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캣츠] 수원 공연을 가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고는
약간 망설일수 밖에 없었다.
한달 후에 부산 공연이 있는데
굳이 수원까지 가서 관람을 할 회원들이
몇 명이나 될까 하는 생각에 망설이긴 했지만
30% 할인과 분장실,의상실 견학 등이 옵션으로 붙어있어서
잘하면 25명 이상, 수원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도 있겠다 싶어
뮤지컬 [캣츠] 수원 프리뷰 공연을 추진했다.
그리고 수원 공연 관람을 하는 회원들에게
부산공연 단관과는 확실한 차별이 되는 옵션을 위해서
출발날까지 부산 기획사 담당자님과 정말 많은 전화연락을 했다.
(그 덕분에 이번달 전화비 170,000원이나 나와서 어제 열나게 욕먹었다. --;;;)
부산 기획사분들도 수원 기획사에 수 차 연락을 해서
10,000원짜리 팜플렛과 델리구아다 열쇠고리(3,000원) 그리고 캣츠 스티카를 받기로 하고
그 외 오프닝 파티와 배우, 스탭들의 칵테일 파티에도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드디어 부산에서 수원으로 출발.
버스가 출발하자 마자 아침으로 김밥 두줄씩과 작은 생수 한병씩을 회원들에게
나눠주었다.
(후기를 읽어보니 이 김밥 두 줄이 아침 겸 점심이라고 생각한 회원들이 있더군. ^^)
첫번째 휴게실에서 함께 인솔할 부산 기획사 직원이 음료수를 사서
모든 회원들에게 한 병씩 나눠주고
강서방의 여자친구가 협찬한 빵과 우유도 나눠주었다.
(또 이 빵이 점심식사라고 생각한 회원들이 많았더구만. 회비가 저렴해서일까 ㅋ)
수원에 도착해서 빅탑 공연장을 1분 정도 보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다시 경희대 정문 앞으로 내려가
갈비탕과 냉면 등으로 식사를 하였다.(이게 회비로 사용한 진짜 점심..ㅎ)
식사를 다하고 다시 빅탑으로 올라가서 단체사진도 찍고
(개인적으로 화장실이 제일 멋있있고 자료실 사진을 보니
화장실 앞에서 폼잡으면서 찍은 회원들의 사진이 가장 많은것 같다.
이때는 그 컨테이너가 화장실인지 몰랐지만..--;;;;)
[캣츠] 팜플렛과 티켓도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빅탑 관계자분의 인솔로 빅탑 공연장에 관해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비바람에 쓸려서인지 빅탑 외관은 생각보다 허름해서
실망을 하였지만 내부를 보고는
겉보다 속이 알찬 구조물이란게 알게 되었다.
드디어 공연 시작.
첨에 고양이들이 내 앞으로 갑자기 튀어 나와
헉~ 하는 비명을 질렀다.
그 외 공연 내용이나 느낌은 다른 회원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서 생략.
공연이 끝나고 입구에서 바다무대 회원들이
VIP들을(?) 구경하고 있기에 나도 덩달아 구경을 했다.
나는 김용만,슈,오미란만 얼굴을 알고 다른 사람들은 누군지 잘 모르겠던데
젊은 바다무대 회원들은 잘도 알아보는게 신기했다.
격세지감.. --;;;;;;;;;;;;;;;;
오프닝 파티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여기서 예상치않게 뷔페음식을 먹게 되었다.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어 보였지만
혹시 이것으로 바무 회원들이 가장 기대했던
배우들과의 칵테일 파티가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많이 먹지는 못했다. ㅜ
빅탑 관계자분도 나의 그런 불안한 시선을 눈치를 챘는지
칵테일 파티장으로 열나게 전화를 하고
드디어 칵테일 파티장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휴~
바무회원들이 먼저 칵테일 파티장으로 입장을 하고
나와 mape님은 (여기서도 뷔페가 나올지 모르고 미리 주문한) 햄버거를
버스에 갔다놓고 칵테일 파티장으로 들어갔다.(햄버거 비슷한거 천지였음)
칵테일 파티장에 들어가니
바다무대 회원들이 배우처럼 보이는(분장을 다 지워서 누가 배우인지 스탭인지..ㅎㅎ)
외국인들과 대화 또는 몸짓으로 화기애애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바무회원들이 싸인 받고 사진 찍는 동안에
9시 20분에 버스가 출발한다고 전달을 하기 위해
바다무대 회원들을 열나게 찾아 해맸다.
(다행히 칵테일 파티장에서 일반 관객은 바다무대 회원뿐이라서 찾기가 수월했다. ^^)
제미마역의 한국인 배우 노지현님 덕분에
[캣츠] 배우들이랑 단체 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 했다.
(첨엔 배우 4~5명이 바무회원들과 사진을 찍을려고 폼 잡고 있으니
자동으로 다른 배우들도 우르르 몰려왔었다..)
내려오는 중에 휴게실에서 음료수를 사서
햄버거와 음료수, 그리고 델리구아다 열쇠고리와 캣츠 스티카를
바무회원들에게 나눠주며 무사히 모든 일정을 끝내고나서
버스 안에서 정말 깊이 잠들었다.
몸도 마음도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 바무 회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이번 [캣츠] 수원 프리뷰 공연 투어에는
한치의 후회감도 없다.
그리고 이번 투어에 함께 하신 분들중에
mape님 정말 고생 많았고 그 외 도와준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바다무대 회원들에게 신경써준
부산 기획사분들과 빅탑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이번 [캣츠] 수원 공연 가신 분들...
[캣츠] 홈페이지에도 후기 좀 올려주면 좋겠습니다.
다음 번에도 이와같은 좋은 행사를 협찬받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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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빅탑에서 캣츠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땐 마땅한 공연장이 없어서 빅탑이 들어왔지만
이젠 어떤 기획사에서 이런 모험을 할까? ㅎ
첫댓글 깽이
03.07.31 09:10
대빵의 길은 힘든거 같아요... 근데 오빤 너무 잘하시는거 아닌가!!!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뽀뽀라
03.07.31 09:16
넘 수고하셨어여...캐츠 부산 오면 꼬옥 보러가야겠더군여..*^^*
소라♡
03.07.31 09:44
전 김용만,슈밖에 못봤는데 오빠는 더 많이 봤네요~오빠 주무시라고 하니까..구박한다고 하고 ㅎㅎ 비꼰다고 하고~내 맘은 몰라주고오~^^정말 수고많으셨어용~덕분에 전 무진장 행복하게 잘 다녀왔습니당..다시한번 감사해용용용..
박경원
03.07.31 11:35
오빠덕분에 좋은 공연봐서 정말 감사했어요~~~~ ^^
네페르
03.07.31 13:12
.. 잔잔히 여운을 주는 말씀들이시네요~..^^ 고생 많으셨구요~, 덕분에 회원들은 알차고, 행복한..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을 보냈네요~.. 저두 부산공연 기대합니다~..^^
smilesunny
03.07.31 20:27
같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고생 많으셨겠네요... ^^* 부산공연은 꼭 봐야쥐~~~~
망고쥬스
03.08.01 09:43
오빠, 정말 고마워요~~ 마패오빠두요...화이팅!!!
가을..
03.08.01 11:09
정말 힘들지만 뿌듯한 여정이었네여...같이 못가서 엄청엄청 아쉽답니다.ㅡㅜ
전화비 17만원 나왔다고
난 누구에게 욕을 먹었을까?
그것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