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LG 공장 출장을 마치고 이틀동안 베트남 구경~~
처음 계획은 하이퐁의 갓바섬에서 하롱베이를 돌아보려고 했으나 마지막날 시운전이 늦어져서 하노이 인근 1박2일로 변경..
첫 장소는 베트남의 첫 왕조가 있던 호아루!
전에도 한번 방문했던 장소..
닌빈현에 있으며 호아루를 수도로 삼고 통치했던 딘 티엔 호앙과 레 다이 한 왕을 모신 사당이 관광지이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대나무 배 유람을 즐기는 짱안 풍경구와 바이딘 사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1박2일 투어를 이용하면 두 곳을 오가는 길에 들러보게 된다.
호아루는 베트남 최초의 통일 왕조가 세운 수도로 역사적 의미가 깊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지만 옛 도시로서의 흔적보다 두 왕의 사당만 남아 있어 역사적 설명이나 이해가 없다면 볼거리로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노이에서 약 90km 떨어진 호아루는 10~11세기 베트남의 수도였다.
968년 반란군들을 제압하고 최초의 통일왕조를 세운 딘 보린(Dinh Bo Linh)(사후, 딘 티엔 호앙(Dinh Tien Hoang)이라는 왕호를 받았다)은 호아루를 수도로 정하고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으로 삼았다.
딘 왕조의 뒤를 이은 전(前) 레 왕조의 레 다이 한(Lê Đại Hành) 역시 호아루를 중심으로 통치 활동을 펼쳤으나, 1010년 리 왕조의 리 타이 토(Ly Thai To) 왕이 수도를 탕롱(하노이)으로 옮기면서, 호아루는 그 빛을 잃기 시작했다.
현재 이곳에는 딘 보린을 모신 딘 티엔호앙 사당(Đinh Tiên Hoàng)과 전 레 왕조의 레 다이 한을 모신 사당(Đền vua Lê Đại Hành)만이 남아 있다.
두 사원 모두 규모도 작고 특별한 볼거리도 없지만, 베트남 봉건시대 역사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닌빈 기차역에서 13km 떨어져 있으며 택시로 약 25분 소요되거나 자전거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어 자유 여행객은 이용이 가능하나 우리는 투어버스 이용~~
베트남 연휴의 마지막날이지만 투어 버스 이용은 대부분 외국인~~
오늘 뉴스를 보니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62%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관광객이 107만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뒤이어 미국 26만3000명, 중국 25만2000명, 태국 19만9000명 순이었다.
이달 국회는 공안부가 제출한 비자정책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비자정책에 따르면 무비자 체류기간은 현행 15일에서 45일로, 전자비자는 30일에서 90일로 대폭 늘어난다.
외국인 입국자 3명중 1명이 한국인이라는데 나도 포함되었네..ㅎ
새 비자정책이 이달중 국회 동의를 거쳐 즉시 시행되면 6월부터 외국인관광객은 지금보다 더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출장이나 관광으로 너무 빈번하게 방문하여 일부러 놀러 올 생각은 별로 없는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