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세포의 특성-적(cancer)을 알자
암 치료법은 환자의 몸에 자연의 정기를 불어 넣어 사기(邪氣)를 몰아 낼 수 있어야 한다.
암 환자의 몸에 자연의 정기를 불어 넣으려면 자연 또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에서 찾는 치료 수단이 자연의학(natural medicine)과 자연약학(natural pharmacy)이다. 선구적인 학자들도 자연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찾고자 온 힘을 쏟으며 연구해오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nature as it is)이 바로 진리”이기 때문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므로 암세포의 특성을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암세포의 특성을 파악해보도록 하자.
⑴암성 악액질의 형성
암세포는 종양으로 자라면서 스스로 만들어 내는 톡소호르몬(toxohormone)을 비롯한 여러 가지의 비정상적인 독성물질과 불완전한 신진대사로 인하여 젖산, 이용되지 않은 아미노산, 지방산 등과 기타의 신진대사 노폐물과 몸 밖에서 들어왔거나 몸 안에서 생긴 암의 항원을 비롯한 발암 인자들이 몸 안에 쌓이게 된다. 즉 암세포는 자신에게 맞도록 모든 신진대사를 유도해 간다. 그러므로 환자의 영양상태는 점점 나빠지고 여위어 가며, 식욕이 떨어지고 체내에서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지 못해 기력이 약해지며 누워만 있으려 하고 움직이기를 싫어하게 된다.
이 때의 체액이나 혈액의 상태는 비정상적으로 나쁘게 되어 있는 데 이를 암성 악액질이라 한다.
혈액 속의 포도당의 불완전 분해로 포도당 소모를 가중시키며
체내 지방조직을 분해하여 나오는 칼로리를 암세포 증식에 사용함은 물론
근육을 분해하여 단백질도 빼앗게 된다.
이러한 대사과정이 모두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신진대사의 중간 산물, 역시 독소와 노폐물로 체내에 축적되어 암세포 증식에 활용된다. 또한 암세포는 정상세포를 희생시키면서 커 가므로 환자는 점점 쇠약해지며 겉으로 보기에 알 듯 모를 듯하게 온 몸에 약간의 부종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식욕이 떨어져 억지로 음식을 먹어도 정상세포는 영양분을 잘 이용하지 못하고 암세포에만 영양을 주고 혈액은 탁해지며 식욕은 더욱 더 떨어뜨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온 몸의 장기는 그 기능이 점점 떨어져 간다. 특히 간과 신장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짐으로써 영양상태는 점점 나빠지고 혈액과 체액의 오염은 날로 심해져 악액질의 위세는 강화되어 가게 되는 것이다.
악액질이 심화될수록 산소에 가장 예민한 뇌세포가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많으며 말기암 환자일수록 연탄가스나 일산화탄소에 약간 중독 된 사람처럼 보이게 된다. 그에 따라 면역력도 떨어져 몸 안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잘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상태가 환자를 운명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실제로 암으로 인한 사망의 약 50%는 악액질이 심한 중에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2차감염증이라 한다. 악액질에는 항생물질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보다 산성/독성물질로 인한 심장마비나 혼수가 더 치명적일 때가 많다. 이 때는 환자의 소변에서 인산염과 염화나트륨의 배설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롬멜래르 증상(rommelaere's sign)이라 한다.
따라서 악액질은 자연요법에 의한 암 치료의 1차 목표로 삼아야 한다.
⑵세포의 증식과 수명
정상세포는 생체에서 세포분열을 50~100회 한 다음 사멸한다.
그러나 암세포는 무한증식을 계속한다.
체내 환경을 개선시켜 주지 않는 한 숙주인 인간이 죽기 전에 암세포는 사멸하지 않는다.
⑶ 모세혈관의 형성(신생혈관 형성)
정상세포는 특수한 상황(예를 들어 태아의 성장기, 상처가 나서 나아 갈 때, 생리 중이거나 그 직후, 결막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 모세혈관이 자라나는 질병이 있을 때)이 아니면 모세혈관을 만들지 않으나 암세포는 모세혈관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왕성하게 만들어 낸다. 최근에 암세포가 모세혈관(신생혈관)을 만들어 내는 이유(종양의 영양공급을 위함)가 밝혀져 학자들이 흥분하고 있는 데 그 이유는 모세혈관(신생혈관)을 만들지 못하게 하면 종양이 굶어 죽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 액체상어연골이 신생혈관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되고 있는 데 아직 확실한 임상은 끝나지 않았으며 현재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 임상Ⅲ상을 진행 중(2004년 현재)이다.
⑷신진대사 산소의 의존성
신진대사란 정상적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체내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 반응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대사인 당 분해 과정에서 정상세포는 산소를 대량 소모하므로 산소가 있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나 암세포는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만 대사가 진행되는 무산소 당분해로 증식한다. 따라서 암세포는 저산소세포로 산소에 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고압산소요법을 하는 곳도 있으며 유산소 운동요법은 적극적으로 추천되고 있다.
⑸영양상태
암세포 주위는 울혈상태에 있기 때문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여러 가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주위의 정상세포는 자연히 아사직전에 있게 되고 암세포는 정상세포의 희생으로 파괴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⑹이산화탄소의 요구성
암세포는 이산화탄소의 요구를 증가시킨다.
⑺pH의 높낮이
인간은 생명이 있는 한 혈액과 정상세포는 약 알칼리성(pH7.4)을 띠고 있어야 하지만
암세포는 산성으로 기울거나 완전히 산성으로 되어 있다. 동물실험 결과 암세포에서는 pH가 6~5.5까지 내려갔다. 정상세포는 이런 산성에서는 살지 못한다. 이 결과는 항상성이 파괴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⑻온도의 감수성
정상세포는 어느 정도 온도에 견디는 힘이 있으나 암세포는 열에 약하여 43.5℃만 되면 죽는다. 이 특성을 이용한 것이 온열요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직장암, 전립선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체암, 난소암 등에는 훈증(좌훈기와 쑥, 구절초 등을 이용)으로 환부를 뜨겁게 하는 방법은 상당히 유효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이 밖의 간암,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에는 찜질요법이 유효한 방법이 될 것이다.
⑼포도당의 소비
산소가 극히 적은 암세포는 포도당을 완전히 분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포도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아주 조금밖에 얻지 못하므로 많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포도당이 필요하다. 암세포 주위에는 신생혈관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울혈 되어 있어서 혈류를 타고 포도당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암세포는 주위의 정상세포로부터 포도당을 빼앗아 쓰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정상세포에는 언제나 저혈당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간과 신장에서 특히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을 포도당으로 강제로 바꾸어 가기도 한다. 이것은 근육이나 조직에서 아미노산으로 단백질을 합성하는 것을 교란시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암세포의 파괴적 성장은 주위의 조직을 방해하며 포도당 고갈을 일으켜 생명활동을 해친다. 이 때 포도당을 많이 투여하면 정상조직에서는 포도당 부족증상이 없어지고 에너지가 많이 만들어지므로 암세포의 파괴적 성장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암 환자에게는 혈액 속에 포도당이 충분히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암 환자에게 포도당을 주사로 공급할 때는 반드시 비타민B그룹이 들어 있는 주사와 함께 맞아야 한다. 이는 포도당이 완전분해 되어야 정상세포에 활력을 줄 수 있으며 불완전한 분해, 즉 락트산까지만 분해 되면 암세포에게 영양공급을 한 결과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⑽지방과 단백질의 분해
정상세포에서는 몸에 저장된 지방과 근육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일이 거의 없으나
암세포로 바뀌면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하므로 이웃에 있는 정상세포로부터 지방과 단백질을 빼앗아 분해하여 쓰게 된다. 따라서 환자는 점점 쇠약해져 가는 것이다.
⑾밀도 의존성
정상세포는 여러 개가 모이지 않으면 증식되지 않는 성질이 있으나
암세포는 단 1개라도 쉬지 않고 늘어나는 능력이 있다.
즉 위암의 세포가 혈관을 타고 간으로 들어가서 증식을 시작하면 간암이 되는 것이다.
흔히들 전이라고 한다.
⑿세포막의 변화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려면 세포막의 성분에 변화가 일어난다.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면 세포막의 단백질 구성도 바뀐다.
즉 정상세포에 있던 파이브로넥틴(fibronectin)이라는 단백질 구성성분이 없어진다.
이 물질은 신생혈관 억제물질(모세혈관 형성을 막아주는 물질)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세포막의 지방 구성도 바뀐다.
정상세포의 세포막은 콜레스테롤로 보호되고 있으나
암세포는 식물성 지방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쌓여 있다.
이 때문에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부드러우며 유동성이 좋아 모세혈관이나 임파관을 잘 통과하면서 전이를 일으킨다.
⒀암은 전신질환이다
암은 전신질환이다. 그러므로 암의 마지막 세포 한 개까지 깨끗이 떼어 내어 수술이 완벽하게 되었다 해도 예방조치가 충분치 않으면 반드시 재발을 한다. 수술을 한 뒤에는 정신적이거나 물질적인 섭생에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술 한 후 예전의 마음자세로 식습관 등을 바꾸지 않으면 대개의 경우 전이 및 재발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암 세포의 특성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언급하였다.
이러한 암세포의 특성을 알면 암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 대한 대강의 계획은 수립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은 암세포의 특성을 알았으니 이 특성에 맞는 치료법에 대한 소개를 할 것이다.
확실한 신념이 있다면 즉시 실천하기를 바란다.
★★★★★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