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작고하신 전 6대 해병 사령관 공정식 장군의 유품들중 사진류가 매물로 나왔고 지난주 정보는 미리 들었지만 정확히 누구의 어떤 물건이 매물로 나왔다는 이야길 전해듣지 못해서 확인을 못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는 조금 늦게 시장에 나간지라 거래 현장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어디로 흘러갔는지는 정보가 입수되어 실물도 확인을 했습니다만...이미 몇단계를 거친지라 이문에 이문이 붙어서 가격이 어마무시 올라버렸습니다.
일단 몇장의 사진을 찍었고 공개 하겠습니다.
해군 사관학교 1기(1946년 입교,12월 임관)로 해군에 발을 들였다가 1949년 8월 16일 몽금포 전투로 태극 무공훈장을 수훈받았지만 주미 대사인 무쵸의 38선 월경 항의로 수여는 되지 않았다고...
그후 인천 상륙작전때 해군 704함의 부장으로 참전,그후 해병 장교들의 설득으로 해병으로 전과하여 해병 1대대장으로 부임.
아마도 이 사진은 1대대장을 역임하던 소령때 사진으로 보이는데... P41전투복에 덕헌터 헬멧 커버를 씌운 M-1헬멧을 쓰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와의 작전중 모습인듯...M-1943 야전상의 내피인 일명"유엔 잠바"를 입고 콜트 숄더 홀스터를 착용한 장교와 M-1947 쉘 파카를 입은 미 해병 장교 뒤로 한국군 해병 장교들이 참호에 기대어 서있습니다.
대한민국 해병 1대대 CP앞에서 기념 촬영.
복장이 M-1943 HBT전투복에 M-1947 HBT전투복,P-41전투복등이 혼착된 모습이 보입니다.
야전에서의 시상식.
수훈자 앞에선 부대장이 표창장을 수여하기 전 전 부대원 앞에서 표창장 내용을 낭독하는 모습.
어디서 구해왔는지 탁자위에 화병까지 셋팅을 해놨네요.
막사 앞 태극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대형 케이크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꼽혀있고 이승만 대통령까지 행차한걸로 봐서 무슨 기념식인듯 합니다.
미국을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인듯...기념 사진 촬영용 등신대 뒤에서 얼굴만 내놓고 찍는 이런것들이 80년대 한국에 꽤 남아있었는데...
사령관 시절 미국 방문때 기념패를 전달하는 사진.
해병대 정복 차림으로 비행기(헬리콥터?)로 이동하는 모습
카키복 차림으로 비 해병대 훈련소를 내방한 모습
미 해군 소령(여군)과 환담.
아마도 해군 의무대 소속의 소령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장한 체구로 미국인들의 체구에 밀리지 않는 모습이네요.
머리 숱만 좀 많으셨더라면...상당한 호남형 인물이신데...
외국 장성인지 아니면 한국군 장성인지...육군 특무 상사에게 기념품을 주는 모습.
하예복을 입은 외국 해병 장성들과 해병 의장대 사열중.
KBS방송 출연...뒤에 병풍으로 해병 의장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