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휴가.. 하루를 보내고 저녁시간에 뭘 할까 하다가 우표를 정리하기로 합니다. 구입한 우표가 도착하면 매번 정리를 할 수 없어서 크라운 "잘라쓰는 투명마운트"에 넣고 아래처럼 대략 종류별로만 분류해놓았다가 나중에 정리를 합니다. 구입하는 우표는 주로 <보통우표>, 그리고는 연하우표, 동화우표, 동물우표, 식물우표, 민속우표, 경제개발, 관광우표, 증정시트, 그리고 클래식 외국우표들입니다.
<보통우표>가 제일 정리가 안되었으니 보통우표를 먼저 꺼내기 시작하다가.. 역시 보통우표는 종류가 너무 많기도 하고, 투문 확인차 불빛에 확인하다가 일단 오늘은 포기합니다. <보통우표>는 낱장으로 수집하면 재미는 있는데, 꽤 복잡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에게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닌가보다 싶습니다. 결국 복수의 완셋이 생기게 되고, 짝이 안 채워진 여분으로 남는 우표가 종류가 많고 각각의 분량도 예상 외로 많습니다.
그럼 <연하우표>부터 할까 싶다가, <식물세트>, <동화세트> 순서로 정리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정리를 시작하면서 식물우표가 이렇게 많았나 놀라기 시작해 결국 황담함으로 마무리됩니다. 가지고 있는 식물우표가 우표가 30-40세트, 시트도 열세트가 넘나 봅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우표가 있어도.. 몇장, 몇세트 가지고 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정리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우표가 보일때마다 사 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1월달 소나무외 나머지들이 12-20장씩이네요. 이건 정리가 된 시트구요..
이건 정리가 된 시트구요..
우표앨범을 여니 정리해놓은 우표가 4세트, 10장짜리 블럭이라고 구입해 놓았으니 10세트, 거기에 <명판>세트, 시트 1셋, 그리고 안내장 1셋입니다.
식물우표는 이제 충분하다 싶어.. 마감하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첫댓글 엄 선생님 잘 지내시죠?
식물원 구경 잘 했습니다.ㅎㅎ
네, 은퇴 후 귀농, 귀촌 계획으로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다음에는 농물농장이랑 동화세상 보여드릴게요.
명화시리즈 모아서 미술원도 괜찮겠네요^^
잘 봤습니다. 예전에는 수집품이 하나만 있으면 됐지 모하러 더사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수집생활을 계속하다보니 결국에는 중복구매를 하게 되더군요..
특별히 좋아하는 품목은 계속해서 사게 되더라고요. 참. 수집도 병인것 같습니다.
좋아요
연식이 쌓이면서 기억력이 떨어지고 사물과 환경을 인식하는 민감도가 저하되면서 좋아하는 우표들을 자꾸 반복해 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열심히 정리하고 앨범 자주 열어보면 나아지겠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류별로 나열하면 야생화 시리즈가 가장 많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