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날 아침 6시30분에 기상하여 씻고
숙소 앞에서 남편을 만나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민박이라 따로 잤슴... ㅋㅋ)
가장 저렴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남편은 카레귀신이라 카레를 먹었고 난 제일 싼 계란 덮밥을 먹었습니다. 240엔
계란과 가쓰오부시 소스의 절묘한 만남.
아침식사로는 부담도 없어서 넘 좋았습니다. 반찬은 오직 생강... ㅠ.ㅠ
일일 프리티켓을 사서 디즈니 씨로 출발.
디즈니 랜드와 씨는 붙어있습니다.
롯데월드처럼 호수냐 건물내부냐 이런식입니다.
일일 자유이용권 5500엔
랜드는 어린이 와 더 가깝고 씨는 어른들을 위한 곳이라고 해야하나??
신랑이 10년전 랜드를 가서 이번엔 씨로 가자고 했습니다.
지구가 돌아가는 분수 표면에 물이 흐릅니다.
갑자기 큰소리가 들리더니 화산이 불을 내뿜는데... 놀랐습니다.
화산은 하루 2번 불을 내뿝는것 같습니다. 두번 봤거든요
퍼스트 티켓이라고 있는데
자유 이용권을 기계에 넣으면 몇시 부터 몇시 사이에 오라는 표가 나옵니다.
다른데 구경하다가 그시간에 타라는 거지요...
걍 기다려도 되고... 단 여러개를 예약 할 수는 없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가는데 어찌나 넓은지...
가장 인상 깊은 곳은 인어공주 나라와 베네치아, 미래도시 같은 곳이었는데
인어공주 나라는 지하에 있고 해파리 놀이기구등등 바닷속을 잘 표현한 곳이었습니다.
미해형도시는 건물도 철과유리로 표현했습니다.
베네치아는 사람이 직접 노를 저어 사람들을 태우더군요~ (얼마나 힘들꼬...)
그 배 함 탈라면 1시간30분 이상 기다려야 겠더라구요
미래형도시(무슨 선장이라고 하던데... 까먹었네...)에서
바닷속 구경하는 놀이기구가 있어서 줄을 서는데 50분 걸렸습니다. ㅠ.ㅠ
다른거 예약하고 바로 해저2만리 예약할려고 하니 중복이라 예약을 할 수
없어서 한참 기다렸죠...
첨에 진짜 물속에 들어가는 줄 알았어요
진짜 바닷속 같았거든요... 근데 아닌걸 알았습니다... 어찌나 감쪽 같은지...
다리가 아파서 쉬다가 걷다가를 반복하고 있는데
노랫소리가 크게 들리더군요... 달려가서 봤는데
물에 큰배 네척이 있고 제트스키를 타는 사람이 약15명 정도 있는데
환상입니다. 도날드 구피 미니,미키 마우스등등 정신을 확 빼는데...
정신없이 손 흔들었습니다. 인공 호수가 얼마나 큰지 아시겠죠?
디즈니 씨를 저녁에 오고 아침에 다른곳을 봤더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았을텐데 디즈니 오전에 가니 저녁에 화려한 쑈를 못보고 나왔습니다.
3시쯤 나와서 걸어서 전절까지 갈라고 했는데 방향도 모르겠고
엄청 먼것 같아서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모노레일 값은 200엔 왕복 1인당 400엔 다 돈입디다...
참 프리티켓으로 디즈니에 오면 추가요금 받아요 프리티켓은 아마테센 전철(국철)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외는 추가요금 붙어요^^
디즈니에서 오다이바로 출발하기 위해서 동경역까지 티켓을 끊고
전철타고 ~ 슝~~~~
동경역에서 오다이바로 가는 모노레일 같은 전철이 있어요
그거 타고 가는데 운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컴퓨터로 움직이죠... 놀라웠습니다.
맨 앞자리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전망이 죽이거든요... ^^*
레인보우 브릿지도 봤고(무쟈게 깁니다. 서해대교 보다 길라나?)
후지 방송국 구경하고(방송국 건물 죽이더군요~ 얼마나 크고 이뿌던지...
전망대는 동그란 구로 되어있어요^^;)
방송국 뒷편에 큰 대관람차가 있는데 거길 가기로 했죠
그곳엔 쇼핑몰과 박물관 자동차 전시장이 있습니다.
후지 방송국에서 대관람차 있는곳에 가는 무료 셔틀 버스가 있습니다.
근데 방송국 어디서 타야 하는지 몰라서 안내인 에게 물었는데
글쎄 걸어가랍니다. ㅎㅎㅎ
일본인들 특성이 아는것만 갈켜주는지라
어이가 없긴 했는데 넘 친절해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1층으로가서 경비? 아님 경찰인데 우릴 다른 사람에게 데리고 가더군요
영어 무쟈게 잘하는 일본 아가씨가 친절히 갈켜줘서
무료버스 타고 붕~~~~~
어떤 건물로 들어가니 왠일이니....
왠 자동차가 이리도 많은거야...
이차도 타고 저차도 차고...ㅋㅋㅋ 모두 제차였습니다.
여성을 많이 배려했습니다.
유모차도 접지 않고 놓을 수도 있고 일본은 디자인 보다
편리성을 중요시 하는것 같았습니다.
대관람차를 타기위해 옆 건물로 옮겨 갔습니다.
사람 많더군요... 높이가 100m가 넘습니다.
욘사람 사진으로 도배를 해 놓고 군데군데 달린 모니터엔
욘사마가 우리나라 비타500같은 cf 를 찍는 과정을 틀었습니다.
ㅋㅋㅋ 여전히 그는 잘생겼더군요...
대관람차 입장료는 900엔 입니다.
대관람차 안에서 꼼짝도 못 했습니다. 무서워서리...
동경 시내가 한눈에 들어와서 좋긴 했는데
넘 높아서 화장실 가고 싶었어요.... ^^;
우린 비너스 포트란 곳을 갔는데
사전 공부를 하지 않아서 모르고 들어갔는데...
천장이 파란 하늘과 구름을 그렸는데 첨엔 어리둥절 했습니다.
걍 어!~~~~ 이소리만 했을뿐...
유럽 시내를 걷고 있는 기분 이었습니다.
일본 사람 머리 좋죠? 유럽식 건물이 양쪽으로 들어서 있었고 우리가
걷던 곳이 그린이 었고 그옆엔 오렌지 골록이 있었습니다.
전 담에 일본을 올 수 있다면 비너스 포트에서 꼭 신발을 살 겁니다.
샌달 이뿌고 독특한거 많았고,
내눈을 사로 잡았던 앵클부츠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1000엔 우리나라돈으로 10만원 조금 넘는 돈...
그렇게 싸고 이뿐 신발은 태어나서 3번째 입니다.
담에는 꼭 사고 싶습니다.
워낙 어렸을때 쇼핑을 많이 했었던 나는 일본의 쇼핑가를 둘러보는 것은 뭐랄까...
걍 그랫습니다.하!지!만! 비너스 포트는 정말 추천합니다.
후지 방송국 맞은편에 큰 건물이 두개가 있는데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작은 자유여신상도 있고 분위기도 있고 시원스레 놓여진 레인보우 브릿지도 보이고...
서로 발도 주물러주고 ㅋㅋㅋ *^^*
울신랑이 다꼬야끼 사줬습니다.(사실 제가 졸랐습니다.)
10개 500엔 정말 맛납니다.
한국에선 다꼬야끼 먹다가 삼키지도 않고 버렸는데
문어 살이 살살 녹는게... 죽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길... 전철타고 신오쿠보역으로 갑니다.
어찌나 피곤했는지 잠이 금방 들었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아팠는데...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몰라서
신랑한테 " 여보 혹시 내가 뒤에 머리 박았나요?" 하고 물으니
신랑 정신없이 웃는다.
신랑은 다른사람이 그런줄 알았는데 자기 색시 였다니까
한참을 웃었다. 난 아팠다. 꿈에서 그런거 같은데...
다시 잠이 들었고 한참후 신랑이 내리자고 한다.
넘졸려서 길에서 그냥 자고 싶었다.
저녁 먹자고 해서 음식점을 돌아다녔다.
첫날 봤던 집이 보인다. 첨엔 우동집 같았는데
"牛" 요자가 보였다. 분명 소고기로 뭘 하는 집인데... 했었다.
신랑한테 일단 들어가 보자고 햇다.
낫또(청국장)와 소고기 덮밥을 파는 곳이었다.
정말 싸다. 소고기 덮밥 작은건230엔 낫또는 250엔 정도다.
불편한건 의자가 없다. 일본은 혼자 먹는 사람들이 많다.
바처럼 생긴 음식점이 대부분이었다. 체인점도 많았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 망하기 쉬울것이다.
보통 삼삼오오 모여서 얼굴보고 먹기를 원한다.
나중에 시간이 좀 흐른후엔 함 생각해 볼만 할것 같다.
내가 먹었던 음식중에 젤 싸고 맛있었다 물론 반찬은 생강...
절대 안건들였다... ㅋㅋㅋ
숙소엔 기어들어갔다... 허리가 아파서...
여자들은 넘 오래 서있거나 걸어다니면 건강에 아주 않좋다.
둘쨋날은 넘 피곤해서 손, 발 , 얼굴 만 씻고 잤다...
최악의 날이었다...
(울 신랑 밀월 여행때도 날 끌고 다녔다... 그때도 죽는줄 알았다... )
시간이 없어서 바로바로 올릴 수가 없네요~ *^^*
제 글은 심심해서 할 일 없을때 읽으세요 그럼 잼나요~ ㅋㅋㅋ
첫댓글 잼나게 잘 읽었어요..^^*
*^^*
할일 많은데, 다 읽었어여. 넘....... 부럽네요.
우와~~~~~ 이게 다 기억나세요? 대단해여~~~~~ ㅎㅎㅎㅎㅎ 잼나게 잘 읽고 있답니다 ^^*
진짜요 대단해요 혹시 다니면서 메모를 하신거 아니신지? 어쩜 난 우리 롯데월드도 다 모른는데 헤헤헤 너무 넓은곳은 다리가 아파요 허리도 당연히 아프고" 그래도 구경한번 잘했네####" 그쵸 리코님!! 잘 다녀와서 반가와요 이런 선물도 함꼐 ...
*^.~*
좋은 구경 많이 하셨군요. 기억력 대단하십니다. 잘 읽었어요.... 사진은 많이 찍으셨나요? 나중에 남는건 사진밖에 없는데....
제가 일본에 갔다온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