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5 (금) 이재명, 검찰과 '출석 일정' 두고 신경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23일 검찰과 소환조사 일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이 다음 주 중에 출석하라고 통보하자 이재명 대표가 "내일(8월 24일) 당장 가겠다"고 응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요구를 거부했다. 법조계와 민주당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에게 제3자 뇌물 혐의로 다음 주 중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그러자 이재명 대표는 검찰에 "내일(8월 24일) 오전에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언론에도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당당히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요구를 거부했다. 수원지검은 공지를 통해 "수원지검은 대북송금 뇌물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8월 23일) 예정된 수사 및 재판 일정을 고려해 이재명 대표 측에 유선과 서면으로 8월 30일 출석을 요구했고, 그 일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검찰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 중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위해 다음 주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본다. 회기 중에 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이전에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치게 되는데, 이 경우 표결 절차나 이재명 대표 거취 문제를 두고 당내 갈등이 불거질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 중에 비회기 기간을 두겠다며 검찰에 비회기 중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8월 17일 검찰에 출석하며 "회기 중에 영장 청구해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라"고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수원지검에서 이재명 대표의 일정 조율 요구를 거부하자 즉각 브리핑을 열고 검찰을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검찰이 특정 언론에 다음 주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흘려놓고, 이제 와서 조사 준비가 안 되어 내일 조사는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조사와 관련한 더러운 언론플레이는 기어이 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마수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년 넘게 수사하고, 무차별적 압수수색을 강행한 검찰이 조사 준비가 안 됐다는 변명은 말도 안 되는 코미디"라며 "이재명 대표의 내일 출석을 거부하고 8월 30일 조사를 고집하는 검찰의 의도는 뻔하다. 비회기 영장 청구를 끝내 거부하고,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에 방탄 프레임을 씌우겠다는 시커먼 속내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본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네 차례 검찰에 출석한 바 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1번 등이다.
지진 전조?… 심해희귀어종 ‘산갈치’ 고군산군도서 첫 발견
우리나라 서해 근해에선 볼 수 없는 심해 희귀 어종인 ‘산갈치’가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됐다. 산갈치는 태평양이나 인도양, 우리나라 동해·남해안의 수심 400∼500m에서 발견되며 갈치와 비슷하게 생긴 어종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8월 14일 오전 6시쯤 군산에서 남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고군산군도 말도 해안가로 떠밀려온 2m가량의 산갈치를 갯바위 낚시객이 발견해 기증했다고 8월 23일 밝혔다.
산갈치는 심해 희귀 어종으로 몸길이가 10m에 이른다. 거대한 크기와 함께 붉은 등지느러미를 가지는 화려한 생김새가 특징이다. 이런 크고 화려한 생김새 덕분에 동서양에서는 다양한 설화가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산 위의 별이 물고기가 된 것으로, 한 달 동안 15일은 산에서 15일은 바다에서 서식하며 산과 바다를 날아다닌다’라는 전설이 있어 산(山)갈치로 불린다. 산갈치의 출현은 지진 등의 전조로 여겨지기도 하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해양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은 곳에 서식하는 산갈치가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근해에서 드물게 발견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서해에서 발견된 건 매우 이례적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확보한 산갈치와 관련, 면밀한 형태 및 유전자 분석을 통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7월 16일(현지시간)에는 대만 신베이시 바다에서 11m 길이의 초대형 심해어인 산갈치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당시 대만 다이빙 강사 왕청루 씨는 다른 다이버들과 함께 수직으로 4층 건물 높이 수준에 달하는 은빛 산갈치 주변에서 헤엄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치맥’ 달고 살던 20대… ‘삐끗’한줄 알고 병원 갔다 날벼락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최근 20·30대 통풍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면서 배달음식 섭취량이 많아진 것도 젊은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통풍이 다발성 관절염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8월 2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 수는 2021년 49만2000여명으로 2012년 26만여명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30대 환자 비중에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다. 2017년만 해도 8만7000여명이었던 20·30대 환자 수는 2021년 12만4000명으로 44% 증가했다. 통풍은 체내에 늘어난 혈중 요산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지 못하고 관절에 날카로운 형태의 결정체로 침착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이다.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데에서 통풍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통풍 결절,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국내 통풍 환자 가운데 MZ세대 비중이 늘어난 데에는 이들의 육류 섭취 증가와 잦은 음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이후 기름진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치킨 등의 기름진 음식은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 증상을 악화시킨다.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은 육류나 등푸른 생선 등에 많이 들어있는데 퓨린이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고 찌꺼기로 남으면 요산이 된다.
오윤정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는 “통풍 증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이며 이는 팔꿈치, 무릎관절 등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초기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결절성 통풍으로 악화돼 다발성 관절염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통풍 환자는 충분한 수분 섭취로 요산 배설을 늘려 체내 농도를 낮춰야 한다. 야채, 우유, 두부 등 퓨린 함량이 적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급적 모든 종류의 술과 대창, 곱창 등의 내장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30세 최윤종… 두 번째 ‘머그샷’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대낮에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최윤종(30)에 대한 신상정보가 8월 23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윤종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윤종 동의에 따라 최근 모습인 ‘머그샷’(구금 중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본인 동의에 따라 머그샷을 공개한 사례는 2021년 교제했던 여성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7) 이후 두 번째다. 신림역·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과 최원종(22)은 머그샷 촬영·공개에 동의하지 않아 증명사진과 검거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만 공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에 성폭행을 시도해 사망하게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신상공개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자백과 현장 CCTV, 범행도구 등 증거도 충분하다”며 “연이은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한 범행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상 신상공개 요건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사건 ▲죄를 범했다고 믿을 충분한 증거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국민 알권리 등 4가지다. 최윤종은 지난 8월 17일 서울 신림동의 한 생태공원과 연결된 야산에서 여성 A씨를 둔기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4개월 전에 구매한 금속 재질 둔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운 채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범행 발생 이틀 만인 지난 8월 19일 오후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1차 부검 결과 피해자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경부압박 질식에 의한 저산소성 뇌손상’이었다. 최윤종이 너클로 피해자를 폭행한 것을 넘어 목을 졸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윤종은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살인의 고의성은 물론 계획범행을 입증해 강간치사가 아닌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징역 10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인 강간치사와 달리 강간살인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형량이 더 무겁다.
8월말 아침에 오른..... 원주 일산봉
06:05 단계공원숲에......
단계공원
원주 북원초등학교
06:23 일산봉(250m) 정상에......
희미한 배부른산.......
일산봉 둘레길 남동쪽 데크......
치악산은 구름 속에......
원주종합운동장 둘레숲길......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