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을 이제야 해봅니다.
결과물만 봐서는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요.
피아지오 NRG50 입니다.
이테리 태생이며 50cc 2T 수냉식 엔진 입니다.
MC1 초기형 NRG 모델 입니다.
96~ 97년 출시에 신차를 몰아 보신 분들은
순정으로 110~120km 찍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현재 상태는 100km 근사치 가깝게 달리는 것을 보니
하드웨어는 상당히 세월이 지났음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26년이 지난 이테리 바이크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 대단한 것입니다. 50cc 수냉식 2T 입니다.)
운송 사진은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피아지오 아페50 에 NRG를 올린 구글의 사진을
파왔습니다 ㅎ
전반적으로
싹다 분해 하기로 합니다.
엔진은 컨디션이 좋아서 그대로 사용 합니다.
NRG 의 카울을 다 벗긴 사진들을 감상 하시죠
이테리 50cc들의 바디 프레임이 상당히 두껍고 튼튼합니다.
복원 하면서 찍은 사진이
총 700장 이상 되는 것 같아서
한 게시글에 100장 정도가 맥스라
천천히 올려 봅니다.
50cc지만 냉각 라지에이터가 달려 있습니다.
릴레이가 보이고
앞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가 보입니다.
냉각수 통 입니다.
1995년도에 이미 이테리에서 이런 녀석을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고작 50cc로 무얼 하려고?? 말이죠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핸들 커버를 벗긴 모습입니다.
나름 깨끗한편입니다.
앞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
마스터실린더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추 후
배선은 전기 접전 부활 스프레이로
깨끗하게 세척하여 전기가 잘 통하게 할 계획 입니다.
처참한 분해 잔해들 입니다.
사진상으로 보기엔 잘 모르겠지만
프레임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국산 스쿠터 두께 1.5배는 두껍고 튼튼합니다.
수냉식 실린더 헤드가 보입니다.
이테리 애들이 코도 크고 키도 크고
모든 부품들을 큼지막하게 내구성 있게 만들었네요.
냉각라지에이터와 냉각수 통
전반적으로 세월에 비해 깨끗한 편입니다.
이테리 스쿠터들 단점이 고무류들이 약합니다.
인테이크파이프들이 많이 경화되고 삭아서 추 후
새제품들로 모두 교환 예정입니다.
우측 머플러쪽과 엔진오일통 입니다.
센서가 보이고 오일 누유 흔적이 있으나
이테리 바이크들은
기름탱크 오일 탱크를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녹이날 위험은 없습니다.
연료코크입니다.
연료라인도 모두 클리닉 할 계획입니다.
실린더는 매우 깨끗합니다.
60kg인 저 혼자 95km 속도를 평균 찍는 정도라
하드웨어는 짱짱해 보입니다.
전반적인 냉각계통 라인들도 매우 양호 합니다.
우측은 브레이크액통
좌측은 냉각수통
마스터실린더 입니다
기분상 브레이크액도 교환 예정
브레이크 레버
브레이크등 센서
스로틀케이블이 보입니다.
좌측 브레이크레버와 스위치뭉치
모두 깨끗하게 세척해야겠습니다.
CDI는 듀카티와 같이 쓰나 봅니다.
모두 벌거벗은 상태에
어디서 부터 손대야 할지
앞이 막막하긴 하지만
천천히 시간을 갖고 작업해보기로 합니다.
모든 스쿠터들이 그렇듯
내피쪽 카울들은 햇빛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색발하는 현상들은 동일하네요.
여러가지 휴즈와 배선들입니다.
참 잘 만든 바이크 같습니다.
모든 부품들이 듀카티라고 적혀 있습니다.
트렁크 캐이블
주유통 입니다.
세척
오일 통과 라인들도 솔질하면서 세척
세척
세척
세척
세척
커버류들을 모두 탈착하고
스티커와 잔존물들을 모두 벗겼습니다
시간이 전말 많이 걸렸습니다
구석 구석 시간 날 때 마다
세척 하고 솔로 박박 닦습니다
전기 접전 부활재입니다.
모든 커넥터에 전기들이 잘 흐를 수 있게
뿌려 줄 예정 입니다.
도립식 쇼바 입니다.
50cc에 도립식 쇼바를 밖았네요
이테리 투티의 프레임을 보고 계십니다.
세척
브레이크 패드도 점검
피아지오 정품 패드입니다
알리에서 몇번이나 부품이 잘못와서
패드는 무조건 정품으로
오토초크 캬브레터를 보고 계십니다.
손으로 쉽게 rpm을 조정 할 수 있습니다.
매니폴드 파이프와
냉각 라인들 입니다
모두 세척
정말 튼튼합니다
냉각 호수와 파이프들
정말 원가절감 없이 투자해서 만든 차량 같네요
다양한 각도에서 최대한 사진 자료를 많이 남겨 봅니다.
후손들이 언제 또 이런 바이크를 소지해서
이런 정보들을 찾을지 모르니까요.
타이어도 주문 했습니다,
130/60/13인치네요
50cc 바이크 치곤 타이어빵이 큽니다 ㅎ
쇽업 쇼바도 모두 탈거 합니다.
스프링도 탈착한 모습 입니다.
머플러 사진 입니다
피아지오 마크 각인 순정품 머플러
전반적으로 너무나 견고하고 튼튼한 프레임 입니다.
복원 될 NRG의 잔해들
사진이 많지만 무려 3개월 걸린 작업들 입니다.
천~ 천히 공들여 작업 했습니다.
타이어 도착 입니다.
키뭉치도 탈거
키도 하나라
대전 키집에서 복사 떠서 왔습니다.
다행히 잘 맞네요.
새롭게 변신 될 잔해들 입니다.
빼빠질과
사실 모든 작업은 업체에 맡겼고
저는 주로 사진 찍고 기록을 남기며
옆에서 조금씩 돕긴 했습니다.
사장님도 정성껏 공들여 만들어 주고 계십니다.
돈도 안되는 바이크 들고와서 작업 의뢰를 드린터라
저도 최대한 돕고 있네요.
몇차례나 반복 작업 입니다.
이런건 제가 ㅋㅋㅋㅋ
일단 커버류들에 기름때가 있으면 안되서
최대한 기름때를 없애주는 작업이 제일 중요 하네요
미터 케이블의 생김새를 기록합니다.
작업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복원기는 시리즈별로 1탄~ 2,3탄 정도로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자료네요
다른분들은 정비 노하우들 비밀댓글로 알려주던데요
2t는 쥐어짜는 맛이 있는 50cc 배기음이 제일 까랑 까랑.. 경쾌하더라구요.
요즘 스쿠터 50 짜리들 보면 뭔가가 부족 하더라구요. 옛 2t시절 이태리 애들이 정말 디자인 하고 강성도 좋게 만들었더라구요. 해외에서 두가티 에디션으로 만든 아이도 있더라구요
고생이지만 또 재미있는 작업이네요 열정에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