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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rates 서울 오픈데이 합격자
진심으로 축하해요.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합격수기
매일같이 전현차와 홈피등을 방문하면서...그동안 합격 하신 분들의 합격수기만 프린트해서
읽고 또읽고 하다가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다니..
너무너무 기쁩니다.
메디컬을 올리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결과에서 아무이상이 없기에..무사히 통과되기만을 기다리면서 글을 쓰게 되네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자면
84년생/ 162cm , 몸무게 돼지/ 수도권 4년제 졸업/ 호주 워킹홀리데이 2년/ 경기도 자랑스러운 광주시민 지월리녀
뭐 특별할 것 없는 스펙이죵? ㅋㅋ
하지만 대학교 1학년부터 시작한 알바와 일한 경험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서울대공원 10개월 (장난감 판매직), 베이비 시터 , 맥도날드 1년 (캐셔), 레스토랑 바리스타 6개월, 소니 PSP프로모션 도우미 3개월 , 호프집 1년 , 골프장 캐디 6개월, 등은 호주가기 전에 일하던 것들이구 (대학생활 3년동안 투잡도 많았죠 ㅋ )
2006년 여름에 간 호주에서는 공장에서 6개월 한국인 인터프리터 및 재고 관리 , 크로커 다일 호텔에서 3개월 객실 담당, 레스토랑 서빙 , 초콜릿 공장 초콜릿 포장ㅋ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는 대학 4학년으로 여름에 잠시 코엑스에서 세계 보건기구 회의 진행요원으로 알바 뛰면서 승먼 스터디와 함께 면접에 들이대기 시작합니다.
2009년 대학 졸업후 안나는 공채를 모두 포기 학원에 들어가서 강사를 시작 2010년 1월에 그만두고 다시 승먼 준비를 시작 2월 합격!!!
승무원 준비는 2008년 경기도 여성센테에서 1기 교육생을 뽑는 플랜카드를 보고 꿈에 부풀기 시작합니다.
할수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본 면접..당연히 떨어졌습니다. 그때 몸무게 60 키로ㅋ
이때부터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주 누가 압니까? ㅠ-ㅠ
이때부터 1차를 이렇게 많이 탈락 할주 알았다면 절대로 생각 않했을지도 모릅니다 하하
2008년 6월 17일 싱가폴 항공 면접 1차 탈락 <- 첫면접이였죠.;
7월 29일 경기도 에미레이트 면접 1차 탈락 ( 자주 읽는 잡지 있냐 했는데 신문 말했죠)
8월 18일 에미레이트 항공 면접 1차 탈락 (파트너 소개 )
9월 2일 케세이 퍼시픽 면접 1차 1차 탈락 (디스커션)
10월 29일 에미레이트 항공 면접 1차 탈락 (디스커션) <-이때부터는 자신감 상승!
11월 19일 카타르 항공 면접 1차 탈락 from 스카이뽕 (통질문)
11월 22일 카타르 항공 면접 1차 탈락 from 아이뽕 (디스커션)
2009년 1월 6일 에미레이트 항공 면접 1차 탈락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죠? 이렇게 1차만 8번 탈락 하는데 뭐가 좋냐구? ㅋ
무한 긍정의 힘으로 그래~ 난 한번 쭉가려고 그러는거야 하는 찰라
제가 등록 했었던 코세뽕에서 오픈데이를 본다는 소문이 돕니다.
미친듯이 전화 하고 그거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 면접 보지만..치아 이유로 면접 포기 제의를 받습니다.
제가 덧니가 있거든요..하지만 계속 팀장님을 설득하고 설득해서 마닐라로 카타르 오픈데이를 갑니다
2009년 2월 14일 마닐라 1차 스크리닝 합격
2월 15일 마닐라 2차 스몰톡 & 필기시험 탈락
이때 치아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미쉘이 저를 맘에 들어 했는데..제가 활짝 웃자..갑자기 얼굴 색이 조금 변하는게 느껴집니다. 스크리닝 합격 하고 얼마나 기뻣는데 떨어 지고 나니 만감이 교차 하지만 다시 무한 긍정의 힘으로 용기를 내서 한국에 돌아 옵니다. 아 그리고 필기 시험도 중요합니다 정말로!!!
하지만 제가 졸업할 때 치닫던 경제위기로 공채들이 하나둘씩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믿었던 이케이 마저 딜레이.
그래서 돈이나 벌어서 나중에 원없이 지원하자는 심정으로 치아 교정을 들어 가고 3월에 학원에 취직해서 승무원과 담쌓고 삽니다
그러다가 중간중간 나는 공채들 한번씩 찔러 봅니다 스터디도 않하면서...;;;
2009년 5월 7일 대한항공 1차 실무 탈락 <- 날씬이들 사이에서 들러리 해줬죠
9월 2일 카타르 항공 공단 대행 1차 탈락
12월 22일 카타르 항공 공단 대행 1차 탈락
대박이죠? 어떻게 이렇게 1차만 줄줄이 탈락 할수 있냐구요? ㅋㅋ
2009년도에는 일을 하고 있어서라는 자기 위안을 하고는 이제 돈도 모였겠다 싶어서 과감히 돈줄을 끊어 버리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는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유명한 스카이뽕을 가게 됩니다!!
외프 8기로 당당히 입성~ 와우 클라스 메이트들이 장난 아닙니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의지를 불태웁니다.
그리고
2010년 2월 1일 에미레이트 항공 스카이뽕 대행 1차 합격!!!! <- 처음으로 1차 합격 해봅니다!!
2월 6일 스크리닝 및 필기시험 합격
2월 7일 파트너 소개 및 디스커션 합격
2월 11일 스베트라나와 12시 파이널
2월 26일 외프 8기 종강파티 도중 합격콜 받습니다.(공포의 검은 눈물 죽죽..아바타가 보고 놀랬다능)
항상 믿었습니다. 무한 긍정의 힘으로 1차만 합격하면 난 죽을 힘을 다해서 올라갈껏이라고 한번에 슉슉
그게 현실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기뻐서 실감이 안날 정도였어요!!
이쯤에서 질문 하시겠죠..얼마나 실력이 없으면..혹은 얼마나 못생겼으면..혹은 얼마나 이미지가 않좋으면 1차만 그렇게 탈락하니..? ㅠ_ㅠ 하지만 저 그정도로 구리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제가 정확히 어떤점이 문제 였는지 파악 못하고 그냥 긍정적으로 앞으로만 나아갔기 때문에 합격의 순간이 늦어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자 이제 인트로구요 바디 들어 가기전에..심호흡 하세요..
미안해요 그동안 제가 퍼간것들이 있기 때문에 한글로 20페이지 정도는 채워주려구요 ㅋㅋㅋ
스터디
정말 중요합니다. 오죽 중요했으면 한때 스터디에 미쳤을때 일주일에 7개씩 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경기도 광주에 삽니다.;; 스터디 하러 서울 올라오려면 2시간씩 매일 버스에서 4시간씩 있었죠.; 강남에서 신촌 그리고 종로 까지 종횡 무진 합니다. 아침 6시에 수영하구 서울 올라가면 10시부터 스터디를 해서 저녁 9시에 끝나서 집에가곤 했답니다.
좋은 스터디를 들어가기 힘들어서 제가 맨날 만들어서 신사 탐앤탐스에서 주로 스터디 둥지를 틀곤 했죠.
스터디 커리큘럽은 오자마자 에세이 쓰면서 간단한 스몰톡 그리고 디스커션후에 아티클 서머리를 거쳐서 파이널을 연습하고 가는 3시간 코스를 주로 운영했어요.
학업과 병행 하면서 스터디를 하려니 점점 힘들어져만 갔고 계속 되는 스터디에서 정확한 피드백이 없이는 발전이 없을것 같은 딜레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연습하기에는 스터디 만큼 좋은곳도 없습니다. 단 성실한 사람과 긍정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진 스터디를 조인하시길 바래요. 하는 중간중간 수다 많이 떠는 곳은 피하세요.; (싫은소리 못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더욱 중요한건 스터디 멤버는 2개월에 한번씩 바꿔주시는것도 나쁘지 않아요.계속 같은 사람과 연습하면 재미가 점점 없어 집니다~ㅎㅎ
평소 한 개두개가 가장 적당한거 같아요
영어 공부
제가 단어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토익 단어를 조금씩 외우면서 응용했던거 같아요.
또한 가끔씩 입트영이나 귀트영을 외우면서 공부하려했는데. 솔직히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어요.
에세이 역시 책을 여러권 사서 공부 했는데..오래가질 못하더군요.;
지속적인게 중요해요. 그래서 좋은 방법은 미드를 다운 받아서 엠피쓰리 전환해서 만들어 다니면서 듣고 다녔던거 예요. 뭔소린지 잘 몰라도 매일 듣고 다니면서 기억나는 단어들 알아보고 응용하면서 다녔던거 같아요.
아시다 시피 제가 이동기간이 길어서 제가 유용했던거 같네요
그담에 제가 즐겨 애용하던것이 녹음기 인데요 (약 3개월 이용)
정말 활용도 높습니다. 매일 스터디 하던 거 제 목소리 녹음다 해와서 집에서 다시 듣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이렇게 영어를 구리게 하나 하는 느낌이 들면서 자신감이 팍팍 사그라 들지만
계속 듣고 있노라면 정이드는건 웬일인지..하하 활용도 좋습니다
그래머 미스테이크나 인토네이션 잡기에는 짱이예요. 더욱 좋은건 집에서 한번 더 복습할수 있다는것! 그날 연습 하고 얻은 것 중에서 좋은 정보 있는데 집에 오다보면서 정리 않하면 까먹잖아요.
이럴때 녹음기는 좋은 역할을 합니다.
학원
개인적으로 학원을 꼭 다니세요 라고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걸 귀찮아 하시고 스터디를 다양하게 병행해서 하지 못하실 분이라면 정보와 정확한 피드백을 받는 학원으로 가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의 할것은 자기가 외항사인지 국내인지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자기에게 맞는 학원으로 가셔야지...상담사의 말만 믿고 저처럼 저와 다른 의도인 학원으로 흘러들어 소외된 느낌을 받는 다면 , 제 주변의 한 친구처럼 학원만 3-4개씩 다니게 될지도 몰라요. 꼭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신중하게 생각하세용~!
전 두 번째로 간 학원에서 칼같은 피드백을 스폰지 처럼 죽죽 흡수해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게 만들었습니다.
허리까지 길었던 머리도 싹둑 ! 할정도로..ㅋ
그루밍 및 치아
이미지는 자기가 만들어 가는거 같아요..저는 다행히도 평소에 웃는 상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이미지 지적은 받지 않았지만 이마의 상처 때문에 과감히 고집하던 쪽머리를 버리고 보브컷으로 잘랐고 보브컷 자르자 마자 본 에미레이트에서 최종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치아 역시 심한 덧니였기에 , 솔직히 웃을때 제 나름데로 귀엽다고 생각했거든요 하하하 미안해요 ;; 근데 외항사를 가려면 어느정도 스탠다드가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과감히 교정합니다. 이미지요 정확한 체킹 받구요 항상 자기에게 어떤 게 맞는지 메이크업도 수시로 연습해야 해요.
파이널 때 빼고는 저 항상 제가 메이크업 해서 갔구요 옷도 제옷 입구 갔어요. 강한 스모키 약한 스모키 둘다 연습해서 저한테 어울리는 걸로 골라서 했구요 ^^
아..마지막으로 혹시 인토네이션이나 발음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 !!
제가 학원에서 일했을때 중학생들이 보는 조금 쉽지만 회화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로 이루어진 독해 책들이 있어요 . 내용도 쉬워서 읽으면 바로바로 해석되는 약 중 3 난이도 정도..예를들어 리딩튜터 같은거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보세요 . 아니면 집에서 혼자 소리내서 읽어요. 저는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구 그랬어요. 그러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뭔지 금새 알 수 있어요. 어려운 단어가 아니니까 읽는데쉽구 또 내용도 있어서 재미있구. 혹 영어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단어도 얻어 갈수 있구 좋은거 같아용 ^^
오픈데이 TIP
오픈데이를 한번 발 담가 본 일인으로 오픈데이 참 말도 많고 웬지 가면 다 될것 같잖아요. 이에 제가 간 필핀 마닐라 오픈데이 이야기 잠깐 할게요. 저는 학원에서 데리고 갔지만 계약이 없어서 1차 스크리닝부터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신 분들에게 도움 많이 될듯 ^^ 일단 전신사진과 잘 쓰여진 영문 이력서 한부 그리고 여권 사진을 가지고 갑니다. 마닐라의 경우 날씨가 덥기 때문에 이점 유의하구 잘 준비해서 오셔야 해요. 저는 벌레 많이 물려서 힘들었어용.~ 1차 스크리닝의 경우 아침 일찍부터 가시는게 좋아요. 예를 들어서 7시에 시작이라면 그보다 한시간 전인 6시에는 도착 하셔서 줄 서시거나 안에 앉아 계셔야 해요 안그러면 낮에 더운데 밖에서 긴 줄에서 면접복 입고 땀 죽죽 흘리시면서 기다리는 불상사를 겪게 되실 꺼예요.
일단 면접관들이 이력서와 사진을 받으면서 한명씩 간단한 질문해요. 이러면 끝인거예요. 그날은 이력서 내고 호텔로 돌아가서 편히 쉬시면서 전화 오기를 기다리면 되요. 혹시 현지 전화가 없으면 호텔로 전화 연결해 놓으시면 다 연결해 드리니까 너무 걱정 마시구 가세요. 제가간 카타르 마닐라에는 스크리닝에 1000명 정도가 왔다구 해요 여기서 약 120명이 1차에서 셀렉트 됩니다.
다행히 스크리닝에 통과해서 그 다음날 아침일찍 다시 면접을 보러 갑니다. 면접을 보러 가시면 일단 카타르 홍보 영상을 보여 주고 약 1시간 브리핑을 약 1시간 말합니다. 그후에 바로 필기시험을 하시면서 암인치를 재며 스몰 톡을 하는데, 필기시험에도 집중해야 하지만 중요한 스몰톡에 온 정신을 집중하셔야 합니다. 걸어 나올때 걸음 걸이부터 인사 하는거 말하는거 뒷모습에도 강한 시선을 쏘는게 느껴지거든요. 저는 필핀에 왜왔냐구 그래서 여행차에 면접있는거 보고 면접 한번 보려고 왔다 면서 웃으면서 말 잘했지만, 제 덧니를 강하게 응시하는걸 보고..조금 불안했어요. 또한 에세이 주제를 불러 주시는데 제가 잘 못 이해해서 주제에서 좀 벗어나게 썻더니...탈락.ㅠ_ㅠ 영어공부에 대한 강한 불타오름과 치아를 꼭 교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돈들여서 오픈데이 가신만큼 파이널 까지 일사천리에 진행되니까 준비 많이 하시고 가셔야 돈아깝다는 생각 안드실 꺼예요. 그리고 CV정말 중요 하구요 전신사진도 최대한 밝고 예쁘게 찍어 가세요!!! 많이 많이 준비해서 가셔야 한다는 말은 백번 드려도 정말 안아깝네요. 그리구 주변에서 오픈데이 갔다가 와서 합격 한 사람은 보았지만 떨어졌다고 하는 사람은 못보셨죠? 그래서 오픈데이에 강한 희망을 가지고 계시지만...저는 준비 제대로 안하고 가면 패널티와 가슴아픈 추억만 안고 오게 된다고 생각해요. 저처럼요.; 물론 배우는것도 많지만요~!
그래서 요는요 많이 준비해 가시라는거예요..전현차 드나들며 오픈데이 정보 수집 많이 해서 가세용 ^^
휴휴- 아직 면접 이야기는 시작도 안했는데 서두가 너무 길죠?
얼마나 한이 많겠어요 제가 ㅋㅋㅋㅋㅋ
자 그럼 지금부터 1차 첨으로 통과해서 파이널 까지 가게된 스토리를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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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 2월 1일 11시 스카이뽕
학원 등록하고 첫면접 하지만 1년 만에 난 에미레이트라 모든 학원 사람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었죠. 또한 지이사님께서도 정말 신중히 면접을 진행해서 올려 보낼꺼라는 말에 약간의 포기를 하고 편하게 면접을 봅니다.
면접당일 화사한 의상과 퍼펙트한 그루밍 앞에..조금 살을 더뺄껄 이라는 후회와 함께 미소를 지으며 입장 합니다.
15명과 함께 ...헉
Q: 한국에서 바꾸고 싶은 3가지.
시간 제한이 없어서 사람들이 말하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말할 타이밍을 매번 놓쳐서 3번의 서포트만 하고 끝납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가는길에 친구와 함께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며 망할따며 한탄을 하고 집에가서 확인해 보는 순간.
콩그레츄레이션~
1차를 합격한게 믿어지지 않아 그거 그림판에 가져와서 프린트까지 합니다.
혹시나 나중에 전산 오류라고 할까바 미리 할말도 되새겨 봅니다..ㅋㅋㅋ
2차 -2월 6일 아침 8시 공단 360명으로 시작합니다~
이사님 연락으로 모든 학생 7시 15분 까지 대기라서 저는 서울에 칭구집에서 일어나 혼자 화장을 하고 지하철을 탑니다. 연합뉴스 기자님도 오시고 에이비땡 사장님도 오시고 많은 지원자님들로 면접장이 후끈 후끈 바글바글 장난이 아닙니다.
너무나 설레여서 죽을꺼 같습니다. 제가 배정 받은 번호는 202번 중간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닉 (바이스 프레지던트), 사자머리 , 스베트라나 , 인도오빠가 들어 옵니다.
다들 인상 너무 나이쓰합니다. 특히 닉!!! 키위라는 소리에 완전 친근감 듭니다..(왜?)
이때부터 닉과의 인연을 예상했더라면...이렇게 마음 졸이지 않았을텐데요 zz
세분이 책상을 놓고 줄을 서서 한명씩 이력서를 보며 간단한 질문을 할꺼 랍니다.
인도 아저씨는 홀로 암인치를 잰다고 합니다. 얼굴 표정 보니...엄청 따분해 보입니다 ㅋ
사람이 많은지라 제 차례 기다리는데 3시간 걸렸습니다. 제가 잠시 면접 오는거 깜박하고 머리를 앞 뒤로 해드뱅잉 하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재차례 !! 저는 사자머리로 배정 받습니다~!! 앞의 201 분이 너무 잘하시는 분이라 상대평가 될까봐 사자머리 보자마자 입 째지게 웃었습니다.
사자머리: 읽어봐 요거
나: 랄랄라 블라블라 ~버벅버벅 랄랄 버벅버버벅;; (미쳤나 봅니다.)
사자머리: (좀 웃더니 ) 그만해도 돼
나:오케이~ (베시시)
사자머리: 요새 머해?
나 : 일그만둔지 한달됐어 ...그래서 지금 직장 알아보구 있어
사자머리: 직장 그만두고 ...뭐하는데?
나: 영어 공부 스터디 하면서 이거 면접 준비했어
사자머리: 아니..너 뭐 공부하냐구 학원에서..
(헐.; 순간 긴장했지만)
나 :아~ 스카이뽕? 거기서 예절 교육도 하고 승무원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배워 (뭐래니.;;)
마따 화장하는것도 가르쳐 줬어 키키
사자머리: ...
나 : (베시시)
사자머리 : 또 뭐배워? 이번주에는 무슨 수업 했어?
나: 이번주에는 디스커션 했어. 칭구들과 이번주 뉴스에 대해서 토론했지~
사자머리: 재밌어?
나:응 무지무지
사자머리: 좋아 가봐 ^^
중간에 말 잘못들어서 계속 빙구 웃음 지으며 말했어요. 학원에서 뭐배우냐구 물어볼지 전혀 예상 못해서 당황했지만 진짜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이야기 했어요. 저는 바들바들 떨면서 영어 완전 못한다고 생각했겠지라고 마음졸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하지만 뒷분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재밌게 했냐면서 되게 오래 이야기 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조금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암인치를 하러 갑니다.
나: 안녕~ 너 혼자 힘들지?
인도오빠:괜찮아 암인치 재봐
암인치 재고
나:고마워~
인도오빠:잘가~
인도오빠한테 눈웃음 와방 날려주고 옵니다.
다시 3시간 기다리면서 김밥 먹고 다시 숙면을 취합니다. 옆에 언니가 말하길 얘는 긴장도 안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 긴장 탔습니다. ㅠ 얼마나 마음이 졸이던지 꿈도 꿔서 다리 앞차기하면서 깻어요..민망.;;
드뎌 발표 시간..자기들이 번호를 부르면 필기시험을 봐야 하니까 짐을 다 싸서 나오라고 합니다.
심장이 밖에 나와 뛰고 싶다고 하네요.두근두근두근두근
170번대를 부르시더니 200대를 훌쩍 넘깁니다. 우리학원생들 4명? 5명? 된거 같습니다.; 대박..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면접 떨어진거에 마음이 땅으로 내려앉고 학원 가서 우리 반 칭구들한테 민망할꺼에 다크서클 순간 제조 됩니다. 갑자기 스치는 이사님 얼굴..대박.; 죽었다.;
하지만 귀염둥 닉 반전을 주네요..나가신 분들이 탈락이라면서 남은 사람들 필기시험 보쟈구 하네요.
올레~ 나가신 분들에게는 너무너무 가혹하지만 ..흑흑
하.;;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뽀뽀 해주고 싶었답니다~
이때 약 100명 정도가 떨어지신거 같아요...
6시 조 와 7시 조로 나뉘었는데 번호가 200번대는 7시 조라서 우리 외프 언니와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으로 갑니다. 5명이나 올라갔다고 서로 좋아서 죽습니다.
배를 따땃하게 채우고 공단으로 다시와서 필기시험을 봅니다
필기시험 에세이 주제: 밀리언 달라가 생기면 무엇을 할꺼니? (올레~ 한 10번은 쓴거 같네요 키키)
그런데 두둥~ 필기시험...전 좀 어렵게 느껴집니다. 독해는 일단 그렇다 치고 유의어 찾기 ...사람 죽이네요..; 그래서 에세이를 얼른 먼저 쓰고 필기를 나중에 합니다. 계속 풀고 고치고 풀고 고치고 반복합니다.
이놈의 표지판.. 좀 더 보고 올걸 그랬어요 젠장..하기엔 늦었네요.;
참고로 카타르 필기시험보다 조금 어렵게 느껴졌네요...제 생각에요..
필기시험이 끝나고 하아..또다시 11시까지 기다립니다..
하루종일 먹기만 오지게 먹습니다. 체력은 국력이란 생각에 키키
7시 필기시험조 들어오라고 합니다.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채점지가 안왔는지..닉이 비디오를 또 보랍니다 키키
맨앞쪽 컴터 책상 쪽에 앉았는데 닉이 쳐다보길래 웃었습니다.
또 쳐다 봅니다. 또 웃었습니다.
닉이 컴터 로그인을 못 하길래 버튼 누르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또 웃었습니다.
마침내 닉이 나한테 한마디 합니다.
닉: 너 나 볼때 마다 맨날 웃네..^^
올레~ 닉 한테 급 호감 얻었나 봅니다.
그뒤로 눈에서 레이저 쏘면서 닉을 또 보고 웃었습니다.
닉도 따라 웃습니다.
필기 결과..두근두근...붙었습니다!!!!!!!!!!!!!1
한번 떨어진 경험이 있기에..정말 면접 보면서 최고로 긴장 탄 순간입니다.
이때 약 60명 정도가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사람 일요일에 면접 볼지 월요일에 면접 볼지 정하자고 합니다.
일하는 사람은 일요일에 하라는 따뜻한 배려도 해주네요.
그러면서 앞의조가 월요일에 많이 했다면서 일요일도 상관 없는 사람은 일요일로 가라구 부탁합니다.
그러나 모든 면접자가 지쳤고 (11시 30분이거든?) ㅎㅎ 다들 다음 라운드에 거는 기대가 크기에 월요일에 역시나 몰립니다. 저역시도 같은반 친구와 언니와 함께 월요일 자리에 앉습니다.
그런데 닉 얼굴이 좀 불안합니다.
닉: 미안한데 우리 일욜 면접자가 넘 없어? 누구 자원해서 일요일에 갈사람 없어?
하면서 내눈을 봅니다.
나는 그때 짱구를 엄청 굴립니다 키키 닉은 일요일에 면접보고 월요일에 간댔지? 그럼 닉이 있을때 면접보면 좀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합께 옆에 언니와 급 상의 합니다. 언니는 상관 없댑니다.
닉을 보며 우리가 간다고 하자 닉이 빅스마일을 쏘며 속삭이며 땡큐라고 하고 눈에서 강한 고마움의 표시를 남김니다. 올레~ 왔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 닉과 함께 파이널 까지 가자고 강하게 생각합니다.!!!
면접 시간을 정하고.. 파산 합니다...
2월 7일 -아침 10시 30분 공단. 약 200명 남은 상태에서...
아침부터 디스커션 한다고 해서 이쁘게 화장을 손수 하고 어제 입었던 옷 그대로 갑니다.
남친 차에다 내 번호 스티커를 붙이면서 떨어지면 안된다고 계속 붙이고 있어야 붙는 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서 내립니다.
이쁜이 ㅈ은 언니와 같은 조라 기뻐 매점에 가서 또 먹을껄 잔뜩 사옵니다. 이때부터 김칫국 먹고 오래 있을거란 생각에 바리바리 잔득 사가꼬 내려옵니다.
언니와 자기 최면을 걸며 두바이 갈 짐 뭐 싸지? 요러면서 올라갑니다 키키
역시나 딜레이.. 한참을 기다린 끝에 20명을 호명합니다.
인도오빠야가 스디커를 나눠줍니다.
10명씩 둥글게 앉아서 파트너 소개를 합니다
파트너 소개 주제 : 좋아하는 영화 배우
한 10분 정도 주었는데 할이야기는 다해서 양옆 사람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올레~ 내 파트너 이쁜이 ㅈ은 언니입니다 맨날 같이 수업해서 너무 친근합니다 키키
자 이제 끝나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헉 우리조 4명이 조니 뎁이네요.
제가 2번째였는데..말하다가 갑자기 막혀 버벅대기 시작합니다. 스베트라나가 쳐다보네요
그래서 웃으면서 익스큐즈미를 하고는 계속 말합니다. 바들바들.;;
완전 스터디때 보다도 더 못해서..급 좌절이네요.흑
모두들 나가라고 하시더니 10분후에 들어오라고 합니다.
쪽지를 줄테니 나가서 확인하라고 하시네요.
무지긴장되서 쪽지를 받았는데 콩그레츄레이션~ 하아..감격의 눈물이 쏟아 집니다.흑흑
너무 못했다고 생각했기에 정말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저희조 10명은2명 빼고 다되었는데...저희조 옆조는 성적이 좋지 않았나 봅니다.
제가 마지막 조여서 붙은 사람들 다 들어오라구 하시더니 다시 조를 짜주시며 시간대 별로 다시 와서 2차 디스커션을 하라고 합니다.
저는 5시 조를 받아서 마중나온 남자친구와 밥을 먹으로 갑니다.
웬지 인도오빠를 보자 인도카레가 끌려 인도 음식점으로 가서 인도인 종업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식사를 하네요. 남친의 강한 파이팅을 받고 조금 일찍 도착해 이쁜이 ㅈ은 언니와 함께 커피를 마십니다.
공단으로 향해서 미리 조원들과 간단히 디스커션 연습도 하며 수다도 떱니다. 거기서 이쁜 동생 ㅈ민이와 친해집니다 키키 번호가 200번이라 특별하담서 요러고 놀고 있습니다 ㅎ
그러다가 인도오빠야가 커피를 들고 우리쪽으로 와서는 이야기를 합니다.
질문을 하기도 하고 자기들 힘들다면서 하소연 합니다. 인도 오빠야 한테 누군가 왜 어느나라에서는 어세스를 하고 어느나라는 오픈데이를 하느냐구 물었더니..서울같이 인구가 많은 도시는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오픈데이를 하면 힘들다고 합니다.
인도 오빠야는 봤지? 360명도 죽을꺼 같아, 나 한국은 처음 왔는데 피곤하기만 해. 어제는 갈비 먹고 바로 자고 오늘 또 새벽에 일어나서 왔어. 우리 어제 새벽 2시에 들어갔는데.흑흑
귀엽습니다.하소연 하는게 키키 인도오빠야 결혼했냐 그랬더니 아내도 이케이에서 일했는데 언해피 했담서 지금은 딴거 한다고 그럽니다. 막 수다 떨고 있는데 2차 디스커션 시간이 왔습니다 두근두근두근
디스커션 주제 : 우리가 극장을 하나 투자 할껀데 공연을 기획하고 주연 배우와 여배우를 정해, 또한 어떤 스토리를 만들껀지 왜 그렇게 할껀지 토의 해봐 10분 줄게
10명의 지원자들 연습했을때와 달리 말을 막 하기 시작합니다. 헉;; 내왼편에는 러시아 출신의 아냐가 앉아 있구 내 오른편에는 단아한 ㅈ영씨가 앉아 있어서 비쥬얼에서도 꿀리기 시작합니다. 계속 말할 타이밍이 안오다가 서포트 할 기회가 생겨서 서포트 합니다. 피튀기지만 화기애애 합니다. 결국 서포트 만 몇 번 하고 빙구 웃음만 많이 짓고 끝났네요.;; 헐.;;
모든 것이 끝나면 한명씩 일어나서 꼬리 질문을 하는겁니다.
우리조는 트와일라잇으로 하기로 하고 배우를 비욘새 남자배우는 기억안나네요.블라블라 ..
저에게는 스토리가 무엇이냐구 해서 트와일라잇을 기초하지만 마지막에 남자주인공이 인간으로 변한하고 합니다. 토론하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시간 없어서 스토리는 완성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닉이 물어 봅니다 그렇게 정한거야? 그래서 제가 우리 스토리 완성 못해서 내가 뒷부분은 만들었어 하면서 씨익 웃으니까 닉도 웃습니다.
다른 분들한테는 왜 그 배우를 선정했니? 제목이 맘에 안 드니까 바꿔봐. 혹은 투자비를 어느정도 예산을 잡을까? 토의한것중에 바꾸고 싶은거 말해봐 등등 여러 가지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는 한명씩 불러서 간단한 체크후에 나가라고 합니다. 한명씩 호명하는 저는 아냐와 마지막까지 남았네요.
무한 수다 열풍으로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너 정말 서프라이즈 액터야? 그랬더니 맞댑니다. 한국에서 8년 살아서 한국말 영어 러시아어 다 잘한답니다. 한국 왜 왔냐니까 친구가 소개시켜 줬다구 합니다.
그래서 서프라이즈 일하면서 가장 재밌는 일이 뭐냐니까 다국적 아이들과 지내면서 많이 배우는게 너무 재밌답니다. 옷도 이케이 크루였던 칭구가 면접본다니까 주었다고 옛날 유니폼이라고 합니다. 어쩐지...색감이티가 나드라구요. 아냐랑 한 5분 수다 떠는데 아냐 불려나갑니다.
저 계속 혼자 앉아 있는데..스베도 자리에서 일어납니다..나는?
내존재를 잊었나 봅니다. 그래서 닉을 불러서 나는 안물어보냐구 했더니 아~ 스베한테 가봐 하면서 눈을 윙크합니다 스베는 미안하담서 체크사랑 미쿡비자 몸의 문신있니 상처있니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가봐~ 이럽니다.; 그래서 내가 스베한테 질문할꺼는 없어? 샤방샤방 미소 날려주니 스베역시 샤방샤방 하게 없어. 이럽니다. 쿨하죠..;
맘에 않들었나 생각하는데 닉이 같이 나가자고 합니다. 면접자 저밖에 없었거든요.;
나가면서 디스커션 할때 말 많이 않했다면서 담에는 말 많이 하라고 합니다.
또 영어 공부도 꾸준히 해. 근데 너 미소가 퍼펙트해 하면서 저를 부추깁니다.
너무 좋아서 베시시 하면서 닉과 함께 문을 열고 다른 지원자들과 같이 들어 옵니다.
올레~ 우리조 전원 합격~!! 너무 좋아 죽네요.
기다렸다가 인적성 검사를 받고 파이널 날자를 조인 합니다.
날을 찾아가 이왕이면 좀 빨리 하자 싶어 목요일 12시로 이쁜이 ㅈ은 언냐와 함께 정하고 집에 룰루 랄라 갑니다.
2월 11일 목요일 12시 파이널
헉; 벌써 10쪽을 넘어가네요. 영쓸데 없는 말만 줄줄 하지만 면접의 생생한 환경을 전하고자...키키
아침6시에 일어나서 메이크업을 받으로 갑니다. 생애 첨으로 누가 해주는거라서 긴장되 되고 라뽕 가서 옷도 빌려 입고 양재 뱅뱅사거리로 갑니다. 이쁜이 언냐가 해주는 메컵을 받고 사진도 찍습니다. 메컵 쌤이 이거 사진찍는 사람은 합격한 사람이람서 사진찍으면 합격해야 한다고 기분좋은 메시지를 줍니다.
헐; 눈이 오네요. 이쁜이 ㅈ은 언냐와 함께 귀찮으니 택시를 타고 가는데.; 막히네요.;;
면접 장도 10분전 도착 ;; 망했네요.;; 별관으로 가랍니다.
구두신고 옷입고 애써한 화장을 가지고 눈을 맞으며 미친듯이 언덕을 올라갑니다.
1분전. 헥헥.;; 완전 세이프..다행히도 앞의 면접자분들이 안나오셨대요.;;
1시 30분 분들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엄청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단걸 느낍니다.
머리의 눈도 털고 얼굴에는 빅스마일을 가지며 서류들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그들을...
스베와 디아나가 다가오네요..
스베가 악명높다는 소리에 디아나가 날 호명하기를 바라지만...
디아나는 이쁜이 ㅈ은 언냐를 호명하네요.
매우 반갑게 인사하면서 밖에 춥지? 요러니까 안에는 따뜻하담서 스베가 분위기를 밝게 해주네요. 그러다가 다시 디아나에게 우리 맞나? 이럼서 지원번호 확인하자구 했는데. 역시나..맞네요.
그래서 스베한테..넌 나의 파트너야 요러면서 친한척을 합니다 키키
방으로 들어 갔더니 긴 책상에 스베가 서류를 잔득 가지고 있습니다.
스베에게 서류를 다 넘기면서 미리 준비해온 차 티백을 꺼냅니다.
나 : 스베 이거 줄게
스베: 어? 이거 뭐니..받으면 안돼 우리.
나: 아니 너네 맨날 말 많이 하니까 목아플꺼 같아서...
스베:근데 우리 규정에 이런거 받으면 안된댔어...
헐.; 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차마시는거 좋아하는 제가 일부러 선물인거 처럼 안보이려고 투명비밀에 국화차와 자스민차 카모마일을 두 개씩 싸서 영문 설명서와 넣었는데...
이거 때문에 나쁜 인상을 받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베는 원칙주의자랬는데..
나: 근데 이거 그냥 티백 몇 개니까 괜찮지 않을까? (샤방샤방)
스베: 그래 ~ 고마워 이제 목 안마르겠다.
앗싸 가오리..스베가 웃었습니다. 분위기 화기애애
전날 학원가서 이사님이 서류 다 꼼꼼히 봐주셨고 파이널도 연습했고 자신감은 조금 없지만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스베가 이것저것 신상 묻습니다. 가족들이며 그래서 대답 잘 해주면서 분위기 화기애애 하게 이어 갑니다
그러면서 나 혼자 해서 돼서 너 안보고 쓰기만 할지도 모르니 신경쓰지 말고 최대한 디테일 하게 말해줘
또 sometimes나 usually 같이 일반적인 이야기는 가급적 피해줘..라고 미리 인스트럭션을 줍니다
알겠어 알겠어~!! 최선을 다할게 하면서 방긋 웃습니다
파이널 질문: 일하면서 어려웠던 고객은? 그래서 어떻게 했어? 왜 그 고객은 너한테 그렇게 했니?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은적? 왜 스트레스 받아 그게? 어떻게 해소하니?
평소에는 뭘로 스트레스 받아?
하면서 이런건 좀 지루하다고 생각하는거? 왜?
동료와 다툰적 있어? 왜 그동료는 너한테 그랬어? 어떻게 풀었니?
막 일이 바쁜날 어떻게 했어? 그게 가능해?
마지막으로 질문할거 있어?
면접은 40분 정도 본것 같네요. 중간에 내가 어떤걸 이야기 할까 하니까 자기 경험도 이야기 해주기도 하고 예를 들어 주기도 하구 ..스베가 많이 샤방샤방 하게 해줘서..전현차에 나온 악명 높다는건 뻥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모르는 단어 물어보니까 대답도 해주고 이것저것 적으면서 웃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네요.
물론 많이 버벅거리기도 하구 그랬지만 최선을 다해서 말했다는게 스베가 느껴진걸 보았어요.
마지막 질문할꺼 있냐구 해서 나 대학때 락밴드에서 보컬이랑 베이스 했는데.. make someone's day 그거 뮤비 보고 나 그거 하고 싶었다. 나 조인해서 그거 가입할수 있니? 라고 했더니.
스베가 막 웃더니 진짜? 너 베이스 쳐? 이러면서 진짜 아쉽지만 걔네 그만둔애들도 있고 그래서 해체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너가 오면 다시 만들어 요럼니다..깔깔 그래서 그럴라고 근데 안그만둔애들도 있냐구 했더니 노래부르는 보컬 아직도 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지랖 넓게 스베한테 내가 가게 되면 소개 시켜 달라니까 그런다고 합니다 키키
그러면서 마지막에 쐐기를 박습니다.
나 오늘 파이널 까지 와서 너무너무 좋았구 닉이랑 인도오빠한테도 고마웠다고 전해줘
그리고 스베 너랑 두바이에서 봤으면 좋겠어 정말정말
이랬더니 스베가 그래 우리 굿럭 해서 두바이에서 보쟈~ 요럽니다.
올레~ 스베가 나 쫌 맘에 든거 같습니다. 솔직히 파트너 소개할 때 버벅거린것도 스베가 목격했구
파이널때도 다른 지원자에 비해 유창하게 영어를 한게 아니라 걱정 했었드랬죠
마지막으로 나가면서 스베한테 그거 티~ 너랑 디아나랑 먹으라구 2개씩 담았으니까 점심 먹구 디아나한테두 줘 ^^ 이랬더니 스베가 너 너무 사려깊어~ 요럼서 고맙다시 다시 말합니다~
그로부터 ....15일후..2월 26일 금요일 외프 종강식이 있었습니다~
학원생들과 함께 즐거운 파티를 하면 맛난거 먹으며 아쉬워 하고 있는데..
학원생들의 속속 파이널 결과가 나오는거 때문에 이사님이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우리반에서 파이널 4명 올라갔는데...다들 그걸 보면서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이 야~ 니네도 먹지만 말고 핸드폰좀 가지고 있어바바 이러십니다
어기적 거리며 입에 고기 한가득 넣고 핸드폰을 가지러 갑니다.
담주에나 오겠다~ 요럼서 핸드폰을 열었는데 역시나 문지뽕씨 부재중 전화밖에 없네요..흥!
그러고 자리에 앉아서 다시 바나나를 까먹는데
“국제전화입니다~”
헐.; 나도 모르게 여보세요?
스베:헬로?
나:헬로?
우리 반 칭구들 및 원장님: 꺄~~~~
스베: 너 땡땡땡이지?
나: 응 맞아 맞아
스베: 너 합격했어 블라 블라 랄랄라~
나:으허어엉....
공포의 검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문지뽕씨와서 놀래줍니다.
다른강의실에서 있던 아바타씨 나옵니다.
각막염 때문에 뿔테 안경에 검은눈물 흘리며 학원 복도에서 전화 받습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이사님 안아서 올리고 하이파이브 하면서 집에 갑니다.
저도 준비를 했다면 오래 한것일수도..오래 안할것일수도 있지만..준비 하는 내내 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늘 스터디 장을 함으로써 책임감도 키울수 있었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관계도 넓힐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피드백을 바로바로 흡수 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었네요
메디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곧 승인 났으면 좋겠네요~
눈아프시죠? 저도 라섹수술후 10일만에 글쓰는거라 인공눈물을 벌써 10미리 투하 했네요 키키키
아바타님과 학원에서 만났을때 자기 합격 수기 쓰니까 새벽 3시라고 했는데..저 지금 새벽 3시 30분이네요 헐.;
올해 많은 공채가 난다고 하니까요..꿈을 위하 가시는 분들 모두 다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땡스투~
항상 옆에서 늘 응원해주는 우리 쟈기 쵝오!
12월에 스터디 결성해서 지금까지 못난 언니야 잘 따라와준 문지뽕씨, 이번에 도하 가서 언니 놀러가게 해줘야대
그리고 승먼 준비할 때 내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김아뽕씨 넌..말레이로 시집가버려.키키
카리스마 있지만 위트 있고 재밌는 수업으로 항상 알찬 느낌 받게 해주시는 정많은 이사님. 저 이사님이 파이널 질문해준 것만 다 나왔어요.!!
정말 단아한 이미지지만 피드백 주실 때 살벌하게 강하게 주시면서 가끔은 애정있는 말씀 해주시는 원장님. 완전 알러븅
그리고 이제선배님이라고 부를수 있는 절대미모동안의 소유자 혜미쌤, 쌤의 디스커션 수업을 못들은 자는 말을 하지 말아~
많은 수업 못들었지만 늘 감사한 미연쌤 그리고 제 스모키를 완성 시켜준 메이크업 은혜쌤 그리고 파이널 제 메컵 해준 예진아씨. 우리학원의 대문 민경 대리님 넘넘 감사해요 ^^
그리고 늘 문자로 신속 정보와 함께 시니컬하지만 귀여운 매력이 있는 최고의 쌤 화니쌤~ 완전 알라븅
신속정보를 알구 싶다구요? 그녀와 컨텍하세요~
그리고 우리 최강 외프 8기 식구 이쁜민*이, 날씬한 희정*언니, 엣지있는 지*언니, 영어잘하는 인*, 눈물많은 막뚱이 현*, 유노~? 인*오빠, 나랑 같이 못가 아쉬은 이쁜이 ㅈ은언니, 나랑 같이 가야 하는 선*이, 이케이 동기된 애*언니, 퍼펙트 진*언니, 큭큭 맨날 웃는 서*언니, 단아한 보*이 모두들 너무너무 고마워용
그리고 내 첫 스터디를 받아준 우리 최고 미인 신나*언니~!! 언니는 정말 천사예요
같이 오픈데이도 데려가주신 팀장님~~!! 맨날 귀찮게 해서 미안해요
우리 오픈데이에서 만난 소중한 식구 윤*, 그리고 보*언니
같이 스터디 했던 국*오빠 마테오 오빠~ 먼저가서 미안해용 ^^
그리고 지금은 준비 안하지만 정말 승먼인 지*이, 같이 못가게 돼서 아쉬운 혜*이
오랜 인연 희*언니, 그리고 여름의 추억이 가득한 우리 멋진 마더 지*언니 가기전에 꼭봐용
12월 탐탐 스터디에 하*언니 남*언니~ 우리 스터디 멤버 다 잘됬음 좋겠다
아!!혜*언니 축하해요 우리 두바이 동기예요~ z
그리고 이번에 같이 조인하게 될 지*이~ 두바이에서 언니야랑 놀아줘야대
그리고 늘 내 곁에서 내게 믿음을 준 친구들..그리고 우리 귀여운 제자들..너무너무 고마워요
지금까지 읽느라고 수고 많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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