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의 공성전은 프론테라, 알데바란, 페이욘, 게펜 근처에 설치된 4개의 아지트를 둘러싼 매주 수요일, 일요일에 벌어지는 길드간의 성 쟁탈전입니다. (라그에서는 아지트라고 하죠)
보통 길드 전용 던전이 좋은 게펜이 가장 치열하고 그 다음으로 페이욘과 알데바란의 공성전이 치열합니다.
처음에 공성전이 나왔던 때를 기억하십니까?
아지트 입구를 아월로 막고, 길드를 해체하면 주인없는 성에 득실대는 보스들을 노리고 달려들어 무수한 보스들이 레어를 벹고 장렬히 산화하던 때였죠. 공성시간 후 아지트를 구경하러 들어온 사람들이 가디언의 활과 칼에 맞아 피눈물을 흘리며 리스를 누르기도 했죠.
라그나로크의 공성전은 저런 삐걱거림은 안고 출발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유저들은 "공성전은 급조된 기획이다!" 라는 말까지도 나왔죠.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전 아무리 생각해도 급조된 기획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어쨌든간 수많은 유저들을 매주 수/일요일밤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공성전. 어느덧 공성전은 라그의 꽃이 되어갔습니다.
2. 공성전을 위한 캐릭터들의 탄생
공성전이 본섭에 적용이 된 뒤 사크라이에서 2-2차 캐릭터들이 본섭에 적용되었습니다.
크루세이더, 로그, 바드, 댄서, 알케미스트, 몽크 그리고 세이지.
수많은 실험을 거친 결과, 2-1차 캐릭과는 전혀 다른 부분에서, 어찌보면 2-1차 캐릭을 능가하는 공성전에서의 활약을 펼치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로그의 옷벗기기와 무기 벗기기
알케미스트의 염산테러와 공성용 하포/파포의 제작 그리고 코팅.
바드,댄서의 썰렁한 농담 그리고 비명지르기, 그리고 합주.
크루세이더의 실드 차지와 리플렉트 실드
세이지의 스펠 브레이커와 랜드 프로텍터
몽크의 금강불괴와 아수라 패황권.
그리고 몇몇 2-2차 직업 캐릭터들은 "공성만을 위한 캐릭터" 가 되어갔죠.
(2-1차 캐릭중 그 어떤 캐릭도 바탈바드/댄서 혹은 스트립 로그처럼 "공성만을 위해 탄생한 유형"은 없습니다.)
2-1차 캐릭들은 사냥과 공성에서 벨런스 있는 활약을 할 수 있게 해놓았지만
2-2차 캐릭들은 "공성" 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저뿐일까요?
실제로 2-2차 캐릭들중 사냥효율을 2-1차 캐릭만큼 따라가는것은 그랜드크루나 패시브몽크정도일뿐, 나머지 캐릭들은 사냥시 획득하는 경험치가 2-1차 캐릭만큼 나오지 않는다는것이 정설입니다.
(나도 기자단에 올라온 벨런스 논쟁중 2-2차 캐릭들의 경험치 획득 논란이죠. 모 직업은 시간당 얼마를 먹는데 2-2차인 모 직업은 이거밖에 못먹는다 등의 글도 많이 올라왔죠)
3. 공성전용 캐릭들, 그 극악의 난이도
공성전만을 위해 탄생한 캐릭터들의 대부분이 2-2차 캐릭이며 그들의 사냥효율이 2-1차 혹은 사냥에 촛점이 맞춰진 2-2차 캐릭보다 못하다는 내용을 2편에서 잠시 언급했습니다.
이번엔 공성전용 2-2차 캐릭들의 종류와 육성난이도를 알아보겠습니다.
바탈바드/댄서.
(고바탈과 고덱스 어느정도의 인트를 주어 공성시 쏟아지는 다굴에도 꿋꿋히 버티면서 적의 공성/수성진을 얼리고 기절시키는 역할)
아시다시피 고랩바드와 고랩댄서의 대부분은 더블 스트레이핑에 의존하여 사냥합니다.
더블 스트레이핑의 데미지는 덱스, 발동 모션은 어질에 의해 결정되죠.
(집중포션을 먹은 뒤와 먹지않은 뒤 더블의 발동시간을 비교해보시면 집중포션을 먹은 뒤가 훨씬 빠르다는것을 아실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사냥과는 전혀 관계없다시피한 바탈을 올림으로 일반 바드/댄서보다 사냥속도에서 떨어집니다. 그나마 바탈바드/댄서는 스팅이라는 우수한 사냥터가 있고 고랩이 되면 스팅의 투킬~쓰리킬까지 가능해지니 그나마 육성난이도가 낮은 직업에 속합니다.
바탈로그
(스트립 계열을 극한으로 끌어낸 계통. 역시 바탈바드와 바탈댄서처럼 다굴에도 굽히지 않고 더많은 옷을 벗기기 위해(...)고바탈을 주는 경우가 많죠)
이경우는...난감 이라는 두글자로 모든것이 설명됩니다.
로그의 최대 특성인 고회피, 빠른 공속을 버리고 바탈을 찍음으로써 사냥 속도는 일반 로그들보다 훨씬 떨어집니다. 그나마 다른 로그들 혹은 다른 직업들에게 "덜" 꿀리게 해주었던 활 백스탭도 이번 패치로 데미지가 1/2가 되어 그 난감함은 이루 말할수 없는 캐릭이 되었습니다.
공성 세이지
(적의 전체마법을 막고 수성의 꽃, 위저드를 봉쇄하는 역할.)
...할말이 없습니다.
전 직업 통틀어 제조블스,제조알케 다음의 육성난이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B 섭에도 공성전용으로 키워진 세이지가 전승해서 프로페서가 된 분은 딱 한분이었습니다. 공성시 고랩 바탈바드/댄서와 스트립 로그는 종종 보이지만 고랩 공성세이지는 그분 한분밖에 없더군요)
2-2차 기술중 "헤븐즈 드라이브" 와 "4대속성부여"를 제외한 그 어떤 스킬도 "사냥용" 스킬이 아닙니다.
또한 공성세이지로 가면 세이지의 상징이다시피한 4대속성부여를 마스터할수 없죠(마스터하려면 헤븐즈를 포기해야 합니다)
『공성 세이지에 대한 다른 분의 의견』
실제로 세이지를 90대까지 3번키워본 저로서는 공감이 가질 않는 글입니다.
오히려 난이도 면을 따지자면, 제조알케 제조블스 다음정도까지는 아닌듯 합니다. 오히려 렙업이 더디기로 따지자면은, 바탈계열의 로그나, 알케,블스쪽이 되겠지요. 세이지 같은경우는 화월에 화볼트 만으로99까지 졸업 가능하고
실제로 I섭에서 한달 10일만에 99를 찍으신분도게시답니다.
물론 사냥스킬이 한정되어있어서, 사냥터가 스팅으로 한정된다는 정도가
되겠지만, 위에 적으신글은 오히려 힘들게 업하는 타 클레스 분들의 노력을
깍아 내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사냥이 지겹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키우기 어려운 정도도 아니지요.
그리고 세이지는 스킬과 스텟을 잘만 생각하면은, 파티플 및 솔플시에도
위자드 못지않는 뛰어난 사냥능력을 자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다시 새롭게 키우고있는 세이지는, 공성,피브피, 파플을 생각해서 스텟과 스킬을 찍고있습니다.
물론 아직 육성 도중이긴 하지만, 파티플시엔 파티원들로부터 매우 환영받습니다. (개중에는 고정 파티 할생각없냐는 분들도게실정도지요.)
솔플시에도, 역시 주사냥터는 스팅이지만, 다른 사냥터에 가서도 전혀 꿀림없는 사냥속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4대속성부여, 헤븐즈 이외에는 사냥용 스킬이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솔플,파플 사냥때 장판 스킬들과 프리캐스트, 속성마법등 모두 사용합니다. 공성용 스킬이 주류인 목적이겠지만 사냥시에도 잘만 조합하면 매우 뛰어난 사냥용 스킬이기도 합니다.
세이지는 어떻게 생각하고 굴리느냐에 따라서 각광받는 직업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캐릭을 굴리시는 사람의 능력에 달렸겠지만, 캐릭 자체가 량님이 표현하신정도로
매우 어려운 육성캐릭이 아닙니다.
주제넘는 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위에 부분 수정해주셨으면합니다.
【마하드(아이섭)님의 의견입니다】
실드크루
(진정한 탱커가 어떤것인가를 보여주는 유형. 크루세어더의 방패 스킬들을 대부분 사용하여 적의 빗발치는 전체마법과 화살을 꿋꿋히 버티는 역할)
실드크루는 검사때와 같은 방식을 택합니다. 크루 자체가 공속이 그렇게 나쁜 직업도 아니며 빠른 기동성 등의 몇몇 이유로 그나마 육성이 쉬워'보이긴'하지만 실제로는 바드/댄서와 마찬가지로 사냥시 사용하는 스킬이 2-1차 직업의 스킬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역시 난감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바탈바드/댄서, 스트립 로그는 그라비티측에서 의도하지 않은 유형이라 칩시다. 하지만 공성세이지나 실드크루는 그라비티측이 충.분.히 생각해둔 것일텐데...니들은 공성이나 하고 사냥은 좀 늦게해라 라는걸까요...)
4. 마치면서
공성용으로 키워진 캐릭들 그리고 그 캐릭들의 육성의 고충에 대해 다루어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성용으로 키워진거니 당연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이지나 바드, 댄서, 실드크루의 경우 자신들이 가진 대부분의 스킬을 올리는데도 불구하고 사냥 난이도는 높습니다.
항상 기사를 쓸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그라비티의 무성의함과 엉망인 기획은 정말 넌덜마리가 날정도네요. (저같이 필력딸리는 녀석조차도 엉망인 점을 탁탁 잡아내서 글로 써버릴 정도니...)
첫댓글 흠 바드 로그 세이지 모르는 사람이 쓴글인거 같네.;;
바탈 럭 어쎄 때이뤼도 있는데 ;;;
사냥속도에 암울하지 므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