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치원에 다녀온 민이가 대뜸 묻더라구요. "엄마.. 나 안작은거지? 큰거지?" "왜에?" "어떤 아줌마가 나더러 더 커야 되겠대잖아." 지딴엔 신경 쓰이는지 자꾸만 묻고 또 묻네요.ㅜㅜㅜ 아참~ 그 아줌씨는 왜 남의 아들에게 그런 소릴 해가지구서리.... 울 민이 지금 일곱살... 4월생입니다. 키는 119.5센치구요.. 몸무게는 23.5키로정도 되거든요. 요즘 일곱살이 글케 큰가요? 전 민이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장래 희망이 축구선수인 애라서 키크고 싶어하는데..... 저녁 일곱시 넘어서까지 초등학생 형아들이랑 공차다 들어 오거든요. 민이네 유치원에 볼일 있어서 왔던 어느 맘인 모양인데.... 더 커야 축구 선수 할 수 있다고 웃지도 않고 말하더랍니다. 걍 기분 좀 맞춰 주시지... 뭘 애한테 그런 소릴 하나요? 일곱살 아들내미 두신 맘님들... 민이가 평균은 되지 않나요? 내년에 학교 들어갈땐 122센치가 훌쩍 넘을텐데..... 아유 낼 아침부터 밥 한그릇씩 더 먹고 유치원에 가겠답니다. 요즘 애들 넘 조숙해여.
|
첫댓글 적당한데요....
울아들은 12월생 키는 모르겠고 작은것 같은데 몸무게는 18kg 엄청말랐습다 하지만 체육대회때 보니 중간은 되는것 같던데요
한국소아의 발육표준치 7세남아 신장120 체중22 입니다.
울 딸은 12월생인데 키는 112, 몸무게는 20 이지요. 유치원에서 보니까 키는 중간인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제 생각에 딸이 좀 통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웃사람들도 건강해보인다고 하구요. 저희 친정엄마만 울 딸보고 말랐다고 얘기해요.ㅋㅋ
90%님... 한국소아 발육표준치에서의 7세는 만 7세를 뜻합니다. 초등1의 자기 생일을 지나야하죠... 제 아들 117정도인데 유치원에서 중상위권...^^ 몸무게로는 아마 상위권일듯... 25kg ㅎㅎㅎ
님아들 크신편 아닌가요. 저희 7세아들(9월생)116 몸무개 25ㅎㅎ 경도비만이죠 저희아들 원에서 중상위권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