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에게 3월에 보내는 메세지
친구야 잘 지내시고 건강하시지? 벌써 3월이 시작되고 따뜻한 기운이 저만치에서 손짓한다. 오늘은 3월의 첫 주말이고 날씨도 전국적으로 맑아서 좋다. 몇몇군데만 낮은 영상기온이고 전국이 거의 영하의 찬 날씨로 많이 추운 날이네, 친구야 날씨가 매섭다고할까. 이것이 꽃샘추위가 아닌가. 따뜻한 봄을 맞기위해선 먼저 매서운 맛을 보여주는 법이거늘 어찌해서 요런 정도의 추위를 싫다 하겠는가. 햇볕이 나니 너무 기분 좋고 마음이 환하게 밝아진다. 그래서 따뜻함을 느끼고 추위를 잊게하는 게지. 구름이 드리워져 있지만 저런 현상은 좋은 현상이 아닐까. 반찬에 약념이 들어가듯 특히 맑고 파란 하늘에 구름이 드리우는거는 자연현상 중에도 아름다움 이라고 감히 말해보고 싶어진다. 내주 화요일이 경칩이군. 경칩이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깜짝 놀라 깨어나서 폴짝 뛰어나오는 절기가 아닌가. 개구리 소리가 천지를 진동해야 자연이 살아있다는 증거중 증거인데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농약 등 사람들의 이기에 대자연이 몸살을 앓고 그러다보면 그몸살은 인간에게 재앙이 되고...... 친구야 그런데 금년 겨울에는 다른해에 비해 독감이 확 줄었다고 하는 소식은 정말 기쁘기 한이 없내. 금년 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고 했는데 독감이 삭어러 들었다니 좋은 현상이지. 독감은 추우면 추울 수록 더 기성을 부리는데 말이야. 요즈음은 의술, 약술이 발달해서 참 좋은 세상이지. 독감 주사약도 미리 만들어 놓는 게 아니고 그 해 상황을 보아서 맟춤 약을 제조 한다고 했지. 암 들도 좋은 약을 빨리 개발해서 복용하면 처치할 수 있어으면 좋겠다. 친구야 ~~~ 금년 봄에는 더 아름답고 예쁜 꽃들이 피겠지. 겨울이 한없이 추웠으니 좋은 꽃을 피게 하려는 자연의 힘이 아닐까. 꽃피고 새우는 봄은 바로 이것이 이상의 세상이지. 어제는 황사가 있었고 바람도 초속 ? 으로 강하게 불었고, 살살한 편이었고 그러나 해볕이 있어 좋았고..... 오늘도 해가 온 누리에 비추어 주니 너무 따뜻하고 편한 마음 한이 없네. 맞은 편 아파트 정면이 햇빛을 받아 우리 아파트 뒤를 반사하는 듯 환하고 더 밝게 하니 따뜻함이 배가되네 그려. 우리집이 정남향이고 맞은 편 아파트도 정남향이어서 해가 그 빛을 완전 도배를 해 주네. 역시 남향이 좋은 거는 겨울를 지내보면 알듯 이렿게 해가 밝은 날은 남향이든 북향이든 해만 보아도 행복하고 푸근함이 자연 발생이지. 그러니까 우리는 행복하지 않는가. 친구야~~~ 이 행복한 날에 좋은 뜻 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데이. 우리집엔 게발 선인장이 만개하고 서서히 시들기 시작하고 있는 반면 군자란이 8대의 꽃대에서 꽃봉우리가 서서히 고갤 내밀고 화려한 개화를 준비하고 있데이. 꽃이 피고 세월이 가고 우리 인생 서서히 늙어만 가니 자연에 비유를 아니할 수 없네. 화무는 십일홍 이라 했거늘 인간도 바로 그거야. 이런 거를 생각해보면 어찌도 자연의 이치가 뚜렸하고, 인간이 자연에 닮아 있는지 참으로 희안하고 신기한 일이 아닌가. 친구야~~~ 이 봄에 몸 건강 또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되기를 소원한데이. 늘 건강하시게.....................
2013. 3.2. 토욜 강 서쪽 하늘 아래에서 친구 /允 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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