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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생(산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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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산행 스크랩 봉산골 이끼
송호생(산거북이) 추천 0 조회 81 11.06.14 15:5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6월 11일 토요일

지리산 조개골

윗새재마을-철모삼거리-청이당(왕복)

산학동자님과...

 

비가 온다는 예보(오보)로 지리산 산행 계획

전면 취소 하였더니

날씨만 쥑이 주더라....

 

여기 저기서

산거북이 원망소리가 하늘을 찌를 때

홀연히 배낭 들쳐 메고 지리로 들었다.........

 

세상사 모든 일이 뜻대로야 되다면 무슨재미랴....

이래 저래 얽히고 설키면서

살아가야 제맛인게야....

 

때로는 방황도 하면서

 자아를  세상에 던져 보기도 하면서.....

 

그 다음 날>

 

2011. 06.12. 일요일

사진찍는 친구들과

천혜의 비경

<봉산골>을 다녀오다...

 

04:10 진주출발

06:15 산행시작

12:20 하산완료

 

토요일에 청이당에서 마신

안동소주의 숙취가 풀리지도 않은 새벽 시간에

친구가 전화벨을 울려준다

어데서 들었는지

몇일 전 부터 봉산골 좀 데려다 달라고

난리 부르스를 떨어 댄다

봉산골의 이끼가 쥑이 준다나 머라나...

인터넷 포탈싸이트에 올려져 있는

봉산골의 사진이란 사진은 다 뒤직여 본 모양이다

이른새벽 여명을 가르고 달궁을 지나

봉산골 초입에 닿았다

 

봉산골 오름 두시간이 지옥과도 같았다

몇번을 쉬어 갔는지 기억에도 없고..

 

봉산골폭포에 이르러 다 왓다고 뻥을 치니 

친구넘 히는 말..

지가 본 사진과는 다르다고 우기면서

더 올라가잔다..

 

조금 더 올라가니

1년전 초록의 이끼에 반했던 그곳에 당도한다

2010년 달궁모임 하는 날에 봉산골을 처음 찾았으니

오늘이 꼭 1년만이구나....

친구녀석 신발 벗어 맨발로 차가운 계곡물에 발 담그고

삼각대 설치한다

어데서 저런 열정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꿩의 다리>

 

 

 

 

 

 

 

 

 

 

 

<바위취/바위떡풀>

 

 

 

 

 

 

 

 

 

 

 

<봉산골 폭포>

 

 

 

 

 

천혜의 비경인 봉산골에 취해

내려가지 않을려고 하는 친구들을 겨우시  꼬드겨서

12시를 넘긴 시간에 하산을 햇다

나야 뭐 그냥 산행하면서 재미로 찍는 사진이지만

친구들은 전문 찍사로서

입상도 수차레 한 바 있다

 

일출식당에 들려 백숙으로

요기를 하는데

<산학동자>님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광점동으로 하산 했단다

이후 일정을 물으니 생초에 들려 점심 먹고

헤어지기로 한 모양이다

 

산청군 경호강 인근

 생초 들녘의 모습....

산학동자님을 비롯한 박산행 팀에게

미리 알려준 어탕국수 집으로 가니

금방 하산주를  마시기 시작한 모양이다

우리도 옆 테이블에 앉아 맥주  몇병 시켜 마시고

안주로 어탕국수 2그릇 비웠다

 

친구중에 

산청군 보건의료원장으로  있는 녀석이 

자기 나와바리라고

선뜻 셈을 치루어 주면서

거북이 체면을

살려준다

.

.

.

.

.

 

 사진제공/문형봉(진주신경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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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6.15 10:38

    첫댓글 옛추억이 아스라이~~~

  • 11.06.16 12:05

    늘 고맙소 친구~!!! 복 받으시오.

  • 11.06.24 16:38

    술이 들깻소? 사진이 와이리 흐리요!! 요런거 찍어러 갈때 내도 함 낑가주면 참말로 조컷소잉.....
    봉원장님 사진이랑 실력차가 너무 나서 눈버리겠소!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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