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己 壬 壬 乾
卯 亥 子 寅
己土가 수많은 水木에 의해 정체성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己土가 己土로서의 체성을 유지하려면 땅이 두터워야 좋은데 水氣가 과하면 파도에 휩쓸리듯 안정적인 터전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합니다. 다행하게 丁火가 중력으로 중심을 잡아주고 丁壬 合으로 壬水를 조정해주고 다행히 寅중 丙火가 있지만 子月에 子卯 刑으로 卯木이 응결되기에 움직임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甲寅대운은 13세부터 22세까지인데 己土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甲寅의 터전 역할도 해야만 하기에 己土의 체성이 더욱 불안정해집니다. 甲寅이 뿌리내리는 과정에 땅이 더욱 갈라지는 느낌입니다. 이 구조는 평시에는 자신의 체성을 유지하지 못해도 반발력이 없지만 운에서 日干이 강해지거나 자신의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庚辛이 들어오면 본래의 태도를 버리고 반발합니다.
日干이 무기력한 상태로 반발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는데 甲寅대운 辛酉年에 이르러 甲寅을 자르겠다고 달려듭니다. 이런 조합이 관재구설입니다. 十神의 生剋으로 食神制殺이라고 부르지만 원국에 金도 없는데 운에서 들어오자 참고 살았던 울분을 강하게 드러냅니다만 문제는 감당 못할 甲木에게 덤비다가 문제가 발생합니다. 辛酉年에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또 乙卯대운에 이르러 己土를 괴롭히자 庚金으로 수많은 乙卯를 대적하겠다고 덤비다가 구속되고 벌금을 냈다고 합니다.
丙辰대운에는 壬水가 丙火 빛을 빼앗아서 활용하려고 덤빕니다. 그 상태에서 戊寅年이 오면 戊土가 동업을 제안합니다. 사주원국에서는 己土가 壬壬亥子를 감당하지 못하다가 戊土가 오자 친구가 유혹합니다. 시기, 질투, 경쟁, 투기, 도박과 같은 심리가 동하면서 유혹에 넘어가 투자했지만 사기만 당했습니다. 득비리재得比利財라는 논리를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또 하나 고려할 점은 寅年을 기준으로 亥子丑, 壬癸 저승사자가 많습니다. 호시탐탐 저승사자들이 己土를 노리고 있습니다.
첫댓글 무토 대운이 오니
시기, 질투, 경쟁이 온다는건
저한테는 새로운 의미로 느껴지네요.
반대 일 경우에도 마찬가지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