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산성과 미래에 대한 준비 >> . . . . . . . 행복투자(이건희)
역사상 가장 긴 추석연휴였건만 순식간에 지나갔죠?
저희 집에서는 명절 연휴 시작될 때 으레 가족들 함께 극장에 가서 조조 영화를 보고,
끝난 후 괜찮은데 가서 브런치 식사하는데
이번에는 바로 추석 때 개봉하는 영화를 보자고, ‘남한산성’을 조조에 가서 보았습니다.
인조는 청나라에 항복하는 삼전도 굴육까지 행한 임금이라서 기분좋게 볼 수 없을 것 같았지만
5년전 추석 때 가족이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흥미롭게 보았었기 때문에
광해군에 이어지는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기대 이상 잘 보았으며 지금까지 역사영화 중 가장 잘 만든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들었습니다.
화려한 액션, 극적인 전투 장면, 애절한 사랑, 드라마틱한 이야기, 웃기는 코믹 요소 등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기 위한 요소들은 적었지만
조선시대에서 치욕스러운 역사의 한 국면을 진지하게 잘 다루고 비교적 객관적 입장으로 표현하면서
주요 인물들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 훌륭한 문학작품을 동영상으로 보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실제로 김훈의 유명한 소설 ‘남한산성’을 잘 따라가면서 만들었고, 명대사들도 많았습니다.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흥미 진진한 영화를 보고 싶어했던 사람들은 실망했지만
역사를 진지하게 성찰할줄 아는 사람들은 의미 깊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지금의 잠실 근처인 삼전도에서 인조가 항복하면서 청나라 황제를 향해
3배 9고두례(한번 절 할 때마다 세번 머리를 땅에 조아리는 것을 세 번 반복)를 했는데
머리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나도록 청태종이 요구해
실제로는 인조가 수십 번 머리를 부딪쳐 이마가 피투성이 되었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병자호란이 끝나고 (조선 인구가 천만명이 안되던 시절에) 무려 50만명의 조선인이 청에 끌려갔습니다.
청나라 군대에 항복하여 전쟁이 끝난 후 인조는 임금을 계속했고
항복하자고 나섰던 최명길은 전쟁 전보다 더 출세하여 영의정까지 올랐습니다.
(최명길은 광해군을 끌어내리고 인조를 임금이 되게 한 ‘인조반정’의 공신이었음)
청나라에 끌려간 백성들은 심한 고생을 하고 고초를 겪었을테구요. 훗날 일부가 돌아왔지만요.
▶미래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올바른 준비가 부족하면
얼마든지 안좋은 일을 겪을 수도 있음을 역사는 늘 증명해줍니다.
전쟁을 우리가 하고 싶지 않다고 안할 수 있는게 아니고,
외세에 의해 영향 받으면서 우리 뜻과 관계없이 전쟁은 일어날 수도 있으니
국방을 튼튼히 하고, 실력을 쌓고, 정신 무장도 하고, 강대국들과 외교 잘 하는 것이 필요하죠.
지금이라면 청나라, 명나라가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과 외교 잘하는 것이 중요한 건데
이런 것은 높은 분들이 알아서 잘 신경쓰며 해줘야할 일이고
우리 민초는 유사시 어떻게 대처하고 어디로 대피해야하는지 숙지해두는 것이죠.
우리는 그저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신경써야지요.
한 국가의 운명과 미래에 관한 것을 생각케하는 영화였지만, 개인으로서는 국가가 아닌,
한 개인(우리 자신)의 운명과 미래에 관한 준비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두가지만 얘기하겠습니다.
▶▶(1) 직업, 직장, 일
지금 내가 종사하고 있는 직업을 포함하여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들이
20년 쯤 흐른 후에는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나온바 있습니다.
오래 살게 되는 장수시대에 지금 하는 일로 언제까지 지금처럼 먹고 살 수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따라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고 높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준비도 틈틈이 하고, 다양한 소양을 기르고 능력을 길러가야하는 것이죠.
여러 각도에서 포텐셜을 높여 놓을수록 미래에 나타날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겠습니다.
청나라에서 언제 어떤 식으로 쳐내려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어야하듯이...
▶예를 들어, 당장 일하는데는 외국어가 그닥 중요치 않더라도
외국어도 잘 해놓으면 미래에 변화를 맞이하면서 지금과는 다른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영어는 기본에 다른 제2외국어도 어느 정도 해놓으면 당연히 더욱 좋은 것이죠.
어떤 지인은 스페인어를 어느 정도 해두었는데, 나중에 우연찮게 남미 쪽에 기회가 생길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아 돈 잘 벌고 있습니다.
언어 장벽이 높게 느껴지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기회가 돼버립니다.
러시아어, 아랍어 등도 권할만 합니다. 북핵 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훗날 언젠가 북한이 망한다면 러시아와 교류가 활발해지고 러시아어의 효용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지금은 A에 대한 투자를 잘하고 있더라도 B나 D에 대한 투자도 틈틈이 경험과 실력을 쌓아간다면
A의 투자 환경이 어려워지고 B나 D에서만 투자 기회가 많이 나타날 때 적응해갈 수 있습니다.
다른 것에 대한 투자경험이 미천하고 실력이 없으면 그것에서 기회가 생겨나도 도전을 못합니다.
투자상품과 투자대상도 시대에 따라 다양해지고 결합하는 방식으로 발전하는데
현재까지 관심 두어온 투자대상에만 시각이 고정되어 투자 방식을 발전시켜나가지 않아도
미래에 기회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 음식을 잘 하는 주부라면(남자라도 상관없고요) 가족들이 평소 먹는 음식만 만들게 아니라
색다른 메뉴 만드는 시도도 하고 요리의 폭을 넓히고 맛을 내는 각종 비법들을 터득해도 좋지요.
음식 만드는 방법에 대해 직접 연구를 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면 좋고,
간접 경험을 위해 책, 잡지, TV, 인터넷 자료들도 보고, 필요하면 학원도 다니고요.
평소 음식 만드는 방법과 외식업에 대한 연구를 안 하다가 가게 차리면 성공하기 더욱 힘들죠.
한국에서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영업 속에 외식업이 들어가는데
상당수가 힘든게 현실이지만, 돈 잘 버는 곳은 잘 법니다.
자본금이 적어 작게 시작한 가게라도 손님이 즐겨 오는 집들이 있습니다.
대기 상태로 한참 있다가 자리에 앉게 되는 집들도 있구요.
돈 잘 버는 집은 이유가 있는 것이라서, 그런 집에도 가보면서 원인을 분석하고 파악해둬야죠.
아내가 음식 만드는 것은 좋아하는 편이라서, 저는 가끔 그런 음식점들에 아내를 데리고 가서
여러 가지 잘 관찰하고 느껴보게 합니다. 혹시라도 먼훗날 가게를 내고 싶어한다면 도움되도록....
근래에는, 유서깊은 콩나물 국밥집, 덴마크 가정식 집에 데려간적 있고
앞으로 함께 가려고 물색해둔 음식점으로 프랑스 가정식, 러시아 음식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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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우리말이 미래에 대한 준비에도 해당합니다.
여기서 면장은 군, 면, 읍, 리,의 ‘面長’이 아닌 ‘免牆(면장)’입니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하려면 그것에 관련된 학식이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담장을 정면으로 마주 하고 서 있으면 보이는 것이 없고,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것인데
‘免牆(면장)’은 ‘면할 면’에 ‘담 장’으로서, ‘벽에 얼굴을 붙이고 서있는 꼴을 면 한다’는 말입니다.)
미래의 직업이나 일에 대한 대비를 위해 평소 경험과 실력을 쌓아야하는 사례로서
위에서 외국어, 투자(대상.방법 등), 외식업(음식) 등을 사례로 들었지만
각자의 입장에 해당할 수 있는 수많은 사례들이 있으니 각자 궁리해가면 되죠.
▶--- 저희 가족 사례로, 둘째가 사진찍기 좋아해서 전문서적 보고, 사진 잘 찍는 사람 쫓아다니며 배우고
그러다가 북극의 ‘오로라’도 찍고 싶다고 벼르더니, 세종시 정식 근무시작하기 전 한두달의 시간 날 때,
겨울에 백야가 나타나는 핀란드 북쪽 추운 지역의 호텔에 가서 몇주간 자원봉사 일했습니다.
날씨가 흐려 오로라가 안 나타나 안타까워하더니, 드디어 오로라 사진찍는 것에 성공해 좋아했습니다.
그 사진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메라 회사의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나이 들어 직장 그만 두면 웨딩샵하면서 결혼 사진 찍어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실제 그렇게 안되더라도 먼 미래 일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며 경험쌓는 것은 필요하니까
아는 사람들 결혼할 때도 사진 찍어주는 것을 몇 번 하더군요---
▶우리 자신의 미래에 대한 준비로
첫 번째 이야기인 직업(일, 직장)에 이어서, 두 번째로 꼽는 것은 경제적 문제에 대한 준비입니다.
세계적 장수 국가이고 한국보다 국민소득이 훨씬 높은 일본만 해도 빈곤층 노인이 1천만명에 달합니다.
전체 인구의 26.7%가 65세 이상인 노인인데, 그 중에 16%가 저축액이 없습니다.
스스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못해두면
국가에서 세금 거둬 나누어 주는 기초생활비 지원에 의존성이 높아집니다.
그런 빈곤 상태까지는 아니라도, 소득이 있을 때 유지하던 생활수준으로부터
근로소득이 사라진 후에는 훨씬 낮은 생활수준으로 떨어져서 살아가는 노후를 맞이하게 되지요.
미래 경제를 위한 대비책의 핵심은,
(1). 효율적 소비를 통한 지출의 최소화,
(2). 연금을 가급적 일찍부터 우선적으로 최대한 붓기,
(3). 그 외는 가급적 높은 고정금리에 저축 (투자는 실력 쌓아가면서)
(4). 감가상각이 되는 재물의 구입이나, 위험을 수반하는 투자를 위한 대출은 안함.
▶(1). 효율적 소비를 통한 지출의 최소화,
소비의 습관은 어릴 적 습관이 나이 들어가면서 지속되거나, 심지어 확대되는 경우가 많아서
‘효율적 소비를 통한 지출의 최소화’는 가급적 어릴 때부터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효율적 소비를 하는데 자녀는 안 그런 집이 많습니다. 자녀교육에서 미리미리 신경쓸 부분이죠.
효율(efficiency)은 ‘들어간 것 대비하여 나오는 것(output/ input)’입니다.
100원을 소비하여 140원의 효용가치를 얻어내면 효율이 140%이고
100원을 소비하여 70원의 효용가치만 얻어내면 효율이 70%에 불과합니다.
우리말로, ‘본전 뽑는다’는 건 효율 100%를 말하여 기본이 되며
가급적 100%를 충분히 넘는 소비를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남한산성을 관람료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들었는데 이는 효율 100%를 충분히 넘어선 소비가 됩니다.
만약에 낮이나 저녁에 조조(10시 이전)보다 비싼 요금으로 보는 경우라면 효율이 훨씬 낮아지죠.
소비하면서 효율을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더라도 개념과 방향성을 그렇게 잡는다는 것이죠.
▶소비에 심리적 효과가 들어가서 실제적으로는 종종 낭비적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예컨데 소비할 때는 심리적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그 만족감이 지속되는 시간이 짧은 경우와
소비할 때 심리적 만족도가 전자에 비해 1/2배 이지만 만족감이 지속되는 시간이 전자의 6배라면
최종적인 효율은 후자가 전자의 3배로 훨씬 높습니다.
홈쇼핑으로 물건을 많이 사고, 막상 물건이 집에 배달된 후에는 쌓아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홈쇼핑으로 물건 사는 순간에만 만족하는 것이죠. 그래서 사고 또 사고.....
사례였지만, 순간의 높은 만족도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면 미래 경제에 대한 준비는 부족해집니다.
순간의 높은 만족도가 당연히 좋지만, 만족도의 지속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소비가 아닌 다른 쪽도 마찬가지로서, 예를 들어
육체적인 성추행범 역시, 순간의 높은 만족도에 집착하기 때문에 그런 일을 저지르는 것이죠.
어찌보면 정신적인 사랑이 강도는 약해도 오래 지속되면서 궁극적인 만족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연금을 가급적 일찍부터 우선적으로 최대한 붓기,
연금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재테크 및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누구나 강조하는 것이죠.
죽을 때까지 타는 돈이 연금이니까, 오래 살면 살수록 유리해지는게 연금이므로
장수시대 최우선적으로 중요함은 당연합니다.
부동산 임대료가 평생 나오는 돈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미래에 그 부동산이 임대가 잘 안나가게 되는 시절이 올 수도 있으므로 보장은 아닙니다.
주식 배당금 역시 지금은 배당금이 잘 나와도 미래에 회사 경영이 힘들어진다면 배당이 안나오죠.
그래서 이것저것 다 필요하고 중요하더라도, 연금이 제일 우선 순위가 높습니다.
▶(3). 그 외는 가급적 높은 고정금리에 저축 (투자는 실력 쌓아가면서)
투자는 자신의 경험과 실력을 감안해서 금액에 제한을 두어야하는데
섣불리 큰 돈 넣었다가 큰 손해 본 사람들이 많지요.
‘첫 끗발이 개 끗발’이란 말이 있듯이, 처음에 쉽게 수익을 내서
만만히 보고 투자금액을 섣불리 늘렸다가 왕창 손해보는 사람들 비일비재 많습니다.
투자에서는 수익이 났을 때 실력으로 수익이 난 것인지
운이 따라서 수익이 난 것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면에 유의해야합니다.
투자는 손실 봐도 큰 부담 안되는 범위 내에서 하다가,
운이 아닌 나름 실력에 의해서 어느 정도 수익 낼 수 있을지 가늠해가면서
그에 따라 투자금액을 늘려간다면 좋습니다. 어떤 투자라도 이익을 보장해주는 것은 없으니까요
▶그 외는 가급적 높은 고정금리에 저축하는게 무난한데,
저축이라고 하여 은행 예금만 대상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금리를 안정되게 얻을 수 있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요즘 같으면 채권 중에 ‘롯데건설127’(이표채(고정)을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세전환산 수익률 3.37%로 매입할 수 있습니다. 만기는 2019년 8월29일입니다.
롯데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순위 9위의 종합건설업체로서 롯데그룹 계열사이므로
2년 안에 약속한 채권 이자를 지불못할 정도로 망해서, 즉 부도 날 것으로 생각하기는 힘들겠죠.
▶(4). 감가상각이 되는 재물의 구입이나, 위험을 수반하는 투자를 위한 대출은 안 함.
대출은 소비에서 말한 효율과 비슷한 개념으로,
대출 이자에 비해 더 높은 효용 가치(재물 구입 경우)
대출 이자에 비해 더 높은 수익 가치(투자용 대출 경우)를 얻을 수 있을 때만
대출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게 미래 대비를 위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출이 많으면 많을수록 돈 까먹는 효과가 나타나니까요.
▶대부분의 재물이 감가상각이 되지만, 가격대가 높은 것 중에서 대표적 사례는 자동차죠.
그래서 자가용 구입은 최대한 늦추는 알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동차 없으면 [자동차 구입 비용에 대한 감가상각비/ 구입 대출에 대한 이자]
+ [기름 값] + [세금] + [보험료] + [유지 보수 비용] +[유료 주차장 주차비]에서
[대중교통비]를 뺀 만큼 저축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돈 모아서 내집 마련을 한 후에 구입하겠다는 사람도 있고
아이 낳은 후에는 아이 때문에 필요하니까 그때 가서 구입하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 없이 살아가기 힘든 미국이라도 맨하튼처럼 지하철과 대중교통수단이 많은 뉴욕에서는
차 없이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비싼 월세 내고, 비싼 보험료 내고 차까지 굴리면서는 저축하기 힘드니까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백건우씨와, 왕년에 한국 최고의 여배우였던 윤정희씨 부부는
파리에서 오랜 동안 살고 있으면서, 주로 지하철 타며 자동차 없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는 그나마 사용이라도 하지만 비싼 보석, 비싼 의류, 비싼 핸드백 등을 사서
집안에 모셔두기만 하는 사람들도 때로는 있습니다 .
비싼 귀금속과 의류라도 파티장이나 기타 장소에 걸치고 가면서 그만한 효용가치를 발휘하면 되는데
아낀다고 모셔둔다면 세월 흐르면서 훗날 물건 가치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투자나 사업에서는, 대출금 이자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을 얻어낼 수 있는지 잘 검토하여
투자와 사업의 규모에 따른 대출금 여부를 결정하는게 원칙인데
그러지 않고 일단 돈 끌어다 시작부터 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반대로, 대출금 이자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된다면
기꺼이 대출을 받아 레버리지 효과를 내는게 좋은데
이럴 때도 대출을 무조건 기피하면 성장은 그만큼 덜 하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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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모처럼 집에서 CATV 무료 영화채널을 통해 역사영화를 몇편 더 보았습니다.
▶덕혜옹주: 조선이 멸망하는 역사.
조선의 또다른 치욕스러운 역사죠. 일본으로 끌려간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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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앙투아네트: 프랑스 혁명의 역사.
오스트리아의 공주로서 동맹을 위해 프랑스의 황태자 루이 16세와 정략결혼을 하고
베르사유 궁전에서 살다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 남편인 루이 16세와 함께 단두대에서 죽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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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주로 매우 안좋게만 알고 있는데 (저또한 그렇게만 알고 있었구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 당시 역사를 찾아 공부해보니 사실은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리앙투아네트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아져서, 다음 기회에 구체적으로 다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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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로마시대 전성기 역사. 아우렐리우스 황제 시대.
아우렐리우스는 대표적인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이자 로마시대 가장 훌륭한 지도자 중 한명으로 꼽히죠.
황제의 실제 아들 콤모두스와, 재미를 위해 설정한 가공의 인물 막시무스가 주인공인 영화로서
세부적인 이야기는 허구로 매우 재미있게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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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5개 부문 수상했고, 2000년 최고의 흥행작으로 전 세계에서 대박을 거두었으며
저 또한 예전에 보았었습니다. 아주 감명깊게 본 영화가 아니면 (시간이 아까와) 한번 본 영화는
다시 잘 안보는 편인데, 이 영화는 다시 또 본 것입니다.
스토아 학파는 ‘지혜’를 통해 행복을 추구했으며
감정을 억제하고 용기있게 죽음을 맞이한 소크라테스의 지혜를 귀감으로 삼았습니다.
노예를 ‘살아 있는 도구’로 간주하던 고대 세계에서 황제 아우렐리우스는
노예 출신인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를 스승으로 흠모했으며
에픽테토스로부터 세상사람 모두가 형제라는 만민평등사상을 배웠습니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오늘날 법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정말 대단하면서도 훌륭한 황제입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지혜’와 ‘만민평등의 휴머니즘’은 시대를 초월하여 요즘도 귀감이 됩니다.
저는 집에서 아이들에게도 똑똑한 것보다는 지혜롭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던지 평등하게 대하길.
그가 쓴 ‘명상록’에 대해, 백과사전 브리태니커에 "철인왕(哲人王)의 사상이 담겨 있는 〈명상록〉은
오랜 세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왔다."라고 적혀 있으며
제 서가에 소중한 책으로 꼽혀있습니다.
----- 끝으로 남한산성에 관한 간단한 동영상 하나 올립니다.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구갑니다.
잘 읽었어요
잘봤습니다!
저도 잘 봤습니다.
잘 봣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아주 좋은 내용의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글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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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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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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