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김사랑 주연의 영화 <남남북녀>(제작 아시아라인/메가픽쳐스 감독 : 정초신)가 지난 4월 27일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 장면을 시작으로 크랭크인 하였다.
남한의 대표적인 바람둥이 김철수(조인성 분)가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외동딸 오영희(김사랑 분)를 중국에서 만나 티격태격 끝에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남남북녀>는 지난해말 <몽정기>로 명실상부한 충무로의 흥행사로 등극한 정초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날 촬영에는 처음으로 스크린에 연기자로 선보이는 샤크라의 황보가 극중 조인성의 파트너로 나와 조인성에게 찜(?)을 당하는 역할을 맡았다. 기존의 이미지를 깨버린 조인성의 나이트 작업(?) 연기는 촬영장에서 단연 화제거리. 황보 역시 첫 스크린 나들이 임에도 능숙한 표정관리와 섹시한 나이트댄스등으로 주위의 칭찬을 받았다. 또한 정초신 감독의 대학후배인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우정출연을 자처, 새벽부터 촬영장을 찾아 촬영장분위기를 한층 업(?)시켰다는 후문. 이날 조혜련씨는 조인성에게 작업당하는 나이트 걸을 연기하여 영화초반을 빛내주었다.
현재 10회차 까지 촬영을 마친 영화 <남남북녀>는 서울촬영을 마치고 지방촬영과 6월세트분량을 마친뒤 7월초 중국 연변촬영을 앞두고 있다. 개봉예정은 8월중순으로 잡혀있으며 오는 5월29일(목) 오후2시 세종호텔에서 중간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