 있으나 여기에 없는 사람들의 수호천사들이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거짓' 화해 때문에 또는 미사 참례의 사회적 의무 때문에 억지로 나와 있는 사람들이다.그들 자신은 거룩한 미
사에 참례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이 수호천사들은 제대에 바칠 수 있는 것이 자신들의 기도밖에는 아무것도 없
기 때문에 슬퍼하며 나온다.
너희들의 수호천사를 그렇게 슬프게 하지 마라. 그냥 많은 것을 간청하면 된다. 죄인들의 회개를, 세상의 회개
를, 너희 가족과 너희 이웃과 너희가 기도하는 사람들을 위해 청하여라. 너희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것을 청하고 요구하고 졸라라. 무엇보다 너희의 원수를 위해서. 너희가 속죄의 제물로서
너희 자신을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는 가장 마음에 들어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그러면 예수님은 거
룩한 미사 중에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오실 때, 당신의 공로를 통해 너희를 변화시키고 바꾸신다. 어떻게 사람
들이 아버지께 자기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려야 하는가?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음을, 보잘것없음을, 자기 자신이
지은 죄를, 그 모든 것을 예수님의 공로와 함께 희생 제물로 드릴 때, 그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받아들여
진다." 그 광경이, 그 행렬이 너무나 경이롭고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워서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하
늘나라의 모든 존재들이 제대 앞에서 절을 했다. 어떤 천사들은 그들의 선물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어떤 천사들
은 이마가 거의 바닥에 닿도록 무릎을 꿇었다. 천사들이 모두 제대에 다다르자, 그들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정환아, 너의 수호천사가 항상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대련에서 2012년 4월 26일 밤 대련시간 12시36분에
편지 3
<거룩한 미사에 대한 카타리나의 증언(8)>
-주님의 기도-우리가 주님의 기도를 바치려고 할 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미사중에 직접 말씀하신 것은 그때
가 처음이었다. "기다려라, 나는 네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깊이 집중하여 기도하기를 바란다. 이 순간,네 평생 네게
가장 큰 고통과 상처와 증오를 준 사람들을 떠올려라. 그들을 네 품에 꼭 끌어안고 그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말하
여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는 당신을 용서하고 당신에게 평화를 빕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는 당신에게 용서
를 청하고 평화를 바랍니다.' 그 사람이 그 평화를 받을 만하면 그 사람은 그것을 받고 좋아질 것이며 이렇게 해서
많은 선을 받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이 그 평화에 마음을 열 수 없다면 그 평화는 네 마음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그
러나 먼저 네 마음속에 그 평화를 느끼지 못하고, 용서할 수 없다면 그 평화를 주지도 받지도 말기를 바란다. 는
네가 무엇을 하는지 유념해라." 주님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너는 주님의 기도를 외운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
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네가 용서는 하되 잊을 수 없다면, 많은 사람이 강조하듯, 너는 주님의 용
서에 조건을 두 것이다. '제가 남을 용서할 수 있을 만큼만 저를 용서하십시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
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얼마나 많이 아프게 하는지를 깨달았을 때, 나를 엄습한 그 고통과 슬픔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또한 우리는 수많은 원한과 나쁜 감정을 품고 우리 자신의 편견과 신경과민에서 비롯된
노골적인 악의의 말을 함으로써 우리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내는가? 나는 용서했다. 나는 진심으로 용서했
다. 그리고 주님의 평화를 맛보기 위해, 아주 마음 깊이 느끼기 위해 내가 여러 번 상처를 준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청했다. 집전 사제가 말했다.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소서....." 그러고 나서,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
분과 함께...."갑자기 나는 서로 포옹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모두에게서가 아니라, 매우 강렬한 빛이
비치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곧 그 빛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온 힘을 다해 내 옆 사
람을 안았다. 나는 정말로 그 초자연적인 빛속에서 주님의 포옹을 느낄 수 있었다. 나를 포옹하고 내게 주님의 평화
를 주시는 분은 바로 그분, 예수님이었다. 왜냐하면 그 순간 나는 용서할 수 있었고, 내 마음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모든 고통과 슬픔을 몰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를 껴안고 우리에게 당신 평화를 주시면서 기쁨의 순간을 나
누는 것, 그것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다. ~~~정환아, 미사 봉헌 때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꼭 기억하여라.~~~
천사와 같은 젊은이였던 알도 마르코치(Aldo Marcozzi)에게는 영성체가 없는 하루는 태양이 없는 하루였다. 추운
겨울 아침에 그의 어머니가 따뜻한 음식을 먹고 학교에 가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성체를 모실 수가 없
었다. (그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한 시간이 아니라, 자정부터 공심재를 지켜야 했다.) 그 거룩한 젊은이는 자기 어
머니께 다음과 같이 슬프게 말씀드렸다. "어머니, 제가 영성체를 하지 못하도록 하시면 하느님께 해명하셔
야 됩니다." 또 한 번은 한 친구가 그에게 안색이 안 좋은데 어디가 아프냐고 물었다. 알도는 대답하기를, "오늘
은 나에게는 좋지 않은 날이야. 예수님을 모실 수가 없었으니까."라고 하였다. 한 번은 성 제랄드 마옐라가
중상(中傷)을 당했는데 그는 자신을 변호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영성체가 금지되는 벌이 내려졌다. 이로 인한 성
인의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하루는 방문온 사제가 드리는 미사에 참례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는 "그 이유는 사제
의 손에 들려계시는 예수님을 볼 때 그 성체를 사제의 손으로부터 낚아채려고 하는 유혹을 이길 자신이 없기 때문
입니다,"라고 하였다. 이 훌륭한 성인이 얼마나 성체에 대한 그리움으로 불타고 있었던가! 그리고 매일 쉽게 그리
고 뜨거움 없이 영성체에 임하는 우리들에 대한 견책이 아닌가!
그것은 가장 본질적인 것, 즉 사랑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세상의 쾌락들에 너무 애착되어서
성체의 예수님과 일치됨에 대한 천상적 기쁨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성 필립은 육체와 춤과 오락들의 쾌락에 빠져있던 한 젊은이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주었다. "나의 아들아, 감실로
부터 풍겨나오는 천국의 향기를 네가 어떻게 느낄 수 있겠느냐?" 성체로부터의 기쁨과 감각적인 만족은
"서로 상치(相馳)되는 것이다" (갈라티아 5,17).그리고 "육체적인 감각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영
(靈)에 속하는 것들을 감지하지 못한다" (1코린토 2,14).즉,그런 사람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지혜를 알지 못한다.
성 필립 네리는 성체를 너무나 사랑해서 심지어는 그가 심하게 아파누웠을 때에도 매일 성체를 영하였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일찍 예수님이 그에게 모셔오지 않으면, 그는 매우 기분이 상했고 안정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예수님 모시기를 너무나 간절히 원합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평온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그
는 말했다. 금세기에 와서 삐에트렐치나의 비오 신부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가 미사드리기 위하여 새벽 4
시나 5시까지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순명에 의한 것이었다. 참으로 하느님의 사랑은 "맹렬한 불"(민수기
4,24)이다. 예수님은 나를 모든 이들에게 일치시키신다. 예수님께서 나의 것이 되시면, 교회 전체, 즉 천국과 연옥
과 지상의 교회가 기쁨으로 용약하게 된다. 성체가 잘 모셔질 때마다 천사들과 성인들이 느끼는 기쁨을 어떻게 표
현할 수 있을까? 피조물이 예수님과 거룩하게 일치되어 그분을 소유하고 그분께 소유될 때마다, 천국에는 새로운
사랑의 물결이 흘러들어가며, 복된 영혼들에게는 새로운 기쁨이 주어진다.
영성체는 탈혼이나 환희나 환시보다도 훨씬 더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성체는 천국의 전체를 나의 초라한
마음 안으로 모셔오는 것이다. 연옥에 있는 영혼들에게 영성체는 그들이 우리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귀중한 개인
적인 선물이 된다. 영성체가 그들이 풀려나는 데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누가 표현할 수 있으랴? 하루는 빠찌
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세상을 떠난 그녀의 아버지가 나타나서 그가 연옥을 떠나기 위해서는 107번의 영성
체가 필요하다고 알려주었다. 성녀가 107번째의 영성체를 아버지를 위해서 했을 때 아버지가 천국으로 올라가시
는 것을 보았다. 성 보나벤뚜라는 스스로 이 진리에 관한 사도가 되어서 힘찬 목소리로 외쳤다. "오 크리스챤 영혼
들이여, 당신에게 가까운 죽은 이들에 대한 당신의 참 사랑을 증명하고 싶으십니까? 여러분들은 그들에게 가장
고귀한 도움과 천국에의 금으로 된 열쇠를 보내주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그 영혼들의 평안을 위하여 자주 영성
체를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영성체로써 우리가 예수님께만 일치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비체 안의 모든
지체들, 특히 예수님께 가장 가까운 영혼들 및 우리의 마음에 가장 사랑스런 영혼들과 일치된다라고 하는 데에 대
하여 묵상하자. 성 바오로 사도는 "빵이 하나인 것처럼, 우리는 많으나 하나인 빵을 함께 먹는 우리는 한 몸
을 이룹니다." (1코린토10,17) 라고 했다. "내가 그들 안에 있는 것은......그들이 일치 안에서 완전하게 되게 하기
위함이나이다" (요한 17,23)라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완전히 실현되는 것은 영성체에 의해서이다. 성체 성사는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 영성체는 "예수님 안에서 모두가 하나"라고 하는 성 바오로의 말씀처럼 그분의 지체인
우리들 사이에 일치를 이룬다. 영성체는 참으로 하느님과의 그리고 이웃과의 순결한 사랑이다. 그것은 성녀
젬마 갈가니가 말했듯이 진정한
"사랑의 축제"이다. 그리고 이 "사랑의 축제"에서 사랑하는 영혼은 십자가의 성 요한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기쁨
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하늘이 나의 것이며 땅이 나의 것이로다. 사람들이 나의 것이며, 의인들이 나의
것이며, 죄인들이 나의 것이로다. 천사들이 나의 것이며, 천주의 모친 또한 나의 것이니, 모든 것이 나
의 것이로다. 하느님 당신께서 나의 것이며 나를 위하는 분이시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나의 것이며 온통
나를 위하는 분이시기 때문이로다."
대련에서 2012년 4월 26일 밤 12시 54분에
편지4
정환아, 수환이 등교를 시키고 7시45분에 전기요금을 내려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8시 30분에 요금징
수를 한다고 해서 집으로 걸어오면서 너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쳤단다. 벌써 봄이네...길가에 개나리도 피고
참, 우리 아파트 공원에는 봄이되면 온통 꽃밭인데 매일 밤에만 산책을 하니 꽃이 핀 것도 모르고...이제 내일
이면 신병교육이 끝나는 날이 맞는거니? 자대배치가 변경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만 하고 있단다. 모든
것을 안배해 주시리라 믿으며...이제 좋은 글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손 편지는 쓰면 한국
에 도착하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어제밤에 3통이나 보냈단다. 양일병님한태 미안한 마음
이 드는구나. 프린트할 때 잉크를 많이 소비하는 것 같아...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와 함께하는 묵상 제 1일차>
~온종일~ 우리의 일생은 짧습니다. 스쳐지나가는 것에 의존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선의 근원이신 예수님께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 당신께서 성체 안에 진실로 계심을 믿나이다. 주님에서는 밤낮으로 여기 머무시어,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또한 사랑해 주시나이다.주님께서는 저희를 항상 부르시고 기다리시며,당신께로 나아오는
모든 이들을 즐겨 맞으며 계시나이다. 저는 하찮은 자이오나, 주님을 경배드리오며,당신께서 주신 모든 놀라
운 은혜에 감사드리나이다. 특별히 성체를 통해 당신 자신을 제게 주심과, 당신 어머니를 저의 어머니가 되게
하심과, 또한 주님 대전에 나아와 당신과 대화하도록 저를 불러주심에 더욱 감사드리나이다. 제가 오늘 주님
대전에 꿇고 있음은 이러한 모든 값진 은혜에 감사드리기 위함이며, 이 성체 안에 계신 당신의 마음을 상해
드린 이들로부터 당신께서 받으시는 모든 무례함을 갚아 드리기 위함에서 여기에 있나이다. 주님께서 살아있
는 빵 속에 현존하시나, 외면당하고 버려진 채 계시는 세상의 모든 곳에서 당신을 경배하기 위함에서 여기에
있나이다. 예수님 ! 저의 그리스도님 ! 온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겠나이다. 지난날 자주 주님을 슬프게
해 드린 것을 잘 알고 있사오니 더더욱 죄송할 뿐이오며, 이제 당신의 도우심으로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
을 약속드리나이다. 저는 다만 불쌍한 죄인이오나, 감히 제 자신을 주님께 봉헌하고자 저의 뜻과, 저의 사랑과
, 저의 욕망과,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드리나이다. 이제로부터는 오로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만을 저는 행
하겠나이다.저는 다만 주님의 사랑만을 청하오며, 죽는 그 날까지 충실한 신앙 안에 붙들어 주시기만을 청하
오며, 주님의 뜻을 당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할 수 있는 은혜만을 간절히 구하나이다. 연옥 영흔들을 위해서
기도드리오니 특별히 성체 안에 계시는 주님과,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님께 가까이 있었던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리나이다. 또한 죄 안에 마음이 굳어진 모든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리나이다. 저의 구세주님! 천상 예
수 성심의 사랑에 저의 사랑을 일치시켜 성부이신 하느님께로 바쳐 드리오며, 주님의 이름으로 이 봉헌이 허락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저는 생명의 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그 고요한 깊이로부터 속닥이는 주
님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목마른 자는 내게로 오라!" 그 음성은 성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님의 속삭임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사랑의
샘으로부터 당신 수난으로 얻은 모든 공로를 온 세상에 부어 주십니다. 여기로부터, 모든 성인 성녀들이 그 생
명의 물을 마시곤 하였으니, 예언자가 예언하기를 "너희들은 구세주님의 생명의 샘을 기쁨으로 마시리라."
고 하였습니다. 스페인의 한 글라라회 수녀 한 분은 긴 시간 동안, 성체조배 드리기를 좋아하였습니다. 다른 동료
수녀들이 그 오랜 시간을 침묵 속에서 무엇을 하는지 묻자,그 수녀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저는 언제까지라
도 그 앞에 꿇어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거기 계시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제가 주님 대전에
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시겠죠. 저는 오로지 하느님을 감탄하고 사랑하며, 감사하고 간절히 구할 뿐입
니다. 빈털털이 방랑자가 천만금의 부자를 만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앓는 사람이 의사를 만나면 어떻
게 하겠습니까? 굶주린 사람이 음식을 보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목마른 나그네가 옹달샘을 발견하면 어
떻게 하겠습니까?" 예수님, 저의 예수님 ! 당신께서는 저의 생명이시며, 저의 희망이시며, 저의 보배이시며 제
영혼의 오직 하나의 갈망이십니다. 주님의 비참한 죽으심은, 오늘 이 성체 안에 계시기 위해 당신께서 치르신 피나
는 대가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주님께서는 당신을 경멸하는 자들의 모욕에 가슴 아파하고 계십니다. 그러함에도
아직 당신께서 거기에 머물러 계심은, 저희의 사랑을 원하시기 때문이나이다. 오소서, 저의 주님 ! 죄로 더러워진
저를, 당신의 피로 씻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제 마음에 당신을 심어주시고 영원히 그 문을 잠가 주옵소서. 다른 어
떤 것 하나라도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시며 그 어떤 것 하나라도 당신의 사랑을 빼앗아가지 못하게 하옵소서.
홀로 주님만이 제 삶을 주관하시고, 당신께서 멀어져 가는 저를 잡아 주시어 곧은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직 하
나의 즐거움만을 찾게 하시어 주님께 기쁨 드림만을 즐기게 하시며, 하나의 기쁨만을 열망케 하시어 당신을 조배하
는 즐거움만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의 환희만을 염원케 하시어, 주님 성체를 영하는 환희만을 희열케 하옵
소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허한 일들을 좇아 헤매고 있습니까! 하오나 제가 찾는 것은 오직 주님 사랑뿐이오니,
오늘 제가 당신 면전에 있음도 그 사랑을 간청하기 위함이나이다. 저의 모든 것을 잊고 오직 주님만을, 영원히 제
마음 속에 간직하게 하옵소서. 아멘.- '성체조배' -중에서
대련에서2012년 4월26일 오전 8시 56분 아침편지1
편지 5
정환아, 엄마랑 함께 부산에서 근무할 때 동료샘(이재선 안젤라)이었던 지금은 성 바오로 딸 수녀님이
되신 샤피엔자 수녀님이 네가 군대 갔다고 하자 프랑스에서 메일이 왔단다.지금 리용에서 선교사로
계신다고 하시며 한국에 있을 때 김수환 추기경님'삶과 사랑' 다큐멘타리 제작을 할 때 카메라 담당
이셨던 수녀님의 메일이다. 정말 얼마만인가요? 기억하죠. 사진보니까 옛날 그대로 이시네요. ^^
근데 큰아들이 군대 입대 했다고요? 믿기지지 않는 세월입니다. 루카도 아주 어른스러운데요. 작년
에 최성욱 신부님이 미국에서 박사 학위 마치고 이곳 프랑스 리옹에 다녀가셨는데...선생님, 정말 반
갑고요, 타향살이 쉽지 않은데... 그래도 주재원이면 몇 년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거잖
아요? 어려움 속에서 신앙을 건실하게 키워나가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래요, 주님 말씀
이 우리 발의 등불이고 우리 마음의 위로입니다. 그분과 함께라면 무엇이 우리를 어둠속에 가두어 놓
겠습니까? 그 분이 빛이신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시길 기도안에 뵙
겠습니다. 그럼. 루카와 남편 되시는 분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최선생님의 아기자기함으로 두분이 모
두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 그럼. 기도안에서 뵙겠습니다.
~~프랑스 리옹에서 사피엔자수녀드림~~
최성욱 신부님은 그 때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고 동아대 도시계획과 교수였던 최창환 교수님의 큰
아아들이었는데 나를 성당으로 이끌어주신 원장님의 아들이기도 하단다. 지금도 전화하면 기도를 해
주신다고 하시니 어디에 살든 우린 모두 하나라는 생각에 그저 주님의 섭리에 감사, 또 감사할 뿐이란다.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주교님이 신자들이 사는 한 촌락에 가게 되었는데 그 곳의 주민들은 모두 집
의 문을 성당 쪽으로 향하도록 만들어 놓았음을 보았다. 그래서 그들이 성당에 갈 수가 없을 때에는 문
앞에서 주님의 집을 향하여 바라보았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사랑의 법칙에 의한 것이었다. 즉
사랑하는 이와의 일치를 이루고저 함이었다. 하루는 지혜있는 교리 교사가 학생들에게 말했다. "만약 천
국에서 천사가 내려와서 너희에게 말하기를 '예수님께서 지금 어느 집에 계시는데 거기에서 너희를 기다
리고 계신다.'라고 한다면, 너희는 즉시 모든 것을 떠나서 그분께로 달려가지 않겠느냐? 너희는 하고 있던
오락이나 일도 멈추고 예수님께로 가서 그분과 함께 있기 위하여 작은 희생을 할 수 있었음을 행복하게
생각하지 않겠느냐? 자, 이제 예수님께서 감실 안에 계시며 항상 너희를 기다리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왜냐 하면,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가까이 계시기를 원하시고 너희에게 그분의 은총을 충만히 부어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예수님께서 감실 안에 친히, 물리적으로 계시며, 우리들이 그분께 가까이 있기를 원하
심에 대하여 성인들은 얼마나 고귀한 가치의 일로 생각했던가! 그래서 성 프란시스 드 살레즈는 다음과 같
이 말했다. "우리는 하루에 십만 번씩이라도 성체 성사의 예수님을 방문해야 합니다."우리들도 성인들로부
터 성체 안의 예수님을 방문하는 것을 배우자. 예수님과 더 오래 함께 있고, 우리 마음에 들어있는 것들에 대
하여 말씀드리자. 그분은 우리를 사랑스럽게 보시고 우리를 당신의 성심으로 이끌어주실 것이다. 아르스의
거룩한 신부가 말하기를 "우리가 예수님께 단순함을 가지고 그리고 우리의 온 마음으로써 말씀드릴 때, 그분
께서는 아기의 머리를 손으로 받치고 입맞추고 안아주는 어머니처럼 해주실 것입니다."만약 우리가 감실을
방문하여 마음으로부터의 대화를 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성체 성사와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의 방문"이라는
제목의 매우 아름답고 비할 수 없는, 성 알퐁소의 책을 구해서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삐에뜨렐치나의 비오
신부는 성 알퐁소의 이 책을 매일 저녁 감실 앞에서 성체 강복 전에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다.- 성체 성사의
예수님께 대한 사랑 -중에서
~~너를 위해서 기도를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늘 감사하며 네가 맡은 군 임무에 충실하기를 엄마는
대련에서 기도드린단다. 너도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해라.~~~
대련에서 2012년 4월 26일 오전 10시 아침편지
편지6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 성체 안에 참으로 현존하심>
"나는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마테오 28,20)
감실 안에 예수님께서 참으로 현존하심은 하나의 신적(神的)인 신비(神秘)이다. 미사 중에 사제가 "이는
내 몸이니라....이는 내 피의 잔이니라" (마테오 26,26-27)라고 하는 예수님의 신성한 말씀으로 축성하는
순간 빵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몸과 피가 된다. 빵과 포도주의 본질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데, 그 이
유는 그 빵과 포도주의 본질들이 예수님의 신성한 몸과 피로 성 변화(聖變化)하였기 때문이다. 빵과 포
도주는 예수님의 "내 살은 참으로 음식이요 내 피는 참으로 음료이다" (요한 6,56)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음식과 음료의 현실을 나타내기 위하여 오직 그 외양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면병의 베일 뒤에
그리고 성작 안에는 당신의 몸과 피와 영혼과 신성을 지니신 하느님의 인격체가 현존하신다. 그래서 그
분은 영성체를 하는 누구에게나 당신을 주시며, 또 감실 안에 모셔진 성체 안에 계속해서 계신다.
<가장 놀라운 단어들>
성 암브로시오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빵이 어떻게 해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하는가? 그것은 축성
에 의해서이다. 축성은 어떤 말씀으로 이루어지는가?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다. 이 거룩한 경이로
움이 이루어지는 순간 사제는 자신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격체 안에서 말하는 것이다." 성체
축성의 단어들은 하느님께서 교회에 주신 가장 훌륭하고 놀라운 단어들이다. 그 단어들은 사제를 통하
여 빵조각과 포도주를 십자가에 못박히신, 하느님이신 예수님으로 변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놀
랍고 신비로운 힘은 대천사의 힘을 능가하는 지고(至高)의 힘이며 오로지 하느님께만 속하는 힘인데 이
힘을 당신의 사제들에게도 주신 것이다. 이 신성한 단어들을 발음하면서 많은 고통을 겪였던 거룩한 사
제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우리가 놀랄 필요는 없다. 꾸뻬르띠노의 성 요셉, 그리고 현대의 삐에트
렐치나의 비오 신부는 축성의 순간에 고통과 슬픔으로 짓눌렸다. 아주 어렵게 그리고 쉬어가면서 그분들
은 두 차례의 축성을 간신히 할 수 있었다. 꾸뻬르띠노의 성 요셉에게 다른 한 신부가 물었다. "신부님께
서는 미사 중에 경문을 아주 잘 바치시는데 어째서 축성 때에는 그렇게 더듬으십니까?" 성인은 대답했다.
"가장 신성한 축성의 단어들은 나의 입술에는 벌겋게 타고 있는 석탄과 같습니다. 제가 그 단어들을 말할
때, 저는 펄펄 끓는 뜨거운 음식을 마시려고 하는 사람처럼 느낍니다."바로 이 신성한 축성의 단어들에
의해서 예수님께서 제대 위에, 감실 안에 그리고 면병의 형상 안에 계시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한 주교에게 꽤 교육 정도가 높은 한 마호메트교인이 물었다.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주교는 대답하였다. "당신은 태어났을
때 아주 작았었지요. 그런데 당신이 먹은 음식이 당신의 몸과 피로 변화됨으로써 당신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몸이 빵과 포도주를 살과 피로 변하게 할 수 있다면, 하느님께서 이런 일을
하시는 것은 매우 쉬울 것입니다."그 마호메트 교인이 다시 물었다. "그 작은 면병 안에 예수님 전체가
계신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주교는 또 대답하였다. "주위의 경치를 보십시오. 그리고 그에 비
해서 당신의 눈이 얼마나 작음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런데, 당신의 그 작은 눈 안에는 저 넓은 경치
의 영상(映像)이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영상으로써 될 수 있는 일을 하느님께서는 실제로 친히 하
실 수가 없으실까요?" 그러자 마호메트 교인이 마지막으로 물었다. "예수님의 같은 몸이 당신들의 모든
성당들과 모든 축성된 면병들 안에 동시에 계시는 것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주교는 말하기를,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이 대답만으로도 충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러나 자연도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주고 있습니다. 거울을 들어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마루 바닥에 내던
져서 깨어버리십시오. 그런데 부서진 거울의 조각들마다에 깨어지기 전의 거울 전체에 들어있던 영상이 동
시에 들어있습니다. 이처럼, 같으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영상이 아니라 당신 자신께서 여러 곳에 동시에 계
실 수가 있으신 것입니다. 축성된 면병의 형상 하나 하나에 모두 참으로 계십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참으로 현존하심을 알고 있었다. 리마의 성녀 로사, 폴리뇨의 복녀 안젤라,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성필립
네리, 성 프란시스 보르지아, 성 요셉 꾸뻬르띠노, 그리고 다른 많은 성인들의 전기에 보면 성체에 관한 경이
로운 일들이 있었다. 그들은 감실과 축성된 면병의 형상 안에 예수님께서 실제로 계심을 감각으로도 알 수 있
었다. 그들은 그들의 육안으로 예수님을 보았으며 그분의 표현할 수 없이 감미로운 향기도 맡을 수 있었다.
파두아의 성 안토니오가 한 번은 성체 성사에서의 예수님의 현존을 믿지 않는 사람 앞에서 경이로운 일을
보여주었다. 성인은 굶주린 노새 앞에 성체를 모신 성광(聖光)과 귀리를 담은 바구니를 놓았는데, 노새는 귀
리를 먹지 않고 성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카타리나의 성녀 시에나에게는 이런 일이 있었다. 하루는 성녀가 병석에 누워있을 때 성체를 모셔오도록
청하였다. 성녀의 특별한 은사를 믿지 않았던 한 신부가 성체 대신 축성되지 않은 면병을 가지고 왔다. 신부
가 들어섰을 때, 성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여늬 때 같으면 성녀가 성체를 흠숭하는 동작을 취했을 것이었
다. 오히려 성녀는 그 신부를 바라보며, 속이려고 한 데 대하여, 그리고 성녀가 우상 숭배에 떨어지기를 원한
데 대하여 질책하였다. 이와 같은 일이 복녀 안나 마리아 따이기에게도 일어났다. 그녀가 영성체 할 때 의도
적으로 축성되지 않은 면병이 주어졌다. 그 거룩한 여인은 즉시 그 속임수를 알아채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
성 알퐁소 마리아 드 리구오리의 전기에도 그와 같은 놀라운 기록이 있다. 어느 날 아침 성인이 병석에
서 면병을 받았는데, 즉시 눈물을 흘리며 큰 소리로 한숨을 쉬었다. "당신들은 무슨 일을 한 것입니까? 예수님
이 안 계시는 면병, 축성되지 않은 면병을 가져왔습니다!" 이 일은 곧 조사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
졌다. 그 날 아침에 미사를 바쳤던 사제는 너무나 분심(分心)이 많아서 축성 기도를 완전히 빼먹었던 것이다.
성인은 축성되지 않은 면병에 주님께서 계시지 않음을 알아차렸다. 그 밖에도 성인들의 생애 중에 일어났던
놀라운 일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성체 성사의 도움으로 마귀들린 사람들로부터 마귀를 쫓아내었던 일들
도 많았다. 그리고 성체 성사에 대한 신앙과 사랑의 공적(公的)인 표시인 성체 대회들 및 유명한 성체 기적의
성지들을 열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성지들, 즉 토리노, 란치아노, 시에나, 오르비에또, 파티에르노의 성
베드루의 성지 등에서는 주님께서 성체 성사에 현존하심에 대한 놀라운 사건들의 증거들이 오늘날까지도 보
존되어 있다.
이태리 란치아노의 성지는 특별히 중요하며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있다. 그곳에서 면병이 살아있는 살로
변하였으며, 그 변한 상태대로 많은 세기 동안 보존되어오고 있다.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다. 이
놀라운 기적에 대해서는 부록에서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다. "신앙의 신비"그러나 이 모든 사건들과 증거
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성체성사에 현존하신다고 하는 진리를 확신시켜주는 신앙이며, 그 신앙 위
에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확실성이 서있다. “예수님은 진리이시다” (요한 14,6).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성체 성사
를 우리가 온 정신과 온 마음으로 믿어야 할 하나의 신앙의 신비로 남겨주셨다.
천사적 박사였던 성 토마스 아퀴나스에게 노자 성체가 모셔져 왔을 때, 그는 그가 누워있던 잿더미로부터 일
어나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신앙의 빛보다 천 배 더 밝은 빛이 비추어진다고 하더라도, 제
가 지금 영원하신 하느님의 성자(聖子)를 모시려고 한다는 사실을 지금보다 더 확실히 믿을 수는 없을 것이다." "Mysterium fidei"
(신앙의 신비)라는 단어로써 교황 바오로 6세는 성체성사에 관한 당신의 회칙을 명명(命名)하였다. 왜냐 하면,
하느님의 일들에 관해서는 신앙보다 더 순수하고 확실한 근거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이 신앙에 의해
서 성인들은, 비록 그들이 하느님의 말씀 이상의 그 어떤 증거도 원하지 않았지만, 면병의 형상 안에 계신 예수
님을 볼 수 있었다. 예수의 성녀 테레사를 시성했던 교황 그레고리 15세는 "성녀가 면병 안에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그녀의 영적인 눈으로 너무나 똑똑히 보았기 때문에 천국에서 주님을 직접 뵙고 있
는 복된 이들의 행복을 부러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였다"라고 하였다.
성 도미니끄 사비오는 그의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행복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서 나에게 결핍된 것은 아
무 것도 없다. 천국에서 예수님을 직접 뵙는 것만 아직 없지만, 나는 지금도 신앙의 눈으로써 제대 위
에 계신 그분을 뵐 수 있고 흠숭할 수 있다." 우리도 바로 이러한 신앙으로써 성체 성사에 접근하자. 그리고
우리를 그 신적인 현존 안에서 유지하며, 이 성사 안의 예수님을 사랑하며, 다른 이들도 그분을 사랑하도록 도
와주자.- 성체 성사의 예수님께 대한 사랑 중에서-
정환아, '면병, 빵, 밀떡'은 개정 되기전에 사용된 용어란다. 지금은 '제병'이라고 한다. 우리가 성체로 받아모
시는 '제병'은 미사 때 사제가 축성문의 기도를 할 때 물리적으로는 그대로이지만 '예수님의 몸'으로 '본질'이
바뀌며 '거룩한 예수님의 몸'이 되는 것이란다. 이 시간은 우리가 살아 있을 때의 가장 중요한 시간...미사의
절정....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믿을 교리를 믿는 것... 거룩하게 이 시간은 모든 것을 집중
하여 미사에 임하여라. 성체를 영하면 눈을 감고 그분의 사랑스런 두 손에 너의 빈손을 놓고 지친 몸을 맡겨 드
려라. 네 몸이 깃털처럼 가볍게 되는 것을 느껴보아라...
대련에서 2012년 4월 26일 오전 11시 편지3
편지7
정환아, 이제 제2신병교육 일정이 끝나고 내일이면 자대배치를 받는 날인지 궁금하구나. 그동안 너무 고생
했다. 야간행진,실거리 사격과 야간사격, 매일간부 및 조교들과 함께뛰는 3km 뜀걸음!,방독면 사격, 야간 감
시장비 사격등 많은 일정을 모두 소화시키고 포상전화까지 정말 대견하구나.어리버리했던 정환이가 어둠을
헤치며 야간행진을 할 때 군화가 비에 젖어 얼마나 무거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울고 싶어도 울지도 못
하고...발바닥과 허리통증이 심했을텐데...정말고생했다. 장한 우리 아들! 이 시간들은 너에게 있어 평생 잊지
못할 인생에 있어 모든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저녁은 아무 생각없이 푹 잠을 잤으면 좋으련만.....그
동안 엄마도 인터넷 편지를 쓰면서 정환이랑 같이 있는 느낌이 들어 불안한 마음도 많이 없어지고 공지사항을
통해 일정을 알려주시니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단다. 6중대장님이하 2소대장님, 양일병님을 비롯한 선
임께도 감사의 인사를...벌써 2주가 지나가고 새로운 날이 또 기다리고 있고...이렇게 하루 하루를 지내다 보면
내년 12월이 금방 돌아 오리라 믿는다. 그때까지 힘내고 아자, 아자, 화이팅!!!찌아요!!!
< 하느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라>
너는 하느님의 자녀다. 이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일단 하느님의 자녀임을 깨닫고 받아들이고 나면 세상은
고통뿐만 아니라 행복과 기쁨이 넘치는 세상으로 다가온다. 그러면 너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찬사를 하느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너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에 온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 보면 네 안에 계시는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서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찬사에 의미를 부여
하고 싶은 유혹을 종종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영적인 인도자가
필요하다. 너는 오랜 동안 하느님의 자녀임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다. 그래서 그 사실을 깨우쳐 준 사람들이 갑자기 네
게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제 그들은 너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들은 네 영혼의 욕구를 모두 채워주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네 곁을 떠나가기도 한다. 그러면 너는 버림받았다는 절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버림받은 경험이야말로 하느님의 자녀라는 너의 정체성을 깨닫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네 마음 깊은 곳에 살면서 평화와 위로를 줄 분은 하느님뿐이시다. 그러나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하느님이 차
지해야 할 자리에 다른 사람들을 맞아들여 그들이 네 곁을 떠나면 절망과 고통에 허우적거리기도 한다. 네게는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찬사에 얽매이지 않고 영혼의 소리에 귀기울이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진정으로 바라고 노력한다면 네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잘자라~~~
대련에서 2012년 4월 26일 밤 11시 55분에
정환아, 오늘은 상쾌한 아침! 그곳은 많이 춥지...오늘 일정도 모르고... 네 친구 메일에 전화카드를 신청해서
교육끝나면 통화할 수 있다고 하는구나. 이제 새로운 곳에서 또 새롭게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이 고된 훈
련과 짜여진 일정속에 너는 군인으로서 변화되고 하루 하루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면서...수환이도 어제까지 중
간고사 시험이 모두 끝나고 아침잠이 많아 깨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엄마의 작은 고민이 생겼단다. 고생하는
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정환아, 첫 휴가는 언제쯤이니? 너를 보러 가야하는데 수환이 방학기간 중 네
가 휴가나오는 기간에 맞추면 좋겠는데 학교 일정을 보면 7월 13일(금요일) 방학식을 하고 개학은 8월 21일(화
요일)이란다. 휴가를 잡을 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데 휴가 날짜를 네 마음대로 조정할 수는 없는거니? 이곳에
서 엄마는 네 전화와 이메일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너를 만나는 시간이 가까워오겠지...6중대 사진첩
코너에 사진도 없고 공지시항도 없으니 걱정이 되는구나. 긴급상황이 있는 건 아닌지...모든 부모님들이 애태
우는 마음을 인터넷편지를 통해 볼 수 있단다. 저 높은 곳에서, 또 옆에서, 앞에서, 뒤에서, 넘어질 때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시며 늘 지켜주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마라. 부모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분이시기에....매 순간 믿음으로, 그분께 의지하고 네 마음 중심에 모시고 살다보면 네가 제대할 때에는 변화되
어 있으리라 엄마는 믿는다. 아침에 좋은 글이 있어 올린다
<영적독서>
사람이 만약 참으로 (남을) 우애한다면 그들의 행복과 공덕, 지혜와 능력, 그리고 재력과 같은 것을 서로 함께
하여 가질 것이다. 따라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도 나를 사랑하는 이를 믿는다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友愛
(우애)의 덕은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것인데 (그것은) 나쁜 일을 돕는 것이 아니라 착한 일을 돕는 것이다. 자신
의 덕만으로는 스스로 어떤길로 나아갈 수 없고 스스로 어떤 경지를 만들 수 없다고 하더라도 友愛(우애)의 덕
을 믿으면 그곳으로 나아가고 그것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죄를 지었을 때 스스로 (그것을) 깨우치고 고칠
줄 모른다고 하더라도 나를 사랑하는 이의 가르침과 꾸짖음을 따른다면 그것을 깨우치고 고칠 것이다. 옛날에
어떤 현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사람에게 友愛(우애)의 덕이 없는 것은 세상에 해가 없는 것과 같다. 그런데 해가
없으면 검고 흰 것을 가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서로 사랑해 주는 벗이 있다면 선과 악을 알 수 없을 것이며
세상의 즐거움은 모두 없어질 것이다.복을 나누면 늘어나고 재앙은 나누면 줄어든다 네가 즐거운 일을 만났을
때 그것을 너처럼 즐거워해 줄 사랑하는 이가 없다면 너의 즐거움은 너 혼자만의 것일 것이니 (그 즐거움은)
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근심스러운 일을 만났을 때 그 일을 너 이상으로 근심해 줄 너를 사랑하는 이
가 없다면 (너는 그 일을) 홀로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 근심은) 무거울 것이다. 友愛(우애)의 덕은 남을 마치
나처럼 생각하게 하므로 가깝지 않은 이도 가깝게 하고 가난한 이도 부유하게 하고 병든 이도 낫게 하고 죽은
이도 살린다. (영성의 길 제11장 영적독서)~~~네가 공동체에서 꼭 힘이 될 영적독서가 되길 바라며~~~
대련에서 2012년 4월 27일 대련시간 오전 9시 5분에 아침편지. 이제 이메일로 만나자.
기도중에 우리나라 군인들을 위하여, 세계에서 평화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복음화를 위한 묵주기도봉헌 운동에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아시아의
평화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중국에도... 복음화의 그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5월 성모성월을 맞이하여 매일 5단씩만 바쳐도 한 달이면 150단입니다. 저 또한 반성을 합니다. 나태
해지고, 무기력해지고 오늘부터 다시 힘을 내어 시작해 보렵니다.
~~~~~~~~~~~ 화이팅!!!~~~~~~~~~~~~찌아요!!!~~~~~~~~~~~~~~
임석수 신부님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