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고3인 B군이 시험을 치르기 전 같은 반 학생들에게 힌트를 준 문제가 실제로 나오자 학생들이 지난 11일 학교 측에 시험문제 유출 의심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학교 자체 조사 결과 이 학교 행정실장이 운영위원장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기말고사 시험지 일부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교육청은 학부모에 대해서는 감사 권한이 없어 조사를 위해 교장에게 경찰에 고발하도록 지시했다.
이들은 경찰 소환 조사에서 공모해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는 인정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 관련해서는 진술이 엇갈렸다. A씨는 "시험지를 복사해 건넸다"고 했지만, B씨는 "시험지를 찍은 사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또 A씨와 B씨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글 jobsN 문현웅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첫댓글 세상에 원.....
별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