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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라 함은 남고부에서 최강자라는 말과 동일한 단어였다. 그러나 2010년 전국체전부터 여러 팀들의 도전에 시달리면서 용산고의 아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고교 최강의 센터 이승현이 졸업하면서 전력은 크게 떨어졌다.
시즌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 용산고는 주위의 많은 우려 속에서도 여전히 강팀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특출난 선수는 없었지만 특유의 강압수비와 끈질긴 수비로 결승에 올라 대회 4연패를 노렸지만 아쉽게 라이벌 경복고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하지만 춘계연맹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여전히 우승후보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었다.
# 팀 소개
용산고 농구부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 시대인 1925년부터 농구팀이 활동한 기록이 있을 정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더구나 당시에는 드불게 실내체육관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꽤나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것 같다.
이후 한 동안 참가 기록이 전무하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현재의 용산고 농구부의 위용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현재 전주KCC 감독을 맡고 있는 허재가 선수로 활약했던 시절 무적 용산시대를 열었다.
뒤를 이어 김재훈, 김승기, 양경민, 김병철, 양동근 등이 뒤를 이으며 용산농구의 맥을 이어갔으며 새천년에 들어서는 2008년부터 내리 3년 동안 춘계연맹전 왕좌에 오르는 등 여전히 명가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팀 스타일
용산고 팀 스타일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름이 없다. 기량 좋은 선수가 있건 없건 수비부터 상대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봉쇄해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며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만들어 낸다.
공격에선 올 시즌 에이스 허웅이 중심이다. 지난 시즌까지 이승현이라는 대형 빅맨에 대한 의존도가 컸으나 돌파력이 좋은 정희원과 중, 장거리 슛이 뛰어난 허웅에게 공격에 대부분을 맡길 것이다.
# 선수 소개
허재 감독의 아들이라는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허웅은 서서히 자신만의 농구를 펼치기 시작했다.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력도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용산고의 에이스로서 손색이 없다.
허웅과 더불어 공격을 이끌고 있는 정희원은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뛰어난 공격능력을 보여주었던 선수다. 장신이면서도 빠른 스피드와 탄력을 이용한 돌파는 제아무리 뛰어난 포스트 맨 들도 쉽게 막아내기 어려운 수준이다.
인사이드에는 한준영이 나선다. 우연한 기회에 농구공을 잡은 한준영에 성장에 많은 농구인들이 설왕설래의 모습을 보였지만 라이벌 경복고의 이종현의 대항마로서 생각보다 훌륭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여기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의 김민석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정성우는 용산고의 우승전선에 선봉장 들이다. 특히 김민석은 춘계연맹전에서 눈을 찔리는 부상 속에서도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나설 정도로 용맹함을 자랑하는 선수다.
# 이효상 용산고 코치 인터뷰
Q_전년도에 비해 전력이 약화 된 듯 한데
A_어떻게 본다면 맞는 말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이승현이라는 선수의 자리가 무척이나 크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착실히 수행했고, 그 기간 동안 개개인 별로 기량향상도 있어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수비력에 비해 떨어지는 공격력을 앞으로 보강할 생각이다.
Q_올 시즌 주목 해야 할 선수를 꼽는다면
A_허웅에 성장에 기대가 큰 편이다. 지난 시즌 백업 공격수로서 경기에 나섰지만 올 시즌에는 이미 팀 내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로 성장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노력해서 이룬 성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Q_허약해진 포스트 운영은 ?
A_이승현의 졸업은 대형 장신선수가 없는 우리에게는 큰 손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준영이 착실하게 배워나가고 있고, U16국가대표였던 김재중도 좋은 재원이다. 여기다 신입생인 김국찬과 김한솔도 고교 무대에서의 경험만 쌓인다면 오히려 이승현에게 의존했던 과거에 비해 양적으로 탄탄한 포스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_2011년도 성적을 예상한다면
A_아쉽게도 춘계연맹전 4연패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상대팀들과의 격차가 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기 대회에서 반드시 패배를 만회해 용산의 혼이 살아있음을 보이고 싶다.
* 선수 명단 *
09.허웅 3학년 188cm G
11.정해상 3학년 191cm F
10.김민석 3학년 194cm F
05.정성우 3학년 182cm G
08.한홍철 2학년 186cm F
06.김호중 2학년 176cm G
07.정희원 2학년 194cm F
13.김재중 2학년 198cm F
23.고동현 2학년 186cm F
15.한준영 2학년 205cm C
21.허훈 1학년 180cm G
14.김국찬 1학년 194cm F.C
24.조효빈 1학년 183cm F
32.김한솔 1학년 197cm C
첫댓글 ㅋㅋㅋ 똥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