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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서술형 연습 [해설] |
출제영역 : 18종 고전산문 심화 과정 / 시나브로 4% 2권 이론 과정 총정리
시 간 : 20분 [주교재, 노트 필기 참고 가능]
문) (가)와 (나)는‘학문’에 대한 쟁점이 들어있는 글이다. (가) 작가의 작품 경향을 고려할 때, 작가가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를 (나)를 바탕으로 서술하시오. (200자 이내)
(가)
허생은 묵적골(墨積洞)에 살았다. 곧장 남산(南山) 밑에 닿으면, 우물 위에 오래 된 은행나무가 서 있고, 은행나무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초가는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허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과거(科擧)를 보지 않으니, 글을 읽어 무엇합니까?”
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독서를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장인바치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장인바치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장사는 못 하시나요?”
“장사는 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글을 읽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장인바치일도 못 한다, 장사도 못 한다면, 도둑질이라도 못 하시나요?”
허생은 읽던 책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글읽기로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년인걸…….”
하고 휙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나) 학문의 목적은 진리 탐구 그것에 있다. 이렇게 말하면 또 진리의 탐구는 해서 무엇 하나 할지 모르나, 학문의 목적은 그로써 족한 것이다. 진리의 탐구로서의 학문의 목적이 현실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우원(遇遠)함을 탓함직도 하다. 그러나 오히려 학문은 현실 생활로부터 유리(遊離)된 것처럼 보일 때, 가끔 그의 가장 풍부한 축복을 현실 위에 내리는 수가 많다.
[조건]
- (가)단락에서 작가의 의식이 단적으로 반영된 구절을 찾아 논의에 시작으로 삼을 것.
- 작가의 작품 세계의 특징을 고려하여 서술할 것.
【해설】
1. (가)에서 '어떻게 하겠소?'를 통해 '학문의 비실용성'을 비판하고 있다.
2. 이에 따라 학문의 목적이 진리 탐구에만 있게 될 경우 현실 생활과 유리(遊離)되는 문제점을 (나)에서 지적할 수 있다.
서술형 우수자 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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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수도여고) |
차흥수(중동고) |
김혜연(영파여고) |
박상민(한영외고) |
황정훈(휘문고) |
박성준(영동일고) |
김범렬(휘문고) |
박정윤(중대부고) |
김다정(계성여고) |
임건(중동고) |
박윤희(잠실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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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반 12시 30분
최윤영(서울여고) |
홍서윤(경기여고) |
임나래(중대부고) |
김정택(가락고) |
김현진(개포고) |
윤원정(정신여고) |
이수지(숙명여고) |
노주연(영동일고) |
장원석(중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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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반 7시 30분
황미혜(외대외고) |
문주호(외대외고) |
김민성(휘문고) |
한동균(한영외고) |
서영랑(언남고) |
이주원(잠신고) |
권순범(경기고) |
송혜지(중대부고) |
이호정(숙명여고) |
김희준(중경고) |
정나영(경기외고) |
송혜인(경기여고) |
심찬(경기외고) |
윤주영(정신여고) |
이수현(진선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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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반 9시
정혜윤(창덕여고) |
남기문(동북고) |
배주원(정신여고) |
엄규희(방산고) |
성영주(가락고) |
김다혜(한영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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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반 6시
남상백(광남고) |
정은(잠실여고) |
김정원(한영외고) |
이채린(잠신고) |
유지은(창덕여고) |
김지명(잠실여고) |
서동진(광남고) |
이경민(창덕여고) |
박준성(한영고) |
배지윤(잠실여고) |
김희정(창덕여고) |
김종인(대일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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