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間은 일차원으로 흘러갑니다만 시간의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사실 지구가 회전하지 않았다면 시간이 존재라도 했을지 궁금해집니다. 시간은 어쩌면 인간이 만든 척도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時計처럼 기준을 정하고자 만들었지만 지구가 회전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조금 철학적인 부분이 가미 되었지만 시간이 흐른다는 생각은 인지의 착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환상일지 모릅니다.
사주명리는 철학개념을 필요로 하지만 않지만 지구가 일정방향으로만 회전하기에 사주팔자의 時間方向도 일정한 방향으로만 흘러갑니다. 사주팔자에는 이런 시간방향의 원칙이 있음을 이해하고 다양한 개념들을 확장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예로, 사주원국의 시간방향은 반드시 연에서 월, 월에서 일, 일에서 시로만 흘러가며 활용하는 시간단위는 거시적입니다. 15세, 30세, 45세, 60세 식으로 굵직한 시간단위를 관찰합니다. 다만, 사주팔자에 존재하는 시간단위는 상이합니다. 년은 365일, 월은 30일, 일은 24시, 시는 2시간 단위이지만 사주팔자가 하나의 틀로 묶이면서 그 시간방향이 뒤죽박죽 섞여버립니다.
이런 이유로 사주팔자에는 刑沖破害라는 이론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극히 미시적인 움직임도 존재합니다. 예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는 경우라면 극히 미시적인 시간에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이처럼 거시적 시간은 굵직한 흐름을 살피고 미시적 시간으로는 물형을 결정한다고 판단합니다. 미시적이기에 양자물리학처럼 뒤죽박죽 반응하기에 우리는 그런 현상을 분석하고자 刑沖破害라는 명칭을 붙였던 겁니다.
일상에서 미시적인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례는 인체내부라고 생각합니다. 그 특징은 양자물리학의 미시적 움직임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극히 짧은 시간단위로 육체의 균형을 맞추려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합니다. 마치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다발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만 기억할 점은 사주팔자에는 거시적 시간과 미시적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