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참사후 실종자 수색과 범인 추적에 첨단 장비들이 이용되고있다.
미 연방비상관리청(FEMA)은 15일 세계무역센터 잔해더미에 깔린 실종자들과 희생자들의 핸드폰이나 삐삐를 통해 매몰 지점을 파악하기 위해 루슨트 테크놀로지사(社)의 `최첨단 무선 주파수 감지 장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FEMA는 이에따라 희생자들의 가족이 실종자의 핸드폰과 삐삐 번호를 24시간 작동중인 수신자 부담 핫라인(877-348-8579)으로 알려줄 것을 요청하고있다.
FEMA는 루슨트사이외에도 베리존, AT&T, 스프린트등 다른 몇몇 이동통신회사들도 가능한한 모든 첨단 장비를 동원, 실종자 수색에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도 미국의 2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협력아래 범인들의 전자우편 계정을 추적하고있다.
아메리카 온 라인(AOL), 어스링크(EarthLink)같은 인터넷 서비스제공업체들은 이번 테러와 관련, 서비스 이용자들과 연결 로그에 대한 정보를 당국에 제공하고있다고 확인했다.
FBI는 용의자의 모든 전자 통신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이른바 `카니보어' 기기까지 이번 수사에 투입했는지는 확인을 거부했다.
분석가들은 AOL 가입자만 3천100만명이 넘고 어스링크도 500만명이나 되지만 FBI가 추적 대상이 누구인지를 이미 알고 있다면 테러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인터넷 보안업체 관계자는 'e-메일 주소만 알고있으면 전체 통신 루트뿐 아니라 거기에 따르는 기타 정보까지 다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도 수사당국이 테러 당일인 지난 11일 하루동안 모든 통신 기록을 보관하도록 전화회사와 인터넷 서비스제공업체들에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올초 정보통신기술 관련 범죄 전담을 위해 출범한 영국 국립 하이테크 범죄 유닛은 통신 기록조회를 통해 범인들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라이버시 옹호 단체들은 이번 수사를 통해 국가안보라는 명분아래 테러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의 통신내용까지 감청돼 사생활을 침해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출처 : 연합뉴스, 2001. 9.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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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ㆍ범인 추적에 첨단장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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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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