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대사가 없음
노래 september...
#그 기억의 아련함 속에서
사실 나는 이 영화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어떻게 저런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하야오 할아버지의 영화 "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와 경쟁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했다.
영화를 다보고 난 뒤에는 이것은 로봇드림의
손을 들어줬어야 한다는 나의 평이다.
비록 대사는 없지만 누군가를 지켜준다는
아련함 감정과 외로움과 사랑이
어떤 대사가 필요한지를 생각해본다.
그 교감과 느낌... 아련함..
이 영화는 그냥 나에게 만화로된 라라랜드였다.
정말 애니에게 남우주연상이 있다면
로봇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주어야 했으며
그냥 집에가는 길에 September를 듣기만해도
그렇게 즐거운 올드팝이 슬프게 느껴질수 밖에 없었다.
#그대를 잊기엔 평생이 부족하다.
마치 한여름의 아련한 사랑 처럼
잘해주지 못함을 아쉬워 하는 연인들이
그것을 눈물을 흘리며 뒤돌아 보던 그 느낌이랄까
어쩌면 로봇의 입장에서도 나 여기 있어요
하고 외칠수도 있었다. 하지만 옆에 있는 누군가가
더 함께 있어 행복해보이고,
또 만신창이가되고 버림받은 로봇이 강아지를
찾아가던 길에 해바라기가 춤을 추던 장면에선
그게 사랑할때의 기쁨이 아닐까?
어쩌면 타들어갈줄 알면서도 그에게
집착할수 밖에 없었던 고운 기억만을 생각하던
사랑의 기쁨... 과연 그 고통을 아프다고만 할수 있을까?
나는 이 영화를 보며 아마도 2024년에 본 가장 귀한
선물 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한다.
과거를 추억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
그리고 아파도 계속 해서 사랑을 찾는 많은 사람들.
그냥 서로가 보고파서 그렇게 달려갔는데
마지막에 그렇게 안녕을 고하는 모습을 보며
어쩌면 사랑했기 때문에 헤어지는 하나의 거짓말이
그렇게 절절하게 사실로 느껴졌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서로라는 존재가 사라지는게 아니니까...
그 사랑은 평생토록 서로를 지켜주고 행복하게 하니까..
추천합니다 : 정말 소중한 만화영화 한편...
비추천합니다 : 핀트를 놓친다면 103분의 자장가다
평점 : 10점 만점에 9.534점!!! 만점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