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감미료 관련 이야기가 나왔으니....
제조하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쉽게 공개하시지 않을 듯 해서 자료 퍼 온뒤 김치와 관련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종류만 편집해봤습니다.
무조건 나쁘다고 몰아부치는 것은 문제가 있구요....식약청 허용기준치를 초과했느냐가 관건이겠죠.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특성>
◈ 방부제(합성보존료, 산화방지제) : 솔빈산칼륨, 솔빈산나트륨, 벤조산나트륨
⊙기능 - 세균류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방지하기 위해 식품에 첨가하는 화학물질.
--> 화학방부제가 안 좋다고 해서 천연방부제 역할을 한다나 뭐래나.... 다시마가루를 넣는다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발효식품의 발효를 억제하면.....발효식품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감미료 : 사카린나트륨, 사이클레메이트,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기능 : 단맛을 내며 설탕의 수백배 효과를 내는 물질
--> 이번에 식약청에서 추가검사 하겠다는 항목입니다.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사용되고 있죠...문제가 되는 이유는 많은 업체들이 뉴슈가를 감미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뉴슈가에 사카린나트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글표시사항에 표기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표기를 안했나 보네요. 미량이기는 하지만 식약청이 작심하고 검사하면 검출될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소주에도 들어갔었고...단무지에도 많이 사용했답니다.
◈ 화학조미료 ; MSG 글루타민산나트륨
⊙기능 : 식품에 존재하지 않던 맛을 내거나 전재하던 맛을 더욱 강하게 혹은 바꾸고 없애는 물질
--> 중국요리에 많이 사용된다고 해서 '중국음식증후군'이라는 말도 유행했었죠... 패스.
◈ 착색제 : 타르색소
⊙기능 : 소비욕구 충족을 위해 색을 내게하는 화학물질
--> 이건 기존 검사항목이구요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불합격처리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발색제 : 아질산나트륨, 아초산나트륨
⊙기능 : 색을 선명하게 하는데 사용하는 물질
--> 색 좋다고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소비자는 왕이지만 눈으로 먹는 멍청한 소비자의 비위까지 맞춰야하는 건지...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고춧가루 업자들이 사용할 것만 같은....-.-;;;
위와 같은 식품첨가물은 김치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타식품에서 사용하던 것을 김치 제조하시는 분들이 응용(?)했다고 봐야겠죠.
중국음식이나 햄, 라면, 소주, 단무지, 탄산음료, 과자....등등등등....식품첨가물 관련 폭풍이 이미 몇차례 지나갔는데 김치는 왜 뒤늦게 이러는지....
김치 숙성되었다고 난리를 치고 익으면 손해나고 그러니까 솔빈산나트륨도 넣어보고...달짝지근한 단 맛이 당기는 맛을 낸다고 하니까 뉴슈가(어라...이거 식당에서 김치 직접 담글때도 많이 넣습니다!)도 넣어보고.....(이건 정확한 물증이 없으나) 김치 색이 왜 검게 변하냐고 따지니까 아질산나트륨도 넣어보고....
너무 무책임하게 말하는 것 같지만....아닙니다. 사전출고, 비냉장차량 사용이 유통업체의 후진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식품첨가물은 제조업체의 후진성을 고스란이 드러내는 방증입니다.
어떤 제조업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도대체 누가 그런 걸 김치에 넣냐고....하지만 김치에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들(고춧가루, 액젓, 당류 등)을 직접 제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도 자신있게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피해가지 말고 넘어갑시다. 덕분에...팔자에도 없는 식품첨가물 공부를 다 했네요...-.-;;
첫댓글 공부하는모습이보기좋네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금의 직장으로 안 옮겼다면 아마도 [수입김치의 마켓쉐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비관세장벽 활용방안]이라는 보고서 쓰고 있었을걸요...^^;
완벽한 상품으로 인정받을 그 날을 위해 밟아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시다 모... 이 무시무시한 21세기에 맞춰가려면 맘 단단이 먹어야겠죠. 에효... 수고가......
덕분에 다시 한번더 복습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정리는 잘 했나요?....정리하면서 수 많은 불도져 앞에서 삽질하는 기분이었습니다...^^
kimchinetwork에 가입한 것에 대한 무한한 보람을 느낍니다.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바랍니다
역시 대단하신 1층님 이십니다. 저의 소견은 중산김치의 현실적 요구로 첨가물을 사용한다고 해도 찾아보면 숙성지연엔 천연재료가 많이 있습니다. 감미료도 인체에 유익한 설탕 대체제가 있습니다. 간단히 줄이겠습니다. 가능한 범위내에서 집에서 만드는 김치 그대로 첨가제 사용을 하지 않는 김치를 만들고, 만들게 하는 생산,수입,판매,영업원이 많아지기를 희망합니다. 휴~~~~~~~~. 고추와 액젓 ? 있습니다. 인연이 있는분들께 사실을 설명하여도 반응 별로 입니다. 휴~~~~ 이지요.
통관기간이 길어진 이유는....뭐 보세창고도 먹고살고...식약청에서 외주를 주는 검사대행업체도 먹고살고...국내 업체도 보호해야하고...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생산자가 김치에 너무 많은 '것'들을 집어넣기 때문입니다.
역쉬 1층님은 틀리시네요...전 그냥 김치만 팔고 다녓는데..더 공부 해야겟네요...좋은 정보 감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