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 Sonata for Flute & Harpsichord
in E Flat Major BWV 1031
바흐 -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BWV1031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I.Allegro moderato
II. Siciliano
III. Allegro
Dejan Gavric - flute
Hyojung Yeon - Piano
Sonata for Flute & Harpsichord
in E Flat Major BWV 1031
Flute : John Pierre Rampal
슈미더가 편찬한 바흐 작품 목록(BWV)에 의하면 바흐의 플루트곡에는 [무반주 플루트를 위한 파르티타 BWV1013],[플루트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BWV1030~1032],[플루트와 통저주음을 위한 소나타BWV1033~1036], 두대의 플루트와 통저주음을 위한 소나타[BWV1039]의 8곡이 있다.
그러나 바흐연구의 현제 상황은 BWV1031과 BWV1033의 두곡은 바흐의 진짜 작품이 아니라는 설과 위작이라는 설이 대립되고 있다. 플루트와 쳄발로를 위한 소나타 3곡중 2번으로 불리며 연주되고 있는 BWV1031은 가짜 작품이라는 설(엡슈타인)과 진짜 작품이라는 설(마샬)이 있는데, 신 바흐전집의 플루트곡의 권에서는 삭제되었다.
구 바흐전집에서 이 곡을 교정한 빌헬름 루스트(Wilhelm Rust, 1882~1892)나 바흐의 전기작가 슈피타(Julius Augst Philipp Spitta,1841~1894)가 이 곡을 진짜 작품으로 생각한 것은 가장 오래된 원전자료의 표제에 차남인 칼를 필립 에마뉴엘 바흐가 작곡자로 J.S.Bach의 이름을 적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마뉴엘이 잘못 알고서 아버지의 작품이라고 적어 놓은 예는 이 밖에도 다소있기 때문에 그의 기술에만 입각하여 진짜 작품이라고 주장할수는 없다. 오히려 블루메(Friedrich Blume,1893~1975)나 그밖의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이 곡의 양식은 J.S.Bach의 작품이라는 것을 크게 의심하게 하는 여러 요소들이 있다.
바흐의 [선율악기+쳄발로]곡과의 양식적 차이를 열거하면,
1)베이스가 주제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
2)푸가 악장이 전혀 없다
3)마지막 악장이 바흐에서 유례를 볼수 없을 만큼 18세기 후기의 소나타형식에 접근해 있다
4)끝 악장에서 르프리즈(petite reprise, 17~18세기 프랑스 음악에서 즐겨 사용하던 코다의 반복의 수법을 볼수 있다
5)선율법과 다성서법이 두드러지게 화성적으로 만들어 졌다
6)짧은 간격의 성부교환을 선호하고 있다
7)플루트의 고음역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고 있다
주로 이상과 같은 이유로 엡 슈타인(Hans Eppstein, 1917~ )은 이것을 바흐의 작품이 아니라고 단정하였다. 그러나 이곡이 바흐의 작품이 아니라고 이 곡이 한없이 아름다운 서법과 마음에 다가오는 표현을 가진 걸작이며 플루트곡의 중요 레퍼토리로서 계속 연주 될것이다. 음악사적으로도 트리오 서법에서 2중주 소나타로 넘어가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대단히 중요한 작품이다.
이 곡의 가장 오래된 원전 자료는 J.S.바흐의 만년에, 그리고 C.P.E.바흐를 위해 일했던 어느 사보가에 의해 사보된 것인데, 아마 18세기 후반기의 것으로 생각된다. 작곡자는 명확하지 않지만 곡은 분명히 J.S. 바흐의 직접적인 영향을 말해 주고 있으므로 바흐의 아들 혹은 제자의 한 사람으로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2악장의 감미로은 표현은 C.P.E.바흐의 감정과 다양식을 짙게 암시하고 있다. 자필보는 베를린 국립도서관에 소장. 필자는 제4무명자이며 표제만 C.P.E.바흐의 글씨로 적혀있다. 초판은 구 바흐 전집이며 1860년에 출판되었다.
Sonata No. 2 in E-Flat Major, BWV 1031
James Galway
제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협주곡의 투티에 해당하는 긴 도입부가 하프시코드로 연주되고 그 끝에 카덴차 풍의 패시지가 용해되면서 플루트의 주제선율이 등장한다.
제2악장; 시칠리아노.
단일주제에 의한 3부형식의 악장으로 매우 아름답다. 주제선율은 항상 플루트에 놓인다.
제3악장; 알레그로
전후반이 반복되는 2부형식. 으뜸조의 제1주제가 두 악기에 교대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