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준서야👋👋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남은 하루도 힘내고 행복하쟈😆☘️
난 오늘 쉬는 날이라서 딩굴딩굴했어!☺️
산책도 정처없이 걷다가 코인노래방도 오랜만에 가고, 예전에 같은반 애들이 알려준 고등학교가는 지름길!!로 걸어가보기도 했어.
거기서 사진찍는데 자전거 타는 아저씨가 입으로
[빵빵]
거리는게 들려서
[ 헉 ]
하고 논두렁에 올라간거 있지? 그렇게 지나간 자전거아저씨는 오르막에서 내리고 자전거를 힘들게 끌고 올라가셨어..ㅋㅎㅋㅎㅋㅎㅋ🤣
이건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
아. 고등학교하니까 생각나네.
난 원래 그림으로 진로를 잡으려했어. 입시도 다른 애들보다 늦은만큼 학원 방학보충도 가고 내 나름 열심히 했어. 다른사람 눈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땐 몸도 마음도 아파서 학교도 많이 못갔는데, 학원은 늦으면 택시타서라도 꼭 간 기억이 있어.
학교나 잘 다니지..🤔 하하. 자퇴한 고등학교 3학년 전 생기부는 진짜 지금의 나랑 매치가 안될 정도로 어떤 삶을 살았을까..?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최악이야.
지금 내가 일하는 곳을 18년부터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데...와 이리 적으니까 진짜 길다... 징글징글해....😕
큼..쨋든 아파서 조퇴나 미리말하고 안 나간 적은 몇 있지만, 지각은 손에 꼽거든. 그래서 말하면 다들 놀래더라고.😆
우리 알바들 중에는 내가 다녔던 학교에 다니는 애들도 있어. 그 애들이 학교얘기를 물어보면
[나 너희학교 다니다가 자퇴했잖아~]
라고 말하면 다들 놀래더라고. 왜 자퇴했냐고 물어보면
[ 학교 많이 안나가서 자퇴했어.]
라고 말하니까
[달에 몇번 안갔어요?]
라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내가
[ 반대로 물어봐야 되지않을까..?]
라고 할 정도로 많이 안 나갔어.
이걸 들은 애들은 언제나 놀래더라고....하하.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생활할 수 있는거니까..☺️
가끔 자퇴생들이 알바로 들어올 때가 있는데, 검정고시나 여러 정보 물어보면 이거저거 알려주기도 했어. 왠지모르지만 학교 다니는 애들도 대학이나 여러 진로상담을 나한테 물어보거나 상담하는 일이 있어서,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짚어주기도 해.
제일 많이 상담받는 후임의 평은
[일할 때는 죽을려하지만...애들 상담이나 제 상담은 잘 들어주는데요!]
이야..이거 좋아해야되니..?🤣
아 이래서 매니저할 때 내가 힘들었나..?🤔
어..좀 돌아갔네.
쨋든 학교도 힘든데 입시하면서 그림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영원히 없어질꺼 같은 느낌이라 포기했어. 이 즐거움이 없어진다면 다 포기할꺼같았거든.
아. 미술학원을 다니면 채색을 배우기 전에 늘 그만두더라고. 그래서 채색은 다 독학이야 🤣
학원도 학교도 안가니까 담임선생님이 상담클래스로 넣어서 계속 거기에서만 있었어. 상담선생님이랑 상담하거나 일상얘기하거나. 그러면서 진로도 선생님처럼 되겠다. 라고 맘먹은거같아.
지금은 청소년과 관련된 직업의식을 배우면서 상담사로써는 아닌사람이란걸 알았지만..그땐 좋았어.
그러면서 학과도 관련된 걸로 배우고 시험도 치고...기나긴 여정이 끝났어. 결과는 아쉽지만. 아쉬워 무척. 그치만 최근들어 이쪽을 공부하고 배우는데 내가 더 힘들어할꺼같아서 다른 쪽으로 눈을 다시 돌릴려고 해!
인생은 길잖아..?
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나한테 일 복이 터질려하네..? 슬퍼할 시간 좀 주세요..🤣
매니저언니가 오늘 나한테 연락이 왔더라고.
뭐지? 했는데..
...? 보자마자 매니저 언니 제의 받았나? 그래서 어떤지 물어보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보고 제의하는거더라고..??
그래서 매니저 언니랑 대화하면서 난 아니지 않나..?하고 딴애들은 어떻냐고 말하는데 나만 생각난데..😅
진짜 오늘 대화하면서 언니가 날 아주 이쁘게 봐주고 있는걸 알았어..😅 그러면서 저번에 언니가 나한테 MBTI 관계성 말하면서 속으로
[얜 진짜 이상한 애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ㅋㅎㅋㅎㅋ.
정작 나한테 말한 관계성 MBTI는 내MBTI가 아니지만🤣🤣언니의 속마음만 공개해버린..✨️
그러다가 친구가 준 케이크!!쿠폰을 교환하러 가는 길에 한 연락이 와서.....이건 나중에 결과 다 나오면 알려줄께.
쨋든 케이크!!!!를 주문하는데 키오스크에서 쿠폰바코드가 안 보이더라고? 그래서 카운터로 간 뒤에
[저기 바코드 키오스크에서 못 써요?]
라고 물어보니까
[아 여기서...]
이러시고 포스를 건드시길래 뭘하는줄 알아서 기다리는데 직원분이랑 서로 조용해진거야.
(아직 준비하시나..?준비 다된건가..?)
하는 생각하면서 직원분을 보는데
(이제 받을 준비가 됐는데 왜 안하지..?)
하는 느낌이셔서
[아. 쿠폰이요.]
하고 보여주니까 직원분도
[아! 네]
이러고 움직였어. ㅋㅎㅋㅎㅋㅎㅋㅋ🤣
찰나의 고요...✨️
이건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부터 인증샷까지..✨️
정말 맛있었어! 먹고 뻗었지만😋
방금도 떡볶이가 땡겨서 먹었는디 많이 안들어가서 거의 다 남겼어 ㅋㅎㅋㅎㅋ.
뭐든 오늘 좀 뿌듯하고(?) 어지러운 하루인거같아.
세상은 늘 얼레벌레 돌아가니까 예전에는
[나 없어도 잘 돌아가는데...]
였다면 지금은
[오늘 하루 얼레벌레 또 살았다제~☆]
같은 느낌?
사람이 좋아하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살 수는 없지만. 내가 그렇게 만들려면 만들 수 있는게 삶이니까.
이런 생각이 되기까지엔 남들이 예상하지 못할 만큼 여러 감정들과 사건들이 섞였지만,,대략적인 사건 중 하나라도 알게되면 모두 같은 말을 하더라.
[잘 버텼다.]
라면서.
그러니 말해. 난 오늘의 소소한 행복을 찾았어.
준서는 오늘의 행복을 찾았어?
난 준서가 오늘 행복하라고 말해서 행복했고. 준서 사진보고 행복했고. 매니저 언니가 나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알게되서 행복했고. 이쁜 하늘을 보며 느긋하게 산책하는게. 물 안마시고 코노가서 괴롭게 노래부르는게(?). 친구가 준 케이크 먹으면서 친구한테 말하는게. 언니랑 유감이랑 소설보면서 웃는게. 자고일어나서 선물받은 인형에 얼굴 묻고 춪다고 혼자 투정하는 행위 모두 행복했어.
이 모든게 스쳐지나가는 것 일지라도. 예전엔 스쳐지나간 적이 없을 때가 많아서 그런지 별개 다 행복해.
내 슬픔이 길게 갈수도 있겠지? 연습생 생활로 치면 7년을 준비했는데 데뷔조에 떨어진거니까.
근데 행복은 별개니까. 앞으로 남은 생을 더 잘 하면되니까✨️ 얼마나 남은지는 모르지만..
아 약간 현실적이네.
쨋든 준서도 오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
연습한다고 밥 거르지말고..🥺
오늘도 수고했어. 행복하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