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린 부대서 뭉쳤다.
비록 폼나는 붉은악마처럼 입고 걸치고 바르지 않았지만 승리를 향한 열망은 누구에게 뒤지지않았다.
먼저, 사직 아시아드 주경기장까지 함성의 열기를 전하기위해 굶주린 배를 채웠다.
늦게 입장한 관계로 좋은자리 차지못해 이리저리 헤맸지만 라이플의 발바리 정신으로 우릴 명당자리로 인도해줬다.
(학교가 어찌나 넓은지 곳곳에 설치된 TV.. 폭신한 잔디에 앉아 편안히 볼 수 있게해 준 라이플에게 고마움을 전해..)
초반에 쬐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슬슬 살아나는 대표팀의 실력에 우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승승장구하는 대표팀의 저력에 시종일관 계속되는 응원의 열기가 더해져 이룬 월드컵 사상 최초 1승!!
정말 흥분의 도가니탕이 아닐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시각.. 부대앞이며 지하철안이며 서면일대하며 달리는 트럭에서도 그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처음으로 탈래식구들(오카리나,박레베카,배차,아즈밥군,멘트,태기,이장,라이플)과 함께한 축구응원전.. 오랜만에 질러대 목이 쉬고 찢어져 아푸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담주 월욜(10일)에 있을 2차전.. 이 열기를 몰아 미국 박살내러 갑시다~
ps) 늦게와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이산가족이 된 박레베카님 : 제 부채 꼭 간직하고 계세요. 여름만 되면 유용하게 쓰이는거라 되찾고싶네요.^^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오~~ 필승코리아~~ 홧팅!!!!!!!!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아자여 - 부산/경남
우린 미쳤어..(부대서..)
젊은태양
추천 0
조회 66
02.06.05 09:4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