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같이 예쁜 눈 나의 PRINCESS 나를 보고 비웃는 게 너무 CHIC 해 미친 거 아닐까 자연 미인 특이해 특이해 내게 완벽한 그대여 나의 MUSE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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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안녕~ 월요일 무사히 처치했으려나~? 어제 오빠 와 줬는데 답도 못 하고 편지도 제대로 못 쓰고.. 용서하세요
어제 못 쓴 건 진짜 너무.. 너무 힘들어서 밥 먹고 바로 잤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 게 없으니 어제 이야기를 마저 쓰겠습니다
어제 예.. 29년차 선배릠 콘서트를 갔다 왔답니다 1층 3열이었는데 진짜 가깝더라🥴 스피커 빵빵하고 성량이 어마무시하니까 어우 듣다가 미칠 뻔 했어 진짜 음원이 라이브를 못 따라가 훨씬 좋아ㅠㅠ
근데 또 불상사가 있었어.. 엄마가 토크 중에 화장실을 갔는데 갔다 오니까 입장을 안 시켜준 거야 노래 중에는 입장 불가라고 했는데 엄마 돌아왔을 땐 곡 소개 중이었거든 직원이 근데도 안 된다고 절대 안 들여보낸 거야🤦♂️ 하필 또 토크 다음 노래들이 엄마가 제일 듣고 싶어 했던 발라드 히트곡 메들리였어.. 메들리 끝나고 나서야 들여보내 줬는데 엄마 엄청 억울해 했어
엄마가 듣고 싶어한 거 아니까 나도 노래 들으면서 마냥 좋아하지도 못하고.. 언제 오나 계속 뒤돌아 보면서 눈치 보느라 제대로 못 즐겨서 아쉬운데 엄마랑 같이 들으면서 같이 벅차하지 못한 게 더 아쉽고 그래.. 너무 아까워ㅠㅠ 엄마는 밖에 있는 모니터로 봤다는데 하.. 내가 울 뻔 했어
그래도 앵콜 첫 곡으로 흰수염고래 들으면서 엄마 울면서 힐링하고 공연 마치고 손 흔들어주는데 엄마한테 콕 인사해 줘서 엄마 억울한 거 다 풀렸대ㅋㅋ 젊을 때 진짜 좋아했다는데 다시 불 붙었대! 나도 좋아해서 예매한 건데 엄마가 더 더 좋아해서 두 배로 뿌듯했어💝
다 보고 나올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지하철 타면서부터 지옥이었지.. 사람도 많은데 난 갑자기 목 아프고 허리 아프고 어깨 아프고 머리 아프고 난리났었어 집 도착하고는 후.. 기어코 라면 하나 먹고 바로 기절했답니다 무튼 이러한 이유로 어제 그렇게 허접한 세 줄 딸랑 적고 끝나버림..ㅎ
5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는데 벌써 대명절이 다가왔더라구? 첫 데뷔일🔥 너무너무 소중해ㅠㅠ 작년 몬베베 생일날도 기말이랑 겹쳐서 라이브 보다가 중간에 껐거든..
그럼 나는 이만 내일을 맞이하러 가 볼게용 어제 와 줘서 고마웠어! 화요일 건강하게! 화이팅하고! 잘 자구! 오늘도 사랑하고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