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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거봤어? 스크랩 궁금하면오백원 심리치료 영화 베스트10
알파카♡ 추천 1 조회 4,634 14.07.01 16:26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심리치료 영화 베스트10


필름 2.0이라는 잡지의 기사에 의하면 치유적 영화, 즉 영혼을 보듬는 영화를 한국영상응용 연구소에서 선정했는데 다음과 같다.
한국영상응용연구소는 영화를 이용한 심리치료법을 연구하는 곳이다.


10위 친밀한 타인들 / 빠트리스 르콩트

 

 


친밀한 타인들 (Intimate Strangers, 2004)
감독 :파트리스 르콩트
출연 :파브리스 루치니, 상드린 보네르, 미쉘 듀슈소이, 안느 브로쉐


[줄거리]
심리치료사를 찾아간다는 것이 잘못해서 재정상담가인 윌리엄을 찾아가게 된 ‘안나’. 윌리엄을 심리치료사로 착각한 그녀는 자신의 모든 비밀들을 그에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자신을 심리치료사로 착각한 그녀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한 ‘윌리엄’. 그러나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느낌을 주는 그녀와의 상담시간이 그는 점점 기다려지기만 한다.


그녀의 비밀을 알아가는 것에 매료당하면서도, 사생활을 듣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윌리엄은 결국 안나에게 자신이 심리치료사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안나는 크게 화를 내며 돌아가고, 윌리엄은 이제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에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데…


<친밀한 타인들>은 모든 여성들이 한번쯤 꿈꿔봤을 그 사랑을 우아하고 감성적인 영상으로 그려내고 있다. 때문에 이 마법같이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는 ‘센티멘탈 로맨스’라는 특별한 장르를 탄생시켰다.
우연한 기회에 타인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되는 센티멘탈 로맨스 <친밀한 타인들>은 이제껏 쉽게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사랑의 순간을 보여줄 것이다.

 

9위 귀향 / 페드로 알모도바르

 

 

 


귀향 (Volver, 2006)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카르멘 마우라, 롤라 두에냐스, 블랑카 포르티요


[줄거리]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라이문다는 한없이 거칠고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일상을 살아간다. 그녀는 기둥서방과 다름없는 남편과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둔 실질적 가장으로 모든 현실이 짐스럽기만 하지만, 뭐든지 해내는 억척스런 생활력으로 가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그녀의 딸 파울라가 성추행 하려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날 밤, 라이문다의 동생 쏠레에게도 비밀스런 사건이 시작된다. 열정적이고 거친 라이문다와는 다소 다른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쏠레는 고향인 라 만차에 다녀오는 길에 엄마의 유령을 만나게 된다. 쏠레는 불법 미용실을 운영하며, 미용실 손님과 바람난 남편에게 버림받은 후 홀로 살고 있었다. 그녀는 엄마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라이문다에게 숨긴 채, 미용실 손님들에게 엄마를 러시아 노숙자라고 소개한다. 엄마는 미용실 손님들과 차츰 어울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쏠레의 현실에 적응해가지만, 정작 가장 만나고 싶었던 라이문다에게는 나타나지 못한 채 그녀를 바라보기만 하는데..


거칠고 질퍽한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죽은 엄마의 유령이 찾아온다는 판타지적 요소가 매력적으로 살아나는 아름다운 영화 <귀향>은 알모도바르 감독과 페넬로페 크루즈, 카르멘 마우라와의 재회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억척스런 엄마 역의 페넬로페 크루즈의 생생한 연기는 이제 명실공히 그녀를 스페인 최고의 여배우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칸 영화제에서 평단의 극찬과 가장 높은 데일리 점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던 <귀향>은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프랑스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객동원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홀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강인한 생명력, 그들끼리의 따뜻한 우정과 연대감, 무엇보다 자식으로 인해 가장 큰 상처를 받고 자식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심지어 유령이 되어서까지 딸에게 나타나는 어머니의 감동적인 사랑이 알모도바르의 기상천외한 유머와 판타지 속에 녹아 들어 이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준비를 하고 있다.

 

 

8위 유레루 / 니시카와 미와

 

 


유레루 (Sway, 2006)
감독 :니시카와 미와
출연 :오다기리 죠, 카가와 테루유키, 마키 요코, 이부 마사토


[줄거리]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며 도쿄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로 성공한 타케루는 어머니 기일을 맞아 1년 만에 고향을 찾게 된다. 그곳엔 고향에 남아 가업을 이으며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착한 형 미노루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치에코가 형과 함께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타케루가 나타나면서부터 이들 셋은 서로의 미묘한 감정이 엇갈리는 가운데, 어릴 적 추억이 담긴 계곡으로 향한다. 계곡 아래에서 사진을 찍다 무심코 다리를 올려다 본 타케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다리 아래 급물살 속으로 자취를 감춘 치에코. 흔들리는 다리 위엔 망연자실한 미노루의 모습 뿐…


사건의 진실을 가리기 위한 미노루의 재판이 시작되고 유순하고 착하기만 했던 형 미노루의 의외의 모습을 본 타케루는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
흔들리는 서로의 기억 속에서 과연 그날 계곡의 다리 위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여기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오다기리 죠가 있다. 빼앗아서라도 갖고 마는 소유욕 강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타케루. 형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 고통스러워하는 마음 속 ‘흔들림’을 섬세하게 연기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화려하고 쿨한 외모와는 다른 복잡한 내면의 갈등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그를 만나게 된다.


누군가와 다투는 것이 싫어 사람들 사이의 화목을 우선시하는 형 미노루. 현실에 머물며 늘 빼앗기기만 하는 삶을 사는 소심한 성격의 형 역할은 영화, TV, 연극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연기파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맡았다. 친절하고 온화한 그의 이면에 감춰져 있는 깊은 내면의 상처를 섬세한 움직임으로 표현해냄으로써 관객을 압도한다.

 


7위 메종 드 히미코 / 이누도 잇신

 

 
메종 드 히미코 (Mezon Do Himiko, 2005)
감독 :이누도 잇신
출연 :오다기리 죠, 시바사키 코우, 타나카 민, 니시지마 히데토시


[줄거리]
오래 전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게이 아버지를 증오하는 사오리. 경제적으로 어려운 그녀에게 어느 날 젊고 아름다운 청년이 찾아온다. 그는 아버지의 연인 하루히코. 하루히코는 사오리의 아버지 히미코가 암에 걸려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고, 그녀에게 아버지가 만든 게이들을 위한 실버타운에 와서 일을 도울 것을 부탁한다. 아버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살아왔지만, 유산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얘기에 매주 한 번씩 그곳에 가기로 결정한 사오리. 일요일 아침, 사오리는 '메종 드 히미코'의 문을 두드린다.


바닷가에 접한 유럽의 작은 성을 연상시키는 게이 실버타운 ‘메종 드 히미코’, 그 안에 살고 있는 각각의 개성과 사연을 간직한 다양한 사람들. 처음에는 아버지에 대한 혐오감으로 거리를 두던 사오리는, 점차 그들의 꾸밈없고 순수한 모습과 그 이면에 숨은 외로움과 고민을 접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하지만 평온한 이곳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아버지와는 완전히 연락을 끊은 줄 알았던 죽은 어머니의 흔적을 발견하는 사오리. 게다가 항상 티격태격하던 하루히코와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데…


어느 날 찾아온 젊고 잘생긴 청년,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연인. 오래 전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게이 아버지를 혐오하는 딸. 그런 그녀에게 유산을 미끼로 아버지가 운영하는 게이 실버타운으로 일을 도와주러 올 것을 부탁하는 아버지의 연인. 그녀는 결국 매주 한 번씩 그곳 ‘메종 드 히미코’로 간다. ‘메종 드 히미코’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연과 개성을 지닌 사람들과 아버지 그리고 목에 걸린 가시처럼 불편하기 그지 없는 아버지의 연인. 여주인공 사오리는 그들과 부딪히고 오해하고 또 그들에게 다가서면서 점차 그들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화해해 나간다.
외로운 그녀 그리고 존재 자체의 특별함으로 고독할 수 밖에 없는 ‘메종 드 히미코’에 사는 사람들.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있고 감정을 교류하는 일은 지극히 다정하고 따뜻한 일이다. 게이 아버지와 그의 연인 그리고 게이 실버타운이라는 낯설고 자극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영화 <메종 드 히미코>가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인 양 어느덧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이유 또한 같은 이유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벽 그리고 그 벽 너머의 사람을 무심코 좋아해 버리게 되는 순간은 그 상대방이 누구이건 당황스러움과 놀라움 그리고 행복함과 충만감이 동시에 찾아오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는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섬세하고 소중한 순간들이 담겨져 있다. 혐오가 사랑으로, 증오가 인연으로, 편견이 동경으로 바뀌는 우리들의 소중한 순간순간들. 그 온기 가득한 순간들이 사람에 대해, 삶에 대해, 세상에 대해 더욱 따스하고 긍정적인 희망을 제시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순수하고 애틋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였다면 <메종 드 히미코>는 더욱 깊고 커다란 또 하나의 진짜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분명, 눈물은 따뜻하고 그곳에는 사랑이 있다.

 

 

 

6위 사랑해 말순씨 / 박흥식

 

 


사랑해, 말순씨 (Bravo my life, 2005)
감독 :박흥식
출연 :문소리, 이재응, 윤진서, 김동영


[줄거리]
아들! 엄마 이뻐?
아줌마.. 누구세요?


“우리 엄마, 아닌데요?” _ 지긋지긋한 우리 엄마, 김말순
우리 엄마는 화장품 방문판매원이다. 맨날 쥐 잡아 먹은 듯 화장을 하고 하다못해 눈썹도 밀어서 괴물 같다. 그녀는 신문에 ‘박정희 유고’라고 써있는데 유고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 무식하다. 커피를 마실 때도 ‘후루룩 쩝쩝’ 소리가 난다. 다른 애들 엄마들은 우아하기만 하던데. 저기서, 엄마가 크게 날 부른다.
난 말한다. “모르는 사람인데요”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 아름다운 나의 그녀, 은숙씨
세수하는 그녀의 몸에서 빛이 난다. 티셔츠 사이로 보이는 뽀얀 목덜미. 나도 몰래 숨결이 거칠어 진다. 누나와 만화책을 보다, 팔이 닿았다. ‘접촉... 보드라운 살과의 접촉’ 누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누나의 간호학원 포스터를 위해 주사를 열방이나 맞았다. 오늘밤, 난 그녀 앞에서 멋진 남자가 된다.


“내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녀석” 동네 바보, 재명이
어느날 나타나 애정공세를 펴는 이 녀석 때문에 인생이 꼬여만 간다. 은숙누나 꿈을 꾸다 살짝 흘린 남자만의 비밀(?)을 이 녀석 때문에 탄로가 나고 말았다. 그런데... 엄마는 뭐가 예쁘다고 이 녀석만 보면 쓰다듬어주는 걸까? 아무래도 수상하다. 엄마와 이 녀석의 관계는 무엇인가? 차라리 나 대신 이 녀석이 엄마의 아들이라면...


행운의 편지, 제126호 사람들 _ 엄마, 누나, 재명이, 철호... 그리고 전두환
갈곳 없는 마음에 대문을 꽝 차고 들어온 날, 편지가 하나 두둑 떨어진다. ‘제 125호 행운의 편지의 주인공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편지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답장을 안 쓰면 유고랜다. 주변 사람들 이름을 써본다. 장난처럼… 근데 내 126호 편지 주인공들은 답장을 안 쓰려나 보다.
근데, 답장을 안 쓰면... 정말 어떻게 될까?

 

 

 

5위 이터널 선샤인 / 미셸 공드리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일라이저 우드


[줄거리]
<이터널 선샤인>은 ‘뇌사 상태에 빠진 헐리우드 로맨틱 코미디물에 대한 카우프만의 멋진 힐책’이라는 뉴욕포스트의 평처럼 기존에 봐왔던 여느 러브스토리와 다른 새로움이 가득한 영화다.
그러나,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기억 삭제라는 소재를 가장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 탈바꿈시킨 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마치 일어나는 일처럼 현실감을 더한 촬영방식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결합한 결과다.


첫 만남의 설레임이 영원할 순 없을까요?
평범하고 착한 남자 조엘과 화려하고 따듯한 여자 클레멘타인은 서로 다른 성격에 끌려 사귀게 되지만, 그 성격의 차이 때문에 점점 지쳐가고…


가슴 아픈 사랑의 기억…지우시겠습니까?
심한 말다툼을 한 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社를 찾아가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그녀를 지울수록 그녀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사라져 가는 기억 속 그녀의 모습은 사랑스럽게만 보이는데……이렇게 사랑은 지워지는 걸까?.

 

 

4위 라디오 스타 / 이준익

 

 
라디오 스타 (Radio Star, 2006)
감독 :이준익
출연 :박중훈, 안성기, 최정윤, 정민준


[줄거리]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그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까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까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되는데…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 다니던 중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프로그램 명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하지만 DJ자리를 우습게 여기는 최곤은 선곡 무시는 기본, 막무가내 방송도 모자라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킨다. 피디와 지국장마저 두 손 두발 다 들게 만드는 방송이 계속되던 어느 날, 최곤은 커피 배달 온 청록 다방 김양을 즉석 게스트로 등장시키고 그녀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방송은 점차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다. 그러나 성공에는 또 다른 대가가 있는 법…

 

 

3위 브로크백 마운틴 / 이안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2005)
감독 :이안
출연 :히스 레저, 제이크 질렌할, 미셸 윌리엄스, 앤 헤더웨이


[줄거리]
20년간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을 반복하면서
진실한 사랑을 이루어낸 두 남자의 위대한 러브스토리


영원히 녹지 않는 만년설처럼
영원히 간직될 사랑의 시작


눈덮인 산봉우리 아래 한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 그 위로 수천 마리의 양떼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8월의 록키산맥 브로크백 마운틴. 이곳의 양떼 방목장에서 여름 한 철 함께 일하게 된 갓 스물의 두 청년 에니스(히스 레저 분)와 잭(제이크 질렌할 분)은 오랜 친구처럼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된다. 밤낮으로 함께 일하며 대자연의 품에서 깊어져간 그들의 우정은 친구 사이의 친밀함 이상으로 발전해간다. 그들 앞에 놓인 낯선 감정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고 혼란에 휩싸인 채, 한 여름의 짧은 방목철이 끝나자 두 사람은 다시 만날 기약도 없이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20년간의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의 반복


에니스는 약혼녀 알마(미셸 윌리엄스 분)와 결혼하여 두 딸의 아버지가 된다. 로데오 경기에 참가했다가 미모의 부자집 딸 로린(앤 해서웨이 분)을 만나 결혼한 잭은 텍사스에 정착하여 장인의 사업을 거들며 살아간다. 그렇게 4년이 흐른 후, 에니스는 잭에게서 엽서 한 장을 받는다. 그 엽서는 에니스에게 그간 잊고살았던 브로크백에서의 그 낯선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단번에 브로크백에서 서로에게 가졌던 그 감정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억제할 수 없는 열정에 휩싸인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가 알려지면 목숨까지도 위태로워질 수 있는 보수적인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고작 1년에 한 두 번 브로크백에서 캠핑을 하는 정도. 그렇게 20년간을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을 반복하며 그들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고통스러워한다.


죽은 친구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떠난 여정 속에서
새롭게 깨닫는 사랑의 진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가능한 한 오랫동안 조심스럽게 관계를 유지하며 가장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어하는 에니스. 아무리 무모하다 해도 두 사람만의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고 싶어하는 잭. 입장은 달랐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만은 한결같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잭이 의문의 죽음을 당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브로크백 마운틴에 묻히고 싶어했다는 잭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그의 고향집을 찾아간 에니스는 잭의 방에서 그가 보물처럼 평생 소중하게 간직해온 뜻밖의 물건을 발견하고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2위 가족의 탄생 / 김태용

 

 
가족의 탄생 (The Birth of a Family, 2006)
감독 :김태용

출연 :문소리, 엄태웅, 고두심, 공효진


[줄거리]
사랑은 언제나…황당합니다!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문소리)와 형철(엄태웅).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고두심)과 함께……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사랑은 언제나…화가 납니다!
한편, 리얼리스트 선경(공효진)은 로맨티스트 엄마 매자(김혜옥)때문에 인생이 조용할 날이 없다.
‘사랑’이라면 만사 오케이인 엄마의 뒤치다꺼리 하다 보니 이리저리 치인 기억에 ‘사랑’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선경. 남자친구 준호(류승범)와의 애정전선에 낀 먹구름도 맑게 개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딸의 연애가 위태위태한데 매자는 왜 또 선경을 찾으시는지……


사랑은 언제나…엇갈립니다!
그리고 그 놈의 ‘사랑’ 때문에 인생이 편할 날 없는 경석(봉태규)과 채현(정유미)이 있다.
얼굴도 예쁘고 맘도 예쁜 채현이 넘치는 사랑을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나누어주다 보니 정작 남자친구는 애정결핍증에 걸리고 만 기구한 커플이다. 이건 아니다 싶은 경석. 참고 참다 둘 사이에 강수를 놓기로 하는데……과연 채현이 그 수에 걸려들까?


하루가 멀다 하고 웬~수처럼 으르렁대는 이들……
사랑만으로도 복잡한데 이 7명은 여기저기서 또 얽히고 설킨 스캔들로 인생 들썩이기 일쑤다.
어쩌다 저렇게 엮이는지, 살짝 피곤해지려고 할 때.
꿈에도 생각지 못한 하나의 비밀이 이들에게 다가오는데…

 

 

1위 내 곁에 있어줘 / 에릭 쿠

 

 
내 곁에 있어줘 (Be with Me, 2005)
감독 :에릭 쿠
출연 :테레사 첸, 치우 성 칭, 싯 켕 유, 에잔 리


[줄거리]
사랑하는 사람이여,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


소박하게 들리지만, 어쩌면 가장 절실한 이 말은
세상 모든 연인들의 바램일 것이다.


싱가폴에서 날아온 영화 <내 곁에 있어줘>는 사랑, 절망, 그리고 희망을 얘기하는 휴먼 멜로 드라마.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에릭 쿠 감독이 만든, 보석과도 같은 작품이다.


고독과 실연, 그리고 소통하지 못하는 사랑에 신음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심금을 울리며,칠흑과 같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또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는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각각 다른 배경을 갖고 있고 또 서로 다른 일상을 꾸려간다.하지만 이들은 모두 같은 것을 바라고 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 하루하루 외로움과 싸워 나가는 노인, 짝사랑에 어쩔 줄 모르는 남자, 연인의 배신에 고통받는 소녀. 이들은 모두 ‘내 곁에 있어줘’란 가슴의 외침을 들어줄 이를 갈망한다.


노인은 아직 어딘가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미지의 존재를 향해, 남자는 짝사랑의 상대인 여자에게, 그리고 소녀는 짧은 만남 후 변심한 상대를 향해 절절한 구애의 마음을 간직한 채 각기 정해진 길을 따라간다. 그리고 영화는 이 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비극으로, 때론 희망으로 그리고 결론을 유보하는 방식으로 각기 끝맺는다. 삶의 희비극을 공감어리게 들려주던 영화는 삶에 대한 존경심을 놓지 않을 때 우린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삶의 진실도 아울러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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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우와 들어본 영화는 많은데 실제로 본 건 없네 다 봐야지 ψ(`∇´)ψ

  • 우아 봐야지 오늘 집가서 봐야지

  • 14.07.01 16:32

    Oh 이터널 선샤인 Oh 존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생영화ㅠㅠㅠㅠㅠㅠ

  • 14.07.01 16:35

    이터널선샤인 짱이야 진짜........또 보고싶다

  • 14.07.01 16:45

    유레루 왠지 역전재판 3 생각나네... 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어째 본게 하나도 없엌ㅋㅋ 좀 봐야겠다..

  • 14.07.01 16:47

    [영화] 우왕 고마워!!!!!!!!!!!!!

  • 14.07.01 17:25

    고마워여!! 다른 모카들이 이터널선샤인 재밌다고하니까 오늘 이거 봐야겠당ㅋㅋ 본게 하나밖에 없네 ㅎㅎ

  • 14.07.01 17:37

    이터널 선샤인 아직까지 못보고있었는데....봐야지

  • 14.07.01 17:46

    가족의 탄생은 진짜 대박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등학생 때 저거 보고 많은 생각을 했었음.. 하.. ㅠㅠㅠㅠ

  • 14.07.01 18:44

    우와 ㅠ스크랩해갈게!!!!

  • 14.07.01 21:22

    나도 보관해놔야지 고마워!!!

  • 14.07.02 00:21

    꼭볼꺼야ㅜㅜ 고마워!!

  • 14.07.02 12:31

    이거 보관해놓고 볼게ㅎㅎ 좋은영화 많다!!!

  • 14.07.02 23:54

    스크랩해놓고 봐야겠닼ㅋㅋㅋㅋ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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