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주큰스님과의 만남. 마을상좌 정기법회가 열렸다.
2011년 4월 23일 오후 2시 마을상좌 정기법회가 열린 옥불보전 대법당에는 회주큰스님을 은사스님으로
모신 어린이 마을상좌와 어른 마을상좌 그리고 그 가족들이 동참하여 회주 큰스님과의 만남을 통한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마을상좌들과 자리를 함께 하신 큰스님께서는 법문에 이어서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들에 대한
질문을 받으시고 삶의 지침서와도 같은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셨다.
~~ 큰스님 법문 ~~
불교에서는 인연법을 많이 얘기를 합니다.
길을 가다가 스쳐도 인연이고 부모와 자식으로 만난 것도 인연이고 친구끼리 만난 것도 인연이고
인연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마을 상좌들이 부처님을 만난 것은 인연 가운데서 인연이고 또 여기 있는 스님을 만난
것도 큰 인연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부처님도 생각하고 나도 생각하고 그러면 힘들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스님을 말 할 때에 은사스님 그렇게 말을 해야 됩니다.
한 번 따라 해 보십시오.
은사 스님... 은사 스님...
은사 스님....은사 스님...
은사스님은 여러분들한테 늘 기도를 합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이 법당 말고 5층 적멸보궁이라고 하는 법당에 일 년 내내 등을 달아 줍니다.
일일이 다 이름을 써서 등을 달아주고 늘 기도를 해 줍니다.
아무튼 여러분들은 이렇게 부처님하고 인연이 되었고 은사스님하고도 인연이 되었기 때문에 다들
훌륭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불교가 유럽에도 많이 들어가 있고 미국에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한 20년, 초등학생이 어른이 될 때쯤이면 절반, 그 사람들의 반 이상이 불교를 믿지
않겠는가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지금도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우리 불교는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도 그런 추세를 따라서 지금은 중국에도 우리절이 있고 미국에도
우리절이 있고, 미국에서 제일 큰 도시가 어느 도시이겠습니까?
예. 뉴욕입니다.
미국의 행정상 수도는 어디 있지요?
워싱턴 디시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는 그냥 행정상 수도이지만 실지로 경제적으로 모든
생활의 중심지는 뉴욕입니다.
우리절이 뉴욕에도 있고 그 다음에는 호주에도 있는데 호주에서 제일 큰 도시는 어디이겠습니까?
시드니.....
호주의 행정수도는 어디이겠습니까?
오스트레일리아, 호주의 행정수도는 캔버라 라는 곳이 있습니다.
들어봤습니까?
옛날에는 멜브런이 큰 도시였는데 지금은 시드니가 훨씬 더 큰 도시입니다.
그 큰도시 시드니에 우리절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면 미국이나 중국이나 호주나 이런 곳에 유학도 갈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유학을 갈 정도면 열심히 해야 됩니다.
그런데 나는 공부도 잘 못하는 어떻게 하면 그런 곳에 가서 살 수 있을까?
스님이 되면 됩니다.
스님이 되면 공부 잘 못해도 이 은사스님이 거기 가서 영어 랭귀지 스쿨에 다니게 하고
좋은 대학에도 스님이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다 넣어 줄 겁니다.
‘스님 그러면 몇 살 되면 돼요?’ 하면 고등학교는 졸업해야 됩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몇 살이지요?
열 아홉 살...
현재 우리절에도 열아홉 살 스님이 한 분 있습니다.
보통 스무살인데 여기 있는 스님은 아마 일곱 살 때에 학교에 들어간 것 같아요.
지금 열아홉 살인데 스님이 되려고 여기 와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스님이 되었지요.
여러분들도 그냥 머리 길러서 사회에서 살아도 좋은데 ‘스님이 되어야겠다.’ 고 마음을 먹으면
부모님을 설득을 시켜야 됩니다.
‘부모님, 저는 스님이 되고 싶습니다. 제 동생 하나를 더 낳아 주십시오.’ 하면 됩니다. ^^
스님이 되면 모든 것이 공짜입니다. 절에서 다 시켜 줍니다.
공부시켜 주고 유학도 보내주고 다 해 주지요.
만약에 스님이 안 되더라도 여기서 늘 기도를 해 주고 또 마을상좌 중에서 중국이나 호주에서
살고 싶다 하면 살도록 해 줄 것입니다.
그러면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니까 한 번 생각을 해 봐요.
나도 스님이 되어 볼까?
이런 마음이 있는 사람은 손 들어봐요.
손 내리고 손을 안 드는 사람은 왜 손을 안 들까?
그러면 지금부터 질문을 좀 받겠습니다.
무슨 질문이든지 하면 최선을 다해서 답변을 해 줄 테니까 아무 질문이나 해 봐요.
Q 스님이 되면 왜 머리를 깎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머리카락은 멋을 내는데는 좋지만 머리카락이 있으므로 해서 엄청 생활이 집착하게 됩니다.
머리카락에서 냄새도 나고, 머리를 깎으면 음식물에 머리카락 들어갈 일도 없고아주 깨끗
합니다.
그래서 머리카락은 거추장스럽고 수행을 하는데도 불편합니다.
Q 왜 출가를 하는 것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A 출가라고 한 ㄴ것은 메이지 않는다. 구속당하지 않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공부를 넓게 할 수 있고 남편이나 자식이 딸리지 않기 때문에 공부를 충실히 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공부만 하면 됩니다.
불교공부는 깨달음인데 옆에 가족이 있으면 참선이나 경전공부를 많이 못합니다.
돈을 벌어야 되니까.
출가를 하면 가족에 얽 메이지 않고 울타리가 없으니까 세상을 넓게 살 수 있고 참선이나 기도
등의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처럼 깨달음도 얻고 그렇지요.
출가를 할 수 있다면 첫째는 가족에 얽메이지 않고 두번째는 세상을 넓게 살 수 있고 세번째는
참선이나 기도등 자기가 하고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깨달음도
얻고 그러지요. 그것 때문에 출가를 하는 것입니다.
Q 스님이 되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습니다.
나중에 출가해서 머리를 깎아보면 알 것입니다. 아주 홀가분합니다.
Q 스님이 돌아가시면 사리가 나오는 이유는?
A 의학적으로는 증명이 안 됩니다.
1,300도의 불에 들어가면 다 녹아버리는데도 구슬이 나오는 것은 현재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정신적인 결정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신이라고 하는 에너지가 모여서 사리가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 몸에서 나는 사리나 스님들 몸에서 나는 사리는 ㅏㅇ치로 두드려도 깨지지 않고 뜨거운
불에 넣어도 녹지 않고 화학 반응도일어나지 않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스님이 되어도 다 사리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정신이 아주 특출한 사람만 사리가 나옵니다.
Q 6세 아이를 둔 부모로서 진정한 불자로서의 지도방법은?
A 6세 아이에게 특별한 방법은 없고 관세음보살을 계속 외우는 것이 좋고, 집안에 염불 같은
것을 틀어 놓고 불교적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애가 알아들을 만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아주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런 책들을 구입을 하든지 빌려서 애들에게 읽게 하고 어른들도 금강경 뜻을 잘 모르는데
애한테 설명을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그냥 보여주는 공부가 되지요.
애한테는 관세음보살을 꼭 하게 해야 합니다.
여기 모이신 분들도 애들도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하루에 잠들기 전에 약 5분씩 꼭 관세음보살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관세음보살님께서 나를 보살펴 주는 것도 있고 내가 의지가 강해집니다.
그래서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서 발원문이 있다면 다른 종교로 말하면 기도문인데 발원문을 나이에 맞게 깨끗하게
작성을 해서 기도 끝에 한 번씩 읽도록 책상머리에 붙여 둔다면 아이들을 위한 불교 교육이 될
것 입니다.
아무튼 집안 분위기를 불교 분위기로 가져가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섯 살짜리 아이가 부처님과 불교를 잊지 않도록, 그리고 애한테는 자주 말을 해야
합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큰절의 큰스님이 너의 은사스님이란다. 너를 위하여 늘 기도를 하고
계신단다. 5층 적멸보궁에 가면 너를 위해서 특별히 등을 달아두었어.’ 하고 힘을 늘 줘야 합니다.
그러면 힘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Q 관세음보살님은 어떤 분이신지?
집에 계시는 어머니의 이름을 말해 보세요.
만약에 어머니 이름이 ‘김순이’ 라고 하면 ‘우리 어머니 이름은 김 자, 순 자, 이 자 입니다.’
이렇게 말을 해야 양반입니다.
그런데 김순이 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돌상놈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다 이름이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합쳐서 뭐라고 하지요?
어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어머니도 이름이 있는데 이름을 안 부르고 어버이, 어머니, 아버지 라고
부르는 것처럼 우리 부처님도 석가모니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석가모니 이렇게 부르지 않고 우리가 어머니를 부르는 것처럼 이름이 새로 하나 나와서
그 이름이 관세음보살입니다.
‘관세음보살’ 이렇게 부르는 것이 우리 부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님 이름을 막 부르지 않는 것처럼 부처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안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불러야 되느냐 하면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부르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큰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Q 나무아미타불 의 뜻은 무엇입니까?
A 우리 부처님은 천지 사방에 안 계시는 곳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태어나기 전에도 부처님이 계셨고 이 우주가 생기기 전에도 부처님이 계셨습니다.
부처님은 바로 공기와 같은 분이십니다.
공기가 없으면 이 세상이 존재 할 수가 없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 부처님은 안 계시는 곳이 없이 어디라도 다 계시는데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을
위해서 극락세계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극락세계에 계시는 부처님 이름이 아미타불입니다.
그리고 ‘나무’ 라는 말은 ‘내가 의지합니다.’ 라는 말입니다.
극락세계에 계시는 아미타 부처님께 내가 의지 합니다.
나무아미타불은 주로 돌아가신 분들을 위하여 기도 할 때에 나무아미타불을 붙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은 극락세계에 계시는 부처님 이름이 아미타불입니다.
만약에 아버지가 회사에서 사장이라 하면 그 회사에 갔을 때에는 사장님 만나러 왔습니다.
하고 사장님을 만나면 아버지잖아요?
그것처럼 극락세계에 가서는 아미타불을 찾으러 왔습니다. 하면 부처님을 만나는데 극락세계의
부처님 이름이 아미타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부처님보다 위대하신 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부처님을 믿으려고 애를 씁니다.
Q 자기가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수행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들은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탐내는 마음 화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이 막 일어나지요.
만일에 내 마음이 바깥으로 달아나서 욕심이 나고 무엇을 뺏으려고 하고 부모님과 막 싸우
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일어나고 하면 빨리 자기 자신을 잡아야 됩니다.
자기 자신을 잡는 데는 많은 방법이 있는데 우리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내 안의 관세음
보살님을 잡아야 됩니다.
관세음보살님을 관해야 됩니다.
일단은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면서 내 마음 가운데 관세음보살님을 또렷하게 떠 올려야 됩니다.
‘관세음보살’ 하고 떠올리면서 관세음보살 거기에 마음을 딱 잡아야 됩니다.
관세음보살님을 딱 보셔야 됩니다.
우리가 여기 와서 법문을 들을 때는 법문에 집중해야 되는 것처럼 부처님을 생각할 때는
오로지 부처님만 생각을 해야 됩니다.
내가 여기 와서 기도를 하는데 부처님 생각이 안 나고 저 바깥의 다른 곳을 생각하면 내 마음
이 중심을 못잡고 허둥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생각해야 되는 것이 내가, 내 마음이 왜 마음대로 안 되는 이유가 어디 있는가?
왜 나는 마음이 산란할까? 그것을 늘 자주 되새겨 봐야 됩니다.
그럴 때에 관세음보살을 또렷하게 생각하면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기도를 해보면 금방
자기 마음이 잡힙니다.
자기 마음이 잡히는 것은 자기마음이 그대로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자기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야 되는데 보통사람들은 자기 마음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됩니다.
막 화가 나지요.
화를 내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화내면 상대방도 힘들어지고 싸우게 되는데 일부러 화를 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욕심이라든가 자존심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그냥 막 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스스로 주인공이 아니고 바깥사람이 주인공이 되어버렸습니다.
약 올리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약이 올려져서 화가 나지만 바깥사람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면 그럴 일이 없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내 마음 가운데에 계시는 관세음보살님을 또렷하게 떠 올리면 화나는 마음도 싹
그럴 때에 우리는 내가 내 자신의 주인공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도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고 남이 원망이 되고 부모님도 원망이 되고
그럴 때에는 내 마음이 본심이 참마음이 도망가고 있구나! 내 마음이 도망가고 있구나! 생각을
해서 관세음보살님 사진을 빨리 꺼내 놓고 관세음보살님 사진을 보면서 관세음보살을 몇 번
외워 봐요. 그러면 모든 것이 다 내 때문에 일어난 일이구나 하고 반성이 됩니다.
그래서 늘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됩니다.
참선하는 방법도 있는데 복잡하니까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관세음보살을 또렷하게
생각을 하면 자기 마음 스스로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에 화가 너무 나서 관세음보살 생각하는 것이 잘 안 되면 절을 해요.
절하는 것은 다 배웠을 테니까 108번 절을 꼬박꼬박 해 봐요.
그러면 절하는 동안에 그런 스트레스 받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또 어른들한테 물어보고 경전을 꺼내 놓고 경전을 써요. 한 자 한 자씩...
마 하 반 야 바 라 밀 다 심 경.....
화가 날 때에 화부터 내지 말고 아 내가 화가 나고 있구나 생각이 되면 반야심경이나 이런 것을
꺼내 놓고 한 자 한 자씩 쓰세요.
그러면 그걸 쓰는 동안에 마음이 정화가 되어 가지고 내 마음이 다른 데에 흩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내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지요.
또 안 되면 경전을 꺼내 놓고 반야심경을 막 읽어봐요.
읽다보면 내가 반야심경을 일곱 번 읽어야 되겠다. 세 번 읽어야 되겠다. 읽는 중에 화나는 마음
이 없어져 버립니다.
그런 것을 다 불교에서는 수행이라고 합니다.
따라 해 보십시오.
수행 (수행)
수행 (수행)
수행 (수행)
수행을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행을 하면 내가 내 마음 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Q 삼국시대에 신라가 불교를 제일 먼저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유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A 고구려. 백제. 신라.
이 때에 중국에서는 무슨 나라가 있었지요?
수나라, 당나라. 그 다음에 송나라 이렇게 있지요?
이 당나라 때에 불교가 우리 한반도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한반도라면 남한하고 북한하고 두 개인데 당시에는 세 개의 나라로 되어 있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신라는 어디이냐 하면 대구 이쪽은 다 신라 땅 이었습니다.
경주까지. 경주가 당시에는 수도였지요.
그런데 고구려가 먼저 불교를 받아들였던 것은 중국하고 붙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고구려가 불교를 공인한 때는 언제였지요?
학교에서 들어봤지요?
이제는 국사가 필수과목이 되었습니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학생부터 한국사가 필수입니다.
고구려가 372년에 불교를 공인을 했는데 그 때에 왕 이름이 소수림왕 이었습니다.
그런데 백제는 중국하고 교역을 하려면 해로, 바닷길이 있어야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구려보다 백제가 불교를 조금 늦게 받아 들였습니다.
384년 침류왕 때에 받아들였습니다.
신라는 언제냐 하면 법흥왕이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법흥왕도 왕을 하다가 스님이 되었습니다.
진흥왕도 왕을 하다가 스님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스님이 되는 것을 아주 좋게 생각해야 됩니다.
이 법흥왕 때에 527년. 그러니까 고구려나 백제보다 약 150년 정도 늦게 받아들였습니다.
신라가 왜 고구려나 백제보다도 불교를 늦게 받아들였느냐 하면 경상도 사람들이 고집이
세서 그렇습니다.
경상도 사람은 지금도 고집이 세 가지고 다른 도시의 사람들은 다 기독교를 믿어도 대구
부산사람들, 경주 사람들은 대부분 다 불교를 믿습니다.
그래서 고집이 세면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는 잘 안 바꿉니다.
그 당시에도 불교 말고 무속신앙 그런 것이 있었는데 그걸 믿는 사람들도 불교를 잘 안
받아 들였습니다.
그래서 고구려나 백제는 쉽게 받아들였지만 신라는 좀 늦게 받아들였는데도 받아들여
보니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신라에서 불교를 맏아들일 때에 순교한 사람이 누구였지요?
예, 이차돈입니다.
이차돈이 봤을 때에 불교를 받아들여야지 신라가 발전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화랑도 이런 것이 다 불교입니다.
이 불교가 신라 땅에 들어오면서 드디어 신라가 부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신라가 불교를 잘 했기 때문에 원광법사의 세속오계 같은 걸로 신라가 힘을 갖추어 가지고
작은 나라가 나중에는 고구려 백제까지 다 이기고 통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통일신라라는 나라가 서게 되었습니다.
불교를 잘 믿으면 힘이 생깁니다.
고구려 백제보다는 신라가 불교를 조금 늦게 받아들이게 된 이유는 이 쪽 지형이 좀 외져서
그렇습니다.
한반도로 봐서 지역이 동쪽으로 조금 외진데 치우쳐져 있었고 무속신앙을 믿던 사람들이
불교를 거부해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불교를 받아들인 이후는 신라가 아주 강해져 가지고 고구려 백제까지 다 이기고
나중에는 통일신라까지 세우게 되었습니다.
Q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데 원하는 것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A 제가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성공하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는데
그렇게 말하는 삶의 의미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세상에서 어느 직업이 좋다고 말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만화를 하든지 영화를 하든지 배우를 되든지 판검사가 되든지 경제인이 되어서 돈을 벌든지
어느 것을 하던지 다 좋습니다.
어느 쪽이 좋다고 말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일 좋은 것이 자기가 하고 싶은 데에 나아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뭐냐 하면 자기의 취미, 취미를 겸해서 할 수 있는 직장 또는 그
분야 쪽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면 그 분야로 밥은 먹고 살 수 있겠느냐 하는데 요즘은 어느 직장이든지 다 힘이 듭니다.
의사가 된다 하더라도 의사가 되는 것도 과정도 힘들지만 의사가 되어도 여러분들이 사회에
나갈 때쯤 되면 의사도 너무 꽉 차 가지고 포화상태입니다.
한의사, 약사, 치과의사 다 포화상태입니다.
공부를 특출하게 안 하면 그 쪽으로 나가도 벌어먹고 살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어느 쪽도 다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면 자기가 가고 싶은 분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 쪽으로 가되 그 쪽에도 경쟁자가 있을 것이고 두각을 나타내면 됩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로 가서 열심히 해 가지고 최고 일인자가 되면 됩니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취미 따라 가면 좋습니다.
나는 적성이 문과인데 취직하기 힘이 드니까 이과로 가야 되겠다. 그래서 이과로 가게 되면
나중에 힘들지요? 나중에 후회해요. 엄청 힘이 듭니다.]
나는 컴퓨터나 그런 쪽에 소질도 있고 가고 싶은데 부모님은 판검사를 해야 된다 해서 그
쪽으로 가면 엄청 힘이 듭니다.
부모님을 잘 설득해서 만약에 내가 컴퓨터를 꼭 하고 싶다 하면 컴퓨터로 가야 됩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에너지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의 에너지는 자꾸 그 쪽이 좋아집니다.
그걸 하고 싶고, 그게 에너지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쪽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어느 분야든지 좋다 나쁘다 그런 분야는 없습니다.
학생이 2학년이라 했는데 과를 택할 때에도 본인이 가장 이끌리고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그 분야로 가는 것이 최 상책 입니다.
다른 것이 상책이 아닙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부모님의 뜻에 따라서, 사회의 체면 때문에.....
그런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얘기를 하겠습니다.
집에서 자기 전에 5분 정도 관세음보살을 해야 됩니다.
여기 오신 부모님들도 늘 그것을 가르쳐야 되고 집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늘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얘가 다른 길로 가지도 않지만 힘을 받아서 아주 훌륭하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 마을상좌들이 대법당에서 레크레이션을 하는 동안 그 가족들과 어른들은 6층 국제회의장에서
은사스님이신 큰스님과 참담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신도님들께서는 일상에의 고충이나 궁금한 사항들을 상담을 하셨는데 큰스님께서는 쉽게
해결 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셨다.
마을상좌란?
출가하지 않고 스님을 은사로 정해서 직접 가르침을 받는 제자를 말합니다.
삭발을 하지 않고 머리카락을 기른 채 은사 스님을 따른다는 뜻으로 유발상좌 (有髮上佐)라고도 합니다.
마을상좌란 재가자로 살면서 불가 (佛家)와 인연을 맺는 제도인데 한번 인연을 맺으면 평생토록 사제간의 도리를 다하여야 합니다.
은사스님은 제자의 정신적인 의지처로서 기회가 닿는대로 가르침을 베풀고 평생동안 축원을 해 줍니다.
제자인 마을상좌는 어려울 때나 힘들 때, 즐거운 때는 물론 틈틈이 은사스님을 찾아뵙고 가르침을 구하며 평생토록 스승으로 모십니다.
- 회주 큰스님의 신행상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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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