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독서 : 민수 6,22-27 †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하였다. 그들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가고자 광야에서 40년을 보낸다. 하느님께서는 레위 지파인 아론과 그의 후손들에게 사제직을 허락하심으로써 순례의 여정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을 내리시겠다고 약속하신다. * 화답송 : 시편 67(66),2-3.5.6과 8(◎ 2ㄱ) ◎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당신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당신의 길을 세상이 알고, 당신의 구원을 만민이 알게 하소서. ◎ ○ 당신이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을 이끄시니,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이다. ◎ ○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세상 끝 모든 곳이 그분을 경외하리라. ◎ † 제2독서 : 갈라 4,4-7 †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 구약의 축복은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느님과 부자(父子) 관계를 맺고 그분의 모든 것을 상속받게 되었다. * 복음환호성 : 히브 1,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이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네. ◎ 알렐루야 † 복 음 : 루카 2,16-21 †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여드레 뒤 그 아기는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예수님의 탄생을 목자들이 가장 먼저 목격하였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순례 중인 양 떼를 돌보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는 신분이면서도 그 당시 죄인으로 취급받았던 목자들의 삶은 구세주께서 장차 하느님의 양 떼인 백성을 잘 돌보시지만, 죄인으로 몰려 돌아가실 운명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 |
[가해]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 새해(2020-01-01) | 묵상 초대 | [묵상주제] :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상의 헛된 기쁨으로 천상의 참된 기쁨을 포기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또 새해를 맞이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365일을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오늘 복음에서 목자들은 천사들의 인도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아기 예수님을 알현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그런 특별한 은총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기쁨에 넘쳐 찬미 찬양하며 돌아갑니다. 그때 세상에서 그들만큼 행복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왜 베들레헴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 목자들이 느끼는 기쁨을 맛볼 수 없었을까요? 베들레헴 사람들은 천사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일 만큼 한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바빴습니다. 바쁘면 들리지 않습니다. 땅에 정신이 팔려 하늘의 천사의 외침이 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땅에 참된 기쁨이 있었다면 하늘에서 기쁨이 내려오실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제1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 모세를 보내시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제2독서에서도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파견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해 주셨다고 합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만큼 기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기쁜 소식에 관심이 없습니다. 더 큰 기쁨이 지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돈, 명예, 성공, 쾌락 등이 이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지상의 헛된 기쁨으로 천상의 참된 기쁨을 포기하며 살아갑니다.
하늘에서 내려오신 유일한 기쁨을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입니다. 목자들처럼 세상 것에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가난한 마음’만 있다면, 저 교회에서 들려오는 복음의 외침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땅에서 기쁨을 찾을 수 없을 때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것이 마음의 가난함입니다. 가난한 이들만 하늘 나라를 차지합니다..........♧
| 묵상편지(2020-01-01) | *♤* 소명을 발견하는 한해가 되시길... *♤*
소명을 발견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내 경우 소명을 만날 때까지 40년이라는 인생 경험이 필요했듯이, 그동안의 경험 하나하나가 지금의 내 소명에 그대로 녹아 있다.
'소명은 내가 나인 이유', '세상에서 나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 '내가 표현하지 않으면 다른 누구도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
= 히라노 히데노리의《감동예찬》중에서 =
*************************************************************
사람마다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소명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일 때 그 사람의 인생은 더욱 더 의미있고 빛이 납니다.
2020년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미련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새해엔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길... .
†
함께해서 행복한 새해입니다. 변함없이 충실하고, 늘 노력하기를 다짐하면서 오늘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