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사, 구형왕능, 오도재, 지안재, 상림
2024. 5. 18.(토)
10:10 산청 수선사 (修禪寺)
修禪寺는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지리산 동남쪽
마지막 봉우리 웅석봉 기슭에 위치한,
창건이 오래되지 않고 산중 깊숙이 자리하지도 않았으나
소나무와 잣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매우 소담한 절입니다.
처음 이 절터에 인연이 되어 도량 창건의 원력을 세우고
기도하던 중 상서로운 금색 기운이 도량 전체를 감싸 안았다고 합니다.
절 앞으로는 정수산과 마주하며 비껴 황매산이 보이고
뒷산 능선 너머에 지리산 정상 천왕봉이 자리한 도량입니다.
큰 절도 아니고 창건이 오래되지 않아 보물과 문화재는 없지만
매우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절입니다.
하지만 소박하게 기도하고 공부하며 나누는,
그냥 한번 다녀가신 뒤에 불현듯 한번 또 가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도량입니다.
아무리 큰것도 그 시작은 작은것에서 출발합니다.
거대한 수미산도 작은 티끌이 모여서 생긴 것이고
태평양과 같은 바다도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평소에 인연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결국 이 작은 인연들이 쌓이고
모여서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요.
행복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느끼는 자의 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행복을 찾고
행복한 법을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부처님을 믿고 믿지 않고를 떠나서
이 만남 속에서 우리는 이미 형제들입니다.
만족이 최고의 부(富)이고,
건강이 최고의 재산(財産)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만남을 통하여 우리들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만족한 길을 찾는 데
작은 인연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수선사에 인연이 있어 오시는 모든 이들은
늘 삶이 건강하고 아름답고
예쁘고 삶에 기쁨이 있고 매일 매일 좋은 날 되시기를
부처님 전에 기도하고 발원합니다.
- '수선사 홈페이지'에서 -
11:10 가락국 구형왕능릉
1971년 2월 9일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구형왕은 구해(仇亥) 또는 양왕(讓王)이라고도 하며,
김유신(金庾信)의 증조부이다.
521년가야의 마지막 왕이 되어
532년신라법흥왕에게 영토를 넘겨줄 때까지
11년간 왕으로 있었다.
구형왕릉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이 돌무덤은
그 형식에 있어 일반 분묘들과 달리
각 층이 단을 이루고 있는 방형으로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내리는
경사면에 잡석으로 축조하였다.
전면은 7단을 이루고 있으나 후면은 갈수록 경사가 커져서
각 층의 등급의 높이 에 따라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석렬은 전면에서조차 직선이 아닌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모퉁이도 뚜렷하지 않고 정상은 봉분과 같이
타원의 반구형을 이루고 있다.
- '다음 백과사전'에서 -
12:30 지리산 가는 길 오도재
오도재는 삼정리 영원사 도솔암에서 수도하던 청매 인오조사가
이 고개를 오르내리면서 득도한 연유로 오도재라 불렀다고 한다.
오도재는 함양에서 지리산으로 가는 가장 단거리 코스로,
2004년 개통하여 도로의 기능뿐 아니라,
재를 넘어 뱀같이 구불구불하게 난 길은
새로운 명물로써,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오도재 정상 바로 아래 지리산 주능선(노고단~천왕봉)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드넓은 지리산 조망공원을 조성하여,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을 한눈에 바라보고 있으면,
속세의 모든 근심을 잊고 호연지기가 절로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과거 오도재 정상에는 방장 제1문이 2개 있었으나,
나무로 된 문은 6.25전쟁 때 불타고 없어졌으며,
돌로 된 문의 일부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
2005년 초에 오도재 옆 금대산에서
돌로 만든 방장 제1문의 표지석과
바위에 새겨진 방장 제1문에 관한 칠언시를 찾아냄으로써,
지리산 제1문의 역사성이 증명되었으며,
함양군에서는 2006년 11월 1일 지리산 제1문을
오도재 정상에 새로이 준공하였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
지리산제1문, 오도령
12:45 지리산조망공 지리산 조망안내도
13:05 함양 지안재
함양 지안재는 오도재 아래에 있는 함양 최고의 명소로
구불구불한 길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꼽힐 만큼 멋지고 매력적인 길이다.
지안재는 험한 고갯길로 드라이브하는 것보다
전망대에서 잠시 멈춰서 감상하는 것이 훨씬 좋다.
지리산 지안재 S라인 끝을 지나면 전망대가 있으며
포토존 근처에 마련된 주차 공간을 이용해 차를 세워놓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훌륭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낮보다 밤이 훨씬 아름답게 찍히며
야간에는 삼각대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고 30초 이상 장노출을 통해
속도감을 그대로 표현하면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지안재를 지나면 오도재, 지리산 문학관, 오도치 등 관광지가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
13:45 함양 상림
함양상림공원의 유래는 신라 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천령군(함양군의 옛명칭)의 태수로 있으면서
백성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당시에는 위천강이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홍수가 빈번하였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강물을 돌리고 둑을 쌓고,
둑 옆에 나무를 싶어 가꾸었다.
처음에는 대관림이라고 불렀으나,
이후 큰 홍수가 나서 중간부분이 유실되어
상림과 하림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하림은 많이 훼손되었으나,
상림은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남아 있는 부분의 이름만을 따서
상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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