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4. 15. ~ 4. 16. > 충청북도 남부 보물단지, 옥천과 영동지역을 여행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가 옥천에서 사위를 본 다는 군요. 그 초등학교는 지금은 폐교가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요. ㅠㅠ
부모입장에서 자녀의 결혼은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반면에 이별의 뜻도 숨어 있을 겁니다. 가슴 한켠이 허전하고 속으로 눈물을 훔쳐야 하는...
그동안 매년 동창회는 제헌절에 열었는데... 올해는 결혼식 후 동창회까지 겸하기로 했답니다. -ㅇ - ㅇ- 그러니 가야죠. 토요일 오전 11시 옥천서 예식이라니 아침에 서울서 출발하는 것 보다는
하루 전 근방의장령산휴양림으로 가 야영을 한 후 다음 날 아침 예식장으로 가기로 합니다.
예식전 장령산 맑은 공기를 잔득 마시고. 결혼 축하도 하고 친구들도 봅니다. 더불어, 고향 숲에 사는 봄을 만나려 여행합니다.
예식 후, 그 동안 벼뤄왔던 높은벌마을<옥천군 청성면 고당리>과 살골마을<영동군 추풍령면 지봉리>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그리고 이번 주말엔 가족 모임이 있어 부득이 고향에 가야 하는데요
만일 시간적 여유가 조금 생긴다면 그 때 야영할 장소 물색까지 해 보려합니다.
그 유력 후보지는 중화사<영동읍 화신리>랍니다.^^
<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 >
소등된 장령산휴양림 주차장엔 금요일 밤 늦게 도착했네요. 어둠에 후레시를 사용해 겨우 루프텐트를 올렸구요.
사다리를 펴고 텐트에 올라 핫팩 두개를 비벼 침낭안에 넣슴다. 라디오를 듣다가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했는지 이내 잠들었지요. - ㅇ - ㅇ - 라디오와 산새소리에 깨어난 다음 날 새벽 휴양림 산책을 나섭니다.^^
산중 맑은 공기속에 활짝 핀 개나리가 반겨 줍니다. 벚꽃은 이제 막 피려고 시작했네요.
계곡엔 맑은 시내가 흐르고...
계곡 위를 가로질러 구름다리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계곡의 시내를 금천이라 부르나 봅니다.
건너 숲속에 모임이나 숙박이 가능한 집들이 있네요.
한바퀴 돌고 나니 쌀쌀하더이다. 커피한잔 끓여 마시고... 더 다녀아겠어요. ^^
시인 "정지용"님의 고향 답게... 화장실 출입문마다 그의 시가 써 있었습니다.
텐트를 접고 떠날 준비를합니다. 어디 찜질방에 들어가 씻고 양복으로 갈아 입은 다음 예식장을 가야죠.
룸이 많은 건물도 있었군요.
아랫마을에 나와 입구를 뒤돌아 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 입구마을> 마을을 지나는 도롯가 벗나무 아래로 새로지은 전원주택과 텃밭이 보입니다.
그 앞엔 참취와 무슨 씨앗을 심었는지 모르지만 발아를 위해 비닐로 덮고 보호하기 위해 돌로 눌러 놓았군요.
목련 꽃 너머로 안쪽 마을이 보입니다.
옹기종기 함석집이 모여 있는데. 비오면 시끄럽겠어요. ㅎㅎㅎ
꽃피는 산골~ 울긋 불긋 꽃동네~
마당 수돗가에 세수대와 퇴마루가 정감어립니다.
사이좋게 일하는 부부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목련아래 나무를 가꾸는 농부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새로 지은 듯한 전원주택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물이 구슬처럼 맑아서 옥천이랍니다.
혹시 아침을 먹을 수 있나 싶어서 가 보았지만 역시나 문이 닫혀 있습니다. ㅜㅜ
아직 확짝 피지 않았지만...이번 주가 절정이겠네요.
솔숲이 좋아 보여서 한장 찍습니다.
< 옥천 구읍 >
네비로 갬색된 읍내 황토찜질방을 향합니다. 육여수 여사와 정지용 시인 생가가 있는 구입 부근
옥천 구읍길에는 수양버들처럼 늘어지는 벚나무가 특색이었습니다.
골프연습장 앞의 찜질방을 겨우찾아 갔는데... 문을 닫은 것을 확인하곤 별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갑니다.
신시가지 모 호텔 사우나가 있더군요. 마치고 나오면서 활짝핀 홍매화를 봅니다.
< 명가원 웨딩홀 한식당 > 예식장을 갔습니다. 친구부부와 축하하러 온 친구들을 반가히 봅니다.
친구부부가 온 정성을 다해 키우고 새 가정의 기둥인 양가 부모, 이를 축복하는 하객들의 염원과 같이 행복을 이뤄가길 함께 빌뿐입니다.
예식과 피로연을 마치고 잠시 돌아다니면서 꽃을 담았네요.
황새냉이 자그마한 꽃도 가까이 접근해 보면 그럴듯하군요.
토종인 하얀 민들래도 있었네요.
장독대 아래에도 흰 민들래가 보기 좋았네요.
주차장 근처에 비닐하우스가 있어 들어가 봤습니다. 제비나비가 은박지가 꽃으로 보였는지 앉았습니다.
다시 날아 채소 잎에 앉은 제비나비
운좋게 유채에 앉는 흰나비를 발견합니다. ^^
상추 모종도 보고...
여주인과 그 친구들이랍니다. 카메라를 들고 진입하며 손을 흔들었을뿐인데...ㅋ
주차장 인근 정원엔 봄꽃들이 많았습니다.
옥천은 수양버들형 꽃나무가 유행인가 봐요. ㅎㅎ.
명가원 웨딩홀, 전원식당 전경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이 선호하는 전원 예식장일 것 같았습니다.
잠시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계획했던 여정의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실은 사우나에서 지금 출발하는 장소를 겨우 알아내었지요. 부동산하는 어르신이 이발 중에 상세히 안내해 주셨거든요.
< 높은벌마을 > 먼저 옥천군 동이면 제암리를 찾아가 그 곳 주민에게 길을 물어야 복잡한 길을 찾아갈 수 있고.
그곳은 행정구역상 청성면 인데 거기사람들은 새재라 한다고... 그래도 네비가 안내하는데로 가는거죠. ^^
안내하는대로 가는 길은 옛 경부고속도로 였습니다 오른 쪽은 새로 건설된 경부고속도로 이고 금강유원지휴게소가 보입니다.
벗꽃이 활짝펴고 경치가 그만입니다. 길은 넓은데 차는 없으니 드라이브-자동차 교습-하이킹장소로 좋을 것 같아요. ㅋ
처음엔 이정표의 좌측으로 가야하는 줄 모르고 직진하였다가 한참만에 다시 돌아와 좌측으로 들어갑니다.
옛 고속도로에서 나가면 새 고속도로의 고가가 보입니다.
그 다리 아래에서 보면 산 중턱에 마을이 보이는데 저 마을을 가는 겁니다.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생기고부터 도로를 지나며 봐온 마을이지요. 그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언젠가부터 궁금하더군요.
저 마을 사람들은 왜 힘들게 저렇게 높은 곳을 오르내릴까? 그렇게 힘들게 다닐 정도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던거죠.
그래서 가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습니다. 아내에게도 얘길 했더니 자기도 궁금하니 한번 가보자고 하더군요. ^^ 다리 아래 보이는 저 마을입니다. 20여호 남짓 될것 같습니다.
처음엔 정확히 어딘지 몰라 지도검색도 하지 못했지만 다녀와서 찾아 봤습니다. 연필 끝지점의 마을이고요
더 윗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었지만 수해로 통행할 수 없다는 안내판도 있고..
차를 돌려나올 공간이 있을지 몰라 시도는 하지 못했습니다. 차는 세워두고 도보로 중간쯤까지 올랐습니다.
것두 시동을 끄지 못하고 세워둔채로 말이죠. 혹시 다른 차가 올라올까 싶어 오래 세워두기도 어렵더군요.
그래서 마을에서 오를쪽 코너 방향으로 난 오르막길 중간까지만 가다가 사진만 찍고 되돌아 왔지요. 차마고도가 따로 없었습니다.
강변의 다른 각도에서 본 높은벌마을 입니다.
차를 세우고 다시 한장, 찰칵~
좌측 아래 강변을 보니 가족이 나들이 나왔습니다. 아빠와 아들은 고기를 잡는 모습같고... 엄마와 딸은 돗자리에서 옷을 갈아 입는듯 합니다. 따뜻한 봄날에 정겹지요?
저 표말을 보고 고당리라 저는 판단했습니다.
나중에 안 얘기지만 고당리라 함은 공중에 뜬 마을, 즉 높은벌마을 또는 높은벼루라 한답니다.
암튼 저리로 들어갑니다. 급경사라서 사륜모드로...
얼마나 이런 급경사길을 가야 할까요. 새로 설치한 듯 가드레일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입니다.ㅜ.ㅜ
그래도 네비가 안내하는데로 가는거죠 처음 보는 식물이 있어 한장 찍습니다.
호도 나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상촌처럼....
훤히 보이는 건너편은 차라리 평야에 가깝습니다.
차를 돌려 나올 곳이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올라갔네요. 다행히도 끝부분에는 차를 몇번 전후진을 계속하면 돌려나올 장소가 있었습니다. 마을에는 제차를 포함해 3대가 있었고요..
사진 오른쪽에 돌려 세워둔 차 보이시죠? 더 높은 쪽으로 가는 길로 걸어 와 찍은 사진입니다. 시동도 못끄고 차를 세워둔채 말이죠. 지금까지의 길과 같은 폭과 경사를 가진 길이지만...
교차로에 수해피해로 통행을 금지한다는 푯말이 있어 차마 진행을 할수 없더라고요.
돌려나올 수 있을지도 의문인데... 사람들도 안보여서 물어 볼 수도 없었으니 그냥 걷습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도보로만 겨우 다닐 수 있는길..
현대 문명의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없는 높은벌 마을이지만
그만큼 세상의 걱정거리가 적어 행복할 수도 있을겁니다.
지금 듣고 계신 노래의 천사도 더 가까이 있지 않을까요.
금강 유원지를 감싸고 휘감아 흐르는 강줄기를 봅니다. 언젠가 가봤던 예천의 회룡포와 비슷한 지형
양지쪽 묘지엔 꿀풀이 피어났네요.
경사진 밭둑엔 이름모를 야생과실 꽃이...
끝없이 높은 길을 따라 계속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오면 한번 정상을 오르기로 하고...내려 갑니다.
마을엔 대나무 숲이 군데군데 있지만...지난 겨울의 강추위로 많이 마른듯 해서 안타깝더군요.
머위 꽃을 찍습니다. 언뜻보면 연씨방 비슷하죠. ^^
메크로렌즈를 껴고 찍습니다.
호박벌도 봅니다.
참나무 등거리엔 표고 종균을 넣어 쌓아 두었더군요. 무거운 것을 옮기는데는 궤도차량을 쓰더라고요.
다시 평지로 내려왔습니다.
다시 추풍령 살골마을로 출발하는 길 벗꽃이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금강 I/C쪽으로 돌아가는데 고가 아래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을 봅니다.
< 추풍령 지봉리 살골마을 > 벌써 황간을 지나 추풍령에 도착합니다.
추풍령 IC를 휴게소를 통해 나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추풍령에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점이 있었군요. 경부선 철길도 황간어디 쯤 있다던데요.
인터체인지로 나가면 경부 국도를 만납니다. 왼쪽은 영동 대전방면, 오른쪽은 김천 대구방면... 네비양은 좌측으로 가랍니다.
추풍령사랑 카페에서 소개한 맛집이있었네요. 지봉리 나녀오다 시간되면 들렀다 가지요. ㅎ
살골마을의 지봉리 앞길에 도착했습니다. 저 어르신께 행동(살골) 가는길을 몰었더니...
그 길을 지금 공사 중이니 조금 더 진행하다가 2층집 앞길로 진입하라고 친절히 안내하십니다. 감사~~^^
살골이라 부르는 것은 살구나무가 많아서 겠지요.. 이곳 저곳이 살구꽃 이외에도 과수가 많더군요.
포도나무, 사과나무...그리고 전원주택...
시내에는 미나리가 파랗게 지천으로 자라고...
배꽃도 피었군요. 그 사이로 보이는 산이 학무산인가봅니다.
그 산을 오르는곳인가 싶어 진행하다 보니 더 들어갈 수 없더군요. 간신히 차를 돌렸습니다.
돌담 옆엔 여느 충청도 마을처럼 감나무가 서 있고... 마을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울타리 나 답벼락엔 봄꽃이 피어나는 살골이었습니다. 우리들이 그리는 고향이죠.
지나다 예쁜 꽃이 보이면 찍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마을을 뒤로하고 영동으로 나가려 합니다.
아름다운 살골을 더 보고 싶지만 중화사도 가 보고 싶거든요.
잠시 할매 불갈비집에 들러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제가 바뻐서 그런지 맛이 감동 스럽지는 않았네요. 그렇다고 실망스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
박태기란 분이 발견해서 박태기라는 이름을 기란 꽃나무를 뒤로하고 중화사로 출발합니다.
< 중화사 > 중화사는 읍내 중학교로 유학을 가서 소풍을 갔던 장소입니다. 그 당시 소풍은 대부분 걸어서 갔었는데..
이밖에도 이바위산, 양강교, 송천교... 그리고 기차를 타고 직지사를 갔던 기억입니다.
암튼 기억에 소나무숲이 아름다웠던 중화사를 찾아갑니다. 네비에는 영동읍 화신리라고 나오네요
저런 소나무 숲길로 한동안 오릅니다.
어린나이에 걸어가려면 힘들었겠어요. 그렇지만 옆 게울로 맑은 물이 흐르던 기억만 있네요. ㅎㅎ
중화사에 도착했습니다. 어릴 때 기억에 비해 작은 절이었군요. 아담합니다. ^^
주말에 저 앞 공터(주차장)에서 야영을 해도 되겠어요. ㅎ
개울 기억을 했는데 있긴 있었네요. ㅎㅎ
절 내부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을 설치작업을 하더군요. 숲속의 산사~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다시 내려가야죠.
티맵을 찍었더니 밤 아홉시경 집에 도착한답니다. 길을 제촉합니다.
다음 날 아내에게 찍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밖에서 꽃 구경을 많이 했는데...
우리 집 안에도 봄 꽃이 반겨줍니다. 같이 봐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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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사진솜씨도 좋으시지만 정감어린 글이 최고이시네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ㅎㅎ 영동주변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경관이 넘많아 이곳에살고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가고있답니다~~장령산계곡에도 중화사 골짜기도 옥천 구읍에 정지용생가 육영수여사 친정저택도 늘어진 버들도 홍매화 추풍령 갈비집ㅎㅎ모두가 보았던 정감어린 경치와 풍경 길모퉁이~~!! 와~~!!!!!우 감동이어라~~~~~!!
아~ 부럽습니다.
그런곳에 살계 계신다는 것은 행복 그 자체일 겁니다. ^^
멋진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ㅎ
재넘어님요,, 정영옥, 형부님 맞습니까,,?/
너무 멋찐 삶을 살고계십니다요, 부럽고 부럽습네다.
그리고 청성면 고당리 높은벼루 이웃이 울 남표니 고향입니다.
이 사진 울 남표니에게 보여줘야징,,,ㅎㅎ
울 남표니 초등학교도 지금은 폐교가 되었답니다.
글쎄요? ㅎ.언덕을 계속올라가면 그위에 또다른 마을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가끔 들어오지만 미니슈퍼님께서 젤 행복한 삶을 사시는것 같아요. ^^
마구 마구 부럽슴니다 멀리살다보니 자주가보지못한고향 향수를 맘껏 느껴보고감니다.
좋게 보셨다니... 향수를 느끼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익히 알고 있는 곳인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정감이 가고 멋집니다. 더불어 봄꽃 구경까지 잘 하고 고맙습니다...^^*
정감있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재넘어님을 여기서 볼수있어 너무 기쁨니다..
어제는 너무 고마웠고 자주 들러서 재넘어님의 안부를 알렵니다..
반갑고...그리고 고맙습니다. ^^
재넘어님 글솜씨가 넘 진실하십니다...
이런주변을 돌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사진도 촬영해가며..
잘 하셨어요..금강유원지 주변을 끼고 옥천 안남까지 가는 길...
이 시대에 남은 정말 향수 어린 길인데 잘 돌아 보셨네요...
정말 아름다운 계절에 잘 돌아 보신님께 축하드립니다..
추풍령까지 돌아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전 다돌아 본곳이라
정말 실감합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오르 내리면서 수없이 봐왔고 궁금해 왔던 마을을 이제 방문했을 뿐이지요.ㅎㅎ
막혔던 가슴이 뻥 뚤린 것 처럼 시원 상쾌합니다.
옥천 장계를 지나 금강유원지나 청성으로 가는 길은 1998년부터 몇번 다닌 경험이 있답니다.
비포장 길이어서 승용차로 조심하며 다니던 길이었는데....지금은 포장이 되었는지 궁금하군요.
귀성 때 길막힐 때도 일부러 그 길을 드라이브 삼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청성을 거쳐 심천으로...가는 길...
붉게 물든 감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 강물과 가을 하늘을...떠올립니다.
다시 가 보고 싶은 길을 떠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옥찬에서 상호 친구사위보던날 예식이끝나고 얼렁뚱땅 어이없는 동창회끝나고보니 친구가보이지않아 무첟바쁘신가보다 생각만했어지 이제보니 혼자즐겁고 행복한시간 보내셨군 역시친구도 시골태생 그리고 이제 나이가들어간다는 징조 이제 늦으막에는 공기좋고 물좋고 조용한곳에남은 여생보낼것같은데 그때가되면 친구도 자주보게되게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게 그리고 우리정씨가문에 조카님은 행복하시겠어 친구에게 고맘고 감사 친구소식 잘듣고 잘보고 가네 종종열락좀하고 살자 오늘도 연휴 즐겁고 행복한 시간보내시길/
일찍 끝날쭐 알았던 모임이 늦어져 친구님께 제대로 인사도 못하여 미안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전합니다.
친구님,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자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