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째에는 오타루 당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동네를 좀더 구석구석 돌아 다녀보기로 했어요.
13시 43분 JR을 타고 오타루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삿포로 > 오타루로 가는 JR시간 중 13분 / 43분이 쾌속 열차로 30분이면 갑니다.
여기는 삿포로역!!
그리고 JR을 기다리는 동안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아이를 안고 JR을 기다리는 엄마
건너 편에 있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 중일까요??.
나와 같은 곳을 가기 위해 기다리는 커플 ..
바다를 바라보면서 가는 관광객
내릴 준비를 하는 소녀
사진을 찍으면서 가니, 30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도칙한 오타루.
같은 JR을 타고 온 손님들이 하나 둘씩 내립니다.
(이번 여행에서 찍은 베스트 컷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해 본다. 소곤소곤...)
그리고 무언가를 열심히 보는 커플 .. 부럽네요.
벤치에 앉아 잡지를 보던 아주머니 ..
패션도, 분위기도 있어 보입니다.
오타루 역에서 바라본 오타루. 반갑다!!
그리고 오타루역에서 10분정도 직진을 하면 필수코스인 운하가 나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손님이 두 명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명의 손님을 위해 뱃사공 님은 열심히 노를
젓습니다.
반대 편에서 본 운하 ..
사진이 이곳이 더 예쁘게 나오는지 사람들이 더 많더라고요. 제가 봤을 땐 똑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동네를 구석구석 돌아 다니기 위해 관광지를 벗어났습니다.
눈에 덮힌 집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동네를 더 구석구석 돌아 다니려 했는데.. 오줌이 마려워 어쩔 수 없이 관광지로 다시 돌아 와 르타오에 들려 볼 일만 보고 얼른 나왔습니다.
땀 배출이 적어 오줌이 금방금방 마려웠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래도 관광지에는 귀여운 눈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볼 일을 본 뒤 몸이 편안해져 말차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네를 구석구석 ..
넝쿨이 담벼락을 감고, 문 앞에 눈이 쌓여 있는 걸로 봐서 사람이 살지 않는 집? 가게?인 것 같습니다.
어떠한 곳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지붕에 얼은 고드름이 햇빛을 받아 녹으면수 한 방울,두 방울 물방울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철도가 보였습니다.
날씨가 추웠지만 평소 생각하고 있던 컷을 찍으려고 JR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나와 같이 JR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자동차
첫 번째 사진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편에서도 JR이 오길래 기다렸다 또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 사진보다는 두 번째 사진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그만한 언덕을 올라가는 할머님 .. 뭔가 마음이 찡한 사진이었습니다.
하얀 눈속에 묻힌 빨간 청소도구의 색감이 참 예뻤습니다.
그리고 산책하는 댕댕이 ..
주인은 집에 가자고 목줄을 당겨 보지만 댕댕이는 저를 계속 쳐다 보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제가 먼저 댕댕이를 떠났습니다.
정말 분위기가 다했습니다.
냇가에 비친 햇살과 눈 그리고 소리. 차가운 공기까지 잠시지만 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 장소였습니다.
지나가다 분위기가 있어 보이는 식당
이곳 역시 무엇을 파는 곳인지 궁금했습니다.
1시간 남짓 동네 한 바퀴를 돌아 다시 관광지로 왔습니다.
사지는 않을 거지만 오타루까지 왔는데, 오르골당에 안 가면 안 되겠죠??.
테디베어를 찍어 봅니다.
(방울 모자 넌씨눈..)
날이 저물어 가면서 건물들에 불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한창 구경을 하려고 가게를 들어 가는 관광객들
그리고 다시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습니다.
정말로 오타루 동네 한 바퀴를 돌았네요.
낮과는 다르게 저녁에 타는 배는 만석이였습니다.
그리고 손님을 태워 멀리 멀리 떠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삿포로로 가기 위해, 오타루 역으로 향했습니다.
삿포로에 갈 때는 JR이 아닌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어요.
평소 지하철 보다 버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버스를 타면 숙소 근처 정류장에서 하차를 해주더라고요(오도리공원).
버스는 1번 플랫폼에서 탑승하면 되고, 가격은 620엔? 640엔?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1시간정도 소요됩니다(시간은 일반 지하철과 동일합니다.).
첫댓글 와 줌님... 작년에 저 5월달에 홋카이도 다녀왔었는데ㅠㅠ 역시 홋카이도는 겨울이네요... 요즘에 홋카이도 갔던게 너뮤 생각나서 다시 혼자 다녀오고 싶더라구요...줌님 너뮤 부러워요!!!!!
사진도 완전 느낌있게 찍으시고bb
오타루 사진보니깐 더 그때 추억이ㅠㅠㅠ 그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좋아요!!!
저도 꼭 한여름 아니면 한겨울에 다시 가볼거예욥!!
줌님 사진 잘봤습니다!!👍
전 다음에 간다면 여름에 함 가보고 싶어요. 청의 호수 보고싶~습니다!ㅜㅜㅜㅠㅜㅜㅠ
근데 겨울 홋카이도는 정말 진리인 거 같아요. ㅜㅠㅜ 기회되면 꼭 가보셔요 줌님.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줌님 오타루 1박 나이스예요!! 작년에 다녀왔을 때 1박했는데 넘나 좋았어요 ㅠㅠ 그리고 기회되시면 텐구야마도 다녀오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