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후기 7년차 공무원 기준 진짜 센스좋다 생각했던 카톡선물 7개

[다페버려]

공무원 7년차라 주고받고 품앗이 많이 함ㅇㅇ
받은 만큼 그대로 나가기 때문에 또이또이
대부분 교환권은 당근으로 다시 되팔음
 
좀 많이 친한 주사님들은 가격대 신경 안쓰고 주고받는데
내가 받고나서 기분 좋았던 거 위주로 써봄
 
 
 
 
 

올리브영 3만원 상품권
공무원 주사님들 오피셜 1등 선물임. 생일날 대충 20만원정도 모이는데 이거로 1년치 스킨케어 사면됨. 어차피 사람들 대부분 올영가서 사니깐 서로 돈 주고받는 느낌이라 생일축하 마음은 듬뿍 전달하되 손해보는 느낌 전혀 없어. 누구한테 주든 다 좋아하고 나도 좋음
 
 
 
 
 

세븐데이즈 요루면 파자마
파자마 꼭 선물로 주고받아봐. 생각보다 사람 사는데 두 세벌 이상 필요하고 내돈주고는 거의? 절대 안 사게 되는데 일상생활에 너무 편한 것임. 3년전에는 반팔티에 냉장고바지 입고 살았는데 파자마 선물 받고 집에서는 파자마만 입음. 잠옷용 티셔츠 관리하는게 더 빡세고 귀찮음(냄새도 잘 남)
 
 
 
 
 

워치 거치대
애플워치 개 거 지 같은 충전기 쓰다가 거치대 충전기로 쓰니깐 삶의 질이 훅 올라감. 기본으로 주는 건 바닥이나 책상위에 자꾸 굴러다니고 톡쳐도 빠져서 충전 한 개도 안 되고 충전선도 지저분하고 때타고 기스나고 이만저만 불편한게 없는데 요거하나 툭 놔주면 모든게 해결임. 물론 내돈주고 사는건 어림도 없는데 선물받으니깐 행벅해져 (지금은 갤럭시워치로 바꿨는데 연동 잘 됨)
 
 
 
 
 

우유베개
다른 과로 발령 갈 때 전 팀장님이 사줌. 자고나면 승모근 뽕 올라서 담걸리는게 일상인데 내 자는자세가 잘못된 게 아니라 원래 베개가 잘못된 거였다는 거를 이거 쓰면서 알게 됨. 특히 비상근무로 밤샐때 쪽잠 잘 일 많아서 항상 들고가는데30분씩 끊어서 자도 몇시간 푹 잔 느낌남. 걍 컨디션 변하는게 사기야. 구청행사마다 전 팀장님이 거북목 들어갔는지 검사하는데 티나게 잘들어갔다고 물개박수침. (다른 거북목 주사님한테 내가 선물로 준 적 있는데 엄청 좋아하심)
 
 
 
 
 

데데리트 양우산
받고나서 내 가방을 떠난 적이 없음. 특히 여름에는 지갑을 집에 두고와도 양산은 절대 챙기고 나감 이게 햇빛 다 막아줘서 겨우 걸어다닐 수 있게 해주거든. 할머님들이 한여름에도 왜 체력 쌩쌩하신지 양산 써보고 알았잖아. 체감온도 5도는 훅 내려감. 핸드폰 정도 무게라서 들고 다닐 때 손목도 안 아프고 걍 가방에 박고 다녀도 괜찮고 생긴것도 촌스럽지 않아서 좋아. 양우산이라 비오는 날에도 써도 되는데 잘 안 말리면 냄새남.
 
 
 
 

윈디핀 탁상용 선풍기
내가 선물 받고 좋아서 하나씩 선물해주다 보니 여름에 팀 전체 이 선풍기 쓰는 중. 어디 세우든 잘 서는게 엄청 좋아. 탁상용 선풍기 지 혼자 왱왱거리다 소음내고 툭쳐도 넘어지는거 꼴보기 싫은데 이거 소음도 안나고 집게로 고정도 시킬 수 있어서 짱 편해. 다들 취향에 맞게 파티션에 꽂거나 모니터 받침대에 꽂는데 머리도 360도 돌아가서 어디 꽂든 시원햐
 
 
 

 

아로마티카 바디오일 괄사세트
첨에 이걸 왜주나 내얼굴이 그렇게 띵띵부었나 했는데 사용방법 듣고나서 뒤집어짐. 얼굴에만 하는건줄 알았는데 복부 마사지로 쓰라고 준거더라고 내가 변비있다고 말했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천사주사님…. 오일바르고 유튜브보면서 배 괄사마사지 따라했더니 변비로 고통받던 나를 떵싸는 기계로 만들어 줌. 좀 친한 사이에 변비로 고생하는거 알면 이거 선물 좋음. 상대방이 나를 예수 보듯이 볼 거임
 
 
 
 
번외)
 
베스킨 3만원권
당근도 안팔리고, 억지로 가격맞춰서 왕왕먹어야함. 사람들이 많이 주고 받는만큼 많이 못써서 힘듦. 최대한 자제 요망
 
 
브랜드 치킨
치킨 싫어할 사람 없음 너무너무 좋지만. 가격대비 기억에 안남음. 진짜 줄거 없을 때 주는 용도
 
 
스벅 3만원권
받으면 대부분 좋아하는 선물인데 왠지모르게 올영이 더 좋고 생각나서 적어봄. 이것도 입으로 들어가는거라 기억에 덜 남아서 그런 것 같아. 그래도 당근 엄청 잘팔림
 
 
핸드크림
차고 넘쳐. 엄청난 포화상태. 차라리 핸드워시 사줘 그게 훨씬 나아. 각자 취향냄새 다 다르고 있을만큼 다 있음
 
 
+ 남자선물
걍 텀블러 대충 사주면 다 환장하고 좋아함. 맨날 종이컵 물고 빠는거 텀블러로 바뀐거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