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_사라지는_학교_수업지도안[1].hwp
책바보시리즈 열두 번째 이야기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FD5415760AC8515)
박현숙 글 | 이상미 그림 | 212쪽 | 값 11,000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학교 선생님
어린이작가로 유명한 박현숙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쓴 창작 동화로
특유의 날카롭고 통통 튀는 필력으로 학교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선생님이란 성장기 학생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독자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서지사항
박현숙 글 | 이상미 그림 | 212쪽 | 값 11,000원 | 152*215mm
2016년 6월 30일 발행 | ISBN 979-11-85801-26-1 (73810)
분야 - 초등학생 > 창작동화 > 대상 - 초등 5, 6학년 > 청소년 > 문학
주제어- 선생님, 학교생활, 우리, 함께, 우정, 희망, 가족
교과관련 - 4학년 국어 1학기 06월 6. 의견을 나누어요
5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문학의 즐거움
5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상상의 날개
6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문학의 향기
6학년 국어 2학기 11월 6. 생각과 논리
6학년 국어 1학기 06월 8. 함께하는 마음
책 소개
꿈터 책바보시리즈 열두 번째 이야기, 어린이들의 현실을 예리하게 파헤친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는 어린이작가로 유명한 박현숙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쓴 창작 동화입니다. 가면 초등학교 5학년 태석이네 반 담임선생님은 어느 날 온다 간다 말도 없이 사라지고 아이들 누구도 선생님이 그만둔 것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고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반에 참견하는 담임선생님이 없자 아이들은 수업시간에는 잠을 자거나 학원숙제를 하고 쉬는 시간에는 공부 스트레스로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져서 물건을 집어 던지며 싸우는 광경이 벌어집니다. 주인공 태석이의 눈으로 바라본 반 아이들의 모습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 자기 말만 옳다고 주장하며 싸우던 아이들이 ‘같이, 우리끼리, 함께’를 배워가며 학교에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에서 작가는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이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 자신의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출판사 서평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학교 선생님
전국에서 하루에도 수십 명, 아니 수백 명 정도의 선생님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있습니다.
가면 초등학교 5학년 태석이네 반도 어느 날 온다 간다 말도 없이 담임선생님이 사라지고, 국어교사인 자신의 아빠도 대책 없이 학교를 그만둡니다.
왜 갑자기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사라질까요? 학교에서는 도대체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태석이 아빠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온종일 들어주는 사람 없는 시를 읽고 소설을 읽고 나 혼자 묻고 나 혼자 대답해. 참을 수 없어서 자는 아이들을 깨우면 아이들은 똑같은 말을 해. 이미 배워서 다 아는 거라고 엄마가 학교에서 졸리면 자라고 했다고.”
선생님이 하나둘씩 그만두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학교, 수업시간에 학원 숙제를 하거나 부족한 잠을 자는 학교, 학부모들이 걸핏하면 달려와 항의하는 학교는 도대체 뭐 하는 곳일까요?
박현숙 작가는 특유의 날카롭고 통통 튀는 필력으로 가상소설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를 통해 학교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선생님이란 성장기 학생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독자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태석이는 학교에 오는 것이 즐겁냐고 묻는 교감선생님 질문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운 사람은 없다. 대학교나 유학을 갈 때 좋은 성적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결석을 하지 않고 학교에 다녀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오는 곳이 학교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등생인 상태는 수업시간에 집중을 흩뜨리는 친구들 때문에 공부하는 데 방해만 된다고 학교가 없어지길 바랍니다. 상태의 엄마도 1등급과 12등급 꼴찌까지 같은 반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1등급만 모아서 따로 반을 만들자고 하지요. 그러나 교감선생님은 아이들의 모든 수준을 성적 하나로만 판단할 수 없다며 반대합니다.
박현숙 작가는 특히 청소년교육부 장관을 통해 학교는 존재해야 하는지 없어져야 하는지 독자들이 냉철하게 판단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가장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에 대한 답을 누가 해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맡깁니다. 여러분은 학교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늘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없던 태석이는 소라 중학교 선생님이었던 아빠를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하려고 꾸민 일 때문에 아령님을 만나게 됩니다. 반 아이들은 서로 자기 말만 옳다고 주장하며 으르렁대며 싸우다가 아령님을 통해 ‘같이, 우리, 함께’를 배워가며 학교에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즘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로봇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기계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디까지일까요? 로봇이 학교 선생님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는 공부만 하며 수업일수만 채우는 곳,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중간과정이 아닙니다. 선생님의 영향을 주고받으며 가치관을 형성하고, 친구들과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며 협력하고 갈등을 관리하는 법을 차츰 배우게 됩니다. 학교는 그야말로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의 밑거름이 되는 곳이지요.
이 글을 쓴 박현숙 선생님은 학교와 선생님 아이들이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 자신의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인지 우리 한 번 찾아볼까요.
차례
우리 선생님도 사라졌다 - 7
수잔은 며칠이나 견딜까? - 20
의문의 일기장 - 38
학교는 뭐 하는 곳인가요? - 50
아웃! - 64
학교가 존재해야 합니까? 없어져야 합니까? - 76
선생님 급 모집 - 89
비밀 - 99
비 오는 날의 침입 - 114
이상한 사람이라고? - 131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 느낌 - 148
병원비는 누가 냈을까? - 161
재미있어 죽겠다는 얼굴입니다 - 178
또 다른 아령님 - 194
글쓴이의 말 - 210
박현숙 글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 1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아미동 아이들》, 《어느 날 목욕탕에서》, 《할머니가 사라졌다》, 《나는 신라의 화랑이었어》,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지하철역에서 사라진 아이들》 외에 많은 책들을 썼습니다.
이상미 그림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현재 프리랜스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은 《마음의 선물》, 《우리 역사 첫발》,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 《독서는 나의 힘》, 《수학빵》, 《조금 특별한 아이》 등을 그렸습니다.
글쓴이의 말
얼마 전 일이었어요. 셔츠를 입던 중에 단추 하나가 떨어졌어요. 그날은 꼭 그 셔츠를 입어야 했는데 떨어진 단추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비슷한 단추를 달았지요. 하지만 셔츠와 어울리지 않았고 사람들이 모두 그 단추만 바라보는 거 같았어요. 단추 하나에 신경 쓰느라고 하루가 엉망이 된 기분이었지요.
작은 단추 하나도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나면 이런데,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면 어떨까요? 엄마 아빠가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나고 선생님이, 학생이 있어야 할 자리를 떠난다면 정말 혼란스러울 거예요.
누구나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법이랍니다. 또한, 세상도 아름다워지지요. 하지만 있고 싶어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그것은 참 슬픈 일일 거예요.
나는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를 쓰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또 많은 사람을 떠올렸어요. 그중에는 초등학교 다닐 때 존경했던 선생님과 내 친구들도 있었어요.
솔직히 고백하는데 그 선생님은 학교 밖에서 보면 키도 작고 참 못생기셨어요. 하지만 학교 안에서는 빛나고 멋진 분이셨어요. 그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노래했던 친구들도 다들 빛나는 학생들이었고요. 선생님과 우리는 서로 비밀이 없었어요. 그러니 하루하루가 얼마나 재미있었겠어요.
나는 어른이 된 지금도 그때 선생님과 친구들을 떠올리면 웃음이 저절로 나와요. 그립기도 하고요. 자신이 자리를 잘 지켰던 빛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었지요.
나는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모두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기를 바란답니다. 그리고 상대편이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해할 줄 아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해요. 그러면 세상은 정말 사랑이 넘치고 행복할 테니까요.
- 오늘도 동화를 쓰며 내 자리를 지키는 동화작가 박현숙
추천사
학교는 단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공부 외에도 학교에서는 배우고 가르쳐야 할 것이 많습니다. 선생님은 왜 존재해야 하는지, 학교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은 무엇인지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문제제기와 함께 올바른 인성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 홍승서 서울 동교초등학교 교사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5FF365760AF7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