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0~04.01 부산여행 후기(모바일 스압주의)

[宋ː쏭지효과]

3월 30일 월요일 부터 4월 1일 수요일까지 2박 3일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잠은 해운대에서 5분거리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잤구요 ㅋㅋㅋ

일단 월요일 아침 남들 다 학교 가는데 저 혼자 룰루랄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ㅋㅋㅋㅋ 배낭매고 지하철에 탔어요.

표 시간을 잘못봐서.... 무려 2시간이나 일찍 수원역에 갔죠....

가서 수원역 구경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했습니다.

서점들어가서 포포투 잡지를 사고 ㅋㅋ 편의점에서 기차에서 먹을 음식을 사서 기다리다가

11시 40분이었나.... KTX를 탔습니다.

갈때는 KTX 올때는 새마을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ITX-새마을호를 타고왔죠 

캬~ 거의 7년 만에 기차를 타는데 어찌나 좋던지 ㅋㅋㅋㅋ 

월요일이고 방학기간이나 휴가철도 아닌 비수기여서 사람 없을줄 알았는데 많더라구요....

그래서 내심 혼자 앉아서 가거나 옆에 여자분이 앉기를 바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군인이 앉았음 ㅡㅡ 칫.... 먼저 앉아서 저를 반겨주더군요 ㅋㅋㅋㅋ

타고 3시간 가량 달려서 부산에 도착하니까 시간이 3시쯤 됐습니다.

내려서 역 안에 있는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었습니다. ㅠㅠ

이제부터 혼자 밥 먹는 난이도 상급의 미션이 시작되었었죠 ㅠㅠ

일단 밥을 먹고 1호선을 타고 서면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서 해운대에 내렸습니다.

길을 모르니까 물어 물어 가다가 결국엔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되서 택시를 탔는데....

하아.... 반대편으로 가고 있었던거 있죠 ㅠㅠ 숙소에 도착해서 핸드폰 충전하고 또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역까지 1시간을 달렸습니다. (부산역에서 숙소 갈때 1시간 걸렸어요....)

구경을 했는데 거기에 무한도전에서 촬영했다는 씨앗호떡집이 있더라구요 

보기에는 맛 없어보임.... 먹어봤더니 맛 없음 ㅡㅡ;; 그러고 돌아오니까 9시쯤....

돌아와서 씻고 홀 로비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씻고 잠 들었죠....

그리고 둘째 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머리 감고 씼은다음.... 다시 잤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10시쯤 우산들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

일단 첫날 갔던 자갈치 역으로 출발!!

자갈치역에서 영화 국제시장으로 유명해진 국제시장을 구경하면서 부산 비프광장을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어찌나 저를 유혹하는 비싼 메이커 매장들이 많던지.... 들어가서 구경했으면

무조건 하나 샀을거임 아마....

그렇게 겄다가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길래 타고 올라갔더니 용두산 공원이 짠!!

올라가자마자 벚꽃 핀거 보고 입이 쩌억 벌어졌습니다.

올라가자마자 벚꽃 나무가 보이길래 너무 이뻐서 하나 찍었어요 ㅋㅋㅋㅋ

거기다가 비까지 오고 산책로를 걷는데 황제님의 보고싶은사람과 추워요가 핸드폰 mp3에서 흘러나오는데....

키야~ 어찌나 편하던지 뭔가 아무일도 없는데 기분이 좋아지는거 있죠 ㅋㅋㅋ

황제님 노래도 노래지만 추적추적 비가오는날 노래를 들으면서 나 홀로 산책로를 터벅터벅 걷는데

정말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ㅋㅋㅋㅋ

그밖에도 공원에서 여러가지를 봤습니다만 보는데 너무 빠져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ㅋㅋㅋㅋ

그렇게 내려와서 택시타고 보수동 책방골목에 갔습니다.

한참 장사하는 시간이고 아무리 관광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장사를 하는 곳 인지라 대놓고 

사진찍기가 조금 그렇더라구요 ㅎㅎ;;

근데 막 골목을 걸으면서 훑어보는데 새것 같은 깔끔한 서점도 있는 반면 정말

허름하고 몇 십년 된 그런 서점도 있더라구요. 딱 느낌이

이거 기억나세요?? 해리포터 1탄 마법사의 돌 에서 해그리드 처음으로 만나서 

마법사 물품 산다고 지팡이 가게 들어갔을때 그 지팡이 가게 같이 막 복잡하고 허름하고 시간이 느껴지는 그런 곳....

할튼 그런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근데 그냥 봤으면 가야하는데....

하아.... 결국 하나 질렀습니다. ㅋㅋㅋ 만화책 23권을 택배비 포함해서 48,000원에 샀어요 ㅋㅋㅋㅋ

대학교 다닐때 보다가 방학하고 휴학해서 보다가 못본 만화책을 찾아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질렀지요 ㅋㅋ 나머지 5권은 제가 따로 사야되더라구요.... 완결은 1기가 만화책으로 28권? 인데 산 것은 23권 이어서....

16화 까지 읽었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다시 읽고 있어요 다시봐도 꿀잼 ㅋㅋ 지금 4권정도 본거 같네요 ㅋㅋㅋㅋ

보수동 책방골목은 집에서 가까우면 저렇게 레어템을 득템하기 위해서 가끔씩 가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득템을 해서 기분 좋게 감천문화마을로 갔습니다.

도착 하니까 입구부터 이렇게 국민대통합위원회 마을공동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 딱 걸려있더라구요

근데 비가 오면서 바람도 불고 해서 오래 보지는 못했어요 ㅎㅎ 

그리고 걸을때 마다 벽에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TV에서도 많이 봤지만 정말 이뻐요

이렇게 집이나 쉼터 가게 벽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구....

이건 마을 정상에서 사진찍은 거에요.

사진찍으라고 따로 장소가 마련해 놨더라구요. 근데 비가와서 안개가 ㅠㅠ

그리고 첫 번째 사진은 지나가는 벽마다 담쟁이 덩굴이 있어야 할 곳에 저렇게 장식들이 ㅋㅋㅋㅋ

두 번째 사진은 무슨 대천수였나 우물인데 계단이나 벽에 그림도 그려져 있고 글씨도 새겨져있고 이뻐서 찍었어요....

세 번째는 진짜 수능에 나왔던 문제 ㅋㅋ 제가 수능봤을때 인데 저는 한국사랑 동아시아사 선택해서

저 문제를 보지 못했네요 ㅋㅋ

이렇게 비를 맞아가며 관광지를 돌아보고 숙소로 갔습니다.

근데 참 묘 한 것이 4시만 되면 핸드폰 배터리가 20%이하임 ㅠㅠ

더 돌아다니고 싶어도 어쩔수없이 숙소로.... 마을을 내려와서 하염없이 걷다가 괴정역에서 또 지하철타고

1시간 가량 달려서 숙소에 도착....했는데....

방에 누군가가 와 있었음.... 이분 때문에 이날 밤에 잠을 못잠 ㅠㅠ

코를 어마어마하게 골고 게스트하우스다 보니 다른 곳은 잘 돼있어도 침대를 여러게 놔야하니까 

침대가 별로 좋은게 아닌가봐요. 누우면 등에 침대 스프링의 촉감이 느껴져요 ㅋㅋ

코 고는 소리와 뒤척일때마다 스프링 소리에 2시 되서 잠이 들어가지고 7시에 깼어요 ㅠㅠ

할튼 숙소에 들어와서 핸드폰 충전겸 아프리카TV를 보면서 히히덕 거리다가 축구를 보고 9시쯤에 해운대로 나갔죠

그래도 마지막 밤인데 바다 구경도 할겸 커피를 마시면서 해운대를 걷는데.... 

캬~ 이것도 정말 드라마나 소설에나 나올법한 ㅋㅋㅋ 정말 여기서 고백하면 바로 뻑 갈정도로 분위기가 로맨틱함 ㅋㅋㅋㅋ

 근데 정작 나는 혼자 ㄸㄹㄹ~~ ㅠㅠ 

이때도 쏭지누나 노래가 흘러나오길래 사진이라도 찍어서 편지쓸때 올리려고 찍었는데....

비도 오고 날씨도 안좋고 더군다나 밤이고 핸드폰 촬영이라 화질은 개똥망 ㅠㅠ

그래도 비 까지 내리니까 좋긴했어요 ㅎㅎ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 아침 잠을 설친 탓에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체크아웃을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해운대만 멍하니 바라보기를 거진 1시간 가량 본것 같아요 ㅋㅋㅋㅋ

해운대를 보고~ 부산역으로 출발!!

부산역에서 또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피방가고 ㅋㅋㅋㅋ 막상 짐 다싸서 나왔는데

너무 일찍 도착하니까 할 일이 없음 ㅡㅡ 더 이상 보러가기엔 시간이 애매하고 해서 근처에

은행에서 돈 찾아서 피방에서 시간좀 때우다가 기차안에서 먹을 음식을 사서 대조영을 보면서 기차역에서 기다렸습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부산 갈때는 KTX를 수원으로 갈때는 ITX-새마을 을 탔어요

근데 확실히 좋음 ㄷㄷ 오히려 KTX보다 좋은거 같아요 더군다나 옆자리에 아무도 없음 개이득 ㅋㅋㅋ

거기다가 열차 1호 2호 19호 20호에 각각 1칸 2칸에있는 맨앞줄과 맨뒷줄 3좌석 옆에 콘센트가 있음!!

오!! 가뜩이나 KTX가 아니어서 그런지 가는데 5시간 걸리는데 나름 잘됐다 생각 근데 콘센트가 이상함 ㅡㅡ

충전기가 안 꽂힘 ㅠㅠ 알고보니 꽂은 곳에 무언가가 꽂혀서 구멍을 막아놓음 젠장....

그렇게 노래 들으면서 창밖만 멍하니 보다가 ㅋㅋ(뭐 나름 구경도 하고 좋았음) 수원역에 6시에 도착!!

집에 도착하니 7시!! 여행 끝!!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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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 것 이지만 쓸때없이 길게 씀 ㅡㅡ 

뭐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고모들이 저한테 부담스럽게 잘해주시는데 무언가를 주면 그냥 안줘요

꼭 편지를 같이 써서 주는데 그런걸 받다보니 저도 글을 써도 뭔가 되게 길게 쓰게되고 뭔가를 주더라도 신경써서 주게 되요. 

근데 길게만 쓰지 나름 성의있게 쓴다고 해도 읽다보면 뭔 소리인지 이건 왜 쓴건지.... 국어를 못하는 이유가 다 있음 ㅡㅡ

ㅋㅋㅋㅋㅋㅋ 어찌됐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宋ː실버]

ㅋㅋㅋㅋ 재미있으셨나여??ㅋㅋ 사진들도 이쁘구!! 만화책 지르기까지....ㅋㅋㅋㅋ 암튼 고생하셧슴돠!!ㅋㅋ 잘읽고 갑니다앙!!

[宋ː쏭지효과]

비까지 와서 새로산 나이키 신발이 몽땅 젖었어요 ㅠㅠ ㅋㅋ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쏭나잇하셔요~

[宋ː초능력쏭지]

벽화그림 이쁘네영 ㅠㅠ 여행가고싶어지네여 ㅎㅎ
잘읽고 갈께영^^쏭몽^^

[宋ː쏭지효과]

혼자서 가는것도 나름 좋아요 ㅋㅋ 밥 먹는게 힘들지만.... 쏭몽하세요^o^

[宋ːjeeny]

이야ㅎㅎ 만화책까지ㅋㅋ진짜 즐거우셨겠어요~^^ 다녀오시느냐 수고하셨어요!

[宋ː쏭지효과]

하나 질렀죠 ㅋㅋㅋ글쓴이도 쓰고나서 뭔소린지 모르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宋ː암미샴미암]

부산에서 1시간거리떨어져 있는 저도 부산투어 못가봤는데 효과님은 갔다오셨다니 부럽네요ㅎㅎ

[宋ː쏭지효과]

혼자서 가는것도 나름 좋더라구요 ㅎㅎ 밥 먹는것만 빼면.... ㅋㅋ

[宋ːSLNick]

지금 부산에 있는데도 이런곳은 못가봤네요 ㅠㅠ 쏭몽하세요^^

[宋ː쏭지효과]

시간되면 가보세요 ㅎㅎ 쏭몽하시구요~

[宋ː대조영]

부산여행은 역시 ktx죠ㅋㅋㅋ담에 부난 갈 때 효과님이 다녀오신 곳도 가봐야겠네요ㅎㅎ 만화책 즐겁게 읽으세요~ 참고로 제 친척이 부산 살아요ㅎㅎ

[宋ː쏭지효과]

꼭 가보세요 ㅎㅎ 즐거운 금요일 돼시구요~

[宋ː양갱]

부산부산+____+전 태종대도 갔었는데 거기가 짱멋있던데!!ㅎㅎ

[宋ː쏭지효과]

오~ 근데 갑자기 태종대 하니까 생각나는데 부산은 지하철에서 광안역 해운대역은 갈매기 울음소리가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역에서 무슨 행사하면 행사 정보도 알려주더라구요 신기했어요 ㅋㅋ

[宋ː 뀽]

재밌겠네요 부산 정말 멋있는곳이 많네요 ㅎㅎ

[宋ː쏭지효과]

한번 가보세요 ㅎㅎ 아침은 지하철역에 외국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ㅎㅎ

[宋ː비타민쏭]

정말 볼거리가 많네요.

[宋ː쏭지효과]

수도권과는 다르게 지하철이 좀 특이 하더라구요 ㅋㅋ

[宋ː비타민쏭]

아 정말요? 어떻게 생겼어요?

[宋ː쏭지효과]

생긴건 똑같아요 근데 광안역이나 해운대역에선 갈매기가 울고 어느 특정역에서 축제하면 지하철에서 행사한다고 알려주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宋ː비타민쏭]

참 특이한 지하철 이네요.ㅋㅋ

[宋ː포코지은]

역시 부산쵝오!ㅎㅎㅎ 매년가는데
넘좋은것같아용^~^

[宋ː쏭지효과]

와? 매년가요? ㅋㅋ 좋긴한데 지하철타면서 느낀게 사람들이.... 인성이 확 갈리는 것 같더라구요....

[宋ː포코지은]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에 매일가고있어ㅎ

[宋ː쏭지효과]

아~ 영화제.... 와우....

[宋ː포코지은]

매년 행사때 단체로 가서 그것도 올해가 마지막이네ㅋㅋ

[宋ː쏭지효과]

왜 마지막이에요? 계속가셔야죠 ㅋㅋ

[宋ː포코지은]

이제 학교 졸업하고 뮤비제작팀 들어가야지ㅋㅋ

[宋ː쏭지효과]

아.... 좋은 뮤비제작팀 들어가세요 ㅋㅋ 그래야 시크릿누나들 만나죠

[宋ː포코지은]

그래야지ㅎㅎ 꼭 좋은 영상찍어서
만나야지 주인공으로ㅎㅎ

[宋ː미니]

와우...벚꽃사진 심쿵이네요..! 진짜 볼거리가 많은가보ㅓ용

[宋ː쏭지효과]

저기를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산책하듯이 걸어주시면 현실에서는 좀 처럼 느끼기 힘든 느낌을 느끼실 수 있으실꺼에요 ㅋㅋ

[宋ː언니왔쏭]

부산여행은 두번가봤는데 혼자여행저도꼭해보고싶네요!!! 재작년에 갔을때 지하철에서 갈매기소리듣고 신기방기+____+

[宋ː쏭지효과]

맞아요 ㅋㅋ 처음가서 숙소있는 해운대역 간다고 지하철타고 가는데 광안역?에서 갈매기가 울더라구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