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의 북바위산 산행(09.09.30)
충북 청주시와 제천시에 걸쳐 위치한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으로 높이가 772미터이고,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암반과 분재같은 소나무가 많아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물이 맑고 시원해 여름철에 피서객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며, 부근의 관광명소로는 수안보 온천과 제천 모산동의 의림지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계룡시 금암동 2차 아파트 앞에서 승차하였습니다. 8명이 승차하였습니다. 차 안의 자리가 많이 비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김정호 총무님의 사회로 산행식이 거행됩니다.
보라매 회장님의 인사와 새로 나오신 분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왕대나무 산대장님의 산 소개와 산행 일정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오창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커피도 한 잔 빼 먹었습니다. 저의 자판기 사용 능력이 영 서툴렀습니다.
같이 한 잔 씩 하며 쉬고 있습니다. 주도사님와 메돌이님은 산행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전 산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어 참견을 못하고 있습니다.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외악산장이 있는 곳입니다.
활짝 핀 코스모스가 우리을 반겨줍니다. 상쾌한 가을 아침입니다.
주 탐방로 안내도를 보시고 심산님은 무엇인가를 적고 있습니다. 원봉리님은 무엇인가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쁜여우님이 마련한 계룡수요산악회 현수막을 앞에 하고 단체사진 찍을 준비를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가 돋보입니다.
단체사진 촬영이 끝나고 산행이 시작됩니다.
누가 쌓이 놓았는지 돌 기둥이 멋지게 서 있습니다.
북바위산이 1.1킬로미터 남았습니다. 30분 정도면 갈 것 같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산이 북바위산입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습니다.
충북대학교에서 송이를 재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현수막 때문에 모르고 있던 사람들도 알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군요. 호기심에 들어가 송이를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잠시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
두 분 표정을 보니 산행을 즐거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회장님과 남 고문님. 소나무가 멋있어 한 컷 찍었습니다.
아파트 노인회장님이시랍니다. 산행에 두 번 째 나오셨습니다. 산을 잘 타십니다.
북바위산 거리는 200미터 남았고, 높이는 9미터 남았습니다.
잠시 쉬었다 갑니다.
드디어 북바위산 표지목 겸 이정표입니다. 두원이가 기다리고 있는 곳까지는 3킬로 미터 남았습니다.
산초가 삼숙이 틈에 끼었습니다. 그래서 산숙이(산초+숙이)가 되었습니다.
소나무 틈에 끼어있는 선여인, 선남자들.
어쩌면 저렇게 귀엽게 생겼을까요? 저 행복이입니다. 다른 분 한테 찍어 달라고 했더니 두 방을 찍어 주셨습니다.
표지목에서 사진 찍고, 또 다름 분이 표지석에서도 한 장 찍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표지석이 영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멋진 소나무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소나무에 오른 분은 김영재씨이고, 지팡이로 거시기를 쑤시는 분은 정제환님이십니다. 표정(모습)들이 재미있습니다.
소나무 가지와 떡갈나무 사이로 먼 산 경치를 잡아 보았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멋진 것 같은데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 기자들의 모습을 잡아 보았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겪어가며 살아 온 소나무를 잡아 보았습니다. 반생반사 상황입니다.
누가 이 산 꼭대기에 고인돌을 만들어 놓았을까요? 어느 임금, 어느 장수의 것일까? 산에 있는 것을 보니 임금님 것은 아니고 장수의 것일것 같습니다.
여기는 더 멋진 고인돌이 있습니다. 문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앞에는 입석도 있습니다. 분명 이곳은 사람들이 살던 곳인것 같습니다.
하산길에 내려다 본 풍광입니다.
사람만 암에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나무도 암에 걸립니다. 나무는 공존하기 때문에 오래 살고, 사람은 암을 제거하려다 일찍 죽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정표 하나는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1943년 2월 19일이 제가 태어난 날입니다. 그 때 일본인들이 그런 못된 짓을 했군요.
세상을 원망하랴 일본인을 원망하랴 우리 조국 대한이야 힘차게 일어서다오. 못살았어도 나는 좋아 고통받았어도 나는 좋아. 우리 나라 경제 발전하는모습 바라보며 황혼 빛에 젖어드네.
노인회장님 앞으로도 자주 나오세요. 육체와 정신이 젊어집니다.
난관을 헤쳐 나가시는 노인회장님. 멋져보입니다.
12시도 안 되었는 데 선두팀은 벌써 점십을 하고 계십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월악산 영봉이 이색적입니다. 어디가 영봉이냐구요, 자세히 보세요 봉우리는 하나뿐입니다.
여기는 우리 중간팀의 점심식사 장면입니다.
진수 성찬입니다. 전어도 처음 맛있게 먹어보았습니다.
노송 사이로 보이는 영봉이 맘에 들어 또 찍었습니다.
북바위는 보이지 않고 형제바위가 나타났습니다. 동생이 형을 밀다가 제가 밀려나고 있습니다.
암반 위의 소나무.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이정표 뒤에 있는 나무들에 약간의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암석 사이로 놓여진 철계단으로 남고문님이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고 있습니다.
이 소나무 누워서 어디까지 갔을까요?
비단향 꽃무 뒤에 있는 나무가 누워서 간 소나무입니다.
저도 한 방 박혔습니다.
철계단을 열심히 오르고 있습니다.
철계단을 오른 후, 잠시 쉬고 있습니다.
한 생명을 다 한 소나무지만 우리에게 멋진 모습늘 보여줍니다. 우리도 한 생명 다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미숙양 미안합니다. 역광이라 산진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멋진 사진 몇 컷 올렸습니다.
영봉은 어디서 봐도 영봉입니다. 언젠가는 저도 저 영봉에 오를 날이 올 것입니다.
영봉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흰 구름과 그 아래 보이는 영봉과 산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거의 반이 모였습니다. 단체사진입니다. 중간 팀입니다.
삼숙이와 신고문님. 오늘 삼숙이 제 카메라에 많이 잡혔습니다.
소나무 가지와 영봉
저거 부엉이 바위 아니야?
법사님과 삼숙이
저 행복이 구정회입니다.
저 산초 김용승입니다.
소나무 석부작
바위와 소나무 사이로
산과 구름과 사나이
부원이가 기다리고 있는 물레방아 휴게소입니다.
회원님들을 위하여 뒷풀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탐방로 입간판이 깔끔합니다.
정제환 사장님, 시원하시겠습니다.
임정진님, 촬영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초님, 촬영해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서 왕대나무 산대장님을 만났습니다. 좋은 산, 알맞은 산행거리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뒷풀이는 이행되고 있습니다. 전 막걸리 두 잔입니다. 최고 넉 잔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 이상은 먹지 않습니다.
세 가지 형태가 무엇을 뜻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는 고추인 것 틀림 없는 데 다른 것은 모르겠습니다. '생거진천'도 무엇을 뜻하는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생거'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 보았는 데도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 저기서 찾은 것을 종합해보면 '살기 좋은 곳' 또는 '살다가 가는 곳'인데 진천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살기 좋은 곳'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제 아내 이뿐이한테 물어봤더니 왼쪽 빨강은 토마토이고, 가운데 큰 것은 참외같다고 합니다.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창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만물상에서 여러 분이 설악산 갈 때 사용할 손정등을 샀습니다. 저는 집에 많이 있는 데 가서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성능이 좋지 않으면 하나 사겠습니다.
총무님의 사회로 산행폐식이 이어집니다.
회장님의 산행 마무리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좋은 산행이었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고, 다음 주에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간 북바위산은 승차 거리도 알맞고, 산행 거리와 시간도 알맞고, 볼거리도 많은 아주 좋은 코스였습니다. 이런 산을 정해주신 산대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께 감사드립니다.
'북바위산' 네 글자를 넣어 글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북: 북쪽으로 가다가 증평에서 오른쪽으로 꺾이어 달려갔습니다.
바: 바위가 보이는 산만 보면 저게 북바위산인가 저게 북바위산인가 하며 갔습니다.
위: 위만 보며 가다가 차가 외악산장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에 다달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산: 산에 오르고 또 올라 북바위산을 견하고 내려왔으나, 북바위는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여보, 오늘도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잠 잘 자고 일어나주시고,
아침 밥 준비해주시고,
하루 종일 심심하게 혼자 지내시며
날 기다려 주신 것에 대하여********.
첫댓글 행복이형님 매 산행기 마다 특종이 있었는데 북바위산 산행기에 북바위가 안보이는군요...하산길 동행하는 분이 안 갤챠 주신 거군요.ㅎ ㅎ..북바위 없어도 멋진 산행기 잘 봤습니다.감사합니다.
행복이님 덕분에 북바위산 구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북바위를 배경으로한 행복이님의 모습 너무 멋집니다. 한가위 즐겁게 보내세요.
월악산에 올랐을 때 보다도 더 멋있는 월악산을 느낄 수 있다는 북바위산 -.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름다. 박쥐봉까지 갔으면 증말 쥑이는데...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위틈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는 소나무가 분재처럼 너무 아름답네요.산마루에 걸처 있는 영봉의 장엄한 모습 환상적입니다.좋은 사진 많이 올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사랑이 피어나는... 끝없는 애정에 감동하며... 이곳에 머무는 동안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다녀갑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글 과 사진 잘보고 또 디다보고 감니다..고밥씀니다
역시 행복이 님의 산행기는 유머와 위트가 넘침니다. 그런데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북바위가 길옆에 버티고 서 있었는데 보지 못하셨다니 이상하네요. 부엉이 바위가 아니고 북바위입니다. 이영재가 아니고 김영재입니다.
저하고 동행한 분들 중에는 북바위가 어딘지 다 모르더라구요. 투덜대며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김영재님 정말 미안합니다. 이름을 바꾸는 것은 몰라도 성을 바꾸다니. 이런 실수가 있나?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구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