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잊혀진 한국의 글쓰기 천재인 한 여인의 사연이
여기에 있습니다. 천부의 재능에다 후천적인 노력과 자의식이 뚜렷하게 반영된 결과
였습니다.1996년 베벵이 굿으로 유명한 <이은관>국악인과, <장소팔><김영운>등
의 연예인들에 의해 발견된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에 있는 사회 복지 법인 <정원 노인 요양원>에서 <김윤심>이라
는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 연예인이였으며 조선이 낳
은 천재의 자랑 이라고 (문화일보)에서는 전했다고 합니다. 말잘하고 노래 잘하고 글잘
쓰는 팔방미인이며 라디오 방송, 순회공연등 한 때는 엄청난 인기연예인 였다고 합니
다. 그녀의 흐린 기억을 정리해 보면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부르는 배우로 있
었다고 회고했다는 군요,
그랬던 그녀가 병상에서 죽을 때 까지 소지하고 있던 몇권안되는 원고지를 묶은 낡은
노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원고지에 펜으로 잉크를 찍어 세로로 씌여진 것이라고 합니
다. <김윤심>은 왜 최후의 길을 가면서도 그 원고를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던 것
일까요? 시대가 자신을 버렸다 해도 그 시대를 잊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죽는 순간까지 차마 잊을 수없는 그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요? 어쨌던 훗날 그
원고들은 우리 한국의 연예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김윤심>은 마지막으
로 있던 정원 노인 요양원에서 1998년 생을 마감했습니다.대중들은 쉽게 잊어 버리고,
예인은 늙고병들자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첫댓글 차마두님~
전에 저도 누군가에 김윤심이란 사람에 대해
잠깐 들은 적이 있네요
그 누군가는 지금 파주시 광탄면에서 시인의 찻집을 운영하는
76세의 여류 시인이랍니다
차마두님이 글을 읽고 김윤심이란 사람에 대해 확실히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주무시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저도 책을 통해 안 것이지
잘 모르는 분이 셨습니다
세대 차이가 많이나는 예전의
작가며 배우였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나도 모르는 김윤심 이란 분에 생을 자세히
알려주신 차마두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