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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김수현의 수려한 외모 때문에 뺘져들다가 1회부터 쭉 봤죠..</P>
<P>그리고 매일 다시 보기 해서 또보고.. 또보고.. 또보고...</P>
<P>이런...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주지도 못하고</P>
<P>다른 많은 일들을 망각한채 푹 빠지게 한 드라마였어요..</P>
<P>이래서 제가 드라마를 안 본다니깐요..</P>
<P>양명군처럼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 싶은데 이거 참... 드라마에 빠지다 보니 수요일 목요일</P>
<P>그 방송 시간이 되길 손꼽아 기다리는 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평소 드라마와는 일부로 인연을</P>
<P>안 맺으려 하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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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간적인 아름다운 열정을 가진 훤의 어린시절에 빠져들고...</P>
<P>군주의 카리스마와 자칭 왠만한 왕도 따르기 어려운 출충한 외모에 빠지다 보니......</P>
<P>시간, 공간을 초월한 시대에 미혹되었답니다.</P>
<P> 조급함에 15회를 참기 어려워 해품달 관련한 모든 뉴스며 그 등장인물, 정체를 검색하여</P>
<P>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알아 가던 중 음...다행히 해피앤딩이라는 말에 사로잡혀</P>
<P>책을 샀어요.만 하루 만에 다 읽고 3월 1일 어제 아빠와 아이들이 모두 쉬는 국경일에</P>
<P>책에 온통 매달려 다른 일들은 다 건성으로 넘기는 불충을 저질렀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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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설마 설마 했는데 어제 산 책을 밤새 읽었더니 새벽... 남편 출근할 시간까지 되었습니다.</P>
<P>이제 완전히 피로해져 아침 식사도 제대로 못 챙겨주고 며칠간의 몽롱했던 상태와 몇 년만의</P>
<P>강한 열정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조만간 독후감도 한 번 써 봐야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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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선시대 계급이라는 족쇄에 갇힌 다양한 인물들과 그들의 사랑에 대해 자꾸만 아른거리네요..</P>
<P>그리고 꼬장꼬장하다고 외면되었던 유교, 유학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됨과 동시에 깊은 울림으로</P>
<P>천자문이며 논어를 공부해야겠다는 과제를 남겼고 인간의 외형에 영원을 불어 넣는</P>
<P>진실, 사랑, 그리움, 순정 등의 가치들에 감동받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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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제 마음의 열정을 되찾아준 책이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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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정은궐님이시구요...제 경우엔... 조선의 정신 세계. 선비 정신.. 그리고 소외된 많은 가난한 이들 가령 천민, 서자 출신 등에 대해 보다 잘 알 수 있었구요 무엇보다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득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번을 계기로 조선왕조실록을 좀 더 읽어 보려고 한답니다. 그리고 이 책도 몇 번 다시 보려고 해요.. 비록 가상의 왕조를 말하고 있긴 하지만 시대적인 배경과 상황을 잘 표현한 점이 실존했던 왕조의 역사를 그려 보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거든요.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보시어요..^^ 개인적으로 유학의 깊이에 크게 감동받았고 등장 인물 중 허염이라는 분의 고결한 삶에 관한 자세는
참으로 본받을 만 하거든요. 이 부분에 큰 매료를 느껴 읽고 또 읽고 줄치면서 읽고 있답니다. 아.. 그리고 은근과 기다림의 매력을 지닌 한시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게 일었어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훤, 염, 연우처럼 키워보고 싶은 목표까지 생겨나는군요. 아... 제가 이모든 것에 너무 부족한 것이 한스럽네요.
첫댓글 모두를 해품달...하던데....나는 한번도 못 보았군요.
이 책 읽고 저 천자문, 논어, 맹자를 읽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도서관에서 역사 소설 몇 권 빌려 왔답니다. ^^
읽으시면서 좋은 글이나 감동 내용도 올려 주세요. 안반님을 통해 저도 읽게요,.ㅎㅎ
작가가 가명을 써서 누군지 무른다던데 그런가요?
울 막내가 책을 봤다하면서 해설을 하는데
재미를 더해 주려고 많이 참는것 같더군요.
저자는 정은궐님이시구요...제 경우엔... 조선의 정신 세계. 선비 정신.. 그리고 소외된 많은 가난한 이들 가령 천민, 서자 출신 등에 대해 보다 잘 알 수 있었구요 무엇보다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득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번을 계기로 조선왕조실록을 좀 더 읽어 보려고 한답니다. 그리고 이 책도 몇 번 다시 보려고 해요.. 비록 가상의 왕조를 말하고 있긴 하지만 시대적인 배경과 상황을 잘 표현한 점이 실존했던 왕조의 역사를 그려 보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거든요.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보시어요..^^ 개인적으로 유학의 깊이에 크게 감동받았고 등장 인물 중 허염이라는 분의 고결한 삶에 관한 자세는
참으로 본받을 만 하거든요. 이 부분에 큰 매료를 느껴 읽고 또 읽고 줄치면서 읽고 있답니다. 아.. 그리고 은근과 기다림의 매력을 지닌 한시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게 일었어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훤, 염, 연우처럼 키워보고 싶은 목표까지 생겨나는군요. 아... 제가 이모든 것에 너무 부족한 것이 한스럽네요.
아직 젊은데 스스로 이상형을 만들어서 추구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나이들면 멋진 안반님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이참에 이상형을 하나 만들어 볼까요.ㅎ
드라마로 한참 인기중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